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과 영풍·MBK파트너스 간 경영권 분쟁이 고려아연의 기습적인 '상호주 의결권 제한' 카드로 형사사건으로 비화하게 됐다. 영풍·MBK 연합을 이끄는 김광일 MBK 부회장은 24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고려아연 최 회장과 박기덕 대표이사를 비롯해 신규 순환출자 형성에 가담한 관계자들을 공정거래법 위반·배임 등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와 검찰에 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부회장은 고려아연의 손자회사 선메탈코퍼레이션(SMC)이 임시주총 하루 전 영풍의 의결권을 배제하기 위해 영풍의 지분 10.3%를 취득한 행위는 공정거래법 위반이 명백하다고 주장했다. 공정거래법과 그 시행령에 따르면 누구든지 순환출자금지 규정을 회피하려는 행위를 해선 안 되며, 자기의 주식을 소유·취득하고 있는 계열사의 주식을 타인의 명의를 이용해 자기 계산으로 취득·소유하는 행위 역시 금지하고 있다. MBK 측은 여기서 '타인'은 외국법인을 부인하지 않기 때문에 호주에 설립한 SMC를 통해 순환출자 금지 규제를 우회하려고 하면 탈법 행위로 처벌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김 부회장은 "한국 정부는 재벌의 추가적인 순환출자를 막겠다는 의지는 분명하다"며 사업
KB손해보험(대표이사 사장 구본욱)이 이달 초 출시한 신상품 ‘KB 골든케어 간병보험’에 탑재된 신규 특약 ‘치매 CDR척도검사지원비’에 대해 손해보험협회로부터 향후 3개월 간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 ‘CDR(Clinical Dementia Rating, 임상 치매 등급) 검사’는 치매 중증도를 평가하는 대표적인 검사로, 치매의 초기 발견과 진행 상태를 평가하고 치료 과정에서 환자의 상태를 정밀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를 통해 치료 약물의 종류와 투약량을 결정하고 치매 증상 개선 여부를 확인 할 수 있다. ‘치매 CDR척도검사지원비’는 이 CDR 검사 비용(급여)을 연간 1회 한도로 보장하는 특약이다. 기존 치매보험에서는 MRI·CT·PET 등 치매의 원인을 분석하는 감별 검사에 대한 보장만 제공됐으나, KB손해보험은 치매 진단 및 치료를 위한 필수 검사인 CDR 검사를 보장하는 이 특약을 업계 최초로 개발했다. 이 특약을 통해 치매 환자의 주기적인 병원 방문과 꾸준한 치료를 유도해 치매 진행 속도를 완화하고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 또한 치매 환자 가족의 돌봄 부담을 줄이고 사회적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B국민은행(은행장 이환주)이 KT(대표이사 김영섭)와 마케팅 업무제휴를 체결하고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고객에게 환율 우대 및 로밍 서비스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 업무제휴로 KT에서 로밍상품을 가입하면 인천국제공항 내 KB국민은행 1·2 환전소에서 50% 환율 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KT에서 발송한 로밍상품 가입 확인 문자를 KB국민은행 환전소에 제시하면 된다. 대상 통화는 ▲USD ▲JPY ▲EUR 세 가지이다. 환율 우대 기간은 로밍 시작일 하루 전부터 로밍 종료일 다음날 까지다. 또한, 최근 6개월 내 KB국민은행에서 환전 거래를 하면 KB스타뱅킹 ‘환전고객전용혜택’ 메뉴에서 KT 로밍에그를 예약할 때 2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전달드리고자 업무 제휴를 체결했다”며 “앞으로도 환전 등 외환 고객을 위한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롯데GRS가 운영하는 버거 프랜차이즈 롯데리아는 신메뉴 '나폴리맛피아 모짜렐라버거'가 일주일간 45만개 판매 성과를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롯데리아는 지난 16일 나폴리맛피아 모짜렐라버거 2종을 출시했다. 롯데리아의 스테디셀러 '모짜렐라 인 더 버거'와 '나폴리맛피아' 권성준 셰프의 스페셜 레시피를 접목한 신메뉴로, 목표 판매량의 약 230%를 달성하며 꾸준한 고객 구매가 이어지고 있다. 신메뉴 출시 후 롯데리아의 외형 매출은 일주일간 300억원을 달성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약 33% 증가했다. 이 중 주말인 18일과 19일 양일간은 판매 매출액만 10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젊은 소비층의 구매가 두드러졌다. 롯데GRS 의 CRM(CustomerRelationship Management) 연령대별 구매율 분석 결과에 따르면, 출시 후 일주일간 나폴리맛피아 모짜렐라버거의 2030세대 구매율은 약 78%의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의사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고 정부는 다음 달 5일까지 2주간을 ‘설 명절 비상응급 대응기간’으로 지정하고, 설 연휴 대비 응급의료체계 유지 특별대책을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 최상목 권한대행 이날 “전국 모든 응급의료 기관에 일대일 전담관을 배정해 관리하고 보건복지부와 중앙응급의료센터를 중심으로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해 필요한 사안을 신속히 조치할 것”이라고 했다. 또 “복지부,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단체는 최대한 많은 병·의원과 약국이 연휴 기간 진료에 참여토록 지속적으로 소통해 달라”며 “또한 국민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응급의료포털, 129콜센터 등을 통해 문을 여는 병·의원과 약국 정보를 정확히 안내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 대행은 “지난 추석 우리는 의료진의 헌신과 국민의 배려 덕분에 연휴를 안전하게 지낼 수 있었다”며 이번 설 연휴에도 의료진과 약국, 국민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어 “많은 국민께서 지난 추석 때 나보다 더 아픈 이웃을 위해 응급실을 양보하는 높은 시민의식을 보여주셨다. 덕분에 응급실 과밀화가 최소화되고 더 위급한
더불어민주당이 24일 “이재명 당 대표는 공직선거법 2심 절차에 적극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항소심과 관련해 “이재명 대표는 재판지연을 한 사실이 없다”며 “1심 재판 당시 지연은 오히려 검찰이 했다”고 주장했다. 조승래 대변인은 “검찰은 1심에서 공소사실을 특정하지 못하고 무려 1년 9개월을 허비한 후 재판 막바지에 공소장 변경을 했다”면서 “검찰은 1심에서 무더기로 43명의 증인을 신청해 증인 신문에 많은 시간을 허비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대표 측은 검찰 증인의 10분의 1에 불과한 4명을 신청했을 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검찰의 시간 끌기로 1심 선고는 늦어졌지만, 항소심의 첫 공판이었던 어제부터 재판부의 의지에 따라 신속하게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 대변인은 “사실이 이러함에도 국민의힘은 이 대표가 재판을 지연한다고 거짓말로 일관하며, 재판부를 압박하고 있다”며 “사법권에 대한 명백한 간섭이다.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끝으로 “이재명 대표는 사법부 절차를 준수하며, 재판부가 제시한 일정에 적극 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은 2025년 을사년(乙巳年) 새해를 맞아 손님들께 풍성한 혜택을드리는 '2025 새해맞이 복(福)주머니 챌린지'를 한다고 24일 밝혔다. 민족 대명절인 설날을 앞두고 손님들이 재미와 행운은 물론 다양한 경품까지 누릴 수 있도록 마련된 이번 이벤트는 하나원큐 앱을 통해 오는 2월 9일 자정까지 진행된다. '2025 새해맞이 복(福)주머니 챌린지'는 주어진 미션 수행을 통해 ▲출석 복주머니 ▲송금 복주머니 ▲적금 복주머니 등 총 세 가지 복주머니를 모으는 게임형 이벤트다. 손님이 복주머니를 많이 모을수록 경품의 당첨 확률이 높아지고, 복주머니를 모은 개수에 따라 최대 1백만원의 백화점 상품권 등 푸짐한 경품을 받을 수 있다. 먼저, 하나은행은 이벤트 참여 손님이 지정된 날짜에 출석 체크를 완료할 때마다 ‘출석 복주머니’를 2개씩 최대 12개 제공한다. 또한, 출석 미션에 참여한 손님 모두에게 신년 행운의 기운을 담아 최대 2,025 하나머니를 랜덤 방식으로 지급한다. 이와 함께 소중한 사람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달하는 특별한 챌린지도 준비했다. 손님이 하나원큐의 ‘내 마음 송금 서비스’를 이용해, 새해인사/응원/감사 등을 표현하는 메시지
공차코리아가 ‘공차 인스파이어리조트점’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특화 메뉴 5종을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공차 인스파이어리조트점’은 지난해 12월 오픈한 공차 특화 매장으로, 인천 영종도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내에 위치하고 있다. 이번 특화 메뉴는 국내외 관광객의 방문이 많은 복합 리조트 특성에 맞춰,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K-푸드를 공차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한 음료와 프리미엄 디저트로 구성했다. 외국인 고객에게는 한국의 고유한 맛을 알리고, 국내 고객에게는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맛으로 특별한 티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음료는 ‘막걸리 밀크티’, ‘오디 막걸리 크러쉬’ 2종으로 선보인다. ‘막걸리 밀크티’는 막걸리에 산뜻한 오스만투스티를 조합한 이색 음료로, 과일과 꽃 향기가 어우러진 오스만투스티가 막걸리의 깊고 부드러운 풍미와 조화를 이룬다. ‘오디 막걸리 크러쉬’는 달콤한 오디에 부드러운 막걸리, 오스만투스 우롱티를 더한 티 크러쉬 음료로 가볍고 산뜻하게 즐기기 좋다. 티와 함께 즐기기 좋은 프리미엄 디저트 메뉴는 ‘흑임자 갸또 쇼콜라’, ‘호두 피칸 타르트’ , ‘순수 우유 케이크’ 총 3종이다. ‘흑임자 갸또 쇼콜라
조국혁신당이 24일 “윤석열의 ‘계몽’과 전두환의 ‘계엄’은 무엇이 다른가”라고 따져 물었다. 김보협 조국혁신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내란수괴 윤석열 일당이 윤석열의 대통령직 파면을 결정할 헌법재판소를 말장난으로 오염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보협 수석대변인은 “내란 목적의 비상계엄령 선포를, 경각심을 일깨워주기 위한 ‘계몽’으로 둘러대고 있다”며 “‘반국가세력을 일거에 소탕하겠다’던 서슬 퍼런 결기는 찾아볼 수가 없다”고 일갈했다 김 대변인은 “윤석열은 어제 헌재에서 현장으로 복귀하지 않는 의사들을 처단하겠다던 포고령에 대해서도 ‘계도’를 위한 것이었다고 거짓말을 했다”며 “‘수괴급’ 김용현은 국회에서 끌어내려던 이들은 ‘의원들이 아니라 요원들이었다’고 했다”고 일갈했다. 이어 “윤석열과 김용현은 미리 짠 각본대로 대화를 주고받으면서 심지어 미소를 짓기도 했다. 자신들의 연기가 매우 만족스러웠나 보다”라며 “계엄이 아니라 계도 목적의 계몽이었다니, 이런 자들의 내뱉는 말은 그저 ‘개소리’일 뿐”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개소리의 사전적 정의는 ‘아무렇게나 지껄이는 조리 없고 당치 않은 말을 비속하게 이르는 말’”이라며 “조국혁신당은 그동안 모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지난 21일 새벽(한국 시각) 출범한 가운데,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가 <트럼프 2.0 시대 개막 100시간과 한국 경제>를 주제로 제4차 글로벌 줌 세미나를 24일 개최했다. 미국 신정부 출범 3일 만에 마련된 이번 긴급 세미나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초기 정책 불확실성에 대한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됐다. 김창범 한경협 상근부회장은 개회사에서 “트럼프 2기 출범에 따른 대대적인 정책 변화에 우리 정부와 기업이 발 빠르게 대응하는 것이 우선”이라면서도 “조선, 원자력, 바이오 등 미국과의 협력 속에서 우리 기업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전략적 방안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통상정책 뜯어고치는 미국 … 한국도 ‘안전지대’(off the hook) 아냐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국가경제위원회(NEC) 부위원장 등을 역임한 캘리 앤 쇼(Kelly Ann Shaw)는 화상으로 진행된 기조발표에서 “미국은 현재 통상정책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comprehensive overhaul)를 진행 중”이라며, 우선은 멕시코, 캐나다, 중국이 주요 타겟이 될 것이지만, 한국도 안전지대(off the hook
국민연금을 매달 300만원 이상 받는 사람이 처음으로 나왔다. 1988년 국민연금제도가 도입된 지 37년 만이다. 24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올해 1월 노령연금(노후 수급 연령에 도달했을 때 받는 일반적 형태의 국민연금) 수급자 중에서 수령 액수가 월 300만원을 넘는 사람이 최초로 한 명 탄생했다. 이 수급자가 월 300만원 이상을 받게 된 데는 이른바 '소득대체율'이 높았던 국민연금제도 시행 때부터 가입해 30년 이상 장기 가입했고, '노령연금 연기제도'를 활용해 애초 노령연금을 받을 수 있는 연령을 5년 뒤로 늦춰서 수령 액수를 늘린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연금은 가입자가 최소 10년(120개월) 이상 보험료를 내야만 노령연금 수급 권리를 확보할 수 있는데 가입 기간이 길수록, 낸 보험료가 많을수록, 소득대체율이 높을수록 수령 금액이 커진다. 구체적으로 소득대체율은 일할 때 받던 생애 평균소득의 몇 퍼센트를 노후에 국민연금이 대체해 줄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로, 1988년 국민연금 출범 당시에는 70%(40년 가입 기준)로 아주 높았다.하지만 급속한 고령화로 인한 기금고갈 우려에 따른 1차 개혁으로 소득대체율은 1998년 60%로 낮아졌다. 이어
LG전자(대표이사 조주완)가 AI 기반 상업용 자율주행로봇 기업 베어로보틱스(Bear Robotics)의 경영권 확보를 통해 미래 먹거리인 로봇 사업의 경쟁력 제고에 속도를 낸다. LG전자는 22일 이사회를 열고 베어로보틱스의 30% 지분을 추가 인수하는 콜옵션을 행사하기로 의결했다고 24일 밝혔다. 베어로보틱스는 2017년 美 실리콘벨리에서 설립된 AI 기반 상업용 자율주행로봇 기업이다. 로봇 소프트웨어(SW) 플랫폼 구축, 다수 로봇을 최적화한 경로로 움직이는 군집제어 기술, 클라우드 관제 솔루션 등 분야에 세계적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LG전자는 2024년 3월 6천만달러를 투자해 베어로보틱스 지분 21%를 취득하고, 최대 30% 지분을 추가 인수할 수 있는 콜옵션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콜옵션 행사가 완료되면 베어로보틱스 지분의 51%를 보유, 경영권을 확보하며 자회사로 편입하게 된다. 이를 통해 LG전자는 ‘클로이 로봇’ 중심의 상업용 로봇 사업 일체를 베어로보틱스와 통합한다고 밝혔다. 하정우 CEO를 비롯한 베어로보틱스 주요 경영진은 유임해 기존 사업의 연속성을 확보하는 한편, LG전자에서도 이사회 멤버로 참여해 상업용 로봇 사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