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이코노미 이상용 수석논설주간>영어교육기업 잉글리쉬 무무가 보급하고 있는 디지털 학습시스템이 우리나라 영어 교육에 조용한 혁명을 일으키고 있다. 잉글리쉬 무무가 개발한 디지털 학습법은 EFL환경에 최적화된 세계 최초의 학습시스템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상용 수석논설주간이 학습관 두 군데를 찾아보고 수강자들의 학습 효과를 확인해봤다. 한국의 영어환경은 EFL(English as Foreign Language, 외국어로서 영어)환경인데, 한국의 학교와 학원에서 가르치는 영어교육방식은 ESL(English as Second Language) 환경을 대상으로 만들어진 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ESL환경이라 함은 미국과 영국, 호주, 캐나다 등 원어민 국가에서 외국인이 영어를 배우는 환경이다. 즉 원어민 국가에 유학이나 이민, 일시적 거주를 위해 온 사람들은 ESL환경에 있다고 말한다. 싱가포르와 인도, 핀란드, 나이지리아, 홍콩과 같이 영어를 공용어 중의 하나로 쓰는 나라는 EAL(English as Auxiliary Language, 보조언어로서의 영어) 환경이라고 한다. EAL환경의 사람들은 아무래도 원어민으로 둘러싸인 ESL환경보다는 영어에 덜
경기도교육청, 2019년 제2회 검정고시 8월7일 시행 … 교육청 홈페이지서 장소 확인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이 8월 7일 실시하는 ‘2019년 제2회 초졸·중졸·고졸 검정고시’ 시험장소를 29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했다. 경기 남부 지역 시험장소는 수원 소재 10개교, 경기 북부 지역은 의정부 소재 5개교이며, 소년원생과 재소자는 고봉중·고등학교, 안양교도소, 소망교도소에 설치한 자체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른다. 응시자별 시험 장소는 7월29일(월) 오전 10시 경기도교육청 홈페이지(www.goe.go.kr) - 인사·채용·시험 - 시험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응시자는 신분증(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대한민국여권, 청소년증 등)과 수험표, 컴퓨터용 사인펜을 지참해 시험 당일 오전 8시30분까지 해당 시험실에 입실해야 한다. 한편, 수험표를 분실한 경우는 응시원서 사진과 동일한 사진 1매를 지참해 시험 당일 해당 시험장에 설치된 시험본부에 제출하면 재교부 받을 수 있다. 이번 검정고시는 초졸 578명, 중졸 1,595명, 고졸 5,745명 등 총 7,918명이 지원해 2019년 1회 응시자 8,273명보다 355명 감소했다. 합격자 발표는
<M이코노미 문장원 기자> 올해 자율형 사립고등학교(이하 자사고)의 지정 취소가 잇따르고 있다. 자사고 지정평가는 5년마다 진행되는데, 6월 말 기준으로 재 평가를 받았거나 받을 예정인 자사고 24곳 중 벌써 3곳의 자사고 지정이 취소됐다. 지난 6월20일 전주 상산고와 경기 안산 동산고, 부산의 해운대고가 자사고 타이틀을 잃었다. 이러한 흐름은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면서 어느 정도 예상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 당 시 ‘특수목적고의 일반고 전환’을 공약으로 내걸었고, 국정과제에도 반영했다. 자사고의 연이은 지정 취소에 교육계와 시민사회에선 자사고 도입 당시 불거졌던 ‘수월성 교육’과 ‘평준화 교육’ 논쟁이 재현될 조짐도 보인다. 자사고 정책과 개선 방향에 대해 살펴봤다. MB정부의 산물 ‘자사고’ 자사고는 기존 일반 사립 고등학교와 달리 교육과정과 학교 운영에 더 많은 자율권을 보장받는 학교다. 지난 2008년 이 명박 정부가 추진한 ‘고교다양화 300프로젝트’ 중 하나로 도 입됐다. 참고로 이명박 정부의 ‘고교다양화 300프로젝트’는 기숙형 공립고 150개, 마이스터고(산업수요 맞춤형 고등학 교) 50개, 자율형 사립고 100개 등 300개
<M이코노미 이상용 수석논설주간>우리나라 사람들이 영어를 오래토록 배웠음에도 외국인을 만나 영어 한마디 못한다는 것은 무엇 때문인가. 영어와 어순이 다르고 입시 위주 탓으로만 돌리기엔 너무 석연치 않다. 중고교에서 대학까지 10년을 공부하고 그것도 모자라 학원에도 열심히 다녔는데도 입 도 벙긋 못하는 영어라니 기막힌 현실이다. 한국인이 발음을 잘 못한다는 사실은 외국인을 만나 얘기해보면 금방 알 수 있다. 그들은 우리나라 사람들의 영어 발음을 알아들을 수 없다고 한다. 학교에서도 그걸 알고 한국인이 발음하기 어려운 r, l, θ, ð 등 몇 개의 발음기호를 몇 번 연습하고는 그만두는 게 보통이다. 학생들이 지루해 하기도 하고 원어민이 있다고 해도 한국인의 발음 구조를 잘 모르는 상황에서 그들이 가르치는데 한계가 있다. 최근에 기자가 알게 된 사실은 우리말로 언어생활을 시작한 상태에서 영어를 배우려면 모국어와 영어의 차이를 분명히 배우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다. 우리말은 주어가 없이 도 쓰이나 영어는 반드시 주어가 있어야 한다든지, 영어 주어에 사물이 쓰이는 경우가 많다든지 우리와 판이하게 다른게 많다. 또 수동태가 일상적으로 쓰이는 영어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이 11일 남부청사 방촌홀에서 ‘미래형상상학교 모델 개발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보고회에서는 미래형상상학교 T/F추진계획 및 연구용역 착수보고에 이어 향후 추진방향 등이 논의됐다. 보고회는 미래형상상학교 모델개발 연구 추진을 위한 특별전담팀 담당자들과 연구용역을 진행 중인 사단법인 한국교육녹색환경연구원이 함께했다. ‘미래형상상학교’는 성장, 자율, 자치 중심으로 교육 패러다임이 변화하는 시대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학생중심 학교 공간 재구성에 초점을 맞춘 경기도교육청의 학교모델 추진 방향이다. 경기도교육청은 연구용역 과정을 통해 미래 교실이 ▲학생카페·숲카페·놀이공간 등 다양성과 자율성을 확보할 수 있는 공간 ▲참여와 소통이 가능한 공간 ▲건강하고 따뜻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아이디어를 모을 예정이다. 특히, 기존 학교 틀에서 탈피해 변화된 학습형태를 운영할 수 있도록 특색 있는 선진형 학교 모델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임경순 경기도교육청 시설과장은 “배움을 만드는 창조적인 공간조성, 학생의 다양한 의견수렴을 통한 학교별 특색 공간 발굴 등 학생중심의 교육공간 조성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고교 무상교육 논의는 교육재정 확보 문제가 아니라 헌법상 ‘교육을 받을 권리’ ‘교육의 기회균등’을 위한 최소기준이라는 관점에서 이뤄져야 합니다.” 김상규 숙명여대 교수는 19일(화) 한양대에서 열린 ‘고교 무상교육 실현을 위한 토론회’에 참석해 “OECD 36개국 중 고교 무상교육을 시행하지 않는 나라는 우리나라 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상규 교수는 “1980년대 이후 부모의 자녀교육 선택권 확대, 학교간 경쟁 강화 정책 등 신자유주의 교육정책을 선도적으로 추진한 영국과 미국에서도 정부가 교육재정을 축소하거나 국가가 교육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는 증거는 찾기 어렵다”면서 “오히려 이들 국가를 포함한 OECD 국가에서는 의무교육기간을 연장하고 무상교육의 범위를 확대하는 등 교육에 적극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유은혜)는 한양대 사범대에서 한양대 교육복지정책중점연구소, 한국교육재정경제학회와 공동으로 ‘고교 무상교육 실현을 위한 토론회’를 열었다. 토론회에서는 교육부 및 시·도교육청 업무 담당자, 학부모, 교원, 학계 등 각계에서 발제 및 토론에 참여해 고교 무상교육 실현 방안을 논의했다. 발제자
‘압축근대화’의 산물 <M이코노미 김상규 논설주간>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가 1세기에 걸쳐 이뤄낸 경제성장을 불과 20년 만에 달성한 ‘압축근대화’를 경험했다. 인구 세계 17위, 국토면적 세계 107위인 나라의 GDP가 세계 12위(IMF 명목 GDP, 2017년)라는 물리적 지표만 놓고 본다면 경제 규모는 자부할만하다. 그런데 이러한 경제성장의 성공담은 비경제적 문화의 가치를 중시하던 우리 사회의 생활양식을 크게 바꾸어버렸다. 교육, 결혼, 직업, 출산 등 사회를 유지하는 데에 있어 가장 중요한 양식들을 경제적인 기준으로 결정하는 상업주의가 사회에 만연하고 있다. 20세기 중반에 우리나라는 뜨거운 근대화 시대를 보냈다. 높은 출산율로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하였으므로 젊은 노동력은 풍부하였다. 국가에 의한 통제된 교육시스템은 충성심있는 노동자와 규율에 순응하는 노동문화를 만들어냈다. 전제주의에 가까울 정도의 정치, 경제, 사회문화적 환경에서 국가 주도의 경제정책, 과학기술 체제 등은 효과적이었고 그래서 큰 문제 없이 대량생산이 가능하였다.그런데 이렇게 뜨거운 근대화를 가능하게 했던 경제적·정치적·문화적 특성이 20세기 후반부터 붕괴하고 있다
<M이코노미 김소영 기자>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포용과 혁신의 가치를 바탕으로 ‘사람중심 미래교육’을 열어가겠다고 했다. 또 급변하는 사회에 자기 주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고, 자신의 삶을 스스로 설계할 수 있는 미래인재 육성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부모의 경제력 격차에 따라 차별받는 일이 없도록 ‘출발선 보장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교육의 신뢰를 위해 과감한 개혁의 뜻도 내비쳤다. 또 여러 개의 재정지원사업을 묶고 대학의 자율적 계획을 지원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만나 2019년 우리 교육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들었다. Q.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으로 취임하신 지 두 달여가 지났습니다. 소회가 어떠신지요. 유은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면서 매일매일 임하고 있습니다. 특히 교육부는 현안이 많은 부처라 각종 현안에 대해서도 우리 교육이 견지해야 하는 원칙과 기본을 놓치지 않으려고 항상 노력하고 있습니다. Q. 교육부는 갈등과 현안이 많은 곳인데 어떻게 장관직을 수행하고 계신지요? 또 어떤 정책을 중요하게 생각하시는지도 궁금합니다. 유은혜 제가 가진 교육의 원칙과 기본의 핵심에는 우리 아이들의 행복이 있습니
정보사회론 등 과학기술 예찬론이 우리사회 곳곳에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요사이 부쩍 매스미디어의 관심이 집중돼 있는 정보사회론, 스마트사회, 제4차 산업혁명 등은 과학기술이 가져올 미래사회에 무지갯 빛 환상을 갖게 하는 예찬론 그 자체이다. 소설가 민태원은 ‘청춘예찬’에서 다음과 같이 적었다. “청춘! 이는 듣기만 해도 가슴이 설레는 말이다.” 그는 청춘의 심장이 물방아 같은 고동이 치고 청춘의 끓는 피에 뛰노는 심장 은 거선의 기관과 같은 힘이 있다고 청춘을 그렸다. 그리고 청춘은 인류의 역사를 꾸려 내려온 동력이라고 최고의 찬사를 보냈다. 만약 그가 지금 이 시대를 산다면 청춘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보냈을까? 아마도 ‘청춘! 이는 듣기만 해도 가슴이 아파지는 말이다’라고 했을지도 모른다. 청춘의 심장은 물방아같이 고동치지 않고 아이러니하게도 청춘의 많은 시간을 과학기술의 산물인 가장 문명화된 기기 컴퓨터 앞에서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앉아, 곧 멈춰버릴 자동 차 엔진처럼 부정기적으로 두근거리는 자신의 심장 소리를 느낄 것이라고 했을지도 모른다. 그런데 지금 우리의 현실세계 다른 쪽에서는 정보과학자, 발명가, 미래학자들이 ‘인공지능! 이는 듣기만 해도 가
<M이코노미 이상용 수석논설주간> 한국영어교육학회연합 세미나가 지난 11월 24일 「한국 영어교육의 발전 과제와 전망」이란 제목으로 공주대학교 백제교육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한국영어교육학회 등 11개 영어교육 학회들이 참여한 이번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은 현재 한국의 영어교육은 큰 위기에 처해 있다고 진단하고 학교와 성인을 포함한 영어교육 정책을 전담할 범정부 차원의 총괄기구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신상근 이화여대 교수는 현재 대입수능 영어시험에서 읽 기와 듣기만 평가하고 말하기와 쓰기가 빠진 것은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시험 문제 방식도 선다형인데 이는 영어 교육의 목표인 실제 영어 사용 능력 여부를 측정하는 게 아 니라 영어에 대한 지식을 알아보는 식이라는 것이다. 문제의 지문과 질문도 일상생활에서 이뤄지는 의사소통 사례와도 너무 차이가 크다고 말했다. 이를테면 지문을 읽고 제목을 찾게 하거나 지문 안에 빈칸을 두고 들어갈 표현을 고르게 하거나 지문의 순서를 바꾼 다음 원래 순서대로 배열하게 하 는 등의 문제를 내고 있다. 이런 문제 유형은 실제 읽기 활동 에서는 하지 않는다며 실제 언어생활과는 동떨어진 문제라 고 말했다. 또 미국식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15인 진행 중인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영어 영역 정답을 공개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15일 진행 중인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수학 영역 정답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