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인 청중이 추상적인 발언을 오래도록 따라잡기는 어렵고 힘든 일이다. 그렇지만 연사(演士)가 자신의 구체적인 경험이나 사례를 꺼내어 이야기하면 청중들은 일제히 귀를 기울일 것이다. 그동안 인터넷이나 신문잡지, 방송에서 들어보지 못한 것일 뿐 아니라 청중이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일 테이니까 말이다. 탐험여행기가 베스트셀러가 되는 진짜 이유 세계여행이 자유화된 지금이야 그렇지만 항공여행이 불가능했던 19세기 말 20세기 초중반까지는 구미(歐美) 국가에서는 여행이야기가 인기였다. 아프리카와 아시아 등지를 여행하고 돌아온 사람들이 자신의 모험이나 경험담을 책으로 쓰면 거의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저자의 강연이 있다면 입추의 여지없이 사람이 몰렸다. 왜 그랬겠는가? 재미있으니까, 그게 아닌가? 아마 청중이 가보지 못했던 곳 의 흥미로운 이야기가 쏟아져 나왔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중국 명나라 때 나온 서유기(西遊記)가 지금까지도 만화, 드라마, 영화, 게임의 소재로 쓰이고 있는 이유는 역시 누군가의 경험담을 저자가 소설로 재미있게 구성했기 때문이 아니겠는가. 필자는 프랑스 출신 쥘 베른이 쓴 『80일간의 세계 일주』를 재미있게 읽었다. 물론 영화로도 본 적이 있
정명근 화성시장이 시민들의 삶의 현장을 찾아가 어려운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현장행정에 돌입했다. ▲사진제공<화성시> 민선 8기 핵심가치로 시민과의 소통을 내세운 정명근 화성시장이 14일 ‘바퀴 달린 시장실’을 첫 가동한 것이다. 화성시에 따르면 "바퀴 달린 시장실은 이름 그대로 시장이 직접 시민 생활과 밀접한 현장을 찾아가 문제점을 해결하고 시민들과 소통하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정 시장은 오늘(14일) 상습 침수지역인 진안동과 황계동을 방문해 시민들의 수해 걱정을 덜고 예방책 마련에 나섰다. 우선 올여름 역대급 장마가 예고됨에 따라 진안동 저지대 상습 침수 구간은 배수펌프를 설치해 침수피해를 막기로 했다. 지난해 40건의 침수피해가 발생한 황계동 지역(주택10건, 상가27건 기타3건)은 수방장비와 인력, 임시 거주시설 확보 대책을 점검했다. 또한 중장기적으로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을 추진해 해마다 반복된 수해에 적극 대비할 방침이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바퀴 달린 시장실은 시민들의 손톱 밑에 박힌 가시를 빼주는 것처럼 보다 적극적이고 세심한 행정을 실현하는 일”이라며, “시민들과 직접 소통하며 시민들의 삶을 바꿔 나가겠다”고 말
경제적으로 힘들어하는 수원지역내 청년들에게 지원되는 수원시 특색사업인 월세지원사업이 펼쳐졌다. 수원시는 ‘2023년 수원시 청년 월세 지원사업’ 선정자 100명에게 3~5월분 임차료 30만 원을 지급했다고 14일 밝혔다. 수원시에 따르면 "청년 월세 지원사업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수원시 거주 1인 가구 미혼 청년(만 19~34세)에게 월세를 보조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월 임차료 10만 원씩 최대 5개월을 지원하고, 월 임차료가 10만 원 미만이면 납부한 금액만 지급한다. 대상은 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이면서 임차보증금 1억 원 이하, 월세 50만 원 이하인 민간 건물에 거주하는 무주택자 청년들이다. 수원시는 지난 3월 사업에 참여할 청년을 모집했고, 250명이 신청했다. 자격요건을 확인한 후 100명을 선정해 지난 7일 1인당 30만 원을 청년의 개인계좌로 지급했다. 8월에 2차로 6~7월분 월세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수원특례시의회 문화체육교육위원회(위원장 조문경)는 제376회 제1차 정례회 중인 14일 조례안 등 8건의 안건을 심사하고 청취했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교육위원회 회의 모습 <수원특례시의회 제공> 현경환 의원(국민의힘, 파장·송죽·조원2동)이 대표발의한 ‘수원시 지역발전과 교육진흥을 위한 관학협력 조례안’은 원안가결되었고 배지환 의원(국민의힘, 매탄1·2·3·4동)이 대표발의한 ‘수원시 보훈교육 활성화 지원에 관한 조례안’은 수정가결됐다. 집행부에서 제출한 ‘수원시 수원SK아트리움 관리 및 운영 조례안’등 5건은 원안대로 통과되었고 ‘혁신교육지방정부협의회 폐지 보고’에 대한 안건을 청취했다. 한편, 지난 9일부터 예비 심사한 2022회계연도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안과 2023년도 제2회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추가경정 예산안은 15일 상임위와 20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거쳐 조례안과 함께 오는 22일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된다.
경기도가 올해 1월부터 5월 말까지 취득세 신고분을 일제 정리한 결과 지방세 총 81억 원을 추징했다고 14일 밝혔다. 도는 세수 확보를 위해 수원시 등 31개 시·군 내 최근 3년간 주택건설사업자 등이 취득한 주택 4,276건과 인터넷 부동산 취득세 신고·납부분 10만 5천908건 등 총 11만 184건에 대해 일제 정리를 했다. 이번 일제 정리에서는 주택 취득 중과세율 예외 적용을 받아 일반세율로 신고한 주택건설사업자 등이 주택을 취득하고 목적대로 사용했는지와 납세자가 인터넷으로 신고한 부동산 취득세 세율, 과세표준 등이 적절했는지를 확인했다. 그 결과 목적 외 사용과 취득세 과소신고 등 176건을 적발해 취득세, 지방교육세, 농특세 등 81억 원을 추징했다. 주요 추징사례로 A 주택건설법인이 수원시 소재 주택을 취득하고 멸실한 후 3년 이내 주택을 신축해 판매해야 하는데 해당 주택을 그대로 매각한 사실이 드러나 취득세 2억원이 추징됐다. 인터넷으로 취득세 신고를 한 B씨는 조정대상지역 3주택을 취득하고 중과세율(12%)로 신고했어야 했는데도 일반세율(1~3%)로 납부해 이번 정리 기간에 취득세 1억 5천만원이 추징됐다. 도는 주택건설사업자가 취득한 주택
수원특례시의회 문화체육교육위원회소속 배지환 의원(국민의힘)이 대표발의한 ‘수원시 보훈교육 활성화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13일, 문화체육교육위원회 심사에서 수정가결됐다. ▲배지환 의원 <수원특례시의회 제공> 조례안은 호국보훈교육의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지원사항을 조례에 규정하여 호국정신과 보훈의식을 함양하고 보훈문화의 창달에 이바지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조례안에는 ▲조례 제정의 목적, 기본원칙 및 정의 규정 ▲시장의 책무와 지원계획 수립에 관한 사항 규정 ▲보훈교육 활성화 지원사업에 대해 규정 ▲위탁 및 재정지원에 관한 사항 규정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배지환 의원은 “영웅들의 헌신과 희생을 기억하고 예우하는 것이 국가의 품격을 결정한다”며“조례안을 통해 보훈교육이 활성화되어 미래세대인 청소년들이 나라를 위해 희생·헌신한 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억하고 본받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개정안은 오는 22일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나이드신 어르신들이 손쉽게 하는 것 가운데 하나가 재활용품을 수집하는 것이다. 재활용품을 수집하는 대부분의 어르신들은 종이박스 등 재활용품을 수집한뒤 이를 판매해 생활비로 충당하지만 '소일거리'로 손자손녀들에게 용돈을 주기위해 하는 어르신들도 간간히 눈에 띈다. 하지만 이런 노인층들은 안전위험에 늘 도출돼 있는가하면 특히 본격적인 여름철이 다가오면서 야외에서 하는 일리기 때문에 무더위도 피할수 없는 실정이다 ▲장안구 율천동 행정복지센터 공무원이 안전용품을 정리하고 있는 모습 <수원시 장안구 제공> 이에따라 수원시 장안구가 재활용품 수집 어르신들이 안전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구 차원에서 대처해 나갈것이라고 14일 밝혔다. 이달 중에 지역내 어르신들에게 무더위에 대비할 수 있도록 '안전용품'을 지원하는 것이다. 수원시 장안구에 따르면 "이번 물품 지원은 재활용품 수집 어르신들의 여름철 최소한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어르신들이 생계 등 이유로 폭염에도 작업에 나서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구는 부연 설명했다. 지원 대상은 장안구에서 폐지 등 재활용품을 수집하는 어르신 138명이다. 안전용품은 냉감 기능성 내복, 햇빛 차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13일, 지난해 침수 피해가 발생했던 고색사거리와 고현초등학교 인근 주택가에서 ‘찾아가는 현장시장실’을 열고, 침수 방지 대책을 점검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침수피해지역에서 열린 '현장시장실'에서 이재준 시장이 현장 점검을 하고 있는 모습 <수원시 제공> 이날 현장시장실에는 이재준 시장, 기우진 권선구청장, 김정렬·윤경선 시의원, 수원시 공직자, 지역 주민 등 20여 명이 참석해 현장을 둘러보며 의견을 나눴다. 이재준 시장은 지난해 상습 침수 지역이었던 고현초등학교와 인근 주택가를 찾아 침수 대책 상황을 점검했다. 해당 지역은 지난해 6·8월 발생한 집중호우로 인해 물에 잠겼다. 서호천의 수위가 상승해 고현초 인접 수로와 오목천로 하수관의 만관으로 빗물이 원활하게 빠져나가지 않은 것이 원인으로 분석됐다. 이에따라 수원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고현초 인근 주택가에서 침수 피해를 본 22가구를 대상으로 침수방지장치를 점검·설치했고, 고현로11번길과 고색로54번길 일원의 공공하수도를 준설했다. 또 현재 고현초 운동장과 주변 수로 경계부에 80cm 높이의 월류방지벽을 설치하고 있고, 6월 말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재준 수
북미·호주·유럽 등 약 40여개 국에 위성통신 서비스를 제공중인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가 우리나라에서 B2C 위성통신 서비스 론칭을 위한 검토 및 이를 위한 과기부의 사업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무소속 박완주 의원(충남 천안시을)이 14일 '12대 국가전략기술 전문가 연속 간담회(차세대통신 – 통신용 저궤도 위성을 중심)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주무부처인 과기부를 비롯해 정보통신기획평가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항공우주연구원과 한화시스템, SK 텔링크, KT Sat, 인텔리안테크놀로지스 그리고 스타링크 등이 대거 참석했다. 과기부 전파관리과 김연진 과장은 “저궤도 위성통신은 지상망 구축이 어렵거나 자연재해, 전쟁 등으로 통신 불가시 지상망을 대체할 수 있는 통신수단으로 세계 시장에서 주목받고는 있으나, 국내의 경우 우주분야 투자의 70% 이상이 발사체 및 관측 임무 위성 등에 집중돼 저궤도 통신위성 개발 경험 부재로 시장 진입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저궤도 위성통신 시장이 개화되는 시점에 외산장비와 서비스에 종속되는 것을 바지하고 글로벌 공급망 진출을 위해 하루 빨리 핵심기술 자립화가 필요하다”며 “향후 UAM과 같은 신산업의 성장을
앞으로는 용인특례시 대표 캐릭터 조아용을 무단으로 사용할 경우 민·형사상의 무거운 책임을 떠안아야 한다. 용인특례시는 최근 시 캐릭터 ’조아용‘에 대해 특허청 상표 등록을 마쳤다고 14일 밝혔다. 용인시에 따르면 "시가 등록한 상표는 조아용 표장 6건을 각각 활용한 5종류의 상품으로 모두 25건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조아용 상표 등록에 따라 용인특례시는 제3자가 조아용이 사용된 상품과 동일하거나 유사한 상품에 조아용과 유사한 캐릭터(표장)를 사용할 경우, 상표권 침해 행위에 대한 민·형사상 책임을 물을 수 있게 됐다. 용인특례시는 지난 2019년 8월 조아용을 저작권 등록한 데 이어 지난 2022년 6월에는 ’공공누리 4유형‘으로 지정해 무분별하게 2차 저작물로 활용되거나 상업적으로 이용되는 것을 금지해왔다. 이상일 시장은 "110만 용인시민의 사랑을 받고 있는 조아용이 무분별하게 사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 상표등록까지 마쳤다"며 "앞으로 조아용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K-캐릭터로 모든 국민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차별화된 상품 개발과 홍보를 위해 전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본격적인 여름철이 다가오면서 폭염에 대비해 용인지역내 건설 근로자 휴게시설에 대한 일제점검이 펼쳐진다. 용인특례시는 올해 기록적인 폭염이 예상됨에 따라 건설 근로자가 온열질환 등을 피할 수 있도록 건설현장의 근로자 휴게시설 실태에 대한 점검에 들어갔다고 14일 밝혔다. 대상은 도급액 20억원 이상의 건축 공사현장 93곳이다. 지역별로는 처인구에 51곳, 기흥구는 24곳, 수지구는 18곳이다. 용인시에 따르면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도급액 20억원 이상의 건설공사 현장의 사업주는 근로자를 위한 휴게시설을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따라 시는 건축과 지역건축안전센터팀장 등 5명으로 점검반을 구성해 오는 16일까지 집중점검을 벌인다. 시는 휴게소의 위치가 근로자가 이용하기 편리하고 위험 요소가 없는 곳에 면적 6㎡ 이상, 천장 높이 2.1m 이상 기준을 충족하는 지 여부를 집중 점검한다. 또, 온도가 18도부터 28도 사이로 유지되고 있는지와 실내 밝기, 환기 여부, 생수와 제빙기, 식염 포도당 등을 비치했는지도 확인한다. 점검 결과 근로 여건이 미흡한 현장은 즉시 보완을 지시하고 강우와 태풍 등에 따른 자연재해를 예방하도록 주요 안전사고 사례를
국회 평화외교포럼(대표의원 김경협)이 15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6.15 23주년 기념 ‘ 윤석열 정부 통일정책을 평가하다 ’ 토론회를 개최한다. 평화외교포럼이 주최하고 국회의원 박병석·김경협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토론회는 윤석열 정부 통일정책의 현주소를 진단함과 동시에, 6.15 공동선언의 의의를 되새기고 한반도 평화 구축을 위한 새로운 대전환을 준비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토론회 좌장은 김홍걸 의원이 맡고, 김연철 전 통일부 장관과 최영준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가 발제자로 나선다. 토론자로는 김도균 전 남북군사회담 수석대표, 김병로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교수, 양문수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가 나설 예정이다. 김경협 의원은 “평화가 곧 경제이고 우리 국민의 생명”라며 “남북관계가 아무리 어려워도 희망의 끈은 놓지 않아야 하고 6.15 공동선언은 반드시 성공한 역사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를 공동주관한 박병석 전 국회의장은 “남북관계가 얼어붙고 퇴보하고 있는데, 이러다 ‘핵 대 핵’ 국면으로 치달을까 걱정”이라며 “남북이 이제라도 공동선언이 가던 자주와 협력의 방향으로 다시 돌아와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국회평화외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