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코리아는 내달 2일부터 음료 가격을 최대 600원 올린다. 지난 2022년 1월 이후 2년 반 만의 가격 인상이다. 저가 커피 업체들이 이미 줄줄이 인상을 한 가운데, 소비자들은 다른 프랜차이즈의 추가 인상으로 이어지지는 않을까 우려스럽다. 스타벅스 커피 구체적인 인상 내용을 보면, 카페 아메리카노 기준 그란데(473㎖)는 300원, 벤티는 600원 올라 각각 5천300원, 6천100원이 된다. 다만 가장 많이 찾는 톨(355㎖) 사이즈 가격은 4천500원으로 유지된다. 가장 작은 숏(237㎖) 사이즈는 300원 내려 3천700원이다. 이번 인상은 10여 년 만에 원두 상품군 가격이 오른 데 있다. 원두 11종 가격은 3천 원 안팎으로 인상돼 1만 8천원~2만 원으로 오르고, 인스턴트커피인 VIA8종 가격도 1천 원 안팎으로 올라 최대 1만 5천700원이다. 실제, 이상 기후 여파로 로부스타와 아라비카 가격이 4년 새 2~3배 오르는 등 국제 커피 원두 가격은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원두 인상은 스타벅스뿐만 아니라 커피 가격 전반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앞서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 업체인 더벤티도 지난 4월 메뉴 7종 가격을 200∼50
일본은행이 31일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금리를 4개월 만에 다시 올렸다. 현지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일본은행은 이날까지 이틀간 개최한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단기 정책금리를 현재 0∼0.1%에서 0.25% 정도로 인상하기로 했다. 이로써 일본 단기금리는 리먼 브러더스 사태 직후로 금리가 0.3% 전후였던 2008년 12월 이후 15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돌아갔다. 앞서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참의원(상원) 재정금융위원회에서 금리 인상 가능성과 관련해 “다음 회의까지 입수 가능한 경제·물가·금융 정세에 대한 데이터에 달려 있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인상될 수도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일본은행은 3월 금리 인상 이후 임금 상승 등으로 물가가 2% 넘게 오르고 경기도 회복된다고 판단해 이번에 추가 금리 인상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달 초순 엔화 약세로 엔/달러 환율이 이례적으로 높은 수준인 161엔대까지 오른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일본은행은 지난달 회의에서 예고한 장기 국채 매입액 감축 규모는 기존 월간 6조엔(약 54조3천억원)에서 2026년 1분기에 절반 수준인 3조엔(약 27조2천억원)으로 줄이기로 했다.
하이트진로는 9월 7일 경기도 가평군 자라섬에서 ‘2024 이슬라이브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18년에 처음 개최된 세계 유일의 소주 뮤직페스티벌로 참이슬을 사랑해준 소비자들과 소통을 이어가기 위해 기획됐다. ‘이슬라이브 페스티벌’은 올해 100주년을 맞아 더욱 다채로운 행사와 테마파크형 콘텐츠를 준비했다. 에일리, 멜로망스, 이무진, 다비치, 데이브레이크, 마이티 마우스, 키썸, 블리처스, 김나영, DJ 오은별, 싸이버거 등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가 참여, 참이슬 광고모델 아이유는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해 페스티벌을 빛낼 예정이다. 공연 외에도 ▲포토존 ▲브랜드존 ▲체험존 ▲굿즈샵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퀸즈스마일 전용 어플을 활용한 안주류 사전예약 시스템으로 현장 대기 시간을 최소화하고 켈리&테라 보이(맥주보이)도 운영할 예정이다. 공연은 13시부터 21시 30분까지 이어지고, 안전한 이동을 위해 카카오모빌리티와 협업을 통해 셔틀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지난해 대비 2개 노선을 추가해 서울역, 합정역, 사당역, 잠실역, 노원역, 미금역, 영통역에서 승·하차가 가능하다. 얼리버드 티켓은 8월
하반기 조선, 반도체 업계에서 일자리가 지난해보다 늘어나지만, 건설업과 섬유업 일자리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고용정보원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이같은 내용의 '2024년 하반기 주요 업종의 일자리 전망'을 발표했다. 주요 업종들 가운데 하반기 일자리가 전년 대비 비교적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업종은 조선과 반도체다. 조선업은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이 소폭 증가하는 가운데, 친환경 선박 수요와 수출 증가로 인해 고용이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한 7000명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국내 조선업계는 올해 상반기 글로벌 고부가가치 선박의 37.4%를 수주해 우위를 지속하고 있고, 2024년 선박류 수출액이 약 242억 달러로 전년 대비 10.3%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고용도 호황일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도 인공지능(AI) 시장 성장으로 고부가 메모리 시장의 호황이 고용 증가를 이끌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반도체 수출액은 전년 대비 약 36.9% 늘어난 1350억달러 내외가 예상된다. 반도체 설비투자는 업황 개선 효과로 1.9% 증가할 수 있다. 그에 따라 하반기 고용 인원도 3000명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기계, 전자, 철강, 자동차, 디스플레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반도체 사업에서만 6조원을 넘게 벌어들였다. 31일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매출 74조700억원, 영업이익 10조4400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확정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 23.4%, 1462% 증가한 수치다. 매출은 74조683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3.44% 증가했다. 순이익은 9조8천413억원으로 470.97% 늘었다. 이는 인공지능(AI) 시장 확대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수요 회복과 가격 상승 등이 반도체 부문의 실적을 크게 개선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당초 삼성전자는 지난 5일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매출액 74조원, 영업이익 10조4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는데 이날 부문별 실적을 확정해 공시했다. 2분기 실적을 부문별로 보면,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은 매출 28조5천600억원, 영업이익 6조4천500억원을 기록했다. 메모리는 생성형 AI 서버용 제품의 수요 강세에 힘입어 시장 회복세가 지속되는 동시에 기업용 자체 서버 시장의 수요도 증가하며 DDR5와 고용량 SSD 제품의 수요가 확대됐다. 시스템LSI의 경우, 주요 고객사 신제품용 시스템온칩(SoC)·이미지
전국 각지의 공공임대아파트와 병원, 경찰서 등 안전 시공을 관리·감독해야 할 감리업체가 5천700억원대 입찰 물량을 나눠 먹고 심사위원들에게 뒷돈을 뿌려 일감을 따낸 것으로 드러났다. 30일 검찰은 1년 가까이 조사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조달청의 ‘건설사업 관리용역(감리)’ 담합 의혹 사건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김용식)는 ‘LH 감리 담합 의혹 사건’과 관련해 구속한 7명을 포함해 68명을 공정거래법 위반 등으로 기소하고, 6억 5000만원 상당의 뇌물액을 추징보전 조치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감리업체들이 지난 2019년 10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공공발주 감리 입찰에서 이른바 ‘용역 나눠갖기’를 한 법인 17개사, 개인 19명을 입찰 담합으로 인한 공정거래법위반 등으로 이날 기소했다. 심사위원 18명과 감리업체 대표 등 20명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뇌물)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LH 감리업체 선정에서 좋은 점수를 주는 대가로 8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대학교수 김모씨를 비롯해 공사 직원과 시청공무원 등 6명은 구속 기소됐다. 심사위원 12명은 조달청과 LH 감리업체 선정 과정에서 300만~5
고령층 인구(55~79세) 70%는 평균 73세 이상까지 일하기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통계청이 조사한 ‘경제활동인구조사 고령층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고령층 인구는 1년 전보다 50만 2천 명 늘어난 1,598만 3000명으로 집계됐다. 기대하는 월 평균 임금은 200~250만 원으로 조사됐다. 올해 5월 기준 '장래에 일하기를 원하는 고령층(55~79세)'은 총 1109만 3000명으로 전체의(1598만 3000명)의 69.4%였다. 1년 전보다 49만 1000명(0.9%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일을 원하는 이유로는 절반 이상인 55%가 '생활비' 때문이라고 답했다. '일하는 것이 즐거워서'라는 답도 35.8%나 됐다. '무료해서(4.2%)', '사회가 필요로 함(2.7%)', '건강 유지(2.2%)' 등이 뒤를 이었다. 근로 희망 연령은 1년 전보다 0.3세 늘어난 73.3 세로 집계됐다. 70대 초반(70~74세)은 78.4세, 70대 후반(75~79세)은 82.3세까지 일하고 싶다고 밝혀 모든 연령층에서 근로 희망 연령이 높아졌다. 희망하는 월평균 임금 수준은 △200만~250만 원 미만(19.4%) △300만 원 이상
서울 지하철 5호선 연장과 연계해 분당급 신도시로 개발하는 ‘김포한강2’가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됐다. 국토교통부는 김포한강2에 대한 관계기관 협의,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가 완료돼 오는 31일 공공주택지구 지정을 고시한다고 30일 밝혔다. 김포한강2는 윤석열 정부에서 발표한 첫 신규 택지다. 국토부에 따르면, 경기도 김포시 마산동, 운양동, 장기동, 양촌읍 일원 731만㎡ 땅에 4만6천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2030년 최초 분양을 목표로 한다. 연접한 김포장기지구(5천가구), 김포양곡지구(5천가구), 김포감정1지구(4천가구)까지 더하면 총 11만6천가구 규모다. 국토부는 “조속한 주택 공급을 위해 보상과 부지조성을 병행하고 부지 조성이 완료된 단지부터 순차적으로 주택 착공과 분양을 추진하겠다”며 속도감 있는 사업 진행을 강조했다. 이에 현재 서울 5호선 지하철이 검단을 거쳐 김포한강2까지 이어지도록 연장하는 계획이 추진되고 있다. 국토부는 지하철 5호선 김포검단 연장 사업의 광역교통위원회 심의 및 제4차 광역교통시행계획 반영과 예비타당성조사 신청 등 행정 절차를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여의도까지 30분 내로 접근이 가능한 철도 중심 대중교통체계
카카오뱅크가 SM 소속 보이그룹 'NCT WISH'와 아동복지기관을 찾아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5월 ‘기록통장 with NCT WISH’를 출시하며 고객과 NCT WISH 멤버가 함께하는 봉사활동을 계획했다. ‘기록통장 with NCT WISH’는 기록통장의 첫 아티스트 제휴 상품으로, NCT WISH를 응원하는 NCTzen(NCT WISH 팬덤명)이 응원의 마음을 담아 저축하고, 저축 순간도 기록할 수 있는 '메모 남기기' 서비스다. 카카오뱅크는 ‘메모 남기기’를 이용한 고객 중 9명을 초대해 NCT WISH 멤버들과 지난 29일 경기도 수원시 소재 아동복지기관인 경동원을 찾아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고객들과 멤버들은 어린이들에게 인기인 ‘뽀로로 팝업북’을 직접 제작하고, 팝업북과 여름 옷, 신발도 전달했다. 카카오뱅크 고객과 NCT WISH 멤버들이 어린이들과 함께 쿠키도 구우며 함께 추억을 만드는 시간도 가졌다. 카카오뱅크는 고객과 NCT WISH의 봉사활동에 의미를 더하기 위해 'NCT WISH·NCTzen' (NCT WISH 팬덤명)의 이름으로 1억 원을 초록우산에 기부했다. 초록우산에 전달된 기부금은 경동원 노후 시
수십억 원대 시세 차익이 기대되는 ‘로또 청약’으로 인해 ‘청약홈’ 사이트가 29~30일 이틀 연속 접속 차질을 빚고 있다. 이날 올 하반기 분양시장 최대어로 손꼽히는 서울 서초구 ‘래미안 원펜타스’, 양천구 신정동 ‘호반써밋 목동’, 경기 화성시 ‘동탄역 롯데캐슬’ 등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을 받는 단지들이 같은 날 청약 접수를 하면서 접속자가 폭주한 것으로 보인다. 3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래미안 원펜타스’는 전날 진행된 특별공급에서 114가구 모집에 4만183명의 신청자가 몰렸다. 경쟁률은 평균 352.5대 1이었다. 생애 최초 공급에 가장 많은 2만1204명이 몰렸고 신혼부부 1만1999건, 다자녀가구 6069건, 노부모 부양 818건, 기관 추천 93건 순이었다. 래미안 원펜타스는 전날 특별공급에 이어 30∼31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해당 아파트는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아 전용 84㎡ 분양가가 22억~23억원대로 책정됐다. 인근 ‘래미안 원베일리’ 같은 평형 시세가 42억원에 거래되고 있어 당첨 시 20억원 안팎의 시세 차익이 예상된다. 또한 전날 래미안 원펜타스 특별공급과 함께 진행된 경기 화성시 ‘동탄역 롯데캐슬’
백화점, 편의점 등 유통채널 중심으로 번져나간 두바이 초콜릿 수요 쟁탈전이 뜨겁다. 지난해 아랍에미리트의 유명 인플루언서인 마리아 베하라가 SNS에 ‘두바이 초콜릿’을 먹는 영상을 올리며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됐다. 이후 국내 인스타그램, 유튜브, 틱톡 등을 통해 10~20대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유행처럼 번졌다. 원재료를 구하기 힘들다 보니 두바이 초콜릿 품귀현상까지 벌어지고 있다. 일부 카페에서는 직접 수제 두바이 초콜릿 제작해 판매하고, 백화점 팝업 스토어 매장은 ‘오픈런’이 이어지고 있다. 백화점 업계에 따르면, 두바이 초콜릿 팝업 스토어 대기행렬이 길어지자 1인당 구매 개수 제한을 두기로 했다. 손바닥만한 초콜릿 가격은 1만원대에서 2만원대다. 롯데백화점은 잠실롯데월드몰에서 송리단길에서 유명한 ‘테미즈’ 불러 오는 31일까지 팝업을 진행한다. 오픈 전부터 대기가 발생해 오전 10시부터 시간대별로 대기번호표를 배부하고 있다. 대기표를 배부받은 인원은 일 평균 최소 50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백화점은 두바이 초콜릿 팝업스토어를 강남점, 센텀시티, 대구신세계, 대전 아트앤사이언스점 등에서 열었다. 강남점 '이웃집퉁퉁이' 매장에서 판매
세상이 달라지고 있다. 특히 기축(基軸) 통화국인 미국이 그렇다. 장단기 금리의 역전이 시작된 지 오래 되었어도 으레 찾아왔던 경기침체의 조짐은 보이지 않는다. 지금까지는 경기침체가 되어야 물가가 내려가고 침체된 경기를 부추기기 위해 금리를 내리는게 순서였다. 하지만 금리가 높아도 물가나 집값 등의 주거비는 잡히지 않고 사람보다 일자리가 많아지는 일이 일어나고 있다. 이로 인해 미 연준의 금리 인하가 지연되면서 고물가에다 돈을 빌려 이자를 갚고 살아야 하는 서민들의 삶은 갈수록 팍팍해지고 있다. 그렇다면 세계 최고라는 미 연준의 경제 예측이 사사건건 빗나가는 이유가 뭘까? 미 연준도 금리를 내리고 싶다. .. 하지만 왜? 경기가 안 좋아질 것이라는 경기침체의 신호는 보통 장단기 금리가 역전되는 것을 보고 경제전문가들이 예측하기 시작하는 게 지금까지의 경제 상식이었다. 실제로 지난 20여 년 간 미국의 10년 물 국채와 3개월 물 국채의 금리차를 보면 장기 금리가 단기 금리 밑으로 내려오는-이른바, 금리가 역전이 됐을 때 경기침체가 왔다.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은 2008년 역시 금리의 역전으로 경기침체를 겪었다. 그런데 지금, 미국에서 이상한 상황이 벌어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