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광화문, 서울시청 일대에서 진보단체와 보수단체가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보수단체는 ▲이재명을 구속하라 ▲주사파를 척결하라 ▲민노총과 전교조는 해체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고 진보단체는 ▲윤석열은 퇴진하라 ▲김건희를 특검하라 등의 팻말을 들고 현 정부를 규탄했다. 한편 학생 시민단체인 촛불중고생시민연대 50여 명 또한 진보단체의 집회와 성격이 동일한 '윤석열 퇴진 중고생 촛불집회'를 광화문 일대에서 진행했다. 올해 수능을 치뤘다는 한 학생은 "수능으로 귀결되는 끔찍한 입시경쟁 체제를 우리 사회 전체가 나서서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있는데 윤석열 정권는 오히려 우리사회의 열망을 무참히 깨버린 채 입시경쟁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며 "우리의 12년 세월을 후배들에게 똑같이 전해줘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MBC 전용기 탑승 배제’ 논란에 대해 “우리 국가 안보의 핵심축인 동맹관계를 사실과 다른 가짜뉴스로 이간질하려는 악의적인 행태를 보였기 때문에 대통령의 헌법수호 책임 일환으로 부득이한 조치였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이뤄진 약식 회견에서 'MBC 전용기 탑승 배제'가 선택적 언론관이라는 비판이 있다는 질문에 “자유롭게 비판하시길 바란다. 저는 언론의, 국민의 비판을 다 받을 마음이 열려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언론도 입법·행정·사법과 함께 민주주의를 떠받치는 4개의 기둥”이라며 “예를 들어 사법부가 사실과 다른 증거를 조작해 판결했을 때 국민 여러분께서 ‘사법부는 독립기관이니까 그것에 대해 문제 삼으면 안된다’ 하실 건 아니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언론의 자유도 중요하지만 언론의 책임이 민주주의를 떠받치는 기둥이라는 측면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더구나 그것이 국민의 안전 보장과 관련되는 것일 때 그 중요성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용기 내에서 일부 언론사 기자들만 따로 부른 것이 ‘언론 길들이기’라는 비판이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개인적인 일
기획재정부가 안심전환대출과 적격대출, 보금자리론을 통합한 ‘특례 보금자리론’을 출시하고 이에 대한 주택가격 및 소득요건 등을 기존 상품들보다 확대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방기선 기재부 1차관은 18일 서울 영등포구 수출입은행에서 개최한 ‘제 12차 비상경제차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서민과 실수요자의 주거금융 비용부담을 줄이겠다”며 이 같은 방안을 발표했다. 그는 “17일 발표된 ‘22년 3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에서 가계 실질소득이 감소하고 소득 5분위 배율이 상승했다”며 “정부는 이러한 소득·분배 상황을 비롯한 우리 경제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으며 소득·분배 여건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 일환으로 서민들의 이자부담을 줄이기 위해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을 고정금리 대출로 전환할 수 있도록 마련된 안심전환대출의 대상 주택가격을 당초 4억 원에서 6억 원으로 높이고 소득 기준과 대출한도도 상행조정해 11월 7일부터 신청받고 있다”며 “요건 상향조정 후 첫 5영업일간 일평균 신청 접수액이 1.5배(1단계 2500억 원→2단계 3900억 원) 수준으로 증가하는 등 호응이 있었던 만큼 남은 연말까지 적극적으로 홍보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에 대해 뇌물 수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한 가운데, 김의겸 민주당 의원은 17일 검찰이 당을 표적수사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현 정부에 대한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김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박찬대 의원과 함께 '검찰독재 정치탄압대책위원회' 기자회견을 마친 후 백브리핑을 통해 "(서울 중앙지검) 반부패 수사 1·2·3부는 과거 특수 수사 1·2·3부를 계승한 부서"라며 "대한민국 역사상 특수 수사, 인지 수사를 대표하는 서울지검의 반부패수사부가 몽땅 동원돼 민주당 과거 정부, 민주당 대표, 민주당 의원 상대로 대대적으로 표적 수사한 경우가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대단히 이례적이고 상궤를 벗어나는 수사"라며 "이것 하나만으로도 현 정부와 검찰이 얼마나 비상식적이고 몰상식한 일을 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17일 오전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루는 수험생들이 시험 장소인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여자고등학교로 입장하고 있다. 이날 시험장 앞에서는 초등학교 5학년 학생들이 "수능 화이팅", "수능 뿌셔" 등의 응원의 목소리와 선물을 주며 수험생들의 건투를 기원했다. 2023학년도 수능은 ▲1교시 국어(8시 40분~10시, 80분) ▲ 2교시 수학(10시 30분~12시 10분, 100분) ▲3교시 영어(13시 10분~14시 20분, 70분) ▲ 4교시 한국사 및 사회·과학·직업탐구(14시 50분~16시 37분, 107분) ▲5교시 제 2외국어·한문(17시 05분~17시 45분, 40분 순서로 진행된다
전국민주노동총연맹이 12일 오후 서울 세종대로 일대에서 ‘10만 총궐기 전국노동자대회’를 열었다. 이들은 이날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 조정법」2·3조(일명 노란봉투법) 개정과 민영화 중단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묵념하며 이태원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기도 했으며 '이태원 참사, 성역없는 진상규명, 책임자를 처벌하라'는 등의 피켓을 들고 현 정부를 규탄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이태원 참사'에 대한 국정조사 및 특검 도입을 위한 범국민 서명운동을 시작했다. 민주당은 1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역 앞에서 '이태원참사 국정조사·특검 추진 범국민 서명운동 발대식'을 열고 전국 주요 도로 및 온라인을 통한 서명운동을 예고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이태원 참사'에 대한 국정조사 및 특검 도입을 위한 범국민 서명운동을 시작했다. 민주당은 1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역 앞에서 '이태원참사 국정조사·특검 추진 범국민 서명운동 발대식'을 열고 전국 주요 도로 및 온라인을 통해 서명운동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발대식에서 "참사 이후 많은 시간이 지났지만 아직도 그 참사가 왜 벌어졌는지 아는 사람이 없다"며 "우리는 슬픔과 분노를 간직한 채라도 진실을 규명해야한다. 그런데 정부는 여전히 진상규명에 소극적"이라며 국정조사와 특검 추진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경찰에 수사를 맡기고 그것을 기다리자는 것은 셀프수사를 통해 (참사에) 책임있는 경찰과 정부의 책임을 묻어버리겠다는 것"이라며 "국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최선을 다해 신속하게 이 사건의 진상과 진실들을 규명해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제 국민의 도움을 받아 직접 진상규명을 위한 노력을 해야할 때"라며 서명운동의 적극적인 참가를 호소했다. 민주당 이태원참사 대책본부장을 맡은 박찬대 최고위원은 "윤석열 정권의 무대책·무능력·무책임의 끝이 어딘지 모르겠다. 이번 참사는 무대책이 빚은 명백한 인재"라며 "역대 정권을 통
10월 취업자는 지난해 같은달 대비 67만 7000명 증가했으나 지난 6월 이후 5개월째 증가폭이 둔화됐다. 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10월 취업자 수는 2841만 8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4% 증가했으며 이는 10월 기준 1999년(96만 6000명)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이다. 취업자 수는 2020년 3월부터 코로나 19의 여파로 지속 감소하다 지난해 3월 이후 20개월 연속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지난 6월 이후 그 증가폭이 서서히 축소되고 있다. 한편 10월 취업자를 연령별로 구분하면 ▲15~29세 394만 8000명 ▲30대 531만 3000명 ▲40대 631만 6000명 ▲50대 665만 8000명 ▲60세 이상 618만 2000명으로 대부분 40대 이후의 고령층에 쏠려있는 모습이다. 15세 이상인구 중 취업자의 비율을 나타내는 전체고용률은 68.9%로 전년 동월 대비 1.6% 상승했으며 OECD 비교 기준 15~64세 고용률은 전년 동월 대비 1.3% 오른 62.7%로 집계됐다. 산업별로 구분하면 ▲광공업 19만 7000명(4.5%) ▲건설업 1만 2000명(0.6%) ▲도소매 및 숙박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민주당 용산 이태원참사 대책본부 의원들은 8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참사 유실물 센터를 찾아 유실물센터의 운영 현황을 살폈다. 이날 앞서 이태원 파출소를 방문하고 현장 경찰 및 유족들과 만난 이들은 유실물센터에 방문해 아직 주인을 찾지 못한 유실물을 확인했다. 또 현장에서 임현규 용산경찰서장을 통해 유실물센터 운영 현황에 대한 브리핑을 들었다. 임 서장은 “현재 유실물센터에 보관 중인 물품 1073점을 보관, 이중 340개가 반환돼 현재 733점이 남아있다”면서 “개인 식별이 가능한 신분증 등의 물품은 대부분 반환됐으며, 신원확인이 어려운 의류 등은 (유족들꼐서) 찾아갈 수 있도록 보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센터 운영이 끝나더라도 6개월 이상 보관해 본인이 찾으러 오면 확인한 후 돌려드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재명 대표는 “슬픈 고통의 유류품이니 잘 찾아 주인에게 돌려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현장시찰을 마친 후에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정부의 책임 등의 태도를 강하게 비판했다. 이성만 대책본부 부본부장은 “현장에서 대응해야 할 경찰국을 신설해가며 (경찰을) 직접 통제하겠다고 말하지 않았느냐”며 “(이번 사태에 대
9월 경상수지가 1개월 만에 다시 흑자로 전환됐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2022년 9월 국제수지’에 따르면 9월 경상수지는 16억 112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달(105억 610만 달러) 대비 약 89억 달러 줄어든 수치다. 이는 수출은 전년 수준을 유지했으나 수입의 비중이 크게 늘어나고 서비스수지에서 적자가 커진 영향이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9월 상품수지는 4억 9411만 달러 흑자로 수출이 전년 동기(575억 970만 달러) 대비 4억 2460만 달러 줄어든 570억 8510만 달러, 수입이 지난해 같은 달(479억 5910만 달러) 대비 86억 3200만 달러 늘어난 565억 9110만 달러를 기록하며 지난해 9월보다 90억 6650만 달러 감소했다. 서비스 수지는 ▲가공서비스수지(-3억 4910만 달러) ▲여행수지(-5억 4100만 달러) ▲지식재산권 사용료(-4억 4750만 달러) 등에서 적자를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달(-5950만 달러)보다 적자폭이 2억 8340억 달러 커진 3억 4290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임금과 배당 및 이자의 흐름을 반영하는 본원소득수지는 18억 3650만 달러 흑자로 나타났다. 거주자와 비거주
행정안전부가 겨울철 자연재난에 대비해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각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등과 연계해 중앙합동점검을 실시한다. 행안부는 6일 “대설 및 한파 등 겨울철 자연재난으로 인한 국민 불편과 피해를 최소화를 목표로 진행한다”며 이번 점검의 목적을 설명했다. 합동점검은 11월 7일부터 11월 11일까지 5일간 진행되며 지난 9월부터 10월까지 시·도에서 실시한자체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실시된다. 특히 ▲주요도로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관제 등 상황관리와 비상 연락체계 점검 ▲지자체·경찰청·네비게이션 회사 등의 재난정보 전파·공유 및 긴급 복구 지원체계 구축 상황 ▲제설자재 관리 및 보관상태 ▲제설장비 가동여부 ▲인도 및 이면도로 주위 제설함 관리상태 ▲제설제 확보 현황 및 추가확보 방안 등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한편 정부는 2023년도 수능 전날(16일)과 당일(17일) 대설특보가 있을 것을 대비해 사전에 제설제를 살포하고 시험장 주변 진입로에 제설자재를 추가 배치하는 등 기상악화에 대비할 예정이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겨울철 기후변화의 불확실성에 따라 극심한 피해를 입을 수 있으므로 정부, 지자체 등 관계기관은 자원과
2023년 1월 12일부터 주민등록증 신규 발급이 온라인을 통해 신청할 수 있게된다. 행정안전부는 11월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주민등록증 신규발급, 동물등록 변경신고 등 방문신청을 통해 이용하던 서비스 40개를 정부24 사이트를 통해 사용할 수 있도록 전환하겠다고 2일 밝혔다. 기존에 각 관할 기관의 웹사이트를 일일이 방문해야 신청이 가능했던 ▲영아수당 신청 ▲4대 사회보험 가입자 가입내역 확인서 발급 ▲퇴직공제금 적립내역 조회 등의 서비스도 정부24 사이트를 통해 각 기관의 웹사이트를 방문하지 않고 신청할 수 있게 된다. 또한 ▲학교생활기록부(대입전형용) 발급 ▲중고등학교 성적증명서 발급 등 서비스가 개통되지 않은 경우에도 해당 시스템 개통일에 맞춰 2023년 상반기 중 정부24에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홍종완 행안부 행정서비스통합추진단장은 “앞으로도 국민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정부24에서 제공받을 수 있도록 디지털플랫폼 정부를 구현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어제(1일) 경찰청이 ‘이태원 참사’ 당시 112 신고 녹취록을 공개하며 경찰의 안일하고 부실한 대응이 논란이 된 가운데 한덕수 국무총리가 경찰에 국민의 믿음을 저버린 것이라고 질책하며 “책임을 엄중히 묻고 112 대응 체계 혁신을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총리는 2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이태원 사고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국민 한 분 한 분이 112 버튼을 누를 때는 상당히 급박하고 경찰의 도움과 조치가 절실한 경우”라며 “그 이면에는 언제든지 달려와 줄 것이라는 경찰에 대한 믿음과 신뢰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찰의 가장 기본적인 임무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것”이라며 “임무를 수행하는 데 안일한 판단이나 긴장감을 늦추는 일이 있다면 국민들의 믿음을 저버리는 것”이라며 ‘이태원 참사’ 당시 신고에 대한 경찰의 부실대응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이어 “경찰은 특별수사본부와 감찰을 통해 철저히 조사하고 국민들께 투명하고 소상하게 설명해 주길 바란다”며 “정부는 조사가 끝나는 대로 상응하는 책임을 엄중히 묻고 112 대응 체계 혁신을 위한 종합대책도 마련하겠다”고 예고했다. 그러면서 “어제 외
7월 이후 상승폭을 줄여나가던 소비자물가지수가 석 달 만에 다시 상승폭을 키웠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10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의하면 10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9.21(2020년 100 기준)로 전년 동기(103.35) 대비 5.7% 상승했다.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 7월 108.74를 기록하고 지난해 같은달 대비 6.3% 상승하며 올해 최고점을 기록한 후 8월 5.7%, 9월 5.6%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상승폭이 감소하는 추세였으나 10월 들어 다시 확대됐다. 품목별로 살펴봤을 때 농축수산물은 ▲농산물 7.3%(채소류 21.6%) ▲축산물 1.8% ▲수산물 6.5% 상승하며 5.2% 상승하며 지난달(6.2%)에 대비 오름세가 완화됐다. 또한 공업제품은 ▲가공식품 9.5%, ▲석유류 10.7% 상승하며 6.3% 올라 전월(6.7%)보다 상승폭이 감소했다. 전기·가스·수도는 전기·가스 요금 인상으로 인해 23.1% 올랐다. 서비스 품목은 ▲집세 1.7% ▲공공서비스 0.8% ▲개인서비스 6.4%(외식 8.9%, 외식 외 4.6%) 상승해 4.2% 상승세를 기록하며 지난달 상승률과 같았다. 한편 소비자가 자주 소비하는 품목 위주로 구성해 체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