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하루 앞둔 3일 “헌법재판소 심판 결과 ‘대통령 직무 복귀’로 결정된다면 우리 당도 서둘러 개헌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권 위원장은 국회 본청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비상계엄과 탄핵 사태를 통해서 시대에 맞지 않는 87 체제의 모순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민의힘이 3일 산불피해 성금을 전닿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가 이날 오전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앞서 김철수 대한적십자사 회장에게 경북·경남·울산 지역 산불피해 일상회복 1차 지원금으로 성금 3억 원을 전달했다.
국민의힘이 3일 제77주년 제주 4.3 희생자 추념일을 맞아 “제주 4.3을 잊지 않고, 유가족의 아픔을 치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1947년 3월 1일부터 7년이 넘는 기간 동안 냉전과 분단이라는 시대적 비극 속에서 수만 명의 도민들이 목숨을 잃었고 유가족들 또한 인고의 세월을 견뎌야만 했다”면서 “현대사의 비극인 제주 4.3 사건의 희생자를 추모하며, 지금까지도 참혹한 기억을 안고 살아가는 유가족 및 제주도민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했다. 신동욱 대변인은 “제주 4.3사건의 아픔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며 “지금도 여전히 희생자 유해 발굴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고, 그 결과 작년에는 희생자의 유골이 75년 만에 고향 제주로 돌아오기도 했다”고 전했다. 그는 “국민의힘도 희생자 유가족 여러분들의 간절한 바람처럼 제주 4.3을 잊지 않겠다”며 “유가족들의 아픔을 치유하고, 제주 4.3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4·2 재·보궐선거 개표 결과 경북 김천, 경남 거제, 충남 아산 중 김천에서는 국민의힘 후보가, 거제와 아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승리했다. 또 전남 담양군수 재선거에서는 조국혁신당 후보가 당선되며 창당 후 처음으로 지방자치단체장을 배출했다. 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국 23곳에서 진행된 4·2 재보궐선거는 지난해 10·16 보궐선거 투표율보다 1.66%p 높은 26.27%를 기록했다. 경북 김천시장 재선거에서는 국민의힘 배낙호 후보가 51.86%를 득표해 무소속 이창재(26.98%), 민주당 황태성(17.46%) 후보를 꺾고 당선됐으며, 경남 거제시장 재선거에서는 56.75%를 득표한 민주당 변광용 후보가 국민의힘 박환기 후보(38.12%)를 제치고 당선됐다. 충남 아산시장 선거에서는 민주당 오세현 후보가 57.52% 득표율로 국민의힘 전만권 후보(39.92%를 꺾고 승리했다. 아산은 지난 2022년 국민의힘 후보가 지방선거에서 당선됐지만, 4·10 총선에서 아산갑(복기왕)과 을(강훈식) 2곳 모두 민주당 의원들이 당선됐다. 서울 구로구청장 보궐선거에서는 민주당 장인홍 후보가 56.03%를 득표해 당선됐다. 자유통일당 이강산 후보는 32.03
윤종오 진보당 의원과 화섬식품노조 울산지부 동서석유화학 사내하청지회는 2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명백한 불법행위 묵인·방조하는 고용노동부 규탄했다. 이들은 “파업 기간 불법 대체인력 투입, 주 52시간 위반, 조합원과 비조합원 간의 임금차별 불법행위에 눈감고 시간만 끌고 있는 고용부는 더 이상 직무유기를 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한편, 2023년 1월 설립한 동서석유화학사내하청지회는 동서석유화학 사내하청 업체인 대덕산업과 임금 및 단체교섭을 진행했지만, 2년이 지나도록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교섭은 결국 결렬됐고 지회는 지난 2월 18일 파업에 돌입했다.
최근, 웹툰·웹소설 불법사이트는 최근 천문학적으로 성장해 불법 도박, 성매매와 같은 심각한 인접 범죄들과 결합해 국가적 재난 수준으로까지 악화되고 있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뉴토끼’, ‘북토끼’와 같은 악질적인 불법사이트 운영자들은 국내 수사를 피해 일본으로 귀화하며 우리나라의 법망을 교묘히 빠져나갔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강유정 의원과 디지털콘텐츠창작자협회는 2일 국회 소통관에서 불법 웹툰사이트 ‘뉴토끼’ 운영자 상대로 집단소송 추진 기자회견 개최했다. 강유정 의원과 디지털콘텐츠창작자협회는 “불법사이트는 일본 국적을 방패삼아 지금도 수많은 창작자의 피땀 어린 노력을 약 탈하고 있다. 범죄에 국경은 없다”며 “정부가 국적이라는 핑계로 이들을 잡지 못한다면, 국가가 존재할 이유가 과연 무엇인가”라고 캐물었다. 이들은 “작품이 불법 사이트에 노출될 때, 매출이 급격히 떨어지는 장면을 시시각각으로 목격하고 있다. 뼈와 살이 깎여나가는 기분”이라면서 “웹툰과 웹소설 산업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핵심 문화 콘텐츠 산업”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콘텐츠불법유통은 작가와 산업의 생명을 파괴하는 중대한 범죄다. 더 이상 이 상황을 방치해서는 안 된
국회는 2일 본회의를 열고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예방접종 피해보상 등에 관한 특별법안’을 재석의원 265명 가운데 찬성 263명, 기권 2명으로 통과시켰다. 특별법에는 코로나19 공중보건 위기 상황 극복을 위해 실시된 예방접종 후 생명 또는 건강상 피해를 입은 사람에게 피해보상과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필요한 사항이 규정됐다. 또 예방접종 피해보상을 심의하기 위한 ‘코로나19 예방접종 피해보상위원회’도 설치하도록 했다. 이날 본회의 방청을 온 코로나19 백신 피해자 유가족들은 눈물을 흘리며 법안 통과를 반겼다. 복지위 여당 간사인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은 법안 표결에 앞서 “코로나 위기 극복은 신속한 백신 접종 등 국가가 책임진다는 정부 방역 정책을 믿고 따라준 국민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면서 “그 과정에서 일부 국민은 백신 부작용으로 사망하거나 장애를 입기도 했고 지금도 일상으로 돌아가지 못한 채 고통 속에 살고 있는 피해자와 유족들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회는 세계 어느나라보다 정부를 믿고 방역정책에 동참해준 이분들을 두텁게 보호할 책무가 있고, 특별법은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의무이자 도리”라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는 현재 감염병 예방법에 따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서삼석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대표발의한 '농어업재해대책법 일부개정법률안'이 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현행법은 농업재해의 범위에 고라니와 멧돼지 등 유해야생동물에 의한 피해를 인정하고 있으나, 어업재해는 이상조류, 적조현상, 태풍, 이상 고온 등의 자연재해에 한정하면서 유해야생동물로 인한 어업피해는 보상 근거가 부재했다. 최근 5년(2020~2024년) 간 유해야생동물로 인한 피해 어가는 263곳으로 피해액도 32억 원에 달하지만 이를 보상할 근거가 없어 어민들이 수산양식물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아야 했다. 이번 개정안은 어업재해의 범위에 조류 등 유해야생동물로 인한 피해를 포함해 농어업 간 재해보상의 형평성을 도모하고 , 어민들이 어업 피해를 보상받을 근거가 마련되면서 수산양식업의 생산력 향상과 경영 안전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그동안 재해보험에 가입한 농·어가가 보험금을 받았다는 이유로 재해보상지원금을 받지 못했던 현행 규정도 개선했다. 재해보험금을 받은 농어가도 지원금 차액의 범위에서 정책자금 상환기한 연기, 이자액 감면 등의 정책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이중보상 및 중복지원 금지 조건을 명확히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3회 국회(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헌법재판소재판관마은혁임명촉구결의안’이 재석 186인 중 찬성 184인, 반대 2인으로 가결됐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표결에 앞서 2인을 제외하고 모두 퇴장했다. 한편, 박충권 국민의힘 의원은 강유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헌법재판소 재판관 마은혁 임명 촉구 결의안에 대한 찬성 토론 중 ‘공산주의자’라고 발언해 야당 의원들의 사과 요구를 받았다.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3회 국회(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헌법재판소재판관마은혁임명촉구결의안’이 재석 186인 중 찬성 184인, 반대 2인으로 가결됐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표결에 앞서 2인을 제외하고 모두 퇴장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헌법재판소는 헌정 질서의 최후 보루”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광화문 앞 더불어민주당 천막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한민국 법체계상 헌법은 법 위의 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다행스럽게도 헌법재판소가 선고기일을 지정했다. 국가공동체가 유지되기 위해서는 일정한 규칙을 정하고 모두가 그 최소한의 규칙을 따라줘야 한다”면서 “그 규칙 중에 최고 상위 규칙이 바로 헌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헌법에 의한 국가 질서 즉 헌정 질서를 유지하는 것은 대한민국이 존속하기 위한 가장 기초적이고 중요한 일”이라면서 “헌정질서를 유지하는 최고의, 최후의 재판소가 바로 헌법재판소”라고 말했다. 그는 “헌법재판소가 헌법의 질서와 이념, 대한민국 민주공화국의 가치를 존중해서 합당한 판정을 내릴 것으로 믿는다”면서 “헌법재판소의 재판관들은 대한민국에서도 역량과 인품이 뛰어난 분들로 구성되어 있다. 어떻게 헌정 질서를 파괴하는, 헌법을 단순히 위반한 것도 아니고 위반을 넘어서서 헌법 자체를 통째로 파괴하려 한 행위, 실제로 착수한 그 행위에 대해서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한 결단이 없을 수가 있겠나”라고 했다. 이어 “매우
더불어민주당이 2일 광화문 천막당사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윤석열을 파면하라”고 외쳤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기일을 지정 “헌법재판소가 헌법의 질서와 이념, 대한민국 민주공화국의 가치를 존중해서 합당한 판정을 내릴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가 2일 안국역 열린송현공원 ‘윤석열 당장 파면 진보당 농성장’을 지켰다. 김재연 대표는 전날 열린 비상행동 시민대회에서 “앞으로 60여 시간 후,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의 운명이 결정된다”며 “탄핵소추안 ‘기각’ 결정은 내란수괴의 대통령직 복귀와 2차 계엄을 의미한다”고 했다. 김 대표는 “재판관 한두명의 ‘기각’ 의견도 정치적 내전의 불씨를 남기는 것”이라면서 “반드시 8:0 만장일치로 파면 선고가 내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만에 하나, 기각 결정이 내려진다면, 헌법 수호를 위해 만들어진 헌법재판소는 더 이상 존재할 이유가 없어진다”면서 “내란수괴 윤석열은 마침내 국민의 손으로 끌어내려지고, 헌법재판소 역시 역사의 뒤안길로 라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김 대표와 진보당은 윤석열 대통령 파면 선고가 나오는 날까지 농성장을 열 예정이다.
서울경찰청은 2일 헌법재판소 부근 안국역 사거리 일대의 교통 통제를 시작했다. 현재 당국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헌재 주변을 ‘진공 상태’로 만들기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 경찰은 이미 헌법재판소 주변에 차벽을 설치하고 시민들의 통행을 일부 차단하며 반반의 태세를 갖추고 있다. 한편, 경찰청은 오는 4일로 예정된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당일 갑호비상 발령을 검토하고, 전국의 가용 경력을 최대한 동원하는 등 적극 대응에 나선다. 전국 기동대 338개 부대, 2만여 명을 배치할 예정이다. 또, 헌법재판소 주변 학교들이 휴업을 결정한 데 이어 기업들도 재택근무 전환을 결정하고 있다.
서울경찰청은 2일 헌법재판소 부근 안국역 사거리 일대의 교통 통제를 시작했다. 현재 당국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헌재 주변을 ‘진공 상태’로 만들기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 경찰청에 따르면, 오는 4일로 예정된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당일 갑호비상 발령을 검토하고, 전국의 가용 경력을 최대한 동원하는 등 적극 대응에 나선다. 전국 기동대 338개 부대, 2만여 명을 배치할 예정이다. 또 헌법재판소 주변 학교들이 휴업을 결정한 데 이어, 기업들도 재택근무 전환을 결정하고 있다.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은 2일 전 임직원이 탄핵 선고일에 재택 근무하도록 사내 공지를 통해 안내했다. 다만 사옥 방호 등 비상 상황에 대비한 필수 인원만 최소 출근한다. 한편, 탄핵 심판 선고 당일인 4일에는 안국역이 폐쇄될 방침이다. 헌재 인근 주유소 등은 운영하지 않으며 인근 11개 학교도 임시 휴교한다. 경복궁과 창덕궁, 덕수궁, 서울공예박물관도 휴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