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일) 경찰청이 ‘이태원 참사’ 당시 112 신고 녹취록을 공개하며 경찰의 안일하고 부실한 대응이 논란이 된 가운데 한덕수 국무총리가 경찰에 국민의 믿음을 저버린 것이라고 질책하며 “책임을 엄중히 묻고 112 대응 체계 혁신을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총리는 2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이태원 사고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국민 한 분 한 분이 112 버튼을 누를 때는 상당히 급박하고 경찰의 도움과 조치가 절실한 경우”라며 “그 이면에는 언제든지 달려와 줄 것이라는 경찰에 대한 믿음과 신뢰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찰의 가장 기본적인 임무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것”이라며 “임무를 수행하는 데 안일한 판단이나 긴장감을 늦추는 일이 있다면 국민들의 믿음을 저버리는 것”이라며 ‘이태원 참사’ 당시 신고에 대한 경찰의 부실대응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이어 “경찰은 특별수사본부와 감찰을 통해 철저히 조사하고 국민들께 투명하고 소상하게 설명해 주길 바란다”며 “정부는 조사가 끝나는 대로 상응하는 책임을 엄중히 묻고 112 대응 체계 혁신을 위한 종합대책도 마련하겠다”고 예고했다. 그러면서 “어제 외
합동참모본부는 2일 북한의 분단 후 첫 북방한계선(NLL) 이남을 겨냥한 탄도미사일 도발에 대해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신철 합참 작전본부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북한 미사일이 분단 이후 처음으로 NLL 이남 우리 영해 근접에 떨어졌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합참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8시 51분부터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했는데, 이중 1발이 NLL 이남 동해상에 낙탄됐다. 강 본부장은 "매우 이례적이고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우리 군은 이에 대해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리 군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직후 경계태세를 2급으로 격상했고, 합참과 국방부는 공동위기관리시스템을 가동해 대응 중이다.
7월 이후 상승폭을 줄여나가던 소비자물가지수가 석 달 만에 다시 상승폭을 키웠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10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의하면 10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9.21(2020년 100 기준)로 전년 동기(103.35) 대비 5.7% 상승했다.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 7월 108.74를 기록하고 지난해 같은달 대비 6.3% 상승하며 올해 최고점을 기록한 후 8월 5.7%, 9월 5.6%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상승폭이 감소하는 추세였으나 10월 들어 다시 확대됐다. 품목별로 살펴봤을 때 농축수산물은 ▲농산물 7.3%(채소류 21.6%) ▲축산물 1.8% ▲수산물 6.5% 상승하며 5.2% 상승하며 지난달(6.2%)에 대비 오름세가 완화됐다. 또한 공업제품은 ▲가공식품 9.5%, ▲석유류 10.7% 상승하며 6.3% 올라 전월(6.7%)보다 상승폭이 감소했다. 전기·가스·수도는 전기·가스 요금 인상으로 인해 23.1% 올랐다. 서비스 품목은 ▲집세 1.7% ▲공공서비스 0.8% ▲개인서비스 6.4%(외식 8.9%, 외식 외 4.6%) 상승해 4.2% 상승세를 기록하며 지난달 상승률과 같았다. 한편 소비자가 자주 소비하는 품목 위주로 구성해 체감하기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소속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여주·양평)은 스토킹 피해자 보호 시스템을 보장하기 위하여 ‘스토킹예방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제정안과,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각각 대표발의했다고 2일 밝혔다. 현행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이하 스토킹처벌법)’은 지난해 10월부터 시행된 지 1년여가 지났으나, 법 시행 이후에도 잔혹한 스토킹 범죄를 저지른 가해자들로 인해 피해 사례가 잇따랐으며, 최근 ‘신당역 스토킹 살인사건’을 계기로 피해자 보호 강화를 위한 제도보완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또 현재까지 스토킹처벌법은 있으나 스토킹피해자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적 근거는 없는 상황이다. 스토킹은 범죄라는 사회적 인식 제고 및 예방 교육 의무화 등을 담은 스토킹 피해자 보호법 제정이 시급하다는 의견들이 지적되었다. 이에 김 의원은 현안대책 회의 및 당정회의를 통해 논의된 스토킹 피해자 강화 방안을 중심으로 ‘스토킹예방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이하 스토킹보호자법) 제정안’과 ‘스토킹 처벌법 개정안’을 마련했다. 우선 ‘스토킹처벌법 개정안’에는 스토킹범죄 피해자에 대한 신변안전조치를 포함하는 피해자보호
▲ 이천시 반도체, 미래첨단도시, 온라인소통 통합캐릭터 반디 <사진제공 이천시> 이천시(시장 김경희) 반도체 등 통합캐릭터 명칭이 ‘반디(BANDI)’로 최종 결정됐다. 시는 반도체도시로서 이천시를 상징하는 캐릭터 명칭을 공모하여 최근 온라인선호도조사를 거쳐 ‘반디’로 최종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시는 기존 전통 특산물 캐릭터인 아리(쌀), 도기(도자기), 온이(온천), 홍이(복숭아) 외에 반도체/미래첨단도시/온라인소통 통합캐릭터로서 명칭공모를 통해 ‘반디’를 선정하고 대외 홍보 등 다양하게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시는 반도체를 필두로 고부가가치 첨단산업 기반을 조성해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미래 도시로 나아가는 의지를 표현하기 위해 반도체/미래첨단도시/온라인소통 통합캐릭터를 새롭게 디자인 했다. 또한, 10월 6일부터 14일까지 9일간 이천시 반도체/미래첨단도시/온라인소통 통합캐릭터의 명칭을 공모하고 총 1,426건의 응모를 접수했으며, 지난 10월 20일부터 25일까지 6일간 시민선호도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총 1,177명이 선호도조사 투표에 참여하였으며 1위‘반디’(54.0%), 2위 ‘하이반디’(27.6%), 3위 ‘반이’(1
▲ 수원시청 빗물저금통 <사진제공 수원시> 비가 내린 이후 하천이나 땅으로 흘러 들어가 버려지는 빗물을 소중한 수자원으로 확보하기 위해 수원시가 지속적으로 대처해 나가고 있다. ‘물순환 도시’를 조성하고 있는 수원시는 "물 재이용을 활성화하고 지속가능한 친환경 수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향후 10년간 물 재이용에 관한 종합적인 관리계획을 수립했다"고 2일 밝혔다. 수원시는 2일 오후 시청 상황실에서 ‘수원시 물 재이용 관리계획(변경)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추진한다. 이날 보고회에는 황인국 제2부시장, 수원시 통합물관리위원회 위원 등이 참석한다. 수원시에 따르면 "현재 수원시 250개소에 빗물이용시설(시설 용량 5만 6104.5㎥)이 설치돼 있는데, 오는 2030년까지 30개소에 빗물이용시설(시설 용량 1만 4828㎥)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연간 빗물이용 가능량은 153만 4048.0㎥인데, 30개소에 시설이 추가로 설치되면 연간 빗물이용 가능량은 22만 427.2㎥ 늘어나게 된다. 중수도 시설은 2030년까지 시설 용량을 1648㎥/일 늘릴 계획이다. 계획대로 확충하면 누적 총 시설용량은 6390.3㎥/일로 늘어난다. 물 재
안산시가 지역발전을 위해 서해안의 대표 관광지인 '대부도'를 한 단계 더 끌어 올린다. 대부도를 ‘서해안 대표 해양관광 도시로 육성’하기 위해 공약사항 3건·민생 현안사항 2건을 확정하고 시 차원에서 전력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민선8기 안산시는 ‘머물고 싶고, 살고 싶은 아름다운 대부도 조성’이라는 비전을 세우고 대부도 발전을 위한 주요 공약사항과 민생 현안사항으로 모두 5건을 확정해 더 나은 대부도를 만들어가기 위한 세부적인 계획을 마련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2일 밝혔다. 안산시에 따르면 "수도권에서 한 시간이면 갈 수 있는 국내 대표 해양 관광지인 대부도에는 시화호조력발전소와 대부해솔길, 구봉도 낙조, 탄도 바닷길, 동주염전 등 안산9경 중 5곳이 위치해 있으며, 대부광산 퇴적암층과 유리섬 박물관 등 볼거리도 가득하다"고 강조했다. 이에따라 시는 수도권 대표 휴양지인 대부도를 서해안 최고의 관광도시로 육성하기 위해 시 차원에서 전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대부도 발전을 위한 민선8기 안산시의 공약 ▲ 대부도 방아머리 선착장 모습 <사진제공 안산시> 이르면 내년 4월이면 안산도심에서 친환경 선박을 타고 대부도 방아머리
▲ 지역현안문제 해결을 위해 논의하고 있는 이권재 오산시장(사진뒤 왼쪽)과 이상일 용인시장(사진 오른쪽) <사진제공/오산시> 이권재 오산시장과 이상일 용인시장아 한 자리에서 만나 두 자치단체의 교통현안문제에 대해 대처했다. 이상일 용인시장과 이권재 오산시장은 어제(1일) 용인시청에서 만나 교통현안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 인근 국가지원지방도(이하 국지도) 확장과 남사진위 IC 서울방향 개설 등에 대해 논의하고 공감대를 형성했다. 먼저 이권재 오산시장은 국지도 82호선 6.8km 구간(화성시 장지동~용인시 남사읍 창리)을 2차로에서 4차로 확장, 2차로로 개량하는 것에 대한 조기 착공을 정부에 함께 건의하기로 제안했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해당 구간은 출·퇴근 시간대 상습 정체로 인해 오산시 경기동로(오산센트럴푸르지오~오산종합운동장)까지 여파가 미쳐 시민들에게 많은 불편을 초래했다"고 강조했다. 현재 기획재정부에서 타당성 재조사 시행 중으로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 이 시장은 또 지난 6월 개통된 경부고속도로 남사진위 IC의 서울방향 개설을 이상일 용인시장에게 제안했다. 현재 이곳은 경부선 서울 방향에서 지방도 23호선으로 진출하거나 지방도 23호선에서
경기도가 지난 10월 29일 이태원에서 발생한 사고와 관련해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1388 심리지원 특별상담실’을 운영한다. ‘1388 심리지원 특별상담실’은 외상 심리 전문상담사가 심리상담과 안정화 교육 등을 즉시 지원해 사고 희생 가족과 청소년의 신속한 회복을 돕는다. 사고를 목격·경험하거나, 친구·가족·지인의 사고로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우 또는 언론이나 SNS 등을 통해 사건을 접한 후 불안하거나 두통 등 신체 이상 증상, 주의집중 등의 어려움이 있는 만 9세에서 24세 청소년은 특별상담실을 통해 전문 상담과 치료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상담 신청은 청소년전화 1388을 통해 전화, 문자메시지, 카카오톡 등으로 24시간 가능하며, 가까운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방문 시 대면상담도 가능하다. 또한 경기도평생학습포털 ‘지식(GSEEK)내 화상상담’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이화진 경기도 평생교육국장은 “심리적 외상(트라우마)은 전문적인 상담이 꼭 필요한 부분”이라며 “심리적 충격으로 정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변 청소년과 가족들의 심리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1일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의 시신이 안치된 각각의 장례식장에서는 숙연한 분위기 속에 발인이 진행됐다. 이날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동국대병원 장례식장에서는 오후 1시 30분과 4시 30분 각각 희생자 두 명에 대한 발인식이 있었다. 이날 발인이 진행된 두 희생자는 22세 내국인 여성과, 25세 한국-오스트리아 국적 남성이다. 남성의 경우 이태원을 함께 방문한 어학당 친구들을 감싸 보호하려다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해가고 있다. 현재 빈소가 위치한 동국대 병원 장례식장 지하 2층은 유족 측의 요청으로 언론 및 시민들의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대신 지하 1층에 합동분향소가 설치되면서 시민들과 의료진이 방문해 조의를 표하기도 했다. 한편 동국대 병원은 지난달 29일 사고 직후 여성 9명, 남성 5명 등 총 14명의 희생자가 옮겨졌으며 현재는 검시와 인도가 차례대로 진행됨에 따라 2명이 안치돼있다. 이 중 23세 호주 국적 여성 사망자의 유가족은 부고 소식을 듣고 비행길에 올라 오늘 저녁이나 내일 오전 중 도착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참사로 인한 사망자는 156명으로 여성 101명 남성 55명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일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서울시장으로서 이번 사고에 대해 무한한 책임을 느끼며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사과했다. 오 시장은 이날 서울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가족분들에게는 깊은 위로의 말씀 드리고 현재 치료를 받고 계신 부상자분들도 조속히 쾌차하시기를 간절히 기원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서울시는 모든 장례절차가 마무리되고, 유가족과 부상자, 그리고 이번 사고로 슬픔을 느끼고 계실 시민들이 일상을 회복할 수 있을 때까지 모든 행정력을 투입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장례를 치르고 계신 유가족들께 전담공무원을 배치해 도와드리고 있고, 이번 사고로 마음의 큰 상처를 입으신 분들을 위해 전문가 심리치료도 지원하고 있다"며 "어려움을 겪고 계신 유족분들은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했다. 특히 "많은 사람이 밀집하는 장소나 행사에 대해서도 안전사고 위험이 없도록 지금부터 촘촘히 챙기고, 정부와 함께 관련 제도를 완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와 같은 참담한 사고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위기의 순간에 응급구호에 동참해주신 시민, 사
경기문화재단은 11월 1일(화)부터 11월 6일(일)까지 구리아트홀에서 개최하는 ‘2022 제2회 경기청소년 공연예술 페스티벌’을 축소 운영하기로 했다. 당초 ‘2022 제2회 경기청소년 공연예술 페스티벌’은 한 해 동안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문화예술 교육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교육 사업에 참여한 학생들의 성과를 도민들과 공유하는 행사로 기획됐다. 그러나 이태원 참사 이후 11월 5일까지 지정된 국가 애도 기간 중 진행되는 만큼, 외부관객 초대와 실황 생중계로 진행하려고 했던 행사일정을 전면 축소하고, 한 해 동안 진행된 청소년 교육 사업의 결과 발표 및 성과 공유를 위한 최소한의 사업으로만 진행하게 된다. 페스티벌 세부 사업 중 오는 11월 3일(목) 예선 30팀 중에서 10팀이 본선 경연에 오른 <경기틴즈스타> 역시 무관중 공연과 심사로만 추진한다. 또한 애도기간 이후인 11월 6일(일) 저녁 6시에 진행하는 전문 창작진이 개발한 교육용 창작뮤지컬 작품의 주요 장면을 엿볼 수 있는 <경기틴즈뮤지컬>은 외부관객 없이 교육 프로그램 성과 공유를 위한 내부 참여자들간의 발표공연으로만 진행할 예정이다. 경기문화재단 관계자는 “국가 애도 기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