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는 국민이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민생이다.” 국민의힘 김기현 신임 당 대표는 9일 국회 첫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면서 “지도부부터 민생 회복을 위해 앞장서서 노동, 연금, 교육 개혁 등 국가적 과제를 잘 해결해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김 대표는 현 정부가 추진 중인 3대 개혁(노동·연금·교육개혁)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뜻도 내비쳤다. 그는 “대한민국 미래를 만들기 위해 당장 시급한 노동 개혁 문제부터 해결하고, 연금 개혁과 교육개혁 등 국가적 과제도 차근차근 잘 해결해 나갈 것”이라며 “이번 지도부 임무는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내년 총선 압승과 윤석열 정부 성공”이라고 강조했다. 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 대표는 “어제 대통령을 포함해 많은 당 지도급에 있는 분들과 통화를 했는데 덕담 수준의 이야기를 나눴다”며 윤석열 대통령과 빠른 만남을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임 (당)지도부와 대통령이 빠른 시일 내에 미팅이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대통령과 직접 만나 현안 이야기를 나눌 시간이 없었는데 찾아뵙고 당 운영, 정례회동을 포함한 전체 국정 현안을 의논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9일 오전 10시 30분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학교폭력 근절 및 피해자 회복 지원을 위한 간담회’에서 정순신 자녀 학폭사건을 언급하며 “경악하면서도 학폭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하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더 글로리 요약본을 봤는데 각 개인 인생으로 보면 삶이 완전히 망가지는 참혹한 현장을 본 것 같다. 그런데 최근 더 글로리 현실판이라 불리는 학폭 사건이 발생했다”며 “우리가 잠시 잊고 있거나 경시하던 학폭 문제에 대해 정치권도 다시 한번 생각을 가다듬는 자리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학폭 피해자 보호기관의 열악한 현실도 언급하며 관련 대책 논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이 대표는 “학폭 피해자들을 위한 보호기관은 전국에 단 한 곳, 해맑은센터가 유일한데, 시설 노후화로 매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며 "이 안타까운 현실을 저희가 파악하게 됐다. 학폭 사전 예방 문제, 실제 발생했을 경우 2차 가해를 막는 문제, 가해자에 대한 적절한 제재에 관한 문제, 피해자 피해 회복과 다시 일상 삶으로 회복을 위한 대책들에 대해 진지하게 논의할 것”이라고 했다.
오산시보건소는 오는 4월부터 11월까지 뇌 병변 및 지체 장애인을 대상으로 ‘맞춤형 집중재활운동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 집중재활운동 모습 <오산시 제공> 이번 프로그램은 대한물리치료사협회 경기도회와 연계해 현직 물리치료사의 지도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재활 운동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오산시보건소 관계자는 "뇌 병변 후유증은 정도나 증상이 환자마다 다르기 때문에 재활평가표를 활용하여 근력량, 관절 가동범위 등을 측정 후 개인의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보건소는 전문 물리치료사의 지도하에 근력 강화, 통증 부위별 자세 조절, 관절 가동범위 증진 운동 등 1:1 맞춤형 재활 운동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구강보건실, 한의약 건강증진실, 치매안심센터, 정신건강복지센터 등과 협력하여 구강보건교육, 한의약 건강증진 교육, 치매예방교육, 우울 및 스트레스 예방교육 등 다양한 보건교육을 통합하여 제공함으로써 참여자들의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오산시에 거주하는 뇌병변 및 지체 장애인 중 이동이 가능하며, 재활 의지가 있는 분을 대상으로 4월 4일부터 운영한다. 참여 신청 등 기타 자세한 사항
제13회 이천시 평생학습축제가 오는 5월에 열린다. ▲<이처시 제공> 이천시는 오는 5월 20일~21일까지 2일간 시청 앞 모두의 광장에서 제13회 평생학습축제를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이천시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가정의 달을 맞아 함께하는 축제로 어린이, 청소년, 성인, 노인, 다문화, 장애인 등 이천시민 전 세대가 참여하는 축제로 기획하여, 가족과 함께하는 참여 행사, 체험, 전시, 판매, 공연, 읍면동 문화프로그램경연대회 등이 운영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른 축제 참여 부스와 학습동아리 공연을 오는 27(월)일까지 접수 받는다. 축제 부스 신청분야는 전시, 체험, 판매 3개 분야로 시청과 아트홀 앞 광장에 부스가 배치되며, 부스운영은 오전 10시부터 17시까지 운영된다. 학습동아리 공연은 연주, 노래, 댄스 등 무대 공연이 가능한 분야는 신청가능하며, 축제 기간 중 공연이 상시 운영된다. 부스 및 공연 신청서 양식은 이천시홈페이지(www.icheon.go.kr)-상단 평생교육-정보마당(공지사항)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며, 심사결과는 평생학습실무추진위원회에서 심사 후 4월 초에 발표할 예정이다.
올해 대학을 졸업하는 24살 김모군(수원시 권선구 고색동). 김군은 졸업과 동시에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사회초년생인데 그는 모 회사에 입사원서를 낸이후 입사시험을 통과하고 면접을 기다리고 있다. 그런 김군은 면접날이 다가 오면서 고민이 생긴 것이다. 부모님은 물론이고 주변 사람들이 아무래도 면접때는 편한 옷차림보다 정장을 입고 가야한다는 말을 듣고 정장을 구입하려 했지만 비용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그런 김군에게 최근 이런 '고민'을 한방에 날릴 희소식을 접했는데 수원시가 취업준비생에게 면접 정장을 빌려준다는 소식을 들었고 주저없이 이를 신청했다. ▲청나래 사업 홍보물 <수원시 제공> 이처럼 수원시가 수원지역 취업준비청년들에게 면접 정장을 무료로 빌려주는 ‘2023년 청나래’ 사업을 시작한 것이다. 수원시 정 선 청년청소년과장은 "‘청나래’는 취업을 준비하는 만 19~34세(1989년 1월~2004년 12월 출생자) 수원 청년에게 정장 상·하의, 셔츠, 블라우스, 넥타이를 무료로 대여해주는 특색사업"이라고 설명했다. 1년에 3회 빌릴 수 있으며 대여 기간은 4일이다. ▲정장은 ‘슈트갤러리’(영통구 에듀타운로 108), ▲‘디에리스’(팔달구 중부
고양특례시는 따뜻한 봄철 퍼프린젠스 식중독이 발생하기 쉬운 만큼 학교, 어린이집 등을 대상으로 예방활동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 식중독 주의 안내문<고양시 제공> 퍼프린젠스 식중독균은 조리된 음식을 상온에 몇 시간만 두어도 증식하는 균이다. 특히 환절기와 같이 일교차가 크고 산소량이 적은 밀폐된 환경에서 잘 자란다. 올 3월의 평균기온은 예전에 비해 높은 만큼 주의가 요구된다. 퍼프린젠스 식중독 예방법은 △신선한 재료로 조금씩 신속하게 조리 후 섭취하기 △조리된 음식을 바로 식혀 보관하기 △대량 보관 시 공기가 없어져 포자가 더 잘 자라므로 음식물은 조금씩 덜어서 보관하기 △반드시 냉장 5℃ 또는 보온 60℃ 저장하기 등이다. 시 관계자는 “봄철 식중독이 발생하기 쉬운 계절인 만큼 학교, 어린이집 등에 홍보활동을 강화하여 식중독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최근 날이 풀리면서 논받두렁 태우기 등 소각으로 인한 산불이 발생할 수 있어 이를 차단하기 위해 오는 4월30일까지 특별단속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산림청은 지난 6일 오전 10시를 기해 산불재난 국가 위기 경보를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 발령함에 따라 도는 다음 달 30일까지 산불 특별대책 기간을 운영한다. 경기도는 산림녹지과 등 3개 산림 관계 부서 59명으로 11개 기동단속반을 편성하고 산불 특별대책 기간이 끝날 때까지 집중 단속에 나서는 만큼 도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기동단속반은 산림 인접지, 농경지, 공원, 등산로 등을 중심으로 논·밭두렁 태우기, 농산폐기물 및 각종 생활 쓰레기 소각행위, 산림 내 흡연·취사 행위 등에 대해 중점 단속할 예정이다. 불법 소각행위는 과태료를 부과하고 산불 가해자는 사법 조치할 계획이다. 산림으로부터 100m 이내에서 불법소각을 하다 단속되면 3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또 과실로 인해 산불을 내더라도 공공을 위험에 빠뜨리게 되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 벌금에, 고의로 불을 지른 자는 최대 7년 이상 15년 이하의 징역에 처하게 된다. 민순기 경기도 산림과장은 “봄철 산불의 주요 원
김동연 경기지사가 9일 민생은 벼랑 끝에 서 있고 경제는 총체적 위기에 빠져들고 있다며 시급한 민생복원과 정치복원으로 민생회복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호소했다. 김 지사는 9일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지 않는다면 기업구조조정에 따른 대량실업,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연쇄도산,가계 부채 위기로까지 번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이런 문제를 풀어야 할 정치권은 끝간데 없이 싸우면서 오히려 갈등을 조장하고 있다”며 “정치를 바꾸지 않고는 민생복원과 경제회복을 향해 한 발짝도 떼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민생복원, 정치복원을 위해 3가지를 제안했다. 먼저 검(檢)주국가, 권(權)치경제를 탈피해야 한다며 대통령은 이제 검사가 아닌 ‘대통령의 길’을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경기도만 해도 민선8기 출범 이후 열세 차례의 압수수색을 받느라 민생을 위한 도정이 마비될 지경“이라며 ”권력기관에 기댄 국정운영을 중단해야 한다.휘두르는 칼을 내려놓고 국민의 상처를 보듬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제정책의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그는 “민간 주도 혁신경제와 정부 중심 사회투자로 전환해야 한다”며 “지금은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이 시각장애 학생들이 지구의 형태와 대륙의 위치를 손끝으로 느낄 수 있도록 종이점자지구본을 전국 맹학교 12곳에 오늘(9일)부터 배포한다. 또 우리 영토에 대한 올바른 인식 확산을 위해 대한민국전도와 세계지도도 함께 제작해 전국의 일선 초등학교 6000여 곳에 배포한다. 이번에 배포하는 종이점자지구본은 시각장애 학생들이 지구본 만들기 체험을 통해 지구촌에 대한 호기심과 상상력을 키워가고 재미와 성취감을맛볼 수 있도록 종이 도면 형태로 제작됐다. 지구를 8개의 면으로 나누어 4장의 용지에 인쇄한 후 실선을 가위로 오리고 같은 기호(예, 1b, 2b 등)의 면을 서로 붙이면 종이점자지구본이 완성되는 방식이다. 국토지리정보원은 점자지도도 제작하여 전국 시각장애인 관련기관 1백여 곳에 배포한다. 점자지도는 총 4종으로 맹학교 등에서 지리수업 보조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점묵자 혼용방식으로 제작했다. 특히 QR코드를 삽입하여 지도에 대한 간략한 정보를 음성으로 안내하고, 국가경계 및 해안선, 경위도선의 선형점자를 굵게 표현했으며, 기호와 글자 크기를 키우고 색상을 진하게 표현하여 전맹자뿐만 아니라 저시력자의 가독성을 높이도록 했다. 남한전도에는
해당 사업 지원 대상은 △이미 가맹점주 경영 및 영업활동을 지원하고 있는 가맹본부 △공정거래조정원이 인증한 착한 프랜차이즈 가맹본부 △가맹본부 설립·운영 목적으로 상생협력을 실현할 계획이 있고 구체적인 계획을 제시할 수 있는 중소기업이다. 참여 대상으로 선정되면 2~4개월(기업별 17~35회) 동안 가맹거래사, 경영지도사, 회계사, 세무사 등으로 구성된 전문 컨설턴트가 직접 가맹본부와 가맹점을 방문해 기업 수요·상황에 맞는 컨설팅을 무료로 지원할 예정이다. 컨설팅은 크게 비즈니스 모델 개발, 마케팅 및 물류 지원, 경영역량 강화 분야로 나뉘어 진행된다. 이번 사업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기업이 안정적 궤도에 오를 때까지 최대 3년간 중기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지원할 계획이다. 최원규 서울시 공정경제담당관은 “올바른 가맹문화 확립에 앞장서는 깅버에 사업성과 성장 가능성을 높여주는 밀착 컨설팅, 기업성과 홍보, 지속 모니터링 및 지원, 전문가 교육 참여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해 더 많은 본부와 가맹점이 상생협력 문화 조성에 참여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8일 실시된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결과 고양특례시 9곳 조합장 선거에서 현직 4명, 신임 5명이 당선됐다. 당선자가 새로 바뀐 비율은 55.5%에 해당된다. 일산농협 김진의 조합장을 포함 4명은 연임에 성공했다. 현역 조합장을 제치고 당선된 후보는 원당농협 이창림, 벽제농협 우상훈, 신도농협 홍성규, 송포농협 심은보, 한국화훼농협 유석룡 후보로 5명이다. 최고 득표율을 얻은 당선자는 일산농협 김진의 후보로 전체 1841표 중 1627표를 얻어 87.52%의 득표율을 보였다. 최소 표차로 당락의 희비가 교차한 곳도 있다. 벽제농협은 현 조합장이 출마포기 결정으로 경쟁이 치열하면서 당선된 우상훈 후보와 2위 김묘연 후보간 표차가 16표 차이로 김묘연 후보가 안타깝게 고배를 마셔야 했다. 한편, 8일 실시된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로 당선된 조합장은 오는 21일 취임식과 함께 공식 업무가 시작된다.
김동연 경기지사가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공정을 포용’하고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여성과 연대하고, 행동하겠다고 밝혔다. 또, 최근 정부의 여성가족부 폐지 추진에 대해 비판하며 "경기도는 다르게 하겠다"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공정을 포용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오늘은 세계 여성의 날이다. 여성 인권을 쟁취하기 위한 115년간의 투쟁을 상징하는 역사적인 날”이라고 시작했다. 이어 “오늘 2023 세계 여성의 날 캠페인 ‘공정을 포용하자’ (#EmbraceEquity)에 동참”한다며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여성과 연대하고, 행동하겠다”고 밝혔다. 김동연 지사는 "최근 정부는 여성가족부를 없애겠다며 ‘여성 불평등은 옛날 얘기’라고 했지만 경기도는 다르게 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여성가족국 기능 강화, 경력보유여성 취업지원금 인상, 공공부문 여성관리자 비율 확대 등 공약을 조기에 달성하겠다”고 주장했다. 김동연 지사는 마지막으로 “오늘 도청 여성 직원들과 차담회도 가졌다. 이야기 나누면서 기회의 평등뿐 아니라 결과의 평등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실감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