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23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제3자 추천 특검은 공약이었나 공수표였나. 당대표 1호 공약도 안 지키는 것이 새 정치인가”라고 직격했다. 김민석 최고위원은 이날 코로나19 입원 치료 중인 이재명 대표를 대신해 주재한 최고위원회의에서 “특검 약속이 빠진 생중계 제안은 정권 반성이 빠진 이조심판론보다 공허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말바꾸기와 잔기술은 새 정치가 아니다”라며 “조건을 걸면서 피해보려다가 안 되니 전례 없는 생중계를 걸어서 약속을 피하려는 꼼수는 부정직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채 해병 특검에 대한 해결 의지가 없다면 실권이 없다고 평가되는 한 대표와의 회담이 무슨 의미가 있겠나”라며 “말로만 윤석열 아바타가 아니라고 하지 말고 행동으로 보이길 바란다. ‘윤석열 아바타 쇼’ 중계에 전파를 낭비할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대표 회담은 국민이 원하는 문제를 해결하는 자리이지 한 대표의 곤궁한 당내 입지를 해결하는 도구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한 대표가 후쿠시마 핵 오염수 방류 1년간 안전 문제가 없었다면서 괴담정치 종식을 주장했는데, 원전처리수라는 일본식 용어까지 쓰며 편들기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이채영 의원(국민의힘, 비례)은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과 함께 도내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한 지원 방안 모색 정담회를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수원 장안문거북시장에서 열린 이날 정담회에는 조원시장과 연무시장 등 여러 전통시장 상인들과 김경호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원장직무대행 등이 참석했다. 이채영 의원은 “경제가 잘 돌아가는지 체감하는 바로미터가 바로 전통시장일 것”이라며 “여기 모인 전통시장 상인분들의 애로사항을 하나하나 귀담아 들어 경기도 및 시장상권진흥원의 지원을 확대하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김경호 원장직무대행은 “현재 전통시장 경영환경개선사업 3천400여 개를 선정했는데 수원의 경우 239개 사업을 진행 중”이라며 “경기살리기 통큰세일 등 추석 지역상권 소비 활력 프로젝트도 펼쳐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이채영 의원은 “막연한 장미빛 지원 청사진만 내세우지 말고, 실질적으로 전통시장 상인분들에게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사업을 진행해야 할 것”이라며 “곧 다가올 추석 대목을 앞두고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에 시장상권진흥원이 적극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앞으로 경제노동위원회 위원으로서 지역의 상권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금리 3.5%’ 동결한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이 아쉬움을 표했다.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23일 추경호 원내대표가 비운 자리를 대신해 주재한 원내대책회의에서 “내수 진작 문제 차원에서 봤을 때는 약간의 아쉬운 감이 없지 않다는 조심스러운 말씀 드린다”고 말했다. 김상훈 의장은 이날 “금리 결정은 통화신용정책기구로서 한은 금통위의 고유권한이고, 충분히 여러 경제 상황을 감안해서 판단했으리라 생각하며 결정을 존중한다”고 했다. 이어 “당과 정부는 고위 당정 협의회 등 당정 협의를 거쳐 다음 주 중 추석 대비 공급 등 안정 대책과 함께 소비 진작 대책을 마련해서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한은 금통위가 금리 동결을 결정한 주요한 이유로 부동산 가격과 가계부채 문제를 언급한 만큼 정부는 8·8 부동산 대책 관련 후속 조치에 만전을 기해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민주당이 발의한 국정원 대공조사권 폐지 법안에 대해선 “지난 2020년 민주당에 의해 자행된 국정원 대공수사권 폐지에 이어 대공조사권까지 폐지되면 사실상 국정원을 폐지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정원의 대공수사권 복원, 간첩죄 적용을 적국에서
최근 영화배우 최민식이 영화 티켓값 인하 필요성을 주장한 가운데, 멀티플렉스 CGV가 이달 중 ‘반값 티켓’을 선보인다. 22일 CGV는 오는 26∼29일 나흘간 오후 5∼9시 일반영화를 기존 티켓값의 절반 수준인 7000원에 볼 수 있는 ‘문화가 있는 날(컬처 데이)‘ 행사를 한다고 밝혔다. 또한 CGV는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저녁 시간대에 절반 가격으로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컬처 데이’ 행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컬처 위크’ 행사는 일반 2D 영화에만 적용되며 일부 영화와 특별관 등은 제외된다. 해당 기간 영화를 이미 예매한 관객은 이를 취소하고 다시 예매하면 ‘컬처 위크’ 가격을 적용받을 수 있다. 국내 멀티플렉스에서 ‘문화가 있는 날’ 행사를 확대한 것은 처음이다. 침체한 영화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제작사, 배급사 등과 협의를 거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는 게 CGV의 설명이다. 조진호 CGV 국내사업본부장은 “컬처 위크를 통해 고객들의 영화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져 한국 영화산업이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CGV의 이번 시도는 멀티플렉스가 티켓가격 인상으로 일각에서 비난받는 상황과 무관치 않다는 해석도 나온다. 멀티플렉스 3사는 코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9·알나스르)가 역대 최단 시간에 유튜브 100만 구독 신기록을 달성해 화제다. 호날두는 21일(이하 한국시간) 'UR 크리스티아누'라는 이름의 유튜브 채널 개설과 동시에 자신의 인터뷰, 축구 인생 등을 담은 10여개의 동영상을 올렸다. 실시간 반응은 뜨거웠다.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호날두 채널은 개설 1시간 29분 만에 구독자 100만 명을 채웠다고 한다. 이는 유튜브 역사상 가장 빠른 속도다. 호날두는 개설 다음날인 22일, 구독자 100만 명을 넘긴 유튜버에게 주는 '골드 버튼'을 받는 영상을 바로 올리기도 했다. 인기를 입증하듯 호날두 채널의 구독자는 계속 늘고 있다. 22일 오전 채널 개설 24시간 만에 1천만명을 찍더니, 23일 오전 9시 30분 현재 구독자 2,730만명을 넘어섰다. 호날두는 X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서 약 9억 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어 유튜브에서 구독자 1억명을 돌파하는 건 시간문제로 보인다. 한편, 호날두는 한 시즌 최고의 활약을 하는 선수에게 주는 상인 발롱도르를 4번이나 수상한 최고의 축구선수 중 한명이다. 그는 현재 연봉 2억 유로(약 2800억원)을 받고 사우디아라비아 알나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은 어제(22일) “체육협회 비리 뿌리 뽑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천하람 의원은 대한체육회로부터 확인한 바에 따르면, “2020년 대한체육회는 정몽규 회장 임기 도중 축구협회가 232건에 달하는 단체징계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대한축구협회의 ‘단체운영 건전성 평가’에 만점을 준 것으로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천 의원은 “최근 독단적인 협회 운영으로 지탄을 받는 대한축구협회의 정몽규 회장이 독보적인 단체징계 건수와 미미한 재정 기여에도 불구하고 만점에 가까운 점수로 협회장 연임을 승인받은 것으로 밝혀졌다”고 전했다. 그는 “정몽규 회장과 같은 심사를 받은 대한핸드볼협회의 최태원 회장(SK)과 대한양궁협회의 정의선 회장(현대자동차)의 경우 각각 17건과 2건의 단체징계건만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단체운영 건전성 평가에서 만점을 받지 못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한체육회의 ‘정몽규 편애’는 재정기여도 항목에서도 확인된다. 정몽규 회장은 축구협회장 임기인 2017~2020년 중 협회에 연평균 12억 원의 기부금을 냈다”며 “이는 연평균 65억 원인 최태원 회장, 36억 원인 정의선 회장에 비하면 현저히 적은 액수임에도 세 회장은 대한체육회의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차규근 조국혁신당 의원이 23일 지난해 상속 포기 접수 건수는 3만 건을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차규근 의원은 이날 “1년 전과 비교하면 4,570건 늘었다. 최근 5년과 비교하면 규모와 증가 폭 모두 가장 크다. 상속 포기는 상속인이 물려받게 될 재산보다 빚이 많으면 상속을 포기하여 채무를 승계받지 않도록 하는 제도”라면서 “상속 포기가 급증하고 있는 것은 그만큼 어려운 처지에 있는 가계가 늘어나고 있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차 의원은 대법원을 통해 입수한 자료 ‘상속 포기 및 상속 한정승인 결정현황’을 보면 “지난해 상속 포기 접수 건수는 3만 249건으로 전년과 비교하면 4,570건 늘어났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접수 건수와 증가 폭 모두 5년 새 가장 큰 규모다. 법원은 3만여 건의 상속 포기 신고를 대부분 인용했다”며 “인용 건수는 2만 8,701건”이라고 했다. 한편, “상속받은 재산 내에서 채무를 갚도록 하는 상속 한정승인도 지난해 2만 6,141건으로 최근 5년 새 가장 많았다”고 말했다. 그는 “상속 포기가 늘어난다는 것은 물려받을 재산보다 빚이 더 많은 가계가 그만큼 늘어나고 있다는 것을 방증한다”며 “상속 포기가
7명이 숨지고 12명의 부상자가 나온 경기 부천시 화재 발생 호텔 객실에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어 있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상돈 경기 부천소방서 화재예방과장은 23일 오전 열린 3차 언론 브리핑에서 “객실에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어 있지 않았다. 2003년 건축 완공이 났을 때 스프링클러 (설치) 대상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스프링클러는 관련법 개정으로 2017년부터 6층 이상 모든 신축 건물에 층별로 설치하도록 의무화됐지만, 의료기관 등을 제외하곤 설치 의무가 소급 적용되진 않는다. 소방 브리핑 및 목격자 진술을 종합하면, 이날 7시39분쯤 호텔 810호 객실에서 불이 났다. 해당 객실은 투숙객 없이 비어 있는 상태였다. 투숙객 1명이 이 방에 들어왔다가 “타는 냄새가 난다”며 방을 바꿔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조사됐다. 발화 장소로 지목된 810호 객실 인근 8~9층 투숙객이 대부분 희생됐다. 특히 남녀 투숙객 2명은 불이 나자 8층 객실에서 호텔 바깥 1층에 설치된 소방 에어매트로 뛰어내렸으나 목숨을 잃어 안타까움을 더했다. 한 여성은 호텔 8층 계단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이 과장은 에어매트로 대피하던 투숙객 2명이
22일 오후 7시 39분께 경기도 부천시 중동 호텔에서 불이 났다. 이 사고로 오후 10시 30분 현재 6명이 사망, 11명이 중경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전체 투숙객은 23명가량 된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경기소방재난본부와 부천원미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39분쯤 부천시 원미구 중동에 있는 9층짜리 호텔에서 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화재가 발생한 지 18분 만에 대응 2단계(주변 소방서의 인력과 장비 동원하는 경보령)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과 함께 인명 구조에 나섰다. 현장엔 펌프차 등 장비 46대와 소방관 등 150여 명이 투입됐다. 대응 2단계는 인접한 5∼6곳의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이다. 이날 불은 8층 객실에서 시작됐으며 호텔 전체로 번지지는 않았지만, 건물 내부로 검은 유독가스가 빠르게 퍼지면서 인명피해가 커진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는 투숙객은 호텔 객실에서 소방대원들이 1층 바깥에 설치한 에어매트로 뛰어내리다가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 당국은 "지금 진화와 구조 작업을 하고 있어 정확한 인명피해 규모는 파악되지 않았다"며 "화재 원인도 추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13번째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했다. 22일 금통위에 따르면, 이날 열린 통화 정책 방향 결정 회의에서 위원들은 '전원일치' 의견으로 기준금리를 현재 수준인 연 3.50%로 동결했다. 금통위는 지난해 2월부터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이날 오전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통위 직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물가 수준만 봤을 땐 기준금리 인하 여건이 조성됐다고 판단하는 쪽으로 가고 있다"면서도 "한은이 유동성을 과잉 공급함으로써 부동산 가격 상승의 심리를 자극하는 실수를 범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금리를 높게 유지하면 내수 부진 위험 있는 반면 금리 인하는 부동산 가격 상승과 가계부채 증가 등 금융 안정의 위험이 있다"며 "상충관계를 봤을 때 내수는 금리 인하 폭 등으로 시간을 갖고 대응할 수 있지만 금융 안정은 그 시그널을 막지 않으면 위험성이 커진다고 금통위원들도 8월에는 금리를 동결하는 게 좋지 않겠냐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금통위원들은 한은이 과도한 유동성을 공급해 부동산 가격 상승 심리를 부추기는 정도로 통화정책 운용을 하지 않겠다는 점을 명확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총
경기 고양특례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0일 고양시쌀연구회영농조합법인, 농업회사법인 행주산성주가, 배다리도가 농업회사법인(주)이 참석한 가운데 ‘고양가와지쌀 막걸리 원료수급 확대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고양시 특화농산물 가와지 쌀로 만든 제품 지원을 통해 농가와식품기업의 상생을 이루고, 가와지 쌀의 우수성과 지역 대표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다. 협약에 참석한 농업법인 배다리도가와 행주산성주가는 종전 거래망을 일원화해 가와지쌀막걸리개발에 소요되는 원료곡을 고양시 쌀연구회영농조합법인을 통해 시장 가격보다 저렴하게 원료곡을 공급받는다. 고양특례시농업기술센터 권지선 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기업은 사업 확장과, 농가는 소득보전을 통한 상생발전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 농업기술센터에서는 가와지쌀 막걸리 홍보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1년(오는 24일)을 앞두고 여야가 날카로운 신경전을 이어가고 있다. 국민의힘은 22일 “민주당은 지난해 전국을 돌면서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괴담을 퍼트리고 국민 불안을 조장했다”고 비판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한동훈 대표는 후쿠시마 핵 오염수마저 혹세무민의 수단으로 삼으려고 하나”라며 반박하고 나섰다. 한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논평을 통해 “(민주당은) 아무런 근거도 제시하지 못한 채 ‘핵폐수’, ‘오염수 테러’, ‘제2의 태평양전쟁’과 같은 극언을 쏟아냈다”면서 “그것도 부족한 건지, 태평양 도서국에 ‘후쿠시마 오염수 연대’를 촉구하는 서한을 보내기도 했고,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을 불러놓고 면박을 주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거짓 선동으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우리 어민들과 수산업 종사자, 시장 상인들에게 돌아갔다”며 “후쿠시마 오염수를 방류한 지 1년이 된 지금, 그 괴담 중 현실화된 게 하나라도 있는가”라고 캐물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이에 대해 단 한 마디 반성과 뉘우침도 없습니다. 정말 무책임한 처사”라면서 “책임있는 공당이라면, 진실하지 못한 태도와 근거 없는 괴담으로 국민들께 피해를 드린 점을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