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가 10월 9일 한글날을 맞이해 갈미한글공원에서 개최한 ‘제11회 의왕한글한마당’이 2천여 명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훈민정음 서문낭독, 어린이들의 용비어천가 율동 및 합창, 강강술레 등 남녀노소 다 함께 참여 축한제의 장이 펼쳐졌다. 또 세종대왕의 넷째 아들 임영대군과 한글학자 이희승 생가를 안고 있는 의왕시와 한글의 연계성을 되새기며 우리 말과 글의 소중함을 함께 나누는 다양한 공연과 전시 등이 열려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번 축제는 지난 5월 민·관·학 협력의 15개 단체가 모여 발족한 ‘의왕시 한글이음단’인 갈미한글축제위원회와 의왕시작은도서관협의회가 공동 주관하고, 총 30개의 공동체가 함께 참여해 도서관 기반 시민 주도형 한글 축제의 의미를 더했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의왕한글한마당은 한글문화의 정체성을 알리고 다양한 공동체가 함께 소통하는 시민주도형 한글 축제”라며 “앞으로도 의왕시는 한글 사랑의 도시라는 자긍심을 가지고 세계로 뻗어나가는 K-한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한 축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국회 교육위원회(위원장 김영호) 소속 여야 위원들은 교육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10월 14일(월) 경기도교육청 관내의 한누리유치원(경기 수원시 소재)과 석수초등학교(경기 안산시 소재)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이번 현장시찰은 현장 교육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국정감사와 다가오는 예산안 심사에 필요한 도움을 얻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위원들이 수업 참관을 포함해 교육현장을 둘러보고, 교원과 학부모의 의견을 직접 듣기 위해 여야가 뜻을 함께했다. 한누리유치원은 통합교육 중점 운영교로서 '놀이 중심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통합교육과 특수교육 대상 유아의 특성에 맞춘 개별화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교육위원들은 한누리유치원에서 통합교육 놀이수업, 물감·모래놀이 통합교육수업 등을 참관할 예정이다. 석수초등학교는 전교생 868명 중 이주배경학생이 399명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주배경학생 밀집학교 교육실습 학교로서 예비 교원의 지도 역량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석수초등학교에서는 문화다양성수업, 원어민 이중언어강사 협력 수업, 한국어교실 및 이중언어교육 수업을 참관할 예정이다. 학교 방문을 마친 후 시흥교육지원청으로 자리를 옮겨 임태희 경기도교육감과
국민의힘이 11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헌재를 마비시키려는 몽니를 부리지 말고 헌법재판관 후임 선출에 적극 협조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송영훈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헌법재판소의 기능 마비가 눈앞에 이르렀다”며 “국회가 선출한 헌법재판관인 이종석 헌법재판소장과 이영진·김기영 헌법재판관의 퇴임이 불과 6일밖에 남지 않았다”고 전했다. 송영훈 대변인은 “헌법재판소법은 재판관 7명 이상의 출석으로 사건을 심리하도록 규정하고 있기 때문에 재판관 6명만으로는 단 한 건도 심리할 수가 없다”며 “한마디로 헌재의 기능이 마비되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헌재의 기능이 마비되면, 국회가 탄핵소추 중인 공직자는 하염없이 직무정지 상태에 놓이게 된다”며 “방송통신위원회의 경우처럼 국가기관으로서의 기능이 정지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여·야가 지금이라도 헌법재판관 후임 선출에 합의하고 선출을 위한 절차를 밟아도 헌재의 기능 공백은 불가피하다”면서 “민주당은 3인의 국회 선출 헌법재판관 중 2명을 추천하겠다며, 지금껏 유지되어온 우리 헌정의 전통에 반하는 주장을 고집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입법 권력은 행정부의 기관을 마비시키고, 헌법재
더불어민주당이 11일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향해 “‘협잡꾼’이라는 명태균 씨와 무엇을 했기에 덮고 숨기기 바쁜가”라고 캐물었다.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범여권 막후 실세로 의심받는 명태균 씨의 각종 선거 관여 의혹이 고구마 줄기처럼 엮여 나오고 있다”며 “대통령실과 국민의힘은 명 씨가 일개 협잡꾼이라면서 정작 만난 횟수조차 속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조승래 대변인은 “명 씨와 윤 대통령이 만난 건 두 번이 전부라던 대통령실의 해명은 거짓말이었다”며 “적게 잡아도 최소 네 번이다. 명 씨가 이태원 참사 직후 비공개 순방 일정에 대해 김건희 여사와 ‘조심하라’는 메시지를 주고받았다는 증언도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명 씨가 경남지사, 강원지사 공천에도 관여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역시 김건희 여사를 등에 업은 공천 개입이었다”며 “재보선, 총선, 지방선거까지, 윤 정권에서 ‘명박사’와 ‘김여사’의 손을 타지 않은 선거가 있기는 한지 물어야 할 판”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대선을 1년 앞두고 명 씨가 관여한 50번의 여론조사 중 49번이나 윤 대통령이 1위를 차지했다”면서 “이쯤 되면 한낱 브로커라는 명 씨에게 국민의힘
국회 교육위원회는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동북아역사재단, 한국학중앙연구원 등 역사를 연구하는 교육부 산하 공공기관을 상대로 국정감사를 진행한다. 야당은 박지향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과 김낙년 한국학중앙연구원장을 뉴라이트 역사관을 가진 인사로 평가하고 있다.
감사(이사급) 취임 오왕수
11일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는 송언석 기재위 위원장의 개회 선언에 이어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로 시작됐다. 정일영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경제·재정·조세 정책 실패를 지적하며 포문을 열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기획재정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내국세에 따라 지방교부세와 교부금 결정이 되기 때문에 조정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가 박지혜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의사진행 발언에서 양당 고성이 오가며 잠시 감사중지 됐다.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과 관련한 여야 공방이 이유였다. 이철규 위원장은 “여야 간사가 대화 후 회의를 진행하겠다”며 20여분 만에 감사중지를 선언했다. 이후 양당 간사가 40여분 간 협의를 한 후 오전 11시쯤에야 국감이 속개됐다.
연합뉴스는 국가기간 통신사다. 정부의 지원을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각 언론사에 기사를 제공하고 있다. 속도가 생명인 통신사이기는 하지만 설익은 기사를 전송할 필요는 없다. 확실하게 사실 확인이 된 뉴스만 생산하면 된다. 오보 확률이 그만큼 낮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환경부가 연합 뉴스의 보도를 부인하고 나섰다. 연합 뉴스가 너무 앞서간 것이라는 뜻이었다. 연합 뉴스가 한국 언론에서 차지하는 포지션을 감안했을 때 매우 이례적인 반박이다. 연합 뉴스는 최근 용인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평택시 송탄 상수원보호구역 해제가 추진되고 있으나 고덕산단 공업용수 공급을 위한 대체 취수원 확보가 어려워 보호구역 해제의 전제가 충족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그러자 환경부가 즉각 반론에 나섰다. 환경부는 "용인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필요한 상수원 보호구역의 해제 전제 조건 충족이 어렵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며 용인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은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상수원보호구역의 해제 조건인 대체취수원 확보 방안은 최근 평택시 및 삼성전자 간 협의가 완료(하수재이용)된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하수 재이용수를 공급받게 되면
환경부 산하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11일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전북 순창군 소재)에서 전국지자체연구기관협의회에 속한 연구기관과 섬·연안 생물자원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전국지자체연구기관협의회는 2004년 산업통상자원부 지자체연구소육성사업을 시작으로 19개 연구기관으로 출범했으며 현재(2024년 10월 기준) 천연물, 식품, 나노바이오 등 지역특화산업을 전문 분야로 하는 전국 지자체 17개 연구 기관으로 구성돼 있다.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바이오산업본부 등 17개 연구기관과 함께 국내 섬·연안 생물자원의 활용을 촉진하는 연구개발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17개 연구 기관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바이오산업본부), 경남항노화연구소, 고창식품사업연구원, 금산인삼약초산업진흥원, 남해마늘연구소, 녹색에너지연구원,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 순창군장류산업사업소, 임실치즈앤식품연구소, 장흥군버섯산업연구원, 전주농생명소재연구원, 제주테크노파크 생물종다양성연구소, 진안홍삼연구소, 진주바이오산업진흥원, 철원플라즈마산업기술연구원, 하동녹차연구소, 홍천메디칼허브연구소 등이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섬·연안 생물자원과 지역특화
한국은행이 가계부채 다소 완화되고 외환시장 리스크까지 줄어들면서 3년여 만에 돈줄을 죄는 '긴축'에서 돈을 풀어 경기를 살리는 '완화' 쪽으로 돌아섰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11일 열린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현재 3.50%인 기준금리를 3.25%로 0.25%포인트(p) 낮췄다. 2021년 8월 0.25%p 인상 이후 이어진 통화 긴축 기조를 마무리하고 완화 시작을 알리는 3년 2개월 만의 피벗(통화정책 전환)이고, 금리 인하 이력 자체로만 보면 2020년 5월 이후 4년 5개월 만에 처음이다. 한은이 3년 2개월 만에 기준금리가 내려간 것으로 가계부채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고 물가상승률도 안정세를 보이는 등 인하를 하기 위한 환경이 주어진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또한 불안한 수도권 집값과 가계대출이 다시 들썩일 우려가 있지만, 경기 침체가 시작되기 전에 높은 금리와 물가에 억눌린 민간 소비·투자 등 내수에 숨통을 틔워주는 게 시급하다는 판단으로 해석된다. 더구나 역대 최대폭(2.0%p)까지 벌어졌던 미국과의 금리차가 지난달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빅컷'(0.50%p 기준금리 인하)과 함께 1.5%p로 축소되면서, 우리나라 금리 인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