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은 인간의 마음에서 생기는 것으로, 평화의 방벽을 세워야 할 곳도 인간의 마음 속이다” 이 문구는 유네스코 헌장에 새겨진 내용이다. 유네스코는 제2차 세계대전 중 연합국 교육장관들이 교육 재건과 세계 평화를 위해 협의한 것을 계기로 창설됐다. 6.25로 폐허가 된 한국에는 교과서 인쇄시설을 지원하고 평생교육, 국제이해교육(세계시민교육), 지속가능발전교육 등의 개념을 국제사회에 소개하며 미래교육의 방향성을 제시해왔다. 유네스코 활동의 핵심은 교육인 것이다. 코로나19는 전세계에 교육 위기를 야기시켰다. 최근 국제사회는 미래 교육전환에 대한 활발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8월 26일 국회에서는 ⌜2020 유네스코 미래교육 전환을 위한 국회 포럼」이 열렸다. 유기홍 국회 교육위원회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지난해 유네스코가 2050년의 미래를 내다보며 발간한 ‘교육의 미래 보고서’에는 앞으로의 교육이 ‘협력’과 ‘연대’를 목적으로 두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면서 “오랫동안 우리나라 교육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되어 온 입시 위주의 교육과 개별화된 경쟁방식은 우리 아이들이 협력하고 연대할 기회를 앗아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최근 초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9월 1일자 교(원)장, 교(원)감, 교사, 교육전문직원 총 1,562명 인사를 10일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경기교육이 미래교육의 중심이 될 수 있게 자율·균형·미래 가치를 바탕으로 인력을 배치했다. 학교‘자율’역량을 높이기 위해 학교교육공동체가 참여해 뽑은 공모 교(원)장을 52명 임용했다. 교원 인사는 총 1,367명으로 ▲장학(교육연구)관에서 교(원)장 전직 31명 ▲교(원)장 중임 전보 11명 ▲교(원)장 중임 85명 ▲교(원)장 전보 68명 ▲공모교(원)장 만료 승진 24명 ▲공모교(원)장 52명 ▲교(원)장 복귀 1명 ▲교(원)장 승진 175명 ▲장학(교육연구)(관)사에서 교(원)감 전직 25명 ▲교(원)감 전보 33명 ▲교(원)감 승진 264명이다. 교사는 ▲장학사에서 교사 전직 26명 ▲원로교사 임용 3명 ▲복귀(직) 88명 ▲전보 3명 ▲신규임용 478명이다. 민선 5기 경기도교육감 주요 정책을 안정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추진하는 9월 1일자 조직개편에 따라 관련 분야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인물을 발굴해 부서별, 업무별 실천 역량을 높였다. 특히, 경기형 IB 기반을 마련하고 디지털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프로그램,
등록금 인상을 방지하고, 등록금을 산정하는 등록금심의위원회에서 학생들의 권한을 강화하는 법개정이 추진된다.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경남 양산을)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고등교육법 일부개정법률안’(등록금 인상 방지법)을 대표발의했다고 19일 밝혔다. 최근 물가 상승으로 가계 부담 커지는 가운데, 윤석열 정부는 등록금 규제를 완화해 실질적으로 등록금 인상을 시사했다. 현행법에 따르면 등록금 인상은 물가상승률을 근거로 하기 때문에, 등록금이 인상되면 학생들의 부담이 가중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는 실정이다. 김 의원은 “등록금을 산정하기 위해서는 학생, 교직원, 관련 전문가 등으로 구성되는 등록금심의위원회(이하 등심위)를 운영해야 하는데, 등심위 구성 중 관련 전문가 선임 과정이 학교와 학생의 협의를 바탕으로 해 강제성이 없다”며 “동수를 추천해도 학교 측 위원이 1명이라도 많다면 학교 측에 따라 의사가 결정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사립대학 재정에서 등록금 의존률은 50%를 초과하는 반면, 재단전입금의 평균은 5.5%에 불과하고 전혀 납부하지 않는 대학도 있는 등 재정부담의 대부분을 학생들이 지고 있다”며 “때문에 등록금 심의 과정에서 학생이 학
국회사무처 의정연수원은 지난 4일부터 오늘(15일)까지 2주간 전국 법학전문대학원생 대상 국회 실무수습을 온·오프라인으로 실시했다고 이날 밝혔다. 국회 업무 실습을 통해 우수 법조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하는 이번 과정에는 전국 24개대학 법학전문대학원생 총 96명이 참여했다. 특히, 이번 과정은 ‘입법과정론’, ‘예산·결산 및 기금심사’ 등의 이론과목과 더불어 ‘법제실무수습’, ‘법률안 검토보고서 작성’ 등 분임별 실습과목을 함께 구성하여 이론과 실무를 함께 익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법조인 출신인 국회의원 및 국회직원과의 대화를 통해 입법 및 예·결산 과정 등의 생생한 경험담을 직접 들어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함으로써 향후 진로 선택에 참고가 될 수 있도록 했다. 연수생 대표로 선출된 부산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김법성 학생은 “국회의 다양한 실무를 경험하고 국회의 역할과 정치의 중요성에 대하여 배울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으며, 특히 분임원 간 협업을통해 다양한 사례를 실습한 분임활동 시간이 인상적이었다”고 연수소감을 밝혔다. 한편, 「법학전문대학원생 국회 실무수습」은 2010년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와 국회사무처간 MOU를 체결하여 과정을개설한 이
국회사무처 의정연수원은 4일 「맞춤형 국회담당자 의정연수」를 온라인으로 실시, 공공기관 국회담당자의 국회에 대한 이해도 향상과 원활한 업무수행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맞춤형 국회담당자 의정연수」는 국회의정연수원에서 실시하는 시민연수과정인 「맞춤형 의정연수」 중 하나다. 지난달 13일부터 3일 간 선착순 신청을 받은 결과, 총 133개 공공기관의 186명의 국회담당자가 참여하게 되었다. 주요 교육과정으로 ‘법률안 및 예·결산 심사의 이해’, ‘국정 감사 및 조사의 이해 및 사례’를 실시간 온라인 강의로 진행, 공공기관 국회담당자들의 국회의 주요 역할과 기능에 대한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한편, 「맞춤형 의정연수」는 공공기관 국회담당자 외에, 언론인·교사 등을 대상으로도 진행되며, 교사와 언론인을 대상으로 하는 「맞춤형 의정연수」는 올 8월과 11월에 추가로 실시될 예정이다. 국회의정연수원은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시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의정연수를 실시함으로써 직·간접적인 민주시민교육에 앞장설 예정"이라고 전했다.
국회도서관은 ‘일본 사립대학의 공립화: 학령인구 감소 문제 해결의 대안이 될까?’를 다룬 ‘현안, 외국에선?’(2022-8호, 통권 제34호)을 발간했다고 28일 밝혔다. 일본은 대학입학 연령(만 18세) 인구가 1992년 정점(205만 명)을 찍은 후 매년 감소해 2040년에는 88만 명이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에 지방 사립대학이 존립을 우려해 공립대학으로 전환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보고서에서는 일본의 사립대학이 공립대학으로 전환하는 과정과 효과 등을 소개했다. 일본의 사립대학은 순수한 사학재단에 의해 설립된 대학이 있는 반면, 지자체가 설립 비용을 부담한 사립대학이 있는데, 후자는 부담비율에 따라 공사협력 혹은 공설민영방식으로 설립됐다. 2004년 「지방독립행정법인법」 시행 이후 공립대학으로 전환한 공설민영 사립대학은 2009년 고치공과대학을 필두로 올해 4월 기준 11개이며, 2023년 4월에는 아사히카와대학의 공립 전환이 예정되어 있다. 공립대학은 목표에 의한 관리와 평가 시스템을 통해 업무 계속, 조직존속의 필요성을 검토하여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고 있다. 지방 사립대학이 공립대학으로 전환된 결과 정원 충족률 향상, 학비 등 학생납부금 인
한국폴리텍대학 아산캠퍼스(학장 김용목)가 전날(18일) 순천향대학교와 미래 선도 산업 기술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양 대학의 특화 사업인 자동차·반도체 분야와 안전·의료 분야에서 각 대학이 보유하고 있는 첨단의 혁신 인프라를 활용해 산학 클러스터를 공동으로 운영 확대하고, 고부가가치 창출을 지향하는 성장형 산학협력의 모습을 구축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김용목 아산 폴리텍대학 학장은 “우리 대학과 순천향대학교와의 인적 인프라를 토대로 AI/BC 기술교류와 R&D 협력사업 연계를 통한 교육 및 일자리 창출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승우 순천향대학교 총장은 “대학 인근의 미래자동차 R&D 인프라와 순천향 천안 스마트병원 및 비대면 헬스케어, 바이오헬스 기술 개발 인프라를 연계해 R&D 캠퍼스혁신파크를 더욱 확대할 것”이라며 “고부가가치의 기술 개발을 지향하는 동시에 정주형 환경개선에도 나서겠다”고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대학 간 학생 교류도 활발해질 전망이다. 아산 폴리텍대학 졸업생이 순천향대학교에 편입 시 장학금 혜택을, 순천향대학교 졸업생이 전공과 다른 분야에 취업을 원할 경우 아산
‘2022 탄소중립 중점학교 지원 사업' 선정 결과가 오는 10일 발표된다. 올해 지원사업에 선정된 '탄소중립 중점학교'는 20개교로, 유치원은 김해율하유(경남)·빛가온유(경기), 초등학교는 갈곶초(경기)·도산초(경남)·마석초(경기)·마지초(광주)·명촌초(울산)·산인초(경남)·성거초(충남)·신방초(경남)·탕정초(충남), 중학교는 산자연중(경북)·신성중(경기)·신탄진중(대전)·육민관중(강원)·파주중(경기), 고등학교는 보문고(대전)·삼일공고(경기)·함현고(경기)·합천평화고(경남) 등이다. 이들 학교에는 각 부처 전문 분야를 바탕으로 ‘꿈꾸는 환경학교’(환경부), ‘농어촌인성학교 연계’(농림축산식품부), ‘해양환경 이동교실’(해양수산부), ‘국산 목재체험교실’(산림청), ‘기후변화과학 체험콘텐츠’(기상청) 등 다양한 운영 프로그램이 지원된다. 6개 관계부처는 3월 중 올해 선정된 탄소중립 중점학교를 대상으로 사전연수를 개최해 사업 취지와 내용에 대해 공유하고, 이후 워크숍·컨설팅·지원창구(헬프데스크) 등을 통해 학교 운영 전반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학교 탄소발자국 점검(모니터링) 시스템을 시범적으로 운영해 학생들이 학교생활 중 발생되는 온실가스 정도
공학자인 정성인 박사가 영어 말하기와 듣기는 물론, 읽기와 쓰기를 한꺼번에 뚫어주는 획기적 영어 습득법인, ‘영어구구81’을 개발했다. 영어구구81은 원어민들이 사용하는 81개의 핵심문장패턴을 이미지로 상상하면서 패턴 전체를 벌크로 습득하는 방법이다. 영어 구구81의 1단은 기본문형알기, 2단 일상생활 기본, 3단 핵심동사로 표현하기, 4단 다양한 be동사 활용, 5단 독특한 시제 익히기, 6단 질문하기, 7단 문장구조 확장, 8단 고급문형 자연스럽게, 9단 실전문장 말하기 등으로 이뤄져 있다. 각 단마다 9개의 핵심패턴이 있다. 이 81개의 패턴을 산수구구단 외우듯이 완전히 습득해 입에서 자동적으로 튀어나오도록 하는 방식이다. 정성인 박사는 영어학습책인 「영어구구81」과 영어습득방법론을 밝힌 「난 영어 숲에서 논다」라는 책도 함께 내놨다. 정성인 박사의 영어구구81법은 Matthew Leach, Stuart Hardie, Timothy Ortiz 세 명의 원어민 영어전문가들의 감수를 받았다. 저자인 정성인 박사를 만났다. Q.영어공부에 관한 책들은 줄기차게 나오는데, 영어구구81은 어떤 접근방식인지요? 정성인 박사 기존 영어책은 ‘공부’로 접근했다면 저는
교육부의 2021년 대학기본역량진단 최종 결과 발표에 대해 대학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2021년 대학기본역량진단 가결과를 토대로 한 일반재정지원사업에 미선정된 52개 대학은 평가의 공정성·타당성·객관성 등에 많은 문제가 있었다며 평가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들 52개 대학은 교육부가 대학 제출 보고서에 전적으로 의존해 평가하고, 이를 근거로 일반재정지원사업의 선정·미선정 대학을 결정한 것에 대해 평가의 정당성을 인정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교육부가 대학의 이의신청에 대해 충분한 설명기회를 주지 않고 형식적인 비공개 회의에서 결과를 확정함으로써 절차적 정당성마저 갖추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번에 미선정된 52개 대학은 막대한 국민 세금이 투입되는 재정지원사업이 비합리적인 절차를 거쳐 추진되어서는 결코 안 된다며, ‘행정소송 및 헌법소원’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강경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오늘 '2021년 대학 기본역량 진단 최종 결과'에서 인하대와 성신여대, 성공회대 등 일반대 25곳과 전문대 27곳 등 총 52개교가 탈락했다고 밝혔다. 탈락한 학교는 내년부터 3년 동안 정부가 주는 일반재정 지원금을 받을 수 없게 됐다. 일반재정 지원금은 대학 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가 각 대학에 연간 지급하는 돈으로, 올해 기준으로 대학은 48억원, 전문대학은 37억원이다. 오늘 발표에 앞서 이루어진 가발표에서 오늘 탈락이 확정된 학교 52곳 중 47곳이 이의신청을 했지만 한 건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연간 수십억 원 규모의 일반재정지원금이 끊길 경우 대학은 상당한 타격이 불가피할 뿐 아니라, 대외적으로 '부실대학'이라는 부정적 이미지를 남기기 때문이다. 교육부는 평가와 이의신청 검토가 공정하게 이뤄졌다고 강조했다. 가결과 발표 후 3일 동안 이의신청을 받아 이의신청처리소위·대학진단관리위· 대학구조개혁위에서 검토했으며 일반재정지원은 중단하지만, 다른 정부 사업이나 국가장학금 및 학자금 대출에는 제한이 없다고 밝혔다.
지난 6월 학교 내에서 부정행위를 의심 받은 여고생이 극단적 선택을 하였다. 청소년의 사망원인 1위가 자살이라는 슬픈 현실은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어린이 및 청소년, 청년들의 고단한 삶의 단면을 보여준다. 동시에 그 여고생이 남긴 편지처럼 자신의 목소리가 교사와 어른들에게 전해지지 않는 소통의 부재와 깊이 쌓여 버 린 거절감의 문제가 아닐까 생각한다. 또한 최근 끊이지 않고 뉴스에 등장하는 친권자에 의한 어린 아동에 대한 학대 또한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다. 단순히 부모라는 이유와 훈육이라는 명분으로 폭력과 폭언을 일삼는 것은 사회적 용어로 ‘어덜티즘(adultism)’의 극단적 형태라고 볼 수 있다. 어덜티즘은 ‘어른들이 청소년에게 자신의 나이가 더 많다는 이유로 특권이나 권력을 행사하는 행위’를 말한다. 지난 6월에는 제 1야당의 정당 대표로 30대의 인물이 선출되었다. 그리고 25세 나이에 대학생 신분으로 청와대의 청년 비서관이 임명되었다. 이에 대한 여러 가지 찬성과 반대 등 정치적 의견은 차치하더라도 이들이 선출, 임명된 이유는 청소년, 청년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줄 ‘대변자’, ‘옹호자’가 우리 사회에 필요하다는 요구와 의식의 반영일 것이다.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