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출시된 특례보금자리론이 출시 후 약 2주간 13조원이 신청되면서 흥행을 이어갔으나, 3주차에 1.5조원이 신청되면서 한풀 꺾인 상황에서 지속적인 흥행을 이어나가기 위해서는 일반형에도 추가 금리 인하가 조금이나마 확대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최승재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주택금융공사로부터 제출받아 19일 공개한 자료에 의하면 지난 2월 17일까지 신청된 특례보금자리론은 14.5조원이 신청되면서 출시 이후 이어갔던 흥행이 한풀 꺾인 상황이다. 특례보금자리론의 용도별 전체 신청현황을 살펴보면 총 신청건수는 63,491건으로 145,011억원이 신청되었으며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기존대출 상환은 57.9%로 36,786건(79,440억원), 신규주택구입은 34.2%로 21,682건(53,273억원), 임차보증금상환은 7.9%로 5,023건(12,298억원)이 신청되었다. 용도별 전체현황에서 일반형와 우대형으로 구분하여 살펴보면 ‘일반형’의 경우 총 신청 건수는 23,962건으로 37.7%(67,268억원) 접수되었다. 세부적으로 기존대출 상환의 경우 71.5%로 17,133건(44,908억원), 신규주택 구입은 20.3%로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일(현지시간)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올리며 속도조절에 나섰다. 앞서 금리를 0.75% 인상하는 이른바 '자이언트 스텝'을 4번 연속 단행하는 등 고강도 정책을 펼쳐왔던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미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재 4.25~4.5%에서 4.50~4.75%로 0.25%포인트 인상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3월부터 기준금리를 0.25% 인상하며 제로 금리 시대를 끝낸 연준은, 5월(0.5%포인트), 6월(0.75%포인트), 7월(0.75%포인트), 9월(0.75%포인트), 11월(0.75%포인트) 연속으로 공격적인 금리인상을 계속해왔다. 연준이 지난해 마지막 연례회의(0.50%포인트)에서부터 보폭을 줄이며 기준금리 인상폭을 낮춘 이유는 최근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한풀 꺾인 데 따른 결정으로 보인다. 믈가상승세가 둔화되며 인플레이션이 최악의 고비는 넘겼다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지만 여전히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를 달성하기 위해 금리인상을 멈추지 않겠다고 단언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 12월 기준 연준 위원들이 각자 생각하는 향후 금리 수준
오늘부터 은행 이용시간이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시간대로 정상화된다. 은행권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시점에 맞춰 영업시간 단축 조치를 종료하면서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내 5대은행(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과 BNK부산·경남·DGB대구은행, 전북·광주은행은 영업시간을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로 원상 복구한다. 외국계 은행인 SC제일은행도 기존처럼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영업한다. SBI·웰컴·페퍼·OK저축은행은 이미 영업시간 정상화에 돌입했다. 하지만 40여개 저축은행은 단축 영업을 해왔다. 재작년 10월 금융노사(금융노조-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가 참여한 중앙노사위원회는 ‘정부의 코로나19 관련 방역지침 상 사적모임, 다중이용시설 제한,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전까지 영업시간 1시간 단축을 유지한다’고 의결했다. 이후 지난 20일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폐지안을 발표하며 영업시간 정상화에 대한 논의가 시작됐다. 지난 25일 노사간 교섭이 진행됐지만 접점을 찾지 못했다. 금융노조는 영업시간을 기존보다 30분(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늘리는 방안을 제시했지만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이하 사용자협
한국은행이 13일 기준금리를 3.50%로 상향 조정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이날 한국은행에서 열린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물가 오름세가 여전히 높은 수준을 나타내고 앞으로도 상당 기간 목표 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면서 금리인상 이유를 밝혔다. 이어 “근원인플레이션은 12월 4.1%로 소폭 하락하고 단기 기대인플레이션은 3.8%로 둔화됐지만 그 수준은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며 “3월 이후 물가 상승률이 점차 낮아지겠지만 연중에도 목표 수준을 상회하는 오름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은은 재작년 7월 이후 꾸준히 기준금리를 인상해왔다. 작년 7월과 10월에는 0.5%p 인상하는 빅스텝을 단행했다. 인상시기마다 꾸준히 거론된 것은 물가 상승이다. 물가가 상승추이라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소비자물가등락률은 작년 5월 이후 꾸준히 5% 이상(재작년 동월 대비)의 수치를 기록했다. 소비자물가지수도 2020년 이후 매년 100 이상의 지수를 기록중이다. 소비자물가지수가 100을 넘으면 기준시점보다 물가수준이 높다고 해석한다. 그러나 금리인상과 물가인상에 따른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3.25%에서 3.50%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13일 통화정책결정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기준금리를 일곱 차례(4월·5월·7월·8월·10월·11월·1월) 연속 인상한 것은 한은 역사상 처음이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가파른 기준금리 인상에 발맞춘 행보라는 평가다. 미 연준은 쉽게 꺾이지 않는 물가를 잡겠다는 명분으로 고강도 긴축 정책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의 금리는 현재 4.25∼4.5%까지 치솟았다. 커진 한미 금리 차이는 한국은행의 금리인상을 부추겼다. 한미 금리 격차가 커지면 환율이 뛰고, 이로 인해 물가 상승 압력도 커지기 때문이다. 다만 한은은 지난해 11월과 마찬가지로 빅스텝을 단행하진 않았다. 최근 떨어진 환율과 물가 오름세가 한풀 꺾일거라는 기대감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최근 미국이 금리인상 속도 조절을 시사하기도 했다. 앞서 금통위는 지난해 8월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인 0.5%에서 0.25%포인트 인상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 11월까지 총 9차례에 걸쳐 금리를 상향조정해 3.25%까지 끌어 올린 바 있다.
인터넷전문은행들의 가계대출 연체 증가율이 4대 시중은행보다 3.55배나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인터넷전문은행들의 20대 청년 가계대출 연체율은 작년 말 대비 2.5배나 증가했다. 16일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금융당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9월 말까지 연체대출채권은 약 1,851억 원으로 2021년 말 대비 약 46.9% 증가했다. 이는 같은 기간 4대 시중은행의 연체대출채권 증가(13.2%)보다 3.55배 높은 것이다. 또한 20대 청년의 가계대출 연체율은 2021년 말보다 2.5배나 증가했다. 반면, 문재인 정부 시기인 2020년 말부터 2021년 말의 가계대출 연체율은 인터넷 전문은행의 경우 0.29%에서 0.26%로 감소했다. 4대 시중은행 또한 0.18%에서 0.14%로 감소했다. 20대 청년의 가계대출 연체율 역시 인터넷전문은행의 경우 0.61%에서 0.28%, 시중은행은 0.27%에서 0.25%로 감소했다. 박용진 의원은 "시중 은행에 비해 중금리 대출(신용평점 하위 50% 차주에 대한 대출) 비중이 높은 인터넷전문은행 특성상 연체율이 높게 나타날 수밖에 없는 한계가 있다"면서 "인터넷전문은행의 20대 연체율이 작년 말 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4일(현지시간) 기준 금리를 0.5%포인트 올리며 속도조절에 나섰다. 앞서 금리를 0.75% 인상하는 이른바 '자이언트 스텝'을 4번 연속 단행한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미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재 3.75~4.0%에서 4.25~4.5%로 0.5%포인트 인상한다고 밝혔다. 지난 3월부터 기준금리를 0.25% 인상하며 제로 금리 시대를 끝낸 연준은, 5월(0.5%포인트), 6월(0.75%포인트), 7월(0.75%포인트), 9월(0.75%포인트), 11월(0.75%포인트) 연속으로 공격적인 금리인상을 계속해왔다. 연준이 보폭을 줄이며 기준금리 인상폭을 낮춘 이유는 최근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한풀 꺾인 데 따른 결정으로 보인다. 전날 발표된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해 동월 대비 7.1% 오른 것으로 나타나면서 지난해 12월 이후 최소폭으로 상승했고, 전문가 전망치였던 7.3%도 하회하면서 인플레이션이 최악의 고비는 넘겼다는 관측에 힘이 실렸다. 다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를 달성하기 위해 금리인상을 멈추지 않겠다고 단언했다. 실제 연준
오는 14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4간담회실에서 <혼돈의 가상자산 시장, 어떻게 해야 하나?>라는 제목의 토론회가 열린다. 최근 가상자산 시장은 '테라·루나 사태', FTX 파산, 위믹스 상장폐지를 연이어 겪으며 극도로 혼란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로 인해 가상자산 시장에 대한 신뢰도 하락하고 있으며 투자자들의 피해도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민생경제위기대책위원회(위원장 김태년, 간사 홍성국) 주최로 열리는 이번 토론회의 발제는 그간 가상자산 시장을 꾸준히 주목해온 박근모 디지털애셋 부편집장과 김갑래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맡았다. 각각 가상자산 시장의 문제점과 가상자산법에 담아야 할 내용을 다룬다. 이동엽 금융위원회 금융혁신과장도 참석해 가상자산에 대한 금융당국의 입장을 설명할 예정이다. 이번 토론회를 주관한 김한규 민주당 의원(제주시을)은 "가상자산 시장이 몸집을 크게 키운 것에 비해 제도적 뒷받침이 전무한 상황"이라며 "더 이상의 투자자 피해를 막기 위한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3.00%에서 3.2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24일 통화정책결정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기준금리를 여섯 차례(4월·5월·7월·8월·10월·11월) 연속 인상한 것은 한은 역사상 처음이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가파른 기준금리 인상에 발맞춘 행보라는 평가다. 미 연준은 쉽게 꺾이지 않는 물가를 잡겠다는 명분으로 고강도 긴축 정책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의 금리는 4회 연속 자이언트 스텝(0.75%포인트) 인상으로 현재 3.75∼4.0%까지 치솟았다. 커진 한미 금리 차이는 한국은행의 금리인상을 부추겼다. 한미 금리 격차가 커지면 환율이 뛰고, 이로 인해 물가 상승 압력도 커지기 때문이다. 다만 한은은 7·10월에 이어 빅스텝을 단행하진 않았다. 최근 떨어진 환율과 물가 오름세가 한풀 꺾일거라는 기대감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최근 미국이 금리인상 속도 조절을 시사하기도 했다. 앞서 금통위는 지난해 8월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인 0.5%에서 0.25%포인트 인상한 것을 시작으로 올해 10월까지 총 8차례에 걸쳐 금리를 상향조정해 3.00%까지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이 전체 근로소득의 6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세종을)이 국세청에서 제출받아 21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20년 수도권 근로자 1134만8000명이 벌어들인 근로소득은 총 453조원이었다. 전체 근로소득(746조3천억원) 대비 60.7%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서울(592만6천명)이 247조2천억원(비중 33.1%), 경기(452만1천명)가 174조원(23.3%), 인천(90만1천명)이 31조7천억원(4.2%)이었다. 3년 전과 비교하면 수도권 근로소득 점유율은 2017년 60.4%에서 소폭 올랐다. 인구 비중이 같은 기간 58.5%에서 58.2%로 낮아지는 사이 수도권의 소득 비중은 더 높아진 것이다. 지역별 근로소득 상위 10%로 놓고 봐도 수도권 소득 집중 현상은 두드러졌다. 2020년 서울 상위 10%에 해당하는 59만3천명이 번 근로소득은 전체 소득의 10.9%에 해당하는 81조7천억원이었다. 경기 상위 10%인 45만2천명의 소득은 55조2천억원(7.4%)이었다. 서울 상위 10%와 경기 상위 10%의 총소득은 각각 경남(105만5천명·38조3천억원), 부산(103만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출자한 부동산 리츠(REITs) 89개 중 71개가 순손실을 기록 중이고, 이중 11개는 수익률이 –10%에도 미치는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성남분당을)이 주택도시보증공사(HUG)로부터 제출받아 11일 공개한 ‘임대주택 리츠 출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2년 현재 기준 HUG가 출자한 부동산투자신탁(리츠, REITs) 총 89개 중 순손실 71개, 순이익 5개 등으로 나타났다. 13개는 출자를 준비 중이거나 최초결산 전이다. 더욱이, 수익률이 –10%보다 낮은 리츠도 11개나 됐다. 2022년 6월말 기준, 수익률이 –10% 아래인 리츠 현황은 △지에스코크렙 –10.01%, 계룡대한제2호 –11.94%(이상 2016 출자), △신세계하나제1호 –10.09%(2017 출자), △이베데스다제2호 –16.02%, 대한제22호 –15.89%, 대한제11호 –19.91%, 양원어울림대한제13호 –16.35%(이상 2018년 출자), △대우케이원제9호 –13.90%, 계룡하나제2호 –10.50%(이상 2019년 출자), △서한하나제2호 –12.11%, 대림제7호 –11.49%(이상 20
KB국민은행은 자회사인 KB캄보디아은행의 현지 금융권 최초의 비대면 신용대출 상품인 ‘KB스마트론’이 1천만불을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KB스마트론’은 비대면 본인 인증을 통해 영업점 방문 없이 최대 3만불까지 신청할 수 있는 무보증 신용대출 상품이다. 현지 은행에서 통상 1~2주 소요됐던 대출 심사기간을 5~10분 이내에 완료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구축해 지난해 11월 출시되었다. 캄보디아 우량 직장인 등 현지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이끌어 1년만에 1천만불을 돌파했다. 아울러 KB국민은행은 캄보디아에서 모바일 금융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비대면 상품으로 디지털 금융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10월에는 ‘리브(Liiv) KB Cambodia’ 앱을 통해 계좌를 신규할 수 있는 비대면 예금계좌 서비스를 개시했고, 현재 비대면 급여이체 신용대출 상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KB스마트론은 징구서류나 내점절차 등 대출 프로세스가 상대적으로 까다로운 캄보디아 현지 금융시장의 어려운 점을 비대면 서비스를 통해 시장의 호평을 이끌어낸 좋은 사례이다”며, “앞으로도 캄보디아 국민들에게 더욱 신속하고 편리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