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기분 좋은 기사를 읽었다. 지난 6월 16일자 뉴욕타임스의 1면 톱기사였다. ‘음식물 쓰레기로 성공하기 (Food waste made good)’라는 제목이 달린 글이었는데, 우리나라의 음식물 쓰레기 처리 기술과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그 내용을 소개하고자 한다. (필자주 : 김치찌개 한 그릇이 내 앞에 나오기까지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는 9.8kg. 이는 승용차 1대가 41km를 이동할 때 배출하는 온실가스 양으로 이를 흡수하기 위해서는 소나무 1.5그루가 필요하다. 소고기는 60g만 줄여도 휘발유차 10km를 안 탄 것만큼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다. 특히 음식물쓰레기〈음식물 쓰레기는 먹지 못하고 버리는 자원이다. 그러므로 필자는 앞으로 음식물 찌꺼기로 표기하겠음〉는 온실가스 배출의 또 다른 주범이다. 국물 위주의 식단을 가지고 있는 우리나라는 더 하다. 음식물 찌꺼기로 인한 온실가스배출 규모에서 중국과 미국에 이어 세 번째다. 매일 1만 5,680 톤, 연간 570만 톤의 아까운 자원을 버린다. 나 자신을 포 함한 우리들은 대부분 자신이 배출한 탄소발 자국에 대해서는 내로남불격인데 우리나라가 칭찬을 받게 된 사연이 무엇일까) 뉴욕시, 내년부터 한
고양시민의 삶과 문화를 잇는 든든한 다리가 되어 주고 있는 고양문화재단은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고양시 장애 근로자로 운영되는 사회적기업 ‘굿윌스토어 일산점’에서 업무지원을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고양문화재단 임직원들이 굿윌스토어 일산점에서의 사회공헌 활동 모습<고양문화재단 제공> 고양문화재단은 지역의 대표 공공기관으로 매년 임직원과 함께 하는 사회공헌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 역시 직원들의 적극적인 호응과 참여로 지역 사회에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이번 굿윌스토어 일산점과 함께 하는 사회공헌 활동은 가전제품 테스트, 의류 분류 등 기증물품 상품화와 봉투 접기 등 총 21명의 임직원이 참여했다. 일산동구에 소재한 굿윌스토어 일산점은 장애인과 사회적 약자들이 자립할 수 있는 일자리를 만들자는 선한 목적으로 2020년 설립되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일하며 장애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또 기업과 후원단체로부터 기증받은 물품들을 가공 및 상품화하여 수익금을 창출하고 이 수익금으로 장애인 근로자들을 고용하는 사회적 기업이다. 고양문화재단 대표이사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김백기 본부장은 “고양시의 대표적인 공공기관으로서 지역의 사회적 약자와
지난 2021년부터 장기간 방치되고 있는 안산시 재활용품판매장이 노동자 공간으로 새롭게 탄생될 전망이다. ▲ ‘재활용품판매장 활용방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모습 <안산시 제공> 안산시(시장 이민근)는 지난 어제(3일) 시청 상황실에서 ‘재활용품판매장 활용방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보고회는 이민근 안산시장을 비롯해 시의원, 노동단체 관련자 등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안산시에 따르면 "이번 보고회는 선부동에 소재한 재활용품판매장이 지난 2021년 7월부터 장기간 공실로 방치돼 도시미관을 크게 저해할뿐만 아니라 범죄 및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효율적 활용방안 모색을 위해 보고회가 열린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는 특히 노동인권, 노동복지에 대한 시민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인근에 있는 근로자종합복지관과 연계해 공공건축물 효율증대 및 노동자 복지향상을 위한 방안이 연구과업에 포함됐다고 부연 설명했다. 시는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재활용품판매장을 노동자를 위한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최근 노동자들의 노동복지 지원확대 및 근로여건 개선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며 “노동자를 틈새 없이 두텁게
어린이들의 창의력을 길러주는 놀이터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장애를 가진 어린이들의 놀 권리 보장과 차별의 벽을 허물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하지만 국내 놀이터 현실은 장애를 가진 아이들이 맘껏 놀 수 있는 환경조성이 안 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에 등록된 놀이시설 7만9천여 곳 중 장애인과 비장애인 어린이가 모두 이용할 수 있는 '통합놀이터'는 23곳에 불과했다. 전체 시설 중 0.03%만이 통합놀이터인 셈이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2년부터 '통합놀이터'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연구를 시작했으나, 2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제도상의 미비함과 장애의 사회적 모델에 대한 인식 부족으로 접근성을 확보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와 달리 미국은 장애인법에 따라 장애유무와 상관없이 모두가 이용할 수 있도록 놀이터 시설에 대한 기준을 제시하고 있으며, 브라질은 장애 아동을 위한 놀이기구를 최소 5%이상 설치하도록 법적으로 규정하고 있다. 4일 국회에서는 '통합놀이터 조성 현황의 진단과 제도적 개선방안'이라는 주제로 토론회가 열려 '통합놀이터' 조성과 현황을 점검하고 제도적 개선방안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논의됐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홍익표 의원(
최근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을 윤석열 대통령 처가 소유 땅 근처로 갑작스레 변경해 논란이 커진 가운데, 고속도로가 시작되는 하남시에서도 교통 정체를 이유로 ‘시작점’을 변경해달라고 국토부에 건의했으나 수용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시뮬레이션 결과와 주민 반대 서명을 제출한 하남시의 요청은 거부됐고, 종점 변경이 거론조차 된 적 없던 지역의 요구는 받아들여진 셈이다. 국토부가 종점 변경을 건의한 양평군에만 따로 직원을 보낸 사실도 추가로 드러났다. 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부로부터 받은 서울-양평 고속도로 관계기관 협의 자료를 보면, 경기 하남시는 지난해 8월과 올해 2월 두차례에 걸쳐 고속도로 시점부를 감일 분기점(JCT)에서 서하남 나들목(IC)으로 변경해달라고 국토부에 건의했다. 국토부가 관계기관들에 서울-양평 고속도로에 대한 검토 의견을 회신해달라고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하남시는 현재도 교통량이 많은 오륜사거리 쪽에 고속도로 출입구가 만들어지면, 교통 마비를 초래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실제 예타안대로 감일 분기점이 만들어지면 2㎞ 구간 안에만 △서하남 분기점 △서남 나들목 △감일 분기점 3곳이 위치하게 돼 차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지난 1999년 국내 생산이 중단된 가압식소화기를 발견하면 사용을 금지하고 폐기해 달라고 4일 당부했다. 분말 소화기는 가압식과 축압식 두 종류로 구분되는데, 주로 사용하는 축압식소화기는 손잡이 부근에 압력계가 있는 반면 가압식소화기는 압력계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가압식소화기는 소화기 용기 내에 가스와 소화약제 용기가 따로 있으면서 가스 압력으로 소화약제가 방출되는 구조다. 시간이 지나면 가스 용기가 부식돼 사용 시 내부 압력에 의해 폭발 위험이 있다. ▲1986년산 노후 가압식소화기-용기하단 부식 및 호스 탈락 <경기도 제공>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경기지역 노후 공장과 상가, 공동주택 459곳을 대상으로 노후 소화기 긴급 실태점검을 벌인 결과, 9곳에서 25대의 가압식소화기를 발견했다. 이 중에는 1986년 생산돼 37년이 지난 소화기도 있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아직도 가압식소화기를 사용하거나 보관 중인 곳이 있을 것으로 보고 신속한 교체를 당부했다. 앞서 지난 6월 23일 태국의 한 고등학교에서 화재대피훈련 도중 소화기가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해 학생 1명이 숨지고 21명이 부상을 입었다
우리나라는 세계 선박건조량 기준 세계 1위, 지배선대규모 기준 세계 4위, 무역규모 세계 6위로 해운·조선강국이나, 해상에서 발생하는 분쟁을 해결할 수 있는 전문적이고 독립된 해사법원이 부재한 상황이다. 이에 영국이나 싱가포르 등 해외에서의 재판과 중재에 의존하면서 해사사건을 처리하기 위해 해외로 유출되는 비용만 해도 연간 2,000억 원 ~ 5,000억 원에 이른다. 최근 법조계를 비롯한 실무, 학계 및 유관 지역에서는 해사사건을 전문적으로 처리하는 해사전문법원의 설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인천지역 기반 여야 국회의원들이 해사전문법원 인천 유치를 위한 총력전에 나선다. 내일(5일) 오전 10시, 국회도서관 강당에서는 해사전문법원의 설립 필요성과 함께 해사전문법원의 입지 요건과 해외 사례를 분석해 인천 설립 타당성에 대한 토론회가 열린다. 이날 토론회 좌장은 김유명 변호사(인천지방병호사회 해사법원 유치특위 위원장), 발제는 이재찬 판사(인천지법 부천지원)와 강동준 연구위원(인천연구원)이 발표한다. 또 ▲김인현 고려대 로스쿨 교수 ▲조재호 변호사 ▲정영진 인하대 로스쿨 원장 ▲전종해 인천항 도선사회 회장 ▲윤현모 인천광역시 해
최근 두 바퀴 교통수단의 사고 증가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교통사고 감소 대책의 일환으로 ‘자전거 통행 위험지역 조사’가 추진된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1월 지자체장의 ‘자전거 통행 위험지역 조사’를 의무화하는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자전거법)을 개정한데 이어, 동법 시행령이 국무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4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이번 시행령에 따라, 자전거 사고 발생 빈도가 높고 교통이 복잡하며 도로 여건상 위험한 지역의 도로·시설 등에 대한 위험요소 조사가 의무화된다. 현행 도로교통법상 자전거 운전자는 자전거도로가 설치되지 않은 곳에서는 도로 우측 가장자리에 붙어서 통행하도록 되어 있는데, 자전거 도로가 확보되지 않은 도로가 많아 이에 대한 예방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 지난 3월 국토부와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대책 수립·추진’에서 지난해 자전거, 개인형 이동수단, 이륜차 등 두 바퀴 교통수단 이용자의 교통사고 사망자는 전년도 대비 30.0%, 36.8%, 4.4% 증가하여, 다른 유형의 교통사고 사망자는 감소한 것과 대비되면서 이용자들의 우려를 산 바 있다. 이번 법령 개정에 따라 지자체장은 5년마다 수
자동차 모델명, 부품명, 부품번호 등을 입력해야 검색이 가능했던 '품질인증부품'이 앞으로는 차량번호와 차대번호만으로도 편리하게 검색·구매할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자동차대체부품 인증기관인 (사)한국자동차부품협회와 손잡고 자동차 ‘품질인증부품’을 구매할 수 있는 카파몰(kapamall.co.kr)을 오늘(4일)부터 전면 개편·운영한다고 밝혔다. 품질인증부품(인증대체부품)은 자동차제작사에서 출고된 자동차의 부품과 성능·품질은 동일하거나 유사하고 가격은 저렴한 부품으로, 국토교통부 지정 인증기관에서 인증한 부품이다. 이번 개편으로 자동차 정비 시 ‘품질인증부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정비 의뢰자에게 고지하여야 하는 자동차정비업자도 손쉽게 ‘품질인증부품’ 유무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또 자동차 부품 구매 시 근처 정비사업자 위치 정보 서비스와 OEM 부품의 가격과 품질인증부품의 가격 비교도 가능해졌다. 국토교통부 김은정 자동차정책과장은 “이번 개편으로 자동차부품에 대한 정보의 불균형을 해소함으로써 소비자의 알권리를 보장하고, 품질인증부품활성화를 통해 소비자 부담을 줄여 갈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위기 도민을 발굴하기 위해 운영 중인 ‘긴급복지 콜센터(핫라인)’를 7월부터 카카오톡(경기복G톡)과 누리집(gg.go.kr/welfarehotline)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경기복G톡’은 상시 상담이 가능한 카카오 채널이다. 언어장애 등 전화상담이 어려운 대상자를 위해 개설했고, 콜센터 운영시간 외 시간 또는 상담원이 모두 통화 중인 경우를 대비해 예약 상담도 할 수 있다. 카카오톡에서 ‘경기복지’, ‘경기복G톡’ 등을 검색 후 채널 추가하기 버튼을 누르면 이용할 수 있다. ‘경기복G톡’은 두 가지 방식으로 운영한다. ‘상담원 채팅’은 평일 오전 8시~오후 10시, 주말·공휴일 오전 9시~오후 6시 상담할 수 있으며 사회복지에 대한 문의와 어려운 이웃에 대한 제보도 가능하다. ‘챗봇 채팅’은 24시간 상시 상담이 가능하고, 사회복지제도에 대한 간단한 문의에 대한 답변을 받을 수 있다. ‘경기도 긴급복지위기상담 콜센터 누리집(홈페이지)’도 함께 운영한다. 24시간 상시 긴급복지 위기 상담과 어려운 이웃에 대한 제보를 할 수 있는데 익명으로 복지상담과 제보가 이뤄져 개인정보를 보호받을 수 있다. 복지사업 안내, 관할 주민센터 찾기 등의 편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경기도 킨텍스가 대한민국 최초로 해외 전시산업에 진출한다”며 “경기도의 '기회'와 인도의 '미래가치'가 함께하는 혁신동맹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대한민국 최초로 해외 전시산업에 진출합니다> 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인도 출장 2일 차, 인도 국제전시컨벤션 센터(IICC) 건설 현장을 방문했다“며 “킨텍스(KINTEX)의 2.5배 규모인 IICC가 금년 10월 완공되면 중국을 제외하고 아시아 1위 최대 전시컨벤션센터가 된다”고 전했다. 그는 “경기도의 전시운영사인 킨텍스가 쟁쟁한 글로벌 전시운영사들을 제치고 IICC 20년 운영권을 따서 운영할 계획”이며 “이는 대한민국 최초로 해외 전시산업에 진출하는 성공적인 사례”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인도는 14억이 넘는 인구와 GDP 세계 5위, 소비시장 세계 7위의 나라”로, “킨텍스의 이번 진출이 '미래가치의 나라'인 인도에 경기도 기업들이 나아가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9월 G20 행사가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다”며 “이때 인도를 방문하는 윤석열 대통령도 IICC를 둘러보고 격려해 주시면 큰 힘이 될 것”
경기도 산하기관 킨텍스가 향후 20년간 운영권을 수주한 인도국제전시컨벤션센터(IICC·India International Convention and Expo Centre)가 오는 10월 1일 인도 뉴델리에서 개장한다. 전시 면적이 30만㎡로, 코엑스의 6.25배이자 아시아 5위 규모다. 인도를 방문 중인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첫 공식 일정으로 현지 시각 3일 오전 인도 뉴델리 인도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설 현장을 방문해 “인도 정부가 아주 의욕적으로 마이스 산업 발전을 위해 4조원을 투입해서 하고 있는 이 공사는 한국 경기도에 있는 킨텍스보다 2.5배 규모로 완공이 되면 서남아시아에서 가장 큰 전시장으로서 마이스 산업의 요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인도에서 매년 600건 이상의 전시회가 열리고 시장 규모가 60조에 달한다고 들었는데, IICC 건립과 운영을 통해 그와 같은 인도의 전시산업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김 지사는 “이번에 IICC 10월 개관과 킨텍스의 운영 성과를 기반으로 한국과 인도, 특히 경기도와 인도 간에 경제협력이 한층 강화되기를 기대한다”며 “인도는 한국에 있어서 대단히 중요한 전략적 파트너이고 수출·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