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역 역주행 사고' 추모 현장에 희생자를 조롱하는 글을 남긴 20대 남성이 경찰에 자진 출석했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전날 저녁 시청 인근 교통사고 추모 공간에 피해자들의 명예를 훼손하는 내용의 쪽지를 두고 간 20대 남성 A씨를 조사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일 오후 6시께 서울 중구 시청역 인근 교통사고 추모공간에 “토마토 주스가 되어버린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내용의 메모를 남긴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지난 4일 경찰이 내사를 진행한다는 언론보도가 나오자 경찰에 자수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도 사고 관련 모욕성 인터넷 게시글 3건에 대해 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피해자들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등 행위에 대해 적극 사법 처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상세한 범행동기 및 범행과정에 대해서는 계속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국 업체들이 독점적으로 장악하고 있고 있는 LFP 배터리에서 LG에너지솔루션이 처음으로 대규모 수주에 성공해 한국 배터리의 세계 시장 점유율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 1일 LG에너지솔루션은 르노(Renault)의 전기차 부문 ‘암페어(Ampere)’와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르노 본사에서 LG에너지솔루션 자동차전지 사업부장 서원준 부사장, 자동차개발센터장 최승돈 부사장, 르노 CPO 프랑스아 프로보(Francois Provost) 부사장, CTO 질 르 보르네(Gilles Le Borgne)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기차용 파우치 LFP 배터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공급기간은 2025년 말부터 2030년까지 총 5년이며 전체 공급 규모는 약 39GWh다. 이는 순수 전기차 약 59만 대를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국내 배터리 업체 중 차량용 LFP 배터리 공급 계약을 맺은 곳은 LG에너지솔루션이 처음이다. LG에너지솔루션 자동차전지사업부장 서원준 부사장은 “유럽 대표 완성차 업체 르노에 압도적인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통해 최고의 고객가치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르노 CPO 프랑스아 프로보(Francois Provost)
오늘(5일)로 예정됐던 22대 국회 개원식이 연기됐다. 국민의힘은 5일로 예정된 제22대 국회 개원식에 불참하기로 했다. 아울러 윤석열 대통령에도 국회 개원식 불참을 요청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어제(4일) “국회에 분풀이하듯이 ‘윽박의 장’으로 만든 더불어민주당과 국회의장의 반성 없이는, 22대 국회 개원식에 참여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추경호 원내대표는 “곽규택 의원이 마지막 무제한토론을 하고 있었다. 국회법 그 어디에도 무제한토론을 하고 있는 국회의원의 발언권리를 제한한 어떠한 규정도 없다”면서 “국회의장은 국회의원의 발언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종면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번에 또다시 민심을 거역하고 특검을 거부한다면 다음은 국민이 대통령을 거부할 차례가 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정당한 필리버스터 강제종료 표결을 물리력을 동원해 방해했다”며 “반말과 고성으로 국회의장을 겁박했고, 토론을 빙자해 안건과 무관한 발언으로 국회법을 어겼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채상병 특검법’이 3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되면서 대정부질문이 파행됐고 국민의힘은 이날 민주당이 채상병 특검
"새벽배송 배달시간 지연되면 패널티 받는다던데 플레시백 쓰레기까지 치웠다니..." 쿠팡 택배기사 과로사가 잇따르자 전국 택배노조와 지역시민단체가 노동환경 개선책을 촉구하고 있다. 4일 국회 기자회견장을 찾은 고광진 전국택배노동조합 경기지부장은 화성 터미널 대리점 A 소장이 노조원에 불이익을 주고 있다며 정부와 국회가 나서서 엄벌을 처해 줄 것을 요청했다. 고 지부장은 "A소장은 CJ 화성B지회가 창립하자마자 지회장과 부지회장의 집화거래처를 강탈 후 단 한 차례 교섭에도 응하지 않고 있다"며 "노조 해산 후 배송수수료를 10%서 15%로 인상하고 좋은 배송구역에 본인 지인들을 배정시키는 등 갑질을 일삼았다"고 발언했다. 같은 날 민주노총 안산지부와 진보당 경기택배현장위원회는 최근 벌어진 정슬기(41)씨 과로사 원인을 쿠팡의 '불공정한 계약서' 때문이라며 쿠팡은 로켓배송을 위해 영업점과 택배 노동자를 상대로 무리한 계약조건을 내세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 5월28일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 남양주 2캠프 대리점에서 '로켓배송' 기사로 일하던 정 씨는 이곳에서 일한 지 14개월 만에 숨졌다. 정씨 사인은 '심실세동·심근경색 의증'으로, 이는 대표적인 과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10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내며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기록했다. 인공지능(AI) 시장 확대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수요 회복과 가격 상승 등으로 반도체 부문의 실적이 크게 개선되며 전체 실적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5일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0조4천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천452.24%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74조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3.31% 증가했다. 앞서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1개월 내 보고서를 낸 증권사 15곳의 컨센서스(실적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6천685억원)의 12배가 넘는 8조2천680억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14% 증가한 73조8천892억원으로 각각 예측됐다. 무엇보다 삼성전자 분기 영업이익이 10조원을 넘은 것은 2022년 3분기(10조8천520억원) 이후 7개 분기 만이다. 작년 연간 영업이익(6조5천700억원)도 훌쩍 뛰어넘었다. D램과 낸드의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으로 메모리 반도체 실적이 시장 기대치보다 크게 개선된 것이 주효했다.
킨텍스 방문객 66%가 올해 연말 개통을 앞두고 있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노선의 이용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킨텍스는 올 상반기 주요 행사 방문객을 대상으로 GTX-A 노선 이용 의향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4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전문 리서치 업체에 의뢰해 올해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간 진행되었으며 ‘제약화장품위크(4월), 플레이엑스포(5월), 메가쇼(5월), 서울푸드(6월)’ 전시행사의 방문객 1,085명 대상으로 대면 면접방식으로 진행했다. 조사 결과 ‘향후 GTX-A노선이 개통되면 킨텍스 방문 시 이용 의향이 있다’는 답변이 717명으로 전체의 66.1%가 이용에 긍정적으로 응답했다. 이중 ‘올 때마다 이용하겠다’는 35.1%, ‘한 두번 예상한다’는 31.0% 였다. 또한 GTX 이용 의향이 있는 응답자들의 기존 이용 교통수단이 자가용(49.8%), 버스(28.5%), 지하철(24.1%) 순으로 나타났다. GTX 개통 시 자가 차량 이용이 줄어들고 대중교통으로 전환되면서 탄소중립 실천 효과와 함께 대형 행사개최 기간 킨텍스 주차 수요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킨텍스는 GTX-A 노선 개통에 맞춰 방문객 편의를
경기 파주시는 5일부터 ‘파주 디엠지(DMZ) 평화관광’의 사전 예약제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파주 DMZ 평화관광은 제3땅굴과 도라전망대를 경유하는 파주의 대표 관광상품이다. 그동안 민간인출입통제선 출입은 당일 현장에서만 매표가 가능하고 인원도 제한돼 이용객의 불편이 컸다. 파주시는 이러한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2억 3천만 원을 예산을 들여 지난 5월 온라인 예약시스템 구축을 추진했고 오는 9월 본격 가동을 앞두고 있다. 파주시는 본격 운영에 앞서 5일 9시부터 1차 운영에 들어간다. 1차 운영에서는 개인과 단체 예약이 가능하며, 방문자의 개인정보를 입력하고 사전 결제까지 이뤄진다. 단, 단체의 경우 별도 회원가입과 승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파주시는 1차 운영 이후 불편·개선 사항을 보완해 9월 온라인 예약시스템을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국가유공자, 장애인, 파주시민 등이 온라인 예약시스템을 운영할 경우 입장료 사전 감면과 다국어서비스, 해외 결제 서비스 등도 추가된다. 사전 예약을 희망하는 경우 파주 디엠지(DMZ) 평화관광 온라인 예약시스템(https://dmz.paju.go.kr)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사전 예약시스템이 전격
택배노동자과로사대책위원회는 3일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대회의실에서 지난 5월 28일 자택에서 사망한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 택배노동자 과로사 사건과 관련해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그 현장을 담았다.
‘채상병 특검법’이 4일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채상병 특검법’은 이날 본회의 표결에서 총 투표수 190표 중에서 찬성 189표, 반대 1표를 득표하면서 가결됐다. 국민의힘은 전날부터 24시간 동안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진행하며 특검법 저지에 나섰지만, 우원식 국회의장이 토론 종결 동의 표결을 강행하면서 필리버스터가 강제 종료됐다. 이에 항의한 국민의힘 의원들은 본회의장을 퇴장해 특검법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다. 이날 국회를 통과한 특검법은 이후 정부로 이송되지만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가 유력해 국회로 재송부될 가능성이 예측된다.
성남시의회(의장 이덕수)는 3일 성남시의회 4층 세미나실에서 제9대 후반기 성남시의회 의장단 회의를 열었다. 이날 의장단 회의에는 제9대 후반기 의장단인 이덕수 의장과 안광림 부의장, 정용한 국민의힘 대표의원, 이준배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강상태 의회운영위원장, 서은경 행정교육위원장, 조우현 경제환경위원장, 안극수 문화복지체육위원장, 박은미 도시건설위원장, 김종환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김선임 윤리특별위원장 등 11명 전원이 참석했다. 회의에 앞서 이덕수 의장은 2024년 의회운영 업무추진비 집행기준 교육을 실시, 업무추진비 사용 관련 다양한 사례를 안내하며 모든 의원들이 앞으로도 공정하고 투명하게 예산을 집행하고 동시에 시민들로부터 신뢰받을 수 있는 의회가 되기 위해 다같이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후 의장단 회의를 통해 이덕수 의장은 의원들과의 대화와 소통을 통한 화합의 중요성을 강요하며 앞으로도 시민을 위한 의정활동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의장단 회의를 수시 개최해 정치 간 격차를 줄이고 협력적 입법 환경을 조성해 신뢰받는 의회를 만들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이덕수 의장은 “원구성이 타 기초자치단체에 비해 빠르게 진행돼 제9대 후반기 의정활동에
신상진 성남시장은 3일 “지난 2년은 공정과 혁신을 기치로 시정 정상화와 숙원사업 해결에 몰두하는 시간이었다”며 “후반기 2년은 4차산업 특별도시의 열매를 맺어가는 시기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신 시장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성남시청 한누리에서 열린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통해 임기의 반환점을 맞이한 소회와 지난 시정 성과, 앞으로의 중점 과제를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AI, 반도체, 드론 등 4차 산업혁명 육성으로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판교를 ‘AI 반도체 R&D 거점’으로 육성하고 차세대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와 바이오헬스 벨트를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신 시장은 특히 시민 혈세를 아껴가며 양질의 성과를 내기 위해 달려온 지난 2년을 회상하며 모란민속 5일장 주차장을 인근 완충녹지를 활용한 지평식으로 조성해 200억 원을 절약한 것과 복정동 하수처리장 지하화 사업추진 시 임차부지를 매입하지 않기로 결정해 106억 원을 절약한 것 등을 보람된 성과들로 꼽았다. 또한 그동안 장기간 표류했던 성남시 역대 최대 개발사업인 백현마이스 개발사업을 정상궤도에 올려놓은 것과 성남 위례지구 포스코홀딩스 유치를 통한 4차
경기도성남교육지원청(교육장 오찬숙)은 지난 2일 국립국제교육원 대강당에서 관내 유치원·초등학교·특수학교 교(원)감을 대상으로 유·초·특수 교(원)감 통합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지난 4월 통합회의 이후 5~6월 학교로 찾아가는 담임장학을 통해 학교가 가장 필요로 하는 연수 프로그램 및 요청사항을 확인, 이를 반영한 통합회의로 진행됐다. 먼저, 경기도교육청 교육과정정책과 김지민 장학사가 강사로 나서, ▲2022 개정교육과정의 주요 개정 사항 ▲ 경기도교육과정 총론 주요 내용 ▲ 학교자율시간 편성 및 운영 안내 등에 대해 사례 중심으로 강의를 진행해 참석자들의 업무 역량 강화에 좋은 기회를 제공했다. 이후, 지구별 협의회를 운영해 담임장학 등을 통해 확인한 현장 의견에 대해 해당 부서의 답변 및 추진 방향 등을 함께 공유했다. 오찬숙 교육장은 “이번 통합회의를 통해 학교교육과정 편성 및 운영을 위한 교(원)감의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현장 중심의 장학과 상시 소통하는 통로를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학교 현장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