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을 살려야 한다”는 말을 입에 올리기만 하면 우리나라에선 다른 행동을 하거나 남의 일 보듯 한다. “돈도 안 되는 일을 왜 하느냐?”고 묻지 않는다면 그나마 다행이다. 하지만 기후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탄소농업에 대한 선진 농업국가의 농업인들의 관심은 매우 높다. 1년 전, 일본 NHK WOLRD PRIME이 유튜브에 올린 “탄소농업 우리 발밑의 기후혁명(Carbon Farming A Climate Solution Under Our Feet)”이라는 다큐 물은 조회 수가 100만 명을 넘어섰다. 이 프로그램에 소개된 미국의 탄소농업 개척자를 소개한다. 흙속에서 꿈틀대는 지렁이, 2년 만에 완성한 탄소농업 무와 풀이 함께 파랗게 자라는 넓은 밭 한 곳에서 레슬링 선수처럼 몸집이 좋은 게이브 브라운(Gabe Brown)씨가 흙 한 삽을 떠서 올렸다. 그가 삽 위에 올린 흙은 한 눈에 보기에도 검은 빛이 돌아서 매우 기름진, 토양미생물 활동이 활발한 건강한 흙처럼 보였다. 흙속에선 흰빛을 띈 뿌리가 삐죽삐죽 사방으로 뻗어가고 있었다. “흙을 살리는 탄소농업을 하면 이처럼 수익을 늘릴 수 있고 아주 좋은 건강한 흙으로 개선될 수 있어요. 빠르면 2년이면 되요. 2
말과 글이 논리적이고 감성적인가, 그런 말을 하는 사람의 인격과 인품은? 필자는 그런 문장을 읽고 “2030은 무척 게으르고 이기적인 세대인가?”라는 느낌이 들었다. 이게 과연 내년 총선을 앞둔 거대 야당인 민주당 사람이 머리를 맞대고 짜낸 말일까 싶었다. 아마 SNS 등에 올라와 있는 젊은이들의 글이나 표현을 급히 모아 만들다가 그렇게 된 게 아닐까. 청년들의 감성(파토스)에 호소하기 위해 그랬다고 할 수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아리스텔레스가 청중을 설득하는 하나의 기준으로 제시한 파토스는 스스로 만들어내는 감정이 아니라 터져 나오는 뜨거움과 같은 것이다. 그런 글을 보고 청년들이 뜨거움을 느꼈을까? 오히려 가슴에 숨겨뒀던 속마음을 들킨 듯해서 기분이 찝찝했을 것이다. 무슨 일이든 노력하지 않고 잘 해낼 수 있는 사람은 이 세상에 거의 없다. 투입이 많아야 산출이 많아지는 게 논리적이다. “정치를 몰라도 경제를 몰라도 잘 살고 돈을 많이 벌어 나 혼자 편하고 잘 살면 그만”이라는 말은 “많이 먹어도 살이 안 찐다”는 가짜 약장수가 사기를 치는 것과 다르지 않다. 홍수로 물바다가 되면 흙탕물이 많지만 먹을 만한 깨끗한 물을 구하기 어렵듯이 정보가 홍수를 이룬
우리는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누군가를 설득하거나 설득을 당하면서 살아간다. 특히 직업으로써의 정치는 국민을 말과 글로써 설득하는 일이다. 그래서 정치인은 진실이 담겨있지 않거나 궤변 혹은 나쁜 말과 논리가 결여된 글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 그런 잘못된 말과 글에 국민들이 설득당하지 않겠지만 그래도 노파심에서 고대 그리스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가 제시한 설득의 3대 원칙을 원용해 제대로 된 말과 글의 요건이 무엇인지 알아보고자 한다. 사람의 마음을 알고 싶은가? 그러면 그 사람이 말하는 것을 들어보라 예로부터 사람을 판단하는 기준으로 신언서판(身言書判)이 있다. 철저한 자기관리로 인품이 드러나는 사람(身), 품격 있게 정곡을 찔러 동의, 공감, 설득을 이끌어내는 언변(言), 뜻이 명쾌하게 드러나는 글쓰기(書) 그리고 절제, 인내, 때를 놓치지 않는 지혜로운 판단력(判)이 그것이다. 이 가운데에서도 서양속담에 “사람의 마음을 알고 싶거든 그 사람의 말을 들어 보라(If you wish to know the mind of a man, listen to his words)”고 하고, 우리나라 속담에도 “혀 밑에 죽을 말이 있다”고 해서 말을 잘못하면 재앙을 받게 되니
감동을 만들기 위해서는 단순히 전달하고 싶은 내용을 그대로 말해선 안 된다. 전달하고 싶은 내용에 공백을 만들어야 한다. 먼저, 가장 전하고 싶은 말을 정한다. 둘째, 전하고 싶은 말의 반대어를 생각해 앞쪽에 넣는다. 셋째 앞뒤가 연결되도록 자유롭게 말을 채워 넣는다. 그게 전부다. 간단하지 않은가? 문제를 내 보겠다. “이 집 라면 맛있네”를 공백 만들기를 사용해 강한 말로 바꾸시오. 먼저 가장 전달하고 싶은 말을 정한다. 여기서는 ‘맛있다’로 한다. 둘째 전달하고 싶은 말의 반대어를 생각해 앞쪽에 넣는다. ‘맛있다’의 반대말은 ‘맛이 없다’이다. 셋째, 앞뒤가 연결되도록 자유롭게 빈칸을 채워 넣는다. ( ) 맛없다 ( ) 이 집 라면, 맛있네. 빈칸은 모두가 자신 있게 채울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이 써 본다. (다른 가게의 라면은) 맛없다(고 느껴질 만큼) 이 집 라면, 맛있네. 빈칸 채우기는 앞뒤가 연결만 되면 어떤 말을 넣어도 상관 없다. 어미나 문장 앞뒤의 변경은 자유다. 거침없이 연습을 하시라, 세계적으로 유명한 감동적인 표현은 바로 이 수법 을 사용하고 있다. 이 기술을 활용한 말 중에 인터넷상에서 퍼지면서 전설처럼 회자되는 미국
http://www.m-economynews.com/news/article.html?no=41233# 편안하고 조용한 안락한 항공기, 승객과 하나 되어 날아가다 「Beta」의 비행기는 카푸토 씨가 공군 ‘Air National Guard’ 혹은 ‘Delta’에서 조종했던 제트 엔진 항공기처럼 크고 강력한 건 아니다. 그러나 그는 묵직한 면에서 떨어지긴 하지만 그러한 기종은 믿기 어려울 정도로 조용하고 반응이 빨라서 비행하는 것이 즐겁다고 말했다. “여러분도 그 비행기를 타보면 알겠지만 거의 몸과 하나가 된 상태입니다” 라고 카푸토 씨가 말했다. 그는 이런 말을 덧붙인다. “여러분은 공기가 항공기 방향타를 스쳐가는 공기소리가 들리고 느낄 수 있습니다. 우리가 헬멧을 쓰기는 쓰지만 그거야 실험과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해서 그런 것이고 항공기 안에서 핼맷을 벗으면 정말이지 서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 정도로 조용합니다.” 카푸토 씨는 ‘CX300’과 다른 전기 항공기는 항공 노선이 거의 없거나 있다손 쳐도 직선 노선이 거의 없는 시골 지역과의 연결을 시킬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열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Beta」의 항공기는 한 번의 충전으로 386마일까
우리·신한·국민은행 등 시중 은행과 국책은행을 회원사로 두고 있는 은행연합회가 지난해 12월 21일 높은 대출이자 부담으로 힘들어하고 있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에게 2조원 규모의 이자환급을 해주기로 했다. 2조 원의 이자 환급금은 18개 시중은 행 회원사가 각각 당기순이익에 따라 분담하고, 국책은행인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은 별도의 정책금융 프로그램을 통해 지원하기로 했다. 우리나라에서 은행사상, 이와 같은 사례는 극히 드문 일이고 환급금액도 역대 최대 규모여서 고금리에 시달리고 있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에게 따뜻한 새해 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상자는 각 시중은행이 선정하고, 대출금 2억 원 한도 내에서 1년간 4%를 초과하는 이자 납부액의 90%를 지급하는 방식이다. 차주당 환급 한도는 300만 원이다. 다만 부동산임대업 대출 차주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환급집행은 올해 2월과 3월 사이에 완료할 예정이다. 은행연합회는 이번 지원으로 187만 명이 혜택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민생금융지원 방안에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외의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프로그램도 각 은행별로 마련해 실시된다. 시중은행들의 분담액이 당기순이익의 10% 선으로 정한 점도 다른
북한이 5일 서해상에 약 200발의 포 사격을 실시했다. 이날 북한이 기습적으로 해상 완충 구역에 포사격을 하면서 백령도를 포함한 인근 섬에는 주민 대피령이 내려지고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인근 여객선 운항도 한때 통제됐다. 한반도 평화 위협하는 도발, 그 어떤 것도 용납하지 않을 것 이와 관련해 국민의힘은 "최근 9·19합의 파기 직후부터 북한의 군사적 행동은 그 수위를 넘고 있다"며 "면밀한 감시 체제와 만반의 대비 태세로 북한의 위협에 단호히 맞설 것"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김예령 대변인은 6일 논평을 통해 "9·19 군사합의 파기 이후 북한은 남북 군사충돌 가능성을 거론해대며 협박하듯 새해 벽두부터 무력 시위에 나섰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우리 군은 도발에 상응하는 해상 사격훈련을 실시했고, 북한은 우리 측의 군사 행동에 대한 조치라는 적반하장 행태와 더불어 “민족, 동족이라는 개념은 이미 우리의 인식에서 삭제됐다”고 비난까지 퍼부었다"며 "러시아가 북한산 미사일로 우크라이나를 공격했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국제적 평화를 위해 다른 나라들과 공조해 북한의 무기 수출을 원천 봉쇄하는 방안을 고려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앞으로
국민권익위원회는 임신·출산·육아로 폐업한 자영업자가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다고 명문화할 것을 고용노동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관계기관에 권고했다. 자영업자 고용보험은 자영업자가 경영악화 등의 이유로 폐업한 경우 직업훈련 및 실업급여 지급을 통해 생활 안정을 도모하고 신속한 재취업·재창업을 지원하는 제도이나 가입률이 낮아 많은 자영업자가 사회보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권익위는 자영업자 고용보험 가입률이 낮은 주요 원인으로 제도에 대한 자영업자의 인지도가 낮은 점은 꼽았다. 많은 자영업자들이 고용보험 가입이 가능하고 정부·지방자치단체로부터 고용보험료를 지원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고, 기관별 소관 업무에 대해서만 정보를 제공하고 안내하면서 고용보험제도 전반에 대한 정보 확인이 어렵다는 민원도 권익위에 다수 접수됐다. 이에 권익위는 자영업자 고용보험 인지도 제고를 위한 홍보를 강화하고 기관별 누리집에 제도 전반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게재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고용노동부는 민원인이 문의 시 제도 전반에 대한 사항을 안내받을 수 있도록 안내강화 방안을 마련해 근로복지공단 및 전국 고용센터에 전파하도록 했다. 권익위에 접수된 민원에 따르면, 많은 자영업자는 실
오토캠핑 문화는 국민소득 약 3만 달러가 넘으면 태동되는 문화적 영역이다. 차량의 내부를 이용하여 외부 어닝 텐트 등 다양한 시설을 가미하여 즐길 수 있어 최근에는 관련 차량을 완전히 개조하여 실내에 모든 숙실 시설을 갖춘 캠핑카로 활용하는 캠핑족도 적지 않다. RV 차량을 중심으로 차량 자체를 캠핑카로 개조하여 동시에 운용하는 캠핑카, 오토홈, 카라반 등 다양하게 불리기도 하고, 별도로 트레일러로 만들어 차량으로 끌고 이동하는 방법 등 다양하다. 캠핑카 영역은 국내에서 그리 큰 영역은 아니다. 초기부터 구 쌍용차인 KG모빌리티에서 출시된 SUT가 중심이었고 최근 영역이 넓어지고 인기를 끌면서 수입차까지 가세하여 다양성이 커졌다. 매니아들은 직접 캠핑카 등을 구입하여 운영하는 소비자들도 종종 있으나 1년 내내 운영하는 소유자가 아닌 이상 직접 구입보다는 여러 명이 동시에 함께 구입하여 나누어 사용하는 방법도 있고 연간 며칠 씩 운영하는 리스 형태도 많다. 일반적으로는 연간 몇 일정도 운영하는 형태가 많은 만큼 직접 구입은 지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그 이유는 비용을 비용대로 소요되면서 애물단지로 전락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중고 매물로 높은 비
건강보험 지역가입자의 자동차 부과 보험료가 이르면 다음 달 폐지된다. 또한 지역가입자 재산에 대한 보험료 산정 시 공제금액은 현행 5,000만 원에서 1억 원으로 상향된다. 국민의힘과 정부는 5일 국회에서 '건강보험 보험료 개선방안 당정 협의회'를 열고 이 같은 지역가입자 보험료 부담 완화 방안을 발표했다. 논의 결과를 보면 지역가입자의 재산에 대한 보험료 부과 시 공제액을 현행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확대한다. 이번 조치로 건강보험료 중 자동차·재산보험료를 부담하는 353만가구 중 94.3%인 333만 가구의 건보료가 월평균 2만5000원, 연간 30만원가량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보험료 전체 수입은 연간 9831억원이 줄어들 전망이다. 정부는 또 4000만원 이상 자동차에 부과되는 건강보험료도 폐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역가입자 중 자동차보험료를 납부하는 9만6000세대 보험료가 평균 월 2만9000원 가량 인하된다. 현재 자동차에 대한 보험료(이하 자동차보험료)는 세대가 보유한 차량의 가액이 4000만원 이상인 경우 배기량과 사용연수에 따라 부과된다. 다만, 영업용 차량, 장애인 보유 차량 등은 부과 대상에서 제외하고 있다. 그러나 생활수준 및
수원시가 Non-GMO(유전자 변형을 하지 않은 농수산물) 등 친환경 가공식품을 수원지역 학교에 공급할 업체를 모집한다. 시는 오는 3월부터 1년 동안 ‘2024년 학교급식 Non-GMO 가공품 차액지원 및 공동구매 사업’에 참여할 공급업체 1곳을 뽑는다고 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선정된 업체는 관내 단설유치원 9개교, 중학교 43개교에 가격협의회를 거쳐 결정된 납품가격으로 Non-GMO 가공식품 26종 40개 품목에 대해 공급 계약을 하게 된다. 가공식품은 식품첨가물, 유전자가 변형된 식품이나 농작물이 포함되지 않아야 하며, 원‧부재료가 국내산 친환경 생산물을 우선 사용하는 등 품질 기준에 적합해야 한다. 시는 해당 품목 중 고추장‧식용유‧부침가루 등 가격이 협의된 10종 16품목에 대해 1kg당 단가의 30%를 지원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는 공고문에 첨부된 신청서를 작성한 후 오는 11~12일 수원시농업기술센터 생명산업과로 방문 접수해야 한다. 이와 관련, 시는 2020년 6종 9품목의 차액을 지원했던 것에서 점차적으로 확대해 왔으며, 앞으로도 지원 품목을 늘려 지역 내 학생들이 더 건강한 가공식품을 급식으로 먹을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수원시 6개 전통시장이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4년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사업’에 선정,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 수원시는 5일 ▲북수원시장·장안문거북시장,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 ▲정자시장·남문로데오시장, ‘디지털전통시장 육성사업’ ▲장안문거북시장·못골종합시장·북수원시장·화성시장, ‘시장경영 패키지지원’ 대상지로 선정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가운데 문화관광형시장은 시장이 보유한 자원과 지역의 역사·문화·관광 자원을 연계해 지역 특색이 가미된 쇼핑과 문화체험이 가능한 테마형 관광시장으로 육성하는 사업으로, 최대 10억 원(국비·시비 각 50%)이 지원된다. 디지털전통시장 육성사업을 통해서는 전통시장의 온라인 진출을 위한 운영조직 구성과 역량 강화, 상품 발굴·입점·마케팅, 배송 인프라 구축 등 디지털 기반 구축을 돕는다. 시장별로 최대 4억 원(국비·시비 각 50%)을 지원하게 된다. 또, 시장경영 패키지지원은 온라인 마켓의 배송인력 인건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에 따라 북수원시장은 캠핑특화시장으로 브랜딩해 주변 캠핑장 연계 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며, 장안문거북시장은 시장의 역사적 의미를 담은 환경을 조성하고, 특화 콘텐츠를 활성화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