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6일 서울 강남 대치동 학원가에서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벌어진 ‘마약 음료 시음 사건’ 관련 보고를 받고 검찰과 경찰에 수사역량을 총동원해 마약조직을 뿌리 뽑을 것을 지시했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강남 마약 음료 시음 사건을 보고받고 마약이 고등학생들에게까지 스며든 충격적인 일이라며 검찰과 경찰에 수사역량을 총동원해 마약유통·판매조직을 뿌리 뽑고 범죄 수익을 끝까지 추적해 환수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실제 이날 비공개회의에서 해당 사건에 대한 분노를 나타내며 한동훈 법무부장관과 윤희근 경찰청장에게 합동 단속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강남 학원가에 나타난 한 일당이 기억력·집중력 향상에 좋다며 학생들에게 마약이 담긴 음료수(메가 ADHD라는 상표의 음료)를 건넨 사건이 발생했다. 이들은 학생들에게 음료수를 마시게 한 뒤 (해당 학생들) 부모에게 “자녀가 마약을 했으니 돈을 주지 않으면 신고하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나눠준 음료를 마신 학생들은 어지럼증을 호소했고 마약 간이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음료를 건넨 40대 여성을 검거했고 공범으
양평동부청소년문화의집 씨앗센터는 나무 심기 좋은 4월을 맞이해 ‘너만 모르는 문화의 집’ 청소년참여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너만 모르는 문화의 집’ 프로그램은 지역 내 청소년들의 여가활동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청소년들의 문화 감수성을 높이며, 청소년들만의 여가 공간 제공 및 시설의역할을 알리는 주요 사업으로써 올 한 해 10회에 걸쳐 운영될 예정이다. 1일 진행된 두 번째 ‘너만 모르는 문화의 집’ 프로그램의 부제는 ‘나무와 나!’로 청소년들이 직접 나만의 나무를 심고 나무의 성장과 함께 자신을 돌아보느 자기 촉진프로그램이다. 특히, 단순히 나무만 식재하는 일회성 체험활동이 아닌, 나무를 심은 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키워 SNS(네이버 밴드)를 통해 자신과 나무의 성장 기록을 공유하는 관찰 형태의 장기 프로젝트다. 양평동부청소년문화의집 박혜정 관장은 “청소년은 잠재적 우수 역량을 가진 사회구성원으로 이들의 주도적인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지하며, 스스로 발전하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역 청소년을 위한 사회교육 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동두천시의회(의장 김승호)는 지난 5일 상봉암동 소재 명도식품 회의실에서 경기북부상공회의소 동두천시 상공회(회장 우길제)와 정담회를 열었다. 이번 정담회는 동두천시의회와 동두천시 상공회 간 상호협력 체제를 구축하고, 지역경제 발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의원들은 동두천시 상공회 운영 현황과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정보교환, 기업지원, 기술개발, 지식정보화 사례 등을 공유했다. 주요 내용은 기업규제 완화, 국가산업단지 관련 현안, 상패동 일원 자연녹지지역 지정 해제 건의, 물품 구입 시 관내 업체 이용 활성화, 인구 유입방안 등이다. 김승호 의장은 “이번 정담회에서 기업인의 어려움을 직접 들어보니 공감되는 부분이 많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는 동두천시상공회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의회와 동두천시 상공회가 지속적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주저하지 말고 언제든 의회를 방문해 달라”고 말했다. 우길제 동두천시 상공회장은 “동두천은 기업 입지로서 유리한 조건을 가진 곳이다. 이러한 장점을 살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며, “산적한 현안 사항들이 당장 해결되긴 어렵겠지만, 향후 점진적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동두천시(시장 박형덕)는 다문화가족 자녀 사회포용안정망 사업을 위한 ‘동두천시 가족센터 상상드림’ 개관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동두천로타리클럽이 주최한 이날 개관식에는 박형덕 동두천시장, 김승호 동두천시의회 의장 및 시의원, 박용한 국제로타리클럽 회장, 후원자 등 내·외부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개관을 축하했다. 지하 1층, 지상 1층과 2층 규모의 ‘상상드림’은 다문화가족 자녀를 대상으로 한 학습공간을 비롯해 결혼이민자를 위한 한국어 교육 및 이민자와의 소통을 위한 장소로 조성되었으며 동두천시 가족센터가 위탁 운영을 맡는다. 동두천시는 기존의 협소한 공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근 생연2동 경로당을 확보하고 국제로타리클럽의 지원을 바탕으로 리모델링을 진행해 새로운 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상상드림 사업은 민선8기 공약사항인 ‘다문화가족 자녀 사회포용안전망 사업’ 운영을 위한 것으로 학령기 자녀에게 기본 학습 및 진로·취업 컨설팅, 정서안정 등을 지원함으로써 다문화가족 자녀의 학교 적응력을 높이고 미래인재로 적극 육성하기 위해 추진되었다.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다문화가족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은 로타리클럽과 다문
여주시(시장 이충우) 평생교육과 여주시립도서관에서는 59회 도서관 주간을 맞이하여 다양한 독서문화 행사를 개최한다. ‘도서관주간’은 한국도서관협회가 주최하는 전국적인 행사로 매년 12일부터 18일까지 도서관의 가치와 필요성을 알리고 주민들의 도서관 이용 활성화와 독서생활 진작을 위하여 운영된다. 올해의 공식표어는 <경계없이 비추는 문화의 빛 도서관>이다. 여주도서관을 비롯한 8개관의 공통행사로는 장기연체로 대출자격이 정지된 이용자들의 자격을 회복시켜주는 ‘다시 찾은 봄(see)’, 도서과 잡지를 무료로 나누어주는 ‘즐길거리 나눔행사’, 그리고 여주시립 8개 도서관 스탬프 인증하고 피크닉 상품 받기 등을 진행한다. 도서관별 행사로는 원화전시, 작가특강, 어린이 공연, 체험 등 47여개의 다채로운 온·오프라인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평생교육과 장지순 과장은 “코로나19가 많이 완화되어 개최되는 도서관주간 행사인만큼 도서관을 직접 방문해 배우고 즐기면서 도서관과 친숙해 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도서관별 프로그램 등 자세한 운영 내용과 일정은 여주시립도서관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용인경량전철의 새 관리운영사로 다원시스(주) 등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한 용인에버라인운영(주)가 선정됐다. ▲용인경전철 전경 <용인특례시 제공> 용인경량전철 관리운영 계약기간은 오는 8월부터 2033년 7월 말까지 10년으로, 관리운영사 선정 과정 전반에 용인특례시가 적극 참여해 비용절감과 전원 고용승계, 대체투자(대수선) 관련 정보제공 의무 확대 등의 성과를 얻었다.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용인경량전철(주)와 용인에버라인운영(주)의 ‘용인경량전철 운영 및 유지관리(3차) 계약’ 체결을 승인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2013년 시와 용인경량전철(주)이 맺은 실시협약 제 16조에 따라 사업시행자인 용인경량전철(주)이 운영관리를 전문 관리운영자에 위탁할 경우, 계약 전에 시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용인특례시가 적극 개입해 직·간접적으로 840억 원 규모의 예산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계약에 따라 10년간 용인경량전철 운영에 투입되는 비용은 3223억 원으로, 실시협약에 규정된 관리운영비 3696억 원과 비교해 473억원(12.5%) 절감했다. 재난안전통신망 규정 변경에 따라 오는 2028년까지 LTE-R망을 신규로 구축하는 사업을 운
수원시가 경기대·동남보건대·성균관대·수원여자대·아주대학교와 손잡고 관내 대학교에 첨단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앞줄 가운데)과 5개 대학 총장 등이 협약 후 기념촬영 모습 <수원시 제공> 수원시는 어제(5일) 시청 상황실에서 경기·동남보건·성균관·수원여자·아주대학교와 ‘상생 발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을 비롯해 이윤규 경기대 총장, 김종완 동남보건대 총장, 최재붕 성균관대 부총장, 장기원 수원여대 총장, 최기주 아주대 총장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5개 대학은 각 대학 내 가용부지에 기업 유치를 추진하고 수원시가 추진하는 기업유치 사업에 협력한다. 수원시는 협약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각종 인허가 등 제반 행정절차를 신속히 처리하는 등 행정 지원을 한다. 또 지역 발전을 위한 협력사업을 함께 발굴하고, 지역사회에 기여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대학 내 기업 유치는 민선 8기 수원시의 역점 사업 중 하나다. 지난해 11월 이재준 수원시장은 5개 대학 총장과 간담회를 열고 대학 내 유휴 부지를 활용한 기업 유치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정기적인 모임을 약속했다. 이번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탄소중립을 실현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행동 변화”라고 강조했다. 이재준 시장은 어제(5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탄소중립 정책과 이행, 새빛(시민)과 그리는 수원시 2050 탄소중립시민토론회’에서 “토론에 함께해주신 시민 모두가 ‘기후변화위원’이라는 사명감을 갖고 탄소중립 실천에 앞장서 달라”며 “토론회에서 나온 좋은 제안을 정책으로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전 지구적 과제인 ‘2050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수원시의 탄소중립 정책을 공유하고,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시민 실천과제 등을 논의했다. ▲토론회에 참석한 시민들과 함께 하고 있는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수원시 제공> 주제 발제와 모둠별 토론, 토론 결과 발표, 이재준 수원시장과 김정인(수원시 탄소중립 그린도시 조성사업 온실가스 분야 총괄계획가) 중앙대 교수의 토크콘서트 등으로 진행된 토론회에는 시민, 환경단체 관계자, 실무자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수원의 탄소중립 그린도시 추진 방향’을 발표한 최석환 수원시정연구원 도시공간연구실장은 탄소중립 그린도시 사업(안)으로 ▲플러스 에너지 행정타운 조성 ▲에너지
김동연 경기지사가 “하루빨리 유가족 여러분이 바라는 ‘진실’, 10.29 참사의 진상이 명확히 밝혀지고 책임 있는 자에 대한 처벌이 이뤄져야 한다”며 정부에 다시 한 번 진정성 있는 사과를 촉구했다. 김 지사는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10.29 진실버스’가 열흘 동안 전국을 돌고돌아 이태원으로 가는 길에 마지막으로 수원을 지난다는 소식을 듣고 현장을 찾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공직자로서 부끄럽습니다. 제가 유가족 아버님, 어머님께 드릴 말씀은 그것뿐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우리 유가족분들이 많이 아프시다. 아직도 많이 울고 계신다”며 “진정성 있는 사과도, 진상규명도 없었다. 책임 소재를 분명히 밝히지도 못했고, 책임을 지겠다는 사람도 하나 없었다. 유가족의 트라우마 해소를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조건조차 충족되지 않은 셈”이라고 강조했다. ▲5일 수원 올림픽공원에서 김동연 경기지사가 10.29. 진실버스 관련 유가족들을 위로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김 지사는 “경기도에는 참사 이후 아직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부상자가 한 분 계신다. 의식을 찾을 수 있다는 희망을 놓지않고 간병비 일부를 지원하고 있다”면서 “유가족
김동연 경기지사를 단장으로 한 경기도대표단이 해외 투자유치와 청년 기회 확대, 혁신 동맹 구축을 목표로 이달 9일부터 19일까지 9박 11일간의 일정으로 미국과 일본을 방문한다. 경기도대표단은 9일부터 15일까지 미국 미시간, 뉴욕, 코네티컷, 펜실베니아, 버지니아 등 5개 지역을, 16일부터 19일까지는 일본 도쿄와 가나가와현을 방문할 예정이다. 경기도대표단은 이번 해외 방문 기간 동안 6개 해외 기업으로부터 약 32억 6천만 달러(한화 약 4조 3천억 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김동연 경기지사 <경기도 제공> 대표단은 미국 방문 기간 동안 미국의 유명 물류 부동산 개발사인 A사와 약 3조 원 규모의 초대형 투자를 확정하고, 세계적 반도체 가스 제조사 두 곳과 반도체 회사 등 3개 사와 1조 원 이상의 대규모 투자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일본에서는 가나가와현 소재 혁신기업 2곳과 2천3백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한다. 이와함께 경기청년사다리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미국의 유명 대학,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등과 협력체계도 구축할 계획이다. 청년 사다리는 경기도 청년을 대상으로 해외 대학 연수와 현지 문화 체험을 통해 더 높은
지구 대멸종을 다룬 소설은 대체로 지구가 멸망했거나 멸망하는 중으로 묘사되고 있다. 알 수 없는 재난으로 지구상의 거의 모든 생명체와 문명이 사라진 몇 년 후, 종말을 맞은 땅을 지나 바다를 향해 아버지와 아들이 함께 여행을 하는 코맥 매카시의 소설 《로드, The Road》가 그렇고, 핵 전쟁이후 바이러스에 감염된 인류가 흡혈귀가 되고 유일하게 인간으로 살아남은 주인공이 사투를 벌이는 좀비의 고전, 스티브 킹의 《나는 전설이다》까지 만신창이가 되어 언제든 대멸종을 맞이하게 될 거라는 암울한 현실에 바탕을 두고 있다. 지구가 물에 잠기는 대재앙을 다룬 소설 한편을 뉴욕타임스 서평을 통해 소개한다. 홍수에 잠긴 지구, 『The Deluge』 “우리가 죽은 뒤엔 무슨 일이 일어나든 나와 상관없다”며 내일 일은 내일 걱정하라는 투로 루이 15세가 그의 애첩 겸 정치고문인 마담 드 퐁파두르에게 재담을 던졌다. 왕이 왕실의 특권인 사방의 벽이 거울로 장식된 홀에서 그런 말을 하며 손을 흔드는 모습을 우리는 상상할 수 있다. 왕이 말한 그런 비유(比喩)는 틈새로 흘러나오는 물처럼 마치 우리가 죽은 뒤에 지구가 기후재앙으로 파멸하든 말든이라는 뉘앙스의 전조(前兆)인 듯하
서울시가 압구정·목동·여의도·성수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을 1년 연장했다. 서울시는 5일 제5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강남구 압구정동 아파트지구·양천구 목동 택지개발지구·영등포구 여의도동 아파트지구·성동구 성수 전략정비구역(1∼4구역) 등 4곳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재지정했다. 이들 지역은 지난해 4월 27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 오는 26일 지정 기한이 만료될 예정이었지만 이번 결정으로 내년 4월 26일까지 토지거래허가구역이 유지된다.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면 일정 규모 이상의 주택·상가·토지 등을 거래할 때 관할 구청장의 허가를 받아야 하고 직접 거주 또는 운영 목적이 아니면 매수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