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오늘(17일)부터 6월 16일까지 재난·사고 발생 우려 시설 118개소를 대상으로 ‘2023년 대한민국 안전대전환 집중안전점검’을 펼친다고 밝혔다. 중앙부처와 지자체, 공공기관, 시민 등으로 구성된 점검반이 안전 취약시설·사고 발생 우려 시설을 점검하고 위험 요인을 개선한다 시는 문화재, 전통시장, 도서관, 체육시설, 대형병원, 교량, 공사장, 급경사지 등 118개소의 대상을 선정해 민·관 합동점검에 들어갔다. 시설물 관리 담당 공무원이 건축, 전기, 가스 등 분야별 전문가, 수원소방서·수원남부소방서와 점검할 예정이다. 일부 점검지는 드론 등 점검 장비를 활용해 위험 요인을 발굴한다. 수원시 김재석 안전정책과장은 "점검 후 현지에서 시정할 수 있는 사항은 즉시 개선 시켜나가고 그 밖의 사항은 관리주체에 결과를 알려 안전에 문제점이 발생되지 않도록 보수·보강 등 후속 조치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자율안전점검 참여를 원하는 수원시민은 안전신문고 모바일 앱의 가정용 자율안전점검표에서 ‘내 집 스스로 점검하기’, ‘생활 속 위험요인’을 신고하면 된다. 시설물 관리자는 행정안전부 홈페이지에서 자율안전점검표를 내려받거나 수원시청 시설물 관리 담당 부서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가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과 관련해 사과했다. 이 대표는 17일 오전 국회 최고위원회의에 앞서 “우리 당(민주당)의 지난 전당대회와 관련해 불미스러운 의혹 보도가 이어지고 있는데 이번 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당대표로서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사안의 전모가 밝혀진 것은 아니나 지금까지 상황을 볼 때 당으로서 입장 표명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민주당은 이번 사안을 엄중하게 인식 중”이라고 말했다. 또 “민주당은 정확한 사실 규명과 빠른 사태 수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송영길 전 대표의 조기 귀국을 요청했다는 말씀도 드린다. 모두가 아시는 것처럼 이번 사안은 당이 사실 규명하기에는 한계가 뚜렷하다. 그래서 수사기관에 정치적 고려가 배제된 신속하고 공정한 수사를 요청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사건의 전모가 밝혀질 경우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뜻도 내비쳤다. 이 대표는 “민주당은 확인된 사실에 따라 그에 상응하는 책임과 조치를 다 할 것”이라며 “이번 사안을 심기일전 계기로 삼아 근본적인 재발 방지 대책도 확실히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발언 말미에는 “민주 공화정을
지난 11일 승객 2명이 객실내에서 호흡곤란을 호소하다 실신한 사건을 계기로 김포골드라인(골드라인)이 연일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골드라인 승객 과다 문제 대안으로 서울 지하철 5호선을 김포시까지 연장하는 안이 제시됐다. 정부는 지난해 마산·운양·장기동과 양촌읍 일대 731만㎡ 규모 부지에 주택 4만6000가구를 짓는 김포한강2 콤팩트시티 개발을 확정했다. 이에 김포시는 콤팩트시티가 조성되는 2035년 전후로 서울 지하철 5호선을 김포까지 연장해 개통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실제 김병수 김포시장은 지난 14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참석한 김포골드라인 혼잡 완화 긴급대책회의에서 문제 해결을 위해 다음 일곱 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일곱 가지는 △서울 지하철 5호선 연장 노선 조기 확정 및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김포대로~개화역 서울 방향 차로 확장 △골드라인 안전요원 배치 및 셔틀버스 대폭 투입 △버스전용차로 김포공항 연장 △골드라인 전동차 조기 증차 △주요역사 스마트정류장 설치 △올림픽대로 버스 전용차선 추진이다. 김 시장은 “서울 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은 과거 단순 광역철도 사업이 아닌 윤석열 정부 첫 신도시인 김포한강2 콤팩트시티 광역교통 개선대
해외투자유치와 청년기회 확대 등을 목표로 취임 후 첫 해외 방문길에 나선 김동연 경기지사가 미국 4개 기업으로부터 4조원이 넘는 투자유치를 거뒀다. 또, 미시간대 등 미국 유명 대학 두 곳과 경기청년사다리프로그램에도 합의했다. ◇ 미국 4개 기업, 약 4조원의 투자유치 이번 해외 방문의 가장 큰 목적으로 첫째도 투자유치, 둘째도 투자유치를 내세운 김 지사는 미시간, 뉴욕, 코네티컷, 펜실베이니아, 버지니아 등 5개 지역을 방문하며 4개 해외 기업으로부터 약 4조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현지시간 13일 오후 미국 맨해튼을 방문한 김동연 경기지사(왼쪽 첫번째)가 남선우 ESR켄달스퀘어 대표(가운데)와 투자 행사를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ESR켄달스퀘어(주)가 7년간 약 23억 달러(한화 약 3조 원)를 투자해 경기도 내 최대인 100만㎡ 규모의 친환경 복합물류센터를 개발할 계획으로 도는 신규 고용효과만 5천여 명, 경제 유발효과 2조 5천억 원, 연간 130억 원 이상의 세수가 발생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같은 날 펜실베이니아에서는 산업용 가스업체 에어프로덕츠사와 5천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맺었다. 미국 코네티컷에서는 역
김동연 경기지사가 세월호 참사 9주기를 맞아 “304명의 희생과 생존자들의 아픔을 기억하고 ‘안전’과 ‘인권’을 우선하는 지방정부가 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 이제 우리 함께 앞으로 나아갑시다 >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해외 출장 중 세월호 참사 9주기를 맞이했다.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과 생존희생자, 그리고 상흔을 안고 살아가는 모든 국민께 마음 깊이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출국 전날 ‘세월호 기억교실’을 다녀왔는데 ‘기댈 곳 없다’는 유가족의 말씀에 마음이 아팠다”며 “목숨처럼 아끼는 이를 잃은 단장(斷腸)의 고통이 얼마나 아픈지 감히 상상이나 되겠느냐”며 비통해했다. 그러면서 “사회적 비극을 대하는 태도에서 그 사회의 품격이 드러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16일 오후 화랑유원지 제3주차장에서 열린 세월호 9주기 기억식 <경기도 제공> 김 지사는 “경기도는 304명의 희생을, 그리고 생존자들의 아픔을 기억하겠다”며 “ '4·16생명안전공원’이 하루빨리 착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안전’과 ‘인권’을 우선하는 지방정부가 되겠다”고 밝혔다. 그는 마지막으로 “친구들을 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연설 현장에서 20대 남성이 폭발물로 추정되는 물체를 던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기시다 총리를 포함해 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범인은 현장에서 체포됐다. 일본은 작년 7월 아베 신조 전 총리가 자민당 선거 지원 연설 도중 피습당해 사망한 지 1년이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다시 악몽을 꿀 뻔했다. 일본 공영방송 NHK는 지난 15일 오전 11시 28분 와카야마현 와카야마시 항구 사이카자키항에서 폭탄 투척 사고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기시다 총리는 오는 23일 투표가 실시되는 국회 중의원 와카야마 1구 보궐선거 지원 유세중이었고 오전 11시 40분 연설이 예정돼 있었다. 기시다 총리는 사이카자키항에서 해산물 시식을 마치고 연설대로 이동하던 도중 군중 사이 있던 한 남성이 은색 모양 원통 물체를 던지자 경호 인력에 둘러싸여 현장을 피했다. 기시다 총리가 현장을 떠나자마자 폭발음과 함께 하얀 연기가 피어올랐고 용의자 기무라 류지(24)는 당시 주변에 있던 어부들에 의해 곧바로 제압당했고 이후 와카야마현 경찰에 체포됐다. 기시다 총리는 사이카자키항 연설은 중지했지만 이후 예정된 유세일정은 예정대로 소화했고 사고 한 시간
경기 안산시 단원구 화랑유원지에서 세월호 참사 기억식이 열렸다. 여야 정치인들과 정부부처 장관과 자치단체장도 참석해 희생자 추모와 국민안전을 위한 메시지를 전했다. 16일 오후 3시 안산시 화랑유원지에서 세월호 참사 9주기 기억식이 열렸다. 희생자에 대한 묵념으로 시작된 기억식은 ‘기억·책임·약속’을 주제로 진행됐다.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와 4·16재단이 공동주최하고 교육부, 행정안전부, 해양수산부, 경기도, 경기도교육청, 안산시가 함께했다. 정계 인물로는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이정미 정의당 당대표가 참석했으며 정무직 공무원 및 지자치단체장으로는 조승환 해양수산부장관, 염태영 경기도경제부지사, 이민근 안산시장이 참석했다. 김광준 4·16재단 이사장은 “세월호 참사의 온전한 진실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이뤄져야 한다고 소리높여 외쳤지만 9년이 지난 지금 어느 하나 이뤄진 것이 없다. 이제부터라도 힘을 모아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사회를 만들어 세월호 참사의 희생이 헛되지 않게 해야 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김종기 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도 “참사가 일어난 지 벌써 9년이 지났지만 눈을 뜨고·감
불법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OTT) 사이트 ‘누누티비’의 불법 서비스가 지난 14일 종료됐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김승수 의원은 “K콘텐츠 발전과 불법유통 근절을 위한 윤석열 정부의 노력이 빛을 보기 시작한 것” 이라고 尹 정부의 K콘텐츠 불법유통 대응을 높게 평가했다. 누누티비는 지난 2021년 6월, 도미나키공화국, 파라과이 등 해외 서버를 기반으로 개설된 불법스트리밍 사이트로, 월간 활성 이용자수 1,000만명, 불법서비스로 인한 K콘텐츠 관련 업계의 피해액은 약 5조원으로 추산될 만큼 심각한 피해를 야기해왔다. 현재 중국의 K콘텐츠 불법유통 문제가 심각한 상황임에도 중국 누리꾼들이 누누티비를 거론하며 ‘너희나 단속 잘해라’ 라고 조롱하는 등 불법유통 성행에 빌미를 주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김 의원은 소관 상임위인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현안질의 등을 통해 누누티비 등 K콘텐츠의 불법유통에 대해 적극적인 정부의 대처를 촉구해왔다. 또 콘텐츠 관련 국내 업계 및 협·단체와 함께 문체부, 법무부, 외교부, 경찰청 등 관련 정부기관과의 연석회의를 꾸준히 개최해서 대통령에게 대응 방안을 직접 건의하는 등 불법유통 근절 대책 마련에 힘써왔다. 윤석열 대통령이 ‘
음주운전으로 사람을 사망에 이르게 한 이의 이름·얼굴·나이 등을 공개하도록 하는 '음주살인운전자 신상공개법’이 발의된다. 지난 8일 전직 공무원 방모 씨가 만취 상태로 초등학생 4명을 들이받아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중상을 입은 사고가 발생하면서 음주운전에 대한 관용없는 처벌 강화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2021년 음주운전 재범률은 44.6%에 이르며, 7회 이상의 상습음주운전 적발 건수도 2018년 866명에서 2021년 977명으로 약 12.8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은 16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서 음주운전으로 사람을 사망에 이르게 한 자와, 10년 내 음주운전을 2 회 이상 위반한 자의 이름·얼굴·나이 등을 공개해 음주운전에 대한 국민적인 경각심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 현행법은 강력 범죄·성범죄에만 신상 정보를 공개하고 있다. 반면, 국제적으로는 음주운전에 대한 엄벌주의가 강화되는 추세다. 대만(臺灣)은 음주운전 사고에 따른 인명피해를 막기 위해 음주 운전자 얼굴과 이름 등을 공개하는 정책을 작년 3월부터 시행 중에 있다. 故 배승아 양의 오빠인 송승준 씨도 “제2의 승아 사
인간은 지구상에 존재할 때부터 이야기를 계속해 왔다. 일부 연구자들이 상정하는 바에 따르면 인간은 무려 2천만 년 전부터 말(언어)을 쓰기 시작했고, 글은 기원전 3천2백년 경부터 사용했다. 오늘날 정교한 동물 회화, 고대의 양피지 두루마리와 수백 년된 수많은 시(詩)는 각각의 진화과정을 거쳐 문학과 오페라 그리고 트위터의 쓰레드[인터넷상의 뉴스 그룹이나 메일링 리스트에서 똑같은 토론 주제에 관한 일련의 투고〕로 이어지고 있다. 더구나 인간이 만든 챗GPT 등 생성AI가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능력을 가지면서 세상은 이들을 통제할 인간적인 이야기가 더욱더 필요해 지고 있다. 뉴욕타임스(2023년 1월 12일자)가 서로 다른 분야에서 이야기를 만드는 전문가들에게 인간은 왜 천부적으로 이야기를 하고 싶어 하는 것인가? 하고 물었다. 그들의 대답에서 독자 여러분이 이야기를 하고 싶어 하는 이유와 비교해 생성 인공지능(AI) 시대에 가짜가 아닌 진짜 이야기를 찾아내는 기준을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 “우리는 인간이기 때문에 이야기를 만든다.” AMANDA GORMAN(1998~, 미국의 시인) 초등학교 때였다. 나는 글을 쓰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는 소리를 들었다.
협상은 가치를 창조하는 일과 자신의 몫을 주장하는 일이 뒤섞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리고 불확실성과 모호성 속에서 협상은 진행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협상을 성공적으로 이끄는 데 도움이 되는 명제들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1. 숙련된 협상가는 공동의 가치를 창조하고 이견을 줄일 수 있는 창의적 대안들을 도출하면서 협상의 전개양상에 자신들의 전략을 맞춰 나간다. 가) 협상상대를 적으로 간주하는 이분법적 사고를 버려야 한다. 협상을 경쟁적인 것으로 여겨 오직 한쪽의 승자만이 존재하고 반드시 누군가는 패자가 돼야 한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흔히 협상을 한 조각의 파이를 어떻게 나눌 것인가의 문제와 같다고 여겨 조금이라도 더 가질 수 있게 되면 무조건 협상에서 이기는 것이고, 반대로 조금이라도 덜 먹게 되면 무조건 지는 것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 결과 모든 협상의 결과를 승자와 패자로 이분법적으로 구분하는 것은 잘못된 것임을 알아야 한다. 나) 협상의 형태는 다양하게 존재한다. 협상은 완전히 분배적이고 제로섬적인 게임으로부터 완전히 통합적이고 협력적인 문제해결에 이르기까지 연속석상에서 다양한 형태로 존재한다. 예컨대 주택의 매매의 경우처럼 매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