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명태균게이트 진상조사단은 3일 홍준표 대구시장과 명태균 씨의 전화 녹취록을 공개했다. 명태균게이트 진상조사단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국민 앞에서 ‘명태균과 관련 없다’며 반복적으로 주장해 온 홍준표 시장의 거짓 해명이, 또다시 무너졌다”고 밝혔다. 게이트 진상조사단은 최근 보도에 언급하며 “명태균은 지난해 총선 직후, 윤석열-김건희 부부와 홍 시장 부부의 회동을 직접 성사시킨 것으로 드러났다”며 “홍 시장 측근인 최용휘 씨의 지인 증언도 이를 뒷받침한다”고 했다. 진상조사단은 “최 씨가 명태균을 통해 김건희 여사가 선호하는 동물 관련 기획을 전달했고, 이를 계기로 부부 동반 회동이 성사됐다는 것”이라면서 “명태균은 단순한 연결고리가 아니었다. 기획안을 준비해 김건희의 승인을 받고 회동을 성사시킨 핵심 인물이었다. 이 과정에서 홍 시장의 측근이자 대외협력부장이었던 최용휘 씨도 함께 움직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만약 사실이라면, 공직자가 민간인과 손잡고 대통령 부부와 지자체장의 사적 회동을 주선한 것입니다. 이는 명백한 공직윤리 위반이며, 홍 시장의 권력 네트워크에 명태균이 깊숙이 개입하고 있었음을 보여주는 결정적 장면”이
챗GPT가 이용자 사진을 ‘스튜디오 지브리’ 등 유명 에니메이션 화풍으로 제작해주는 서비스가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스튜디오 지브리는 일본의 유명한 애니메이션 제작사로,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등이 이끌며 세계적으로 명성을 얻은 곳이다. 미국 ‘Open AI’의 샘 알트먼 CEO는 최근 챗GPT 이미지 생성기능 업데이트 후 주간 평균 활성 사용자 수가 1억5,0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또 이 기능에 힘입어 챗GPT 가입자 수가 지난달 말 5억명이 돌파됐다고 전했다. 이는 챗GPT가 출시 된지 2년 4개월만으로, 지난해 말 3억5,000만명에서 3개월 만에 30% 이상 급증해 올 연말까지 10억명을 목표로한 챗GPT 이용자수는 무난히 달성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가입자 수 증가의 가장 큰 원동력은 지난달 25일 선보인 ‘챗GPT-4o 이미지 생성 모델’이다. 오픈 AI는 대표 AI모델 챗GPT-4o에 고급 이미지 생성 기능을 더해 보다 정교한 결과물을 만들 수 있게 했다. 특히 사용자가 업로드한 사진을 일본의 에니메이션 제작사 스튜디오 지브리풍이나 미국의 심슨·디즈니·픽사 등의 화풍으로 변환해 주는 기능이 화제다. 해당 기능을 이용해 자신
“전 세계 비트코인 보유량 북한이 3위, 부탄이 4위라고?” 한국의 GDP(국내총생산) ‘50분의 1’밖에 되지 않는 북한이 3위, 약 80만 명의 인구에 나라 면적이 약 40만 킬로제곱미터로 서울 송파구 크기의 ‘작은 나라’ 부탄이 4위다. 포브스의 조사에 따르면 올해 2월까지 공식적으로 확인된 국가별 비트코인 보유량을 보면, 1위 미국 19만 8109개, 2위 중국 19만5000개, 북한 1만 3518개, 부탄 1만2000개, 5위 엘살바도르로 5900개 등이다. ●‘무소유의 나라’ 부탄 왕국에 무슨 일이...국왕이 비트코인 채굴에 나서다 ‘국민이 가장 행복한 나라’, ‘무소유의 나라’로 유명한 부탄이 비트코인 보유량이 세계 4위라는 점이 가장 눈에 띈다. 히말라야에 인접한 부탄 왕국은 GDP보다는 GNH(국민행복지수)를 우선하는 나라로 유명하다. 부탄은 이를 실천하기 위해 문화, 정신건강, 연대, 공동체 등을 강조하는 총체적 개발 방식을 선행해 왔다. 물욕과 거리가 먼 부탄은 어떻게 비트코인 보유 강국이 될 수 있었을까. 부탄의 5대 국왕인 지그메 케사르 남기엘 왕축은 코로나로 인해 수출하지 못하던 전기를 활용할 방법을 찾다가 비트코인 채굴을 본격적으
헌법재판소가 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심판에서 헌법재판관 8인은 ‘만장일치’로 “내란수괴 윤석열을 파면한다”고 선고했다. 탄핵소추 111일 만의 결정이다. 이날 헌재는 '비상계엄 선포'와 '계엄포고령 1호 발표'에 대해 "탄핵소추 의결은 적법하고 탄핵소추 남용이 아니다"고 말하며 "계엄 단시간 해제됐어도 탄핵사유에 해당에 한다. 또한 내란죄 철회는 소추사유 변경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정마비 등의 사유로 병력 동원을 합리화 할 수 없다"며 "비상계엄 선포 실체적 요건 위반했다"도 덧붙였다. 이외에도 헌법재판관 8인이 탄핵심판에서 ‘군·경찰을 동원한 국회 방해’ ‘영장 없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압수수색’ ‘정치인·법조인 등 체포 지시’ 등 쟁점에서도 헌법에 중대한 위반을 저질렀다고 봤다. 헌재는 크게 5가지 중대 위범 행위에 대해 대통령 파면이 필요한 정도의 헌법에 위배되는 지를 보는 판단에 대해 "피청구인 윤석열 대통령의 행동은 민주주의 전제를 허물고 대한국민 신임 중대하게 배반에 해당한다"고 인정했다. 한편, 탄핵소추안이 인용되면서 윤 대통령은 파면되고 곧바로 60일간의 조기 대선이 시작된다.
대만 반도체 제조업체 TSMC가 중국 화웨이(Huawei)의 AI 프로세서에 사용된 칩과 관련해 미국의 수출 통제 조사를 받고 있으며, 최대 10억 달러 이상의 벌금을 부과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9일 전했다. TSMC는 중국에 본사를 둔 반도체 설계 회사 소프고(Sophgo)를 위해 칩을 제작했으며, 해당 칩은 화웨이의 첨단 AI 칩인 Ascend 910B에서 발견됐다. 이 칩은 미국 기술이 포함된 장비를 사용해 제조됐기 때문에, 미국 수출 통제 규정의 적용을 받는다. TSMC가 제작한 칩은 소프고(Sophgo)를 통해 화웨이에 전달됐을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미국의 제재를 위반했을 소지가 있다. 화웨이는 현재 미국의 수출 제한 리스트에 올라 있으며, 미국 기술이 포함된 제품을 수입할 수 없다. 미국 상무부는 관련 조사를 진행 중이며, TSMC는 규정 위반 거래의 최대 2배에 달하는 벌금을 부과받을 수 있다. 만약 위반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벌금은 10억 달러를 초과할 수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TSMC는 2020년 9월 중순 이후로 화웨이에 제품을 공급하지 않았으며, 상무부와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프고(Sophgo)에 대한 출하도 중단된
대통령 선거일이 사실상 6월 3일로 확정되면서 이번 대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지원하는 싱크탱크 역할을 하게 될 ‘성장과 통합’이 출범한다. 오는 16일 오전 11시 국회도서관에서 출범식을 열고 공식 출범하는 ‘성장과 통합’은 당내 인사 중심으로 구성된 기존 정책 조직과 달리 학자와 전직 관료 중심으로 꾸려지고, 당 외곽에서 이재명 대표를 위한 공약을 개발하는 등 정책을 조언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성장과 통합 상임 공동대표는 유종일 전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장과 허민 전남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가 맡는다. 장병탁 서울대 인공지능(AI)연구원장과 김진아 한국외대 LD 학부 교수, 김양희 대구대 교수는 비상임 공동대표를 참여한다. 또 정책실장에 문신학 전 산업통상부 원전산업정책관, 운영위원장에 이현웅 전 한국문화정보원 원장 등이 참여한다. 경제·산업·과학기술·문화 등 30여 개 분과에 학자, 관료, 현장 전문가 등 250여 명이 참여하고 있는 ‘성장과 통합’ 출범식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민석·이언주·전현희 최고위원 등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당내에선 윤호중(5선·선거대책위원장), 윤후덕(4선·정
더불어민주당 심우정 검찰총장 자녀 특혜비리 진상조사단은 3일 “심우정 검찰총장 자녀들에 대한 의혹, 한 돌의 의혹도 남지 않도록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심우정 검찰총장 자녀 특혜비리 진상조사단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일(어제) 외교부로부터 제출된 자료들을 분석하고 조사한 결과 “외교부가 그간 기자들을 통해 밝힌 내용들은 모두 ‘거짓’임이 자료로 입증됐다”고 했다. 특혜비리 진상조사단은 “국립외교원은 심 총장 자녀의 웅시자격 미달 문제에 대해 그동안 응시생들이 학위 취득 예정서를 제출하면 자격 요건을 갖추는 것으로 인정해 왔다며 심 총장 자녀에 대한 ‘극진한 배려’는 없었다고 밝혔다”면서 “국립외교원이 제출한 자료들을 확인한 결과 최근 3년간 기간제 근로자(석사급) 채용 건수는 총 6건이며. 이 중 석사학위 취득 예정자가 채용된 사례는 2건이였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채용비리 의혹이 제기된 심 총장 자녀가 지원한 기간제 연구원 다급 1건과 통번역 업무를 위한 초단기간 기간제 채용 1건으로 총 2건”이라면서 “심 총장 자녀가 지원한 기간제 연구원 다급 채용 과정에서 석사학위취득예정자가 합격한 사례는 심 총장 자녀가 ‘유일’한
헌법재판소가 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에서 헌법재판관 8인은 ‘만장일치’로 “윤석열을 파면한다”고 선고했다. 탄핵소추 111일 만의 결정이다. 헌재는 이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주장한 탄핵 과정에서의 절차적 흠결은 모두 받아들이지 않으면서도 국회 측이 주장한 탄핵소추 사유는 모두 인정했다.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은 “피청구인의 위헌·위법 행위는 국민의 신임을 배반한 것으로 용납될 수 없는 중대한 법 위반 행위”라고 밝혔다. 헌재는 “피청구인이 주장하는 부정선거 의혹은 정치적·제도적·사법적 수단을 통하여 해결하여야 할 문제이지, 병력을 동원하여 해결할 수 있는 게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영장 없이 선관위에 대한 압수수색을 하도록 한 것은 영장주의 위반이자 선관위의 독립성을 침해한 것”이라며 “이는 법치·민주국가의 기본 원칙을 위반한 행위로서, 그 자체로 헌법 질서를 침해하고 민주공화정의 안정성에 심각한 위해를 끼쳤다”고 했다. 특히 국회의사당에 모인 의원들을 끌어내 계엄 해제 의결을 방해하려 했다는 의혹이 사실로 인정됐다. 헌재는 “피청구인은 육군특수전사령관 등에게 ‘의결정족수가 채워지지 않은 것 같으니, 문을 부수고 들어가서 안에 있는 인원들을 끄
공식적인 ‘2025 호수벚꽃축제’는 6일에 마무리 되지만 석촌호수 일대 벚꽃은 다음주에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석촌호수 벚꽃축제는 서울 송파구 석촌호를 따라 1,000여 그루의 왕벚나무가 만개하면 벚꽃 터널이 만들어지는 장관이다. 특히 석촌호수 산책로 2.6㎞ 전 구간에 경관 조명을 설치해 야간에도 상춘객들 부를 전망이다. 이번 축제 기간에는 벚꽃맞이 개막, 버스킹 공연, 프리마켓, 푸드트럭, 벚꽃만개 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산책로 곳곳에 마련된 포토존에서 특별한 순간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다. 축제기간 이후에도 석촌호수 벚꽃축제와 연계해 롯데물산이 오는 13일까지 롯데월드타워에서 '2025 스프링 인 잠실' 행사를 개최한다. 월드파크에는 유럽풍 정원과 온실을 설치하고 50여개의 빈백으로 구성된 '피크닉존'을 만들어 '플라워 벌룬' 증정 행사를 하고, 마지막 날인 13일에는 정원의 꽃을 작은 화분에 옮겨 방문객에게 선물한다. 밤에는 롯데월드타워부터 석촌호수까지 '핑크 로드'가 이어진다. 타워·몰 단지부터 석촌호수로 향하는 길에 벚꽃잎을 모티브로 디자인한 분홍색 조명 300여개를 달았다.
“개헌은 필요하지만, 지금은 내란 종식이 먼저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7일 대선일에 개헌 국민투표를 동시에 하자는 우원식 국회의장의 제안을 두고 “민주주의를 발전시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금 당장은 민주주의의 파괴를 막는 것이 훨씬 더 긴급하고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석열의 파면 과정에서 우리 국민이 입은 내상은 생각보다 크다. 능력도 자질도 안 되는 자가 대통령 자리를 탐하면 한 나라가 송두리째 뽑힌다는 교훈을 분명하게 줬다. 그의 ‘눈부신 활약’에 대한민국 경제는 10년 그 이상을 후퇴하고 어렵게 민주주의를 지켜낸 선열들의 고귀한 희생을 짓밟았다. 윤석열은 모든 우주의 기운이 그를 도와 운 좋게 법 앞에 공정한 검찰총장 이미지로 사기극을 완성시켰다. 가만히 있어도 김건희의 내조로 명태균발(發) 여론조작과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들이 앞다퉈 자신이 ‘친윤’이라며 더러운 일들을 해결하는 신기한 일들이 벌어졌다. 검찰 시절부터 마음에 안 드는 이를 무작위 잡아들여 사돈에 팔촌까지 주변인과 엮는 ‘법기술’로 유명한 윤석열은 대통령이 되기 전까지 검찰과 정부 각 부처에 인맥을 총동원해 ‘자기 사람’으로 채웠다. 대통령 임기가 5년임에도 불구하고 평생
헌법재판소가 4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인용 결정을 내리면서 정국이 조기 대선 국면으로 빠르게 접어들었다. 탄핵인용으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헌재 선고 10일 이내에 대선일을 공고해야 한다. 조기 대선은 헌법 68조 2항에 따라 이날부터 60일 이내인 6월 3일 이전에 선거를 치러야 한다. 공직선거법 34조에 따르면, 대통령 선거일은 임기만료 전 70일 이후 첫 번째 '수요일'로 규정돼 있다. 하지만 대통령 궐위로 인한 선거는 요일이 정해져 있지 않다. 따라서 탄핵 인용 시 대선은 6월 3일 이내 범위에서 대통령 권한대행이 정한 날이 선거일이 된다. 따라서 선거일은 늦어도 선거일 전 50일까지 공고해야 한다. 한덕수 권한대행이 늦어도 4월 14일까지 선거일을 정해 알려야 한다. 사상 첫 대통령 보궐선거였던 19대 대선 당시 수요일이 아닌 화요일에 대선을 치렀다. 당시 대선은 탄핵심판 선고일로부터 법정 기한인 60일을 꽉 채운 5월 9일에 치러졌다. 2017년 3월 10일 헌법재판소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이 인용됐고, 5일 뒤인 3월 15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임시국무회의를 열어 선고일을 지정했다. 정치권 안팎에선 선거 준비와 선거 운동에
전남 영광군 낙월면 송이도와 안마도 해상 일대에 설치되는 낙월해상풍력단지 건설공사가 현재 사업자인 명운산업개발이 법적 시비, 소송 등에 휘말리면서 공사에 차질을 빚고 있다. 육상공사 일부에서 진행될 뿐, 해상공사가 '올스톱' 되면서 공정율은 42%(올해 3월 기준)의 상태에 멈춰 있다. 낙월해상풍력사업은 총 공사비 2조3,000여억원이 투입해 사실상 우리나라에서 본격적인 대규모 단지로 처음 건설되는 국가적인 프로젝트로, 지난해 3월 시작해 육상공사를 어느 정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해상 공사를 앞두고 있었으나 4월에 갑자기 중단됐다. 낙월해상풍력은 모두 64개의 풍력발전기를 설치해야 하는데, 이 풍력발전기를 세우기 위해서는 해저 64개 지점에 착공해서 둥그렇게 생긴 철판 모노파일을 박는다. 그 모노파일 위에 각종 전선 케이블과 컨트롤 장치가 들어가는 트랜지션 피스를 얹은 뒤, 타워를 세우고 그 위에 발전기 터빈과 블레이드를 설치한다. 그런데 해저 터파기 기반 공사를 시작도 못한 것이다. 발전사 명운산업개발과 해저 기반 공사를 담당하고 있는 토성토건은 지질 조건과 국내외 관련 장비의 성능과 시공성, 공정 일정 등을 검토해 당시 중국으로부터 하부구조 작업에 필요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