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는 계속해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일자리가 많아서 근로자들의 공급을 앞지르고 있으며 소비자 들의 소비는 거침이 없다. 인플레이션을 촉박하고 있는 일부 영역들-이를테면 가구와 음식은 침몰한 반면, 다른 것들 이를테면, 에너지는 다시 오르고 있다. 올해 9월에 미국 중앙은행은 기준 금리가 흔들리지 않도록 잡았지만 이자율은 시장이 기대하는 것보다 더 높이 길어질 것이라는 신호를 보냈다. 많은 기업들 입장에서 보면 그런 신호 는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뜻했다. “우리는 지금까지 말이죠. 최선의 전략이라는 게 그저 숨을 멈추고 자본코스트, 즉 자본이자가 다시 내려가기를 기다리는 뭐 그런 환경에서 살아왔잖아요.” 컨설팅 회사 EYParthenon의 수석 경제학자인 그레고리 데컴(Gregory Dacom)이 말했다. “우리가 알아차리기 시작한 사실은 기업주들, 그리고 어느 정도의 소비자들 역시, 그들이 살기 위해 헤엄을 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는 것이죠.” 그의 말을 대기업의 입장에서 보면, 투기적 성격의 베팅에 돈을 쓰기보다는 곧바로 성과를 올릴 수 있는 것에 투자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지난 몇 년 동안 확산이 되었던 스타트업의 입장
고금리, 고물가를 잡아라! 정부가 이념에서 민생으로 정책을 선회하고 나섰다.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 이른바 ‘쓰리고’의 거품을 빼고 살맛나는 생활경제를 만든다는 의지를 밝혔다. 사실상 ‘고금리=침체’ 라는 공식을 깨고 호황을 누리던 미국 경제도 최근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4.8%로 급락함으로써 경기가 빠르게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미국의 소규모 기업가, 자영업자, 농부 등 경제 최일선에서 뛰는 사람들이 비싼 이자에 아우성을 치고 있다. 인플레이션을 잡는다는 고금리가 대출에 의해 살아가는 영세업자 등 경제 밑바닥에 있는 사람들을 잡는 건 아닐까. 뉴욕타임스의 미국 경제 소식, 중국의 그림자 금융, 일본의 제로 금리 정책을 통해 우리나라의 실정을 비교해 본다. <미국1편> 빵집 주인, 농부, 그리고 소비자 들에게 상처를 주는 높은 이자율 미국의 주택매입 희망자, 기업인들과 공무원들은 새로운 현실에 직면하고 있다. 만약 그들이 대출이자가 좀 더 싸질 때까지 대규모 매수나 투자를 미루고 싶다면, 아마 오래도록 기다려야 될 것 같다. 정부는 더 많은 돈을 써서 새로운 학교와 공원을 짓도록 돈을 빌려주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개발업자들은 땅을
만약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에 실패한다면 그 핵심적 요인은 재임 중에 경제가 안 좋게 돌아갔다는 광범위하게 퍼진 국민들의 인식일 것이다. 계속 이어지는 여론조사를 보면 미국인들은 경제를 매우 안 좋다고 평가하고 있으며, 바이든 대통령의 경제 관리 방식에 대해서 매우 낮은 지지율을 보여주고 있다. 아무리 따져보아도 경제가 극히 잘 돌아가고 있다고 보이는데도 경제에 대한 이러한 나쁜 평가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은 이상하다. 실제로 미국은 골드만 삭스가 “연착륙의 여름”이라고 부르고 있는 상태를 경험까지 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은 지난해 6월에 정점을 이룬 후에 거의 3분의2 수준으로 내려왔고 내리는 동안 경기 부진이 일어나지 않았으며, 많은 경제학자가 주장하고 있는, 경기과열을 막기 위해 대규모 실업이 필요하게 될 판이다. 실질임금은, 특히 비 관리직 근로자들의 경우 펜데믹 이전 수준보다 더 높아졌다. 그리고 광범위하게 퍼진 오해를 바로잡기 전에, 그러한 통계들은 음식과 에너지가격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밝혀두고 싶다. 정부는 그러한 가격을 배제한 ‘코어’ 인플레이션, 즉 근원 물가의 수치를 따지고 있다. 그러나 그런 수치는 오로지 분석하고 정책을 위한 목적으
AI를 업무에 도입한다면 언제부터 어떤 방식으로 어느 수준에서 시작할까? 이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생성형 AI에 대해 경영자들이 알아야 할 몇 가지 중요한 사항이 있다. 먼저 생성형 AI 개발과 활용을 위한 부서 간 협업 체계를 갖춰야 한다. 생성형 AI는 공통의 기술 인프라와 데이터를 활용해 여러 부서에 걸친 다양한 활용 사례를 개발하고 지원하기 때문이다. 두 번째로 기업의 인프라와 기술적 역량 수준을 파악해 어느 범위 데이터까지 생성형 AI 학습에 포함할지를 정해야 한다. AI를 본격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사업과 관련한 내부 및 외부 데이터에 쉽게 접근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만약에 이러한 데이터 접근이 제한적이라면 생성형 AI는 기초이고 일반적인 결과밖에 줄 수 없다. 마지막으로 기업 경영자는 생성형 AI가 가져올 위험을 이해하고 방지해야 한다. 생성형 AI는 알고리즘에 따라 편향된 결과를 도출하거나, 지식재산권이나 개인 정보를 침해하고, 가짜 이미지(Fake image) 또는 증오 연설(Hate speech)과 같은 산출물을 만들어 기업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 부서 간 협업을 통해 이 같은 활용이 가져 올 위험을 이해하고, 이를 방지할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자동차 산업도 유사한 상황이 되고 있다. 수출을 통하여 먹거리와 일자리 창출을 지향하는 우리나라의 경우 우크라이나 전쟁, 중동 전쟁 등 주요 지역의 수출 불확실성이 커지고 불안감은 증폭되고 있다. 여기에 러시아 푸틴이나 중국 시진핑 리스크도 커지고 있고 내년 말에 있을 미국 대선에서의 트럼프 재집권 고민 등 심각한 문제가 계속 지속되고 있는 형국이다. 국내의 여건은 그리 달갑지 않은 형국이다. 똘똘 뭉쳐도 글로벌 시장에서 쉽지 않은 경제 상황에서 국회에서 여야는 싸우기에 여념이 없고 오직 선동적 정치만이 설치고 있는 형국이다. 국민은 이념 가르기로 인하여 양극화가 치닿고 있고 존경받는 진정한 국가 지도자의 부재가 큰 느낌으로 다가오고 있다. 코로나 이후 국가 경제는 좀처럼 향상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예전의 4~5% 경제 활성화는 예전의 명칭이고 이제는 1~2% 향상도 버거운 형국이다. 수출 흑자도 돌아왔지만 수입이 크게 줄어 적자형 수출 흑자라는 한계성도 커지고 있다. 일선에서 느끼는 경제 불황은 심각이다. 벤처기업에 투자하는 금전적 한계로 인하여 아예 돈은 씨가 마를 정도이다. 물가는 오르고 있고 대중교통비용이나 전기
‘학교 가기 싫어요. 공부하는 게 재미없어요.’ ‘아이들을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 모르겠어요. 강단에 서는 게 두려워요,’ 배움의 즐거움을 잊은 지 오래된 아이들, 가르치는 것이 두려워진 교사들, 아이들 양육에 지쳐버린 부모들, 행복한 교육은 애초 불가능한 것일까? 청소년 자살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된 90년대 말, 아이들이 가고 싶은 학교를 만들어 보자는 취지 아래 많은 대안 학교들이 생겨났고 공교육 아래서도 혁신학교, 공립형 대안 학교, 아동 학대법 시행 등 다양한 시도가 이루어졌다. 하지만 20년이 훌쩍 지난 지금, 제도적 보완이 무색하게도 이제는 아이들 뿐 아니라 선생님들마저 스스로 목숨을 끊는 비극이 초래된 것은 왜일까? ‘교사 생존권 보장’ 우리를 살려달라는 피켓을 든 교사의 절규가 웬 말인가? 이렇게까지 교육이 망가져 있었던 걸까? 서둘러 학교폭력 예방법을 개정하고 교사 업무 분장 개선, 교사를 적대시하는 갑질 부모들의 민원 차단 등 법과 행정 개선이 신속히 이루어지고 있다. 하지만 부분적 제도변화만으로 아이들은 교사를 존경하며, 교사는 아이들을 관리 대상으로 보지 않고 사랑으로 가르치는 학습 공동체가 복원될까? 교육이 아픈 건 너 때문이야, 경
1982년 통일교의 교주이고 자칭 구세주인 문선명 목사는 The Washington Times를 창간했는데 이 신문은 곧바로 우익의 화두와 기후 변화 부정론의 매개체가 되었다. 이를테면, 「Climate Claims Wither Under the Luminous Lights of Science, 기후 위기에 대한 주장은 어둠속에서 빛나는 과학의 빛에 의해 시들어간다」라는 제목을 달고 왕왕 거렸다. 이 신문은 레이건 대통령이 아침마다 즐겨 읽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문 목사는 “나도 모르게, 레이건 대통령조차 하나님 아버지에 의해 인도되고 있었던 게야”라고 말했다고 한다. 새 얼굴 모든 이가 중요하다(그런데 새 얼굴이 많이 있다!). 기후 변화 부인론자들은 지구의 새로운 기후변화 인식의 파도가 칠 때마다 ‘불을 지피는 사람들’처럼 몇 번이고 다시 돌아와 얼굴을 내밀고 있다고 쓴 저자는 기후 변화가 더 탄력을 받기 전에 우려를 불식시키고자 하는 취지의 뉴스쇼에 나와 출연진 소파에서 몸이 푹 빠진 채 앉아 인터뷰를 하고 있다. 결국, 저자의 이야기는 담배가 암을 유발한다는 증거를 억압하기 위해 탐구하는 거대한 담배회사를 멀리 우회해 간다. 왜 그러지? 독자들은
최근 탈모를 고민하는 사람들의 나이가 점점 젊어지고 있다. 얼마 전 내원한 A씨의 경우 30대 초반인데도 정수리부분이 훤하게 보일 정도의 탈모가 진행되고 있었다. 원래부터 머리숱이 적었다는 그는 2~3년 전부터 취업문제로 고민이 많았는데 지금은 심각한 상황이 됐다고 고민을 털어놓았다. A씨와 같이 정수리 탈모가 광범위하고 머리카락이 가늘어서 고민인 경우 모발이식을 통해서 해결할 수 있다. 다만 이럴 때는 100% 완벽하게 커버하는 시술을 하게 되면 인위적으로 보일 수 있어서 자연스런 커버가 될 정도인 80% 정도의 시술을 권장한다. 광범위 탈모가 진행되는 경우 이식에 필요한 뒷머리 숱이 충분치 않아서 가발이나 두피문신(SMP) 등 불완전한 방법을 시행하는 경우가 있다. 이럴 경우 일상생활에서 상당한 불편을 초래하게 되고 근본적인 해결책도 되지 않는다. 부족한 이식모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수염·겨드랑이·음모·허벅지·종아리·가슴·배 등에서 채취한 털을 채취해 부족한 뒷머리 모발을 혼용해 시술하면 충분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재성 박사의 긴 머리카락 이식은 실시간으로 긴 머리채에서 모발을 채취해 바로 이식하기 때문에 모발의 생존율이 높고 환자의 회복이 빨라 일상
130년 전 1890년 스웨덴의 과학자 기후위기 경고 저널리스트인 David Lipsky는 지구온난화에 관한 자신의 새로운 책 머리말에서, “내 삶에 구멍이 뚫린 이야기다. 이젠 당신 차례다”라고 협박적인 문장으로 시작할까 생각했었노라고 시인한다. 여러분은 그가 왜 그런지 곧 알 수 있다. 이 책을 읽다보면 마치 자동차가 충돌하는 장면을 슬로우 비디오로 보는 듯해서 금방 이 책이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알아차릴 수 있다. ( 필자 주 : 뉴욕타임스 2023년 8월 23일자 A Global Warming Book for the Streaming Age 참조) 그의 책은 가장 큰 야망을 실현하고자 하는 큰 계획이다. 그는 전체 기후에 관한 담론을 전기(電氣)의 여명기로부터 기후위기의 곤경에 빠져있는 오늘날까지를 다시 이야기로 풀어가고 있다. 이 책은 잘 다져져 편평해진 운동장이다. 저자가 기후위기 분야에 늦게 참여한 신참(新參)자이긴 하지만(저자는 Foster Wallace와 함께 장거리 자동차여행 회고록인, 『Although of Course You End Up Becoming Yourself, 어차피 당신은 결국 당신으로 끝나겠지만』으로 유명하다) 이 책을 읽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 가는 온천관광단지 솔직하게 말하겠다. 아침 7시 반, 묵고 있던 The-K 지리산 가족호텔에서 나와 아침을 먹으러 외부 식당으로 걸어가기 전까지 나는 지리산에 온천이 있다는 생각을 전혀 하지 못했다. 호 텔아침 식사가 언제나 기대되고 맛있는데 이 호텔에선 아침을 왜 안하는지 모르겠다고 투덜 대면서 숙소에서 잠시 걸어 나왔을 때였다. 정면에서 1시 방향으로 남대문을 얹어 놓은 것 같은 퇴색한 콘크리트 5층짜리 대형 건물에 ‘지리산 온천랜드’ 간판이 아치처럼 붙어 있는 게 보였다. “뭐야? 온천호텔이 있었어? 저거 온 천 호텔 아냐?” 나는 손으로 가리키며 같이 걷던 김 PD에게 물었다. 얼마간 바라보던 김 PD는 “영업을 안 하는 것 같은데....”라고 말했다. 그리고 우리 주변에 있는 관광호텔과 식당, 그리고 노래방 간판 등을 두리번거리다가 말끝에 “이상한 곳이네”라면서 고개를 갸웃거렸다. 내가 봐도 그랬다. 주말 아침인데도 지리산 등산객이나 관광객들이 전혀 보이지 않았다. 아침 식사를 하러 가는 우리 일행 몇 몇 만 눈에 뜨일 뿐이었다. 거리는 서부영화를 찍고 방치된 세 트장 같았다. 관광호텔 간판을 단 건물이 이곳저곳에 들어서 있지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변화가 심상치가 않다. 이미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 등 미래 모빌리티로 확산 개편되면서 글로벌 주도권 싸움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 자율주행기술, 커넥티드 기술, 차량용 반도체 등 어느 하나 소홀히 할 수 없는 국가 경쟁력 요소라 할 수 있는 것이다. 특히 미래 모빌리티는 단순한 전기차 수준에서 도심형 항공모빌리티 (UAM), 로보빌리티(Robobility) 등 다양한 요소로 확대되고 있고 더욱 융합적인 요소로 바뀌면서 복잡적인 특성이 요구된다고 할 수 있다. 이를 위한 글로벌 주요 국가의 주도권 싸움은 심각할 정도로 커지 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현대차 그룹 중심으로 잘하고 있다고 자평하고 있고 특히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 유일하게 자동차 분야가 고군분투하면서 싸우고 있는 형국이다. 그러나 이 부분은 정부가 잘하기 보다는 기업이 치열하게 글로벌 시장에서 얻어낸 결과라 할 수 있다. 현재 해외로 나가는 국내 기업이 다시 국내로 돌아오는 리쇼어링은 거의 없을 정도로 국내 여건이 좋지 않은 것은 물론이고, 배터리 소재나 각종 원자재 등의 중국 의존도는 아직 워낙 높아서 심각한 왜곡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미중
1편에 이어 http://www.m-economynews.com/news/article.html?no=40593>>> 3. 평가지표 내용 가. Outcomes(40%) 순위의 40%는 성과(outcomes)를 기준으로 하며, 성과 중 에서도 평균 졸업률과 재학률을 합친 평균 졸업률과 재학생 유지율이 30%로 순위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이는 학부에서 배운 것을 고용주(기업)나 대학원이 충분히 향유하기 위해서는 학위 취득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그 외 성과지표는 graduation rate performance(8%), social mobility(사회적 유동성)(5%), graduate indebtedness(5%) 로 구성된다. 1) Graduation and Retention Rates(22%) 이 지표는 다음의 두 가지 요소로 구성되어 있다. ① 2011년 가을학기-2014년 입학자 중 6년 이내에 학위를 취득한 학생 비율의 4년 이동평균(17.6%). ② 2016년 가을학기부터 2019년 가을학기까지 입학한 1학년 학생 중 다음해 가을학기 유급비율의 4년 이동평균(4.4%) 2)Graduation Rate Performance(
AI, 비즈니스의 변화를 이끈다 빅데이터를 만난 인공지능(AI)의 활약은 이제 막 시작되는 느낌이다. 롯데쇼핑이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온 등 11개 계열사가 보유한 4천200만 명의 데이터를 표본으로 대화형 커머스 구축을 추진한다. 소비자가 원하는 가격대와 디자인을 갖춘 상품 등 질문을 통해 요청하면 인공지능(AI)이 고객이 찾는 최적의 상품을 나열해 보여주는 식이다. AI를 작동시킬 데이터 표본은 롯데쇼핑의 온오프라인 데이터를 총망라한다. 롯데는 계열사만 11곳을 보유한 거대 유통기업이다. 회원이 만들어낸 구매 관련 데이터만 수억 건으로 이들 데이터 를 효율화하여 유통 과정 전반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일례로 AI를 활용해 고객 데이터를 융합하게 되면 보다 정확한 수요 예측이 가능해진다. 계절이나 요일 또는 고객의 성별이나 연령에 따라 어떤 상품이 더 많이 판매되거나 판매되지 않는지를 확인해 적절하게 재고를 관리할 수 있다. 재고 예측이 가능해지면 이후 자동으로 상품을 발주하는 시스템도 개발할 수 있다. 롯데쇼핑의 궁극적 목표는 대화형 커머스다.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몇 가지 기준에 따라 질문하면 AI가 그에 맞는 상품을 맞춤형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시대와 산업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요즘 경제주체로서 기업 경영자들이 직면한 고민과 과제는 전에 없이 다양하고 지속적인 환경 변화에 직면해 있다. 그중 정보통신기 술(ICT)의 발전 속도가 너무도 빠르게 진행되는 느낌이다. 기업들은 이에 따라 디지털 전환을 위해 어떤 기술을 도입할 것인지,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깊어졌다. 사실 디지털 전환의 핵심은 데이터의 관리 능력과 상호 간 연결(네트워킹) 그리고 처리 속 도(Speed)이다. 기업의 데이터가 경쟁우위의 자원으로써 역량을 발휘하려면 정확성과 신뢰도 높은 데이터의 품질관리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또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원활한 데이터의 수집, 저장, 가공, 분석 등이 이뤄져야 한다. 여기서 말하는 데이터란 기업의 모든 활동으로 생산, 유통, 고객과의 인터페이스, 인사, 재무관리 등 기업의 통합적 정보를 말한다. 시간이 흐를수록 정보의 양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수밖에 없고 이를 관리할 하드웨어 등 ICT 인프라 또한 필요하다. 빅데이터, 인공지능(AI)을 만나다 21세기 가장 중요한 원자재는 데이터라는 말이 있다. 석유로 비유되기도 하는 데이터의 가 치는 전처리하고 통합하고 비교 분석하여 새로운
현재 우리나라에서 사회문제로서 논의되고 있는 고등교육의 위기가 단지 우리나라만의 문제는 아니다. 세계 각국의 고등교육기관은 어떤 형태로든 위기를 안고 있으며, 세계 대학평가 상위권을 석권하는 미국에서조차도 파산하는 대학이 적지 않다. 그러나 저출산의 고정화로 학령인구가 급속히 감소하는 우리나라에서 고등교육이 마주하는 위기는 본질과 내용이 다르다. 기능주의적 관점에서 이해하는 경우 확실히 출생아 수의 감소되고 있어 2040년이 되면 18 세 인구가 지금보다 40% 가까이 감소하므로 고등교육기관의 40%가 폐교하든지, 각 대학이 자체적으로 학과 폐지, 통합 등을 추진하여 그만큼 규모를 줄여야 한다. 다만 그간의 경험에 서 사회제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다양하며 정치변동기에 정치의 이해 타산적 타협으로 사회 타당성이 떨어지는 정책이 많았다는 점에서 기능주의의 논리가 적용되지 않을 가능성 또한 크다. 이번 호에서는 대규모 대학이든 중소규모 대학이든 간에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에 있어 내부 지표로 활용할 수 있 는 U.S. News & World Report의 Best Colleges 지표를 소개하고자 한다. U.S. News는 각 학교의 순위를 매길 때, 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