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9일 검찰을 겨냥 "고발사주 사건 관련 조작 보고서가 작성된 경위를 낱낱이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발사주 의혹에 연루된 김웅 국민의힘 의원의 불기소 처분에 결정적 근거가 된 수사보고서가 부장검사의 사무실에서 작성됐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안 대변인은 "수사상 조사가 필요하면 영상 녹화장치 등을 통해 조사 정황을 확인할 수 있는 정식 조사실에서 적법 절차에 따라 하는 것이 마땅하다"며 "그런데 면담 정황을 확인하기 어려운 부장검사의 사무실에서 조사했다는 것은 애초부터 수사기록을 조작할 의도였음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검찰은 이번 수사보고서의 작성 경위를 낱낱이 밝히고, 허위 수사보고서 작성을 지시하거나 가담한 관계자에 대해 철저하게 수사하라"며 "야당에 대해서는 피의자들의 일방적 진술만으로 혐의를 단정 지으며, 난폭한 수사를 하던 검찰이 허위 보고서에 대해서는 어찌 처리할지 국민은 지켜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영화배우 최윤슬이 능숙한 진행 실력을 선보여 큰 박수를 받았다. 지난달 29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M이코노미뉴스 창립 17주년 기념 및 시상식에서 꽃무늬가 들어간 화려한 드레스를 입은 배우 최윤슬은 탁월한 말 솜씨와 매끄러운 진행 감각으로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올 한 해 입법 활동과 국정감사, 그리고 사회공헌에서 큰 활약을 보인 현역 의원과 우수 지자체장 및 광역의원, 그리고 혁신 경영인들에게 각각 상이 주어졌다. 최윤슬을 한 시간 가량 진행된 1부 행사에서 독보적인 순발력을 보이며 진행자로서의 실력을 입증했다. 최윤슬은 영화, 드라마, 광고 외에도 대한민국문화연예대상, 대종상영화제, 홍성국제단편영화제, 국제반려동물영화제, 대한민국톱스타상시상식, 희망농구올스타 등 각종행사에서 MC로도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11월 개봉된 블랙코미디 영화 ⌜죽이러 간다」에서는 주인공 홍선재 역으로 출연해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화장품 회장 회장에 오르는 성공한 여성 사업가의 카리스마 연기를 통해 보여 주며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 최윤슬은 “오늘 행사가 무엇보다 뜻있게 느껴지는 것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서 우리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는 것”이라면서 “저 또한 흙을 살리고 환경을 살리는 데 동참하겠다”말했다. 2005년 미스코리아부산으로 이름을 알린 배우 최윤슬은 2011년 한국을 빛낸 자랑스러운 한국인 대상 베스트모델부문 대상, 2012년 한국을 빛낸 사람들 대중문화예술부문 방송신인연기상을 수상한 바 있다.
2일 국회에서는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김교흥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철민 민주당 의원 ▲민형배 무소속 의원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 ▲이성만 민주당 의원 ▲이해식 민주당 의원 ▲이형석 민주당 의원 ▲천준호 민주당 의원의 공동 주최로 ‘공무원·교원 노동·정치기본권 보장“ 주제의 국회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토론회는 ▲전호일 전공노 위원장 ▲석현정 공노총 위원장 ▲장지철 전교조 위원장 권한대행 등을 비롯해 토론을 주최한 국회의원들의 인사말로 시작했다. 토론은 조성복 중앙대 교수가 ‘국제 기준으로 살펴본 공무원·교원의 노동·정치기본권’을, 박주영 민주노총 법률원 부원장이 ‘공무원·교원의 정치-노동기본권 보장을 위한 ILO협약 이행과 입법과제’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날 토론의 좌장은 진재구 청주대 교수가 맡았으며 패널에는 ▲노시구 전교조 정책실장 ▲조창종 전공노 부위원장 ▲이철수 공노총 부위원장 ▲김진영 민주당 정책위원회 행정안전 전문위원 ▲권오성 성신여대 교수 ▲유성진 이화여대 교수가 참석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대한민국과 우루과이의 경기가 열리는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붉은악마가 거리 응원을 하고 있다.
K-수묵 류재춘의 <월하>작품이 11월 14일~ 30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K팝 스퀘어 미디어 파사드로 펼쳐진다. 오랜 시간 전통 한국화에 바탕을 두고 현대의 가치를 더해 작업을 이어온 류재춘은 현대 수묵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해 온 작가다. 그의 대표작 <월하(月下)>는 커다란 달을 짙은 보라와 청색빛으로 그린 후 먹으로 화면을 채워 차분하면서 다이내믹한 붓질이 인상적이다. 여기에 LED 조명을 넣어 전시하면서 전통과 ICT 기술이 접목된 작품이라는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류 작가의 작품은 개인의 정체성을 잃지 않고 세상을 바라보며 관조와 자기 수양을 보여주는 이 작품은 현실과 비현실 사이에서 미래를 꿈꾸듯 사람의 마음을 매혹시킨다. 특히 색과 빛을 통해 감성으로 확장된 화면이 따뜻한 느낌이다. 작가는 힘찬 먹으로 표현된 흐르는 물결과 산의 형상 사이로 가득 채워진 달은 너무 거대하여 잡히지 않지만 하나의 형상으로 효과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색으로만 채운다. 보라색은 좀 더 다양한 해석의 여지를 남긴다. 우아하면서 아름다운 비장미의 끝판왕이다. 작가가 새벽녘 마주했던 순간을 떠올리며 탄생시킨 보랏빛은 붉은색에 청색을 더하여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먹선은 짧고 굵게 과감한 획들로 “꿈꾸는 듯한 세계”를 보여준다. 실제로 존재하는 산은 이제 실경 이기보다 가상의 세계에서 볼 수 있는 산수로 변모되기 시작한다. 작가는 법고창신(法古創新) 전통 한국화의 토대에 오늘의 가치를 더한 새로운 원형을 만들어가는 것이 작업에 핵심 미학이다. 오랜 시간 한국화의 다양한 준법을 현대적 색채로 거듭 계발하여 여백과 붓질 속에 담아 담아낸 조형은 힘찬 세련미를 더한 한국화의 오늘을 재해석한다. 기존 먹 작업에서 만나던 전통의 장막을 거두고 지금의 의미로 만난 코엑스 케이팝 스퀘어 미디어 파사드로 전시를 하게됨은 한국화를 미래로 변환시키는 현대적 해석이다. ‘월하 ’작품 안 세계는 안과 밖을 연결하는 풍요의 미학을 희망한다. 행복과 긍정을 바라는 마음으로 위로를 전해준다. 류재춘 RYU Jae Chun (1971~) 성균관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학과 및. 동대학원 졸업 동국대학교 일반대학원 미술학과 박사 동북아 경제협력 위원회 문화 교류단장 중국 동북아 미술관 관장 한국 미술협회 국제교류 위원장 동북아 경제연구원 문화예술 교수
(사)한기범희망나눔이 여는 「2022 청소년 건강증진 3X3 서울농구대회 왕중왕전」이 11월 13일 광진구스포츠클럽(자양체육관)을 마지막으로 마무리됐다. 올해 첫 대회는 8월 13일(토) 용산구문화체육센터에 열렸으며, 두번째 대회는 같은달 27일(토) 광화문광장에서, 그리고 세번째 대회는 9월 24일(토) 의정부시청소년수련관 운동장에 열린 바 있다. '왕중왕전'으로 치러진 이번 대회 입상 우승팀에게는 보건복지부 장관상과 시상보드 및 몰텐3X3농구공, 우승티셔츠, 준우승팀에게는 한기범희망나눔상과 시상보드 및 스팔딩3X3농구공과 농구노트, 3위에게는 한기범희망나눔상과 시상보드 및 스팔딩3X3농구공이 수여됐다. ▶초등부 입상팀 (우승: TEAM S 준우승: 용산클라스 3위: 일산한스) ▶중등부 입상팀 (우승: 너맘대로 준우승: 아이깨끗해 3위: HSKOREA1) ▶고등부 입상팀 (우승: Apass x W 준우승: 오리언트 3위: 네이브) 한기범 회장은 "이 대회는 청소년의 체력증진과 바른 인성 함양을 기르고 농구기술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마련하고자 진행됐다"면서 "선의의 승부를 통해 선수들 간의 유대와 화합이 펼쳐지도록 농구꿈나무 육성을 위해 앞으로도 힘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기범희망나눔이 주최·주관하고, 서울특별시, 서울특별시체육회의 후원을 받아 개최된 왕중왕전에는 초등부(12팀), 중등부(18팀), 고등부(18팀) 총 48팀(192명)이 출전하였다. 한편, 사단법인 한기범희망나눔은 어린이 심장병·다문화가정ㆍ농구꿈나무를 지원하고 있다.
소설가 이상훈은 시잡을 출간하며서 작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지난 2000년 SBS 〈좋은 세상 만들기〉를 연출하면서 마지막 1분에 고향에 관한 시를 방송에 붙이고 그 시를 묶어서 낸 것이 시집 《고향생각》이었다. 첫 시집 《고향생각》이 첫 책으로서는 놀랍게도 20만 부가 넘는 판매를 기록했고 그 인기에 힘입어 《고향생각 2》를 출간했다. 이 시집은 《고향생각》 1, 2권에 이은 그의 세 번째 시집인 셈이다. 이 시집의 원고는 서재를 정리하다 우연히 발견하게 된 상자, 그 안에 담긴 길게는 50년이 지난 몇 권의 노트에 담긴 시편들을 가려 뽑고, 거기에 근작 몇 편을 보탠 것이다. 어리숙하지만 순수했고, 고달팠지만 열정으로 가득했던 이삼십대의 순정이 그대로 담긴, 청춘의 자화상이며 비망록이라 할 수 있는 시편들이다. 저자는 방송계에서 명성을 떨치던 스타 PD였으며, 후학을 가르치는 교수였고 영화감독, 뮤지컬 연출가, 소설가 등 다양한 직함으로 활동해 왔다. 단 한 번도 시인이란 직함을 사용해 본 적은 없지만, 시는 늘 그의 인생과 함께 해왔다. 솔직한 감정과 사유의 기록으로서, 시는 자신의 인생 역정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저자는 인생의 대변자로서, 삶의 증거자로서 내 안의 시인은 앞으로도 나와 함께 할 것이라고 말한다. ◇ 저자 소개 채널A 예능교양본부 본부장 채널A 예능국 국장 2011.7 채널A 제작본부 제작2팀 팀장 1991 SBS 교양국 프로듀서 1987 KBS 프로듀서 한복 입은 남자/ 제명공주/김의 나라/ 테페란로를 걷는 신라공주 등 생업과 별개로 단지 글 쓰는 것이 좋아서 글을 쓰기 시작한 저자는 2000년 첫 시집 《고향생각》이 20만 부 이상 팔리면서 데뷔와 동시에 베스트셀러 작가의 반열에 올랐다. 그후 드라마 대본과 영화 시나리오 작업에 매진해 왔으며, 첫 장편소설 《한복 입은 남자》가 베스트셀러가 되어 현재 드라마와 뮤지컬로 제작 중이다. 두 번째 장편소설 《제명공주》도 드라마 계약을 마쳤으며, 세 번째 장편소설 《김의 나라》는 16회 류주현문학상을 수상하면서 문학성을 인정받았다. 네 번째 소설 《테헤란로를 걷는 신라공주》는 드라마와 뮤지컬 제작이 추진 중이다. 그간에 출간한 장편소설들로 저자는 역사 미스터리의 대표작가로 자리매김했으며, 현재 다섯 번째 역사소설을 집필하고 있다. 방송 피디와 영화감독으로 시작한 저자는 이제 소설가와 시인으로서도 탄탄한 독자층을 확보하고 있다. 《상식이 통하는 나라에 살고 싶다》, 《유머로 시작하라》, 《더 늦기 전에 부모님의 손을 잡아드리세요》 등 스무 권에 가까운 책을 출간했으며, 독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친일파 기념문학상인 '동인문학상' 폐지를 위한 새로운 문학상 이름인 ‘인동문학상’이 제정됐다. ‘인동(忍冬)’은 동인의 역어이자 역경을 이겨낸다는 의미의 중의적 명칭인데,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총 658명의 시민공모전을 통해 이름이 만들어졌다. '인동문학상'은 '동인문학상' 거부자에게 수여된다. 53회 동인문학상 수상자는 조해진 소설가로 인동문학상의 유일한 후보자도 조해진 소설가다. 민족문제연구소, 민족문학연구회, 시민주권운동중점, 이용빈의원실, 한국작가회의는 공동으로 14일 오전 11시 20분 국회 소통관에서는 ‘친일파기념상 폐지를 위한 새로운 문학상 발표 기자회견’이 연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동인문학상' 최종 후보인 조해진 소설가에게 '동인문학상' 수상 거부를 촉구함과 동시에 제1회 '인동문학상' 수상자가 되어달라고 요청할 예정이다. 조해진 소설가는 소수자와 약자의 윤리문제를 고민하는 우리 문학계에 중요한 작가이다. '동인문학상' 거부는 11월 23일까지 가능하고, 조해진 소설가가 '동인문학상'을 거부할 경우 11월 24일 '인동문학상' 수상자 발표가 이뤄진다. '동인문학상'이 기념하는 김동인은 2009년 친일인명사전에 등재된 인물로, 조선총독부에 자신을 황군 위문단으로 임명해달라고 요청했다. 1945년 8월 15일 광복 당시 친일 사업 구상을 위해 총독부 관료를 만날 정도로 적극적 친일 행위를 했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실 관련 의혹 진상규명단장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통령실 관련 의혹 진상규명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민주당은 이날 회의에서 대통령실 이전 관련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국정조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일본 신오쿠보 '한인타운'. 거리에는 한국어로 간판을 내건 음식점과 술집, 슈퍼마켓 등이 늘어서 있다. 한 건물에서 유독 눈길을 끈 간판이 있어서 잠시 걸음을 멈춰야 했다. 한국어 간판을 단 가계 앞에는 중학생으로 보이는 학생들이 먹거리를 주문하고 있었는데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다. 학생들은 "가계를 자주 이용한다"면서 한국어로 "맛있어요"라며 환하게 웃었다. 한인타운 거리 내 자리잡은 슈퍼마켓은 약 150여 평의 규모인데 한국에서 수입한 쌀, 채소, 김치, 과일, 어패류 외에도 공산품이 판매되고 있었다. 현재균 한국동경학교 교사는 "20년 전에는 점포가 30~40개 정도에 불과하고 우범지역으로 지정될 정도였으나, 10년 전 한류바람이 불면서 230개 점포로 크게 늘었다"면서 "일본의 젊은 사람들에게 인기 있는 거리가 되면서 주말, 평일을 가리지 않고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 곳"이라고 귀띰했다.
8일 저녁 서울 영등포구 일대에서 바라본 하늘에서 태양과 지구, 달이 일직선에 놓이며 달이 지구 그림자 속으로 들어가는 현상인 '개기월식'이 펼쳐지고 있다. 개기월식이 발생하면 달이 붉은 색을 띄게 된다. 아울러 천왕성이 개기월식이 일어난 달의 뒤로 숨었다 나타나는 엄폐현상도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 과학계에 따르면 한국에서는 향후 200년간 두 천문현상을 동시에 관측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지난 2001년 1월 26일(금) 오후 7시 15분경,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귀가하던 한국인 유학생 이수현 씨가 일본 신오쿠보역에서 열차를 기다리던 중, 취객 사카모토 세이코(坂本成晃)가 열차 선로로 떨어지자 그 사람을 구하기 위해 뛰어내렸다. 당시 현장에 있던 사진작가(세키네 시로)도 취객을 구하고자 함께 선로로 뛰어내려 취객 구조를 시도했으나 빠르게 다가온 열차를 피하지 못하고 3명 모두 그 자리에서 목숨을 잃고 말았다. 일본 신오쿠보역 벽면에 부착된 추모비에는 "두 분의 숭고한 정신과 용감한 행동을 영원히 기리고자 여기에 이 글을 남긴다"고 쓰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