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10일 전면 개방을 실시한 청와대의 관람객이 146일만에 200만 명을 돌파했다. 문화재청 산하 청와대국민개방추진단(이하 추진단)은 국민들의 높은 관심과 사랑 속에 10월 2일 오전 10시 35분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며 “이는 지난해 경복궁 관람객이 연간 108만 명인 것을 고려했을 때 이례적인 수치”라고 말했다. 추진단은 지난 146일간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해 ▲관람편의 및 만족도 제고 ▲관람 콘텐츠 제공 ▲경내 상시 보존관리 등에 만전을 기울여왔다고 밝혔다. 이들은 그동안 안내판과 휴게의자 등을 지속적으로 확충해왔으며 여름철에는 그늘막과 폭염저감시설(쿨링포그)을 신설했다. 또한 지난 6월에는 일일 관람인원을 기존 3만 9,000명에서 4만 9,000명으로 확대했으며 65세 이상의 노령층과 장애인 및 외국인을 대상으로 9시와 13시 하루 두 번 각 500명씩 현장발권을 지원했다. 지난 5월 23일부터는 청와대를 대표하는 본관과 영빈관 등 주요건물의 내부관람이 시작됐으며 6월부터 8월까지 진행된 주말 문화행사에서는 국가무형문화재인 줄타기 종목의 전승자 공연을 비롯하여 서울시 협조로 진행된 태권도 시범단(국기원) 공연 등이 진행됐다. 또한 지난 추
행정안전부가 3일 국가 주요인사, 주한외교단, 단군 관련 단체, 일반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하는 제4354주년 개천절 경축식을 오전 10시 정부서울청사 별관 2층 대강당에서 개최한다. 이날 행사의 주제는 인간을 널리 이롭게 하는 홍익인간의 정신으로 인류공동체를 지향하고 전세계 중심으로 나아가는 새로워질 대한이 되자는 뜻을 담아 ‘세상을 이롭게 대한을 새롭게’로 선정됐다. 이에 대해 행안부는 “대한민국의 발전과 평화로운 세상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날 경축식은 개식 선언, 국민의례, 개국기원 소개, 경축사, 주제영상, 경축공연, 개천절 노래 제창 및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개식 선언에서는 홍익인간의 정신과 개천절의 의미를 이야기할 예정이고 주제영상에서는 일상 속에서 홍익인간의 정신을 실천하고 있는 우리 주변의 다양한 시민영웅의 이야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후 경축공연에서는 2020년 팬텀싱어 시즌3 우승팀인 그룹 라포엠이 개천의 의미와유구한 반만년의 역사를 되새길 것이며 역사어린이합창단과 참석자 전원이 개천절 노래 제창을 한 뒤 이건봉 현정회 이사장과 의인으로 선정된 라상훈, 이광원, 최수민씨가 홍익인간의 의미와 희망을 담아
러·우 전쟁 등으로 국제 곡물가격이 비정상적으로 치솟아 국내 사료값에도 악영향을 미쳐, 농민 생산비 부담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신정훈 더불어민주당 의원(나주화순)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아 3일 공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8월 기준 1톤당 밀 가격은 345달러로 2020년 202달러 대비 70.8% 치솟았으며, 같은 기간 대두도 350달러에서 590달러로 68.6% 상승했다. 옥수수는 143달러에서 277달러로 93.7% 올랐다. 이러한 국제 곡물가격 상승에 우리나라는 구조적으로 매우 취약하다. 2020년 식량자급률은 밀 0.8%, 옥수수 3.6%에 불과했으며, 사료용까지 포함한 곡물자급률은 밀 0.5%, 옥수수 0.7%, 콩 7.5%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이에 그간 안정세를 유지해왔던 사료가격도 뛰고 있다. 2021년 전년대비 9.6%가 상승한 데 이어 올해 7월 기준 무려 27%가 추가 상승했다. 사료비 농가구입가격지수도 올해 2/4분기 133.8에 달해 그만큼 농민 부담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신 의원은 “사료값은 축산물 생산비의 약 40~50%를 차지하는 만큼 농가의 연쇄적 도산에
⌜북유럽 섬김의 정치」를 주제로 하는 ‘특별한 토크쇼’가 개최되어 큰 환호를 받았다. 지난달 23일(금) 오후 2시 목포 김대중 노벨 평화상 기념관 대강당에서 열린 토크쇼는 배종호 교수(전 KBS 뉴욕특파원/정치평론가/세한대 교수)가 진행하고, 최연혁 스웨덴 린네대 정치학 교수가 연사로 참여했다. 이번 토크쇼에서 최 교수는 국가의 발전방향은 지도자의 선택과 결정에 따라 좌우되고, 성공한 선택에는 대의의 실현이라는 공통점을 갖는다는 ‘북유럽 섬김의 정치’에 대해 강의했다. 이날 행사장에 모인 사람들은 스웨덴 의원들의 실제 모습이 담긴 영상을 보며 부러움과 희망의 탄성을 자아냈다. 스웨덴 국회의원들은 초선이든 다선이든 마찬가지로 두 평 남짓의 의원사무실에서 보좌관도 없이 일하고 출퇴근은 자전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한다. 또 해외출장을 갈 때는 가장 저렴한 비행기 좌석을 이용한다. 우리에게는 정말 동화 속 같은 얘기다. 최연혁 교수는 “스웨덴 국민들이 정치를 신뢰하는 것은 특권 없이 열심히 일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배종호 진행자는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스웨덴이 이렇게 극적으로 변신하기까지는 정치의 변화가 있었고, '타게 엘란데르'라는 탁월한 정치인과 대기업 노조
전라남도 해남완도진도가 지역구인 윤재갑(민주당) 국회의원과 같은 당 소속의 박종부 해남군 의원이 1천여 명의 주민들이 참여한 공식석상에서 거친 설전을 벌여, 이를 지켜보던 지역주민들이 이들을 성토하고 나섰다. 공개석상에서 벌어진 이 같은 설전은 지난 23일, 해남 두륜산 잔디구장에서 코로나19로 중단됐다가 3년 만에 재개된 삼산 면민의 날 개막행사에서 윤 의원의 축사로부터 발단이 됐다. 윤 의원은 축사 도중 “대흥사 호국대전이 어떤 곳입니까. 서산대사가 어떤 분이예요. 000 의원이 와서 얘기 합디다. 호국대전을 짓는다는데 어떤 군의원이 군에 쓸 돈도 많은데 쓸데없는 것을 짓는다고....난 누가 그랬는지 물어보지 않았지만 이런 말 때문에 이게 큰일 났어요”라며 누군가를 겨냥한 듯한 발언을 했다. 그러자 이 발언이 자신을 겨냥한 것임을 직감한 박종부 군의원이 자신의 축사 차례가 되자 단상에 올라 “윤재갑 의원님, 누가 그랬는지 분명하게 밝혀주기 바랍니다”라고 했고, 본부석에 앉아있던 윤재갑 의원이 “뭘 밝혀 XX”라고 소리쳤다. 박 의원이 이에 지지 앉고 “공석에서 XX라니...” “누가 그랬는지 분명하게 밝히세요”라며 응수했다. 두 사람 간의 설전이 몇 차례
통계청의 지난 9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합계 출산율은 0.81명으로 세계 합계 출산율(2.32명)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홍콩(0.75명)을 제외하면 꼴찌 수준이다. 정부는 지난 17년간 저출산에 대응하고자 380조원이 넘는 예산을 쏟아 부었지만 출산율이 오르기는커녕 고령화만 빨라졌다. 이에 과거의 잘못된 인구정책 패러다임을 과감히 바꿔 당사자인 2030청년 중심으로 대전환을 이뤄내는 한편 인구위기에 대한 국민공감대 형성에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등의 지적이 나왔다. 지난 9월 26일 국회에서 ‘인구쇼크 대한민국 소멸위기, 사라지는 한국 해법은 있나’라는 주제로 열린 세미나에서다. 양기대 “저출산 대책, 2030청년 중심으로 대전환해야...국민적 공감대 형성도” 이날 세미나를 주최한 양기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저출산·인구소멸을 막기 위해 관련 정책을 현실에 맞도록 수정하는 동시에 위기 상황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투트랙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나라 올해 2분기 합계 출산율이 0.75명으로 OECD 국가 중 역대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OECD 국가 중에서도 꼴찌”라며 “인구문제는 답답할 만큼
지난 9월 24일 심장병 어린이를 돕기 위한 ‘2022 희망농구 올스타’ 자선경기가 서울특별시교육청학생체육관(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렸다. 지난 2년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무관중으로 진행되던 경기는, 올해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현장 관람객 입장이 전면 허용되면서 구름 인파가 몰렸다. 참가 선수들의 화끈한 경기와 초대가수 등의 멋진 무대로 뜨겁게 달궈진 잠실벌을 직접 찾아 나눔의 현장을 취재했다. 한기범 희망나눔 회장 “환경 더 열악한 해외도 찾아 봉사하고 싶어”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사회경제적 불평등 속에서 교육만은 희망의 사다리가 되도록 해야” 희망나눔은 좋은 실력이나 창의력을 가지고도 가정형편이 어려워 재능을 살리지 못하는 청소년들과 다문화가정아이들, 심장병 환자들의 후원을 위해 지난 2011년 설립됐다. 어렵고 힘든 여건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는 꿈나무들에게 용기를 주면서 지난 20여 년간 농구선수로 받아온 사랑을 사회에 환원하기 위해 단체를 만들었다는 것이 희망나눔 한기범 회장의 설명이다. 희망나눔 설립과 동시에 시작한 자선농구경기는 1년에 두 번 치러지는 행사다. 연예인과 개그맨, 프로농구선수 등이 참여해 다양한
‘교육의 폴리틱스·이코노믹스’(김상규 저, 세창출판사)가 <2022년 세종도서 학술부문> ‘사회과학분야’에 선정됐다. 세종도서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사업으로, 출판 활동 고취와 지식기반사회 조성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2021년 7월부터 2022년 4월까지 국내 초판 발행된 학술도서 2,427종을 대상으로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최종 400종이 선정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심사 총평에서 “시의성과 참신성을 가진 학술도서에 좀 더 비중을 두었고, 전국 각지의 도서관에 보급되었을 때 독자들의 관심을 받아 실질적으로 우리 사회의 교육수준을 높여줄 수 있는 책자가 무엇인가를 고민했다”고 밝혔다. 이어 “금년에 선정된 저작들은 완성도 측면에서 주제에 대한 충실성, 도전성 측면에서는 기존 학문 업적을 넘어 새로운 담론을 창출한 도서, 참신성의 관점에서는 시대에 맞는 새로운 학문적 이론이나 방법을 제시한 도서”라며 “교육분야의 저작의 경우 지난 세기 동안 한국 교육의 성과와 장단점 등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하여 세계적인 교육 강국으로 발돋움한 배경과 향후 비전 등에 대해 선진국(글로벌 중추 국가) 역할을 수행하는 교육정책
한국전력이 10월부터 전기요금을 인상하기로 했다. 한전은 30일 연료가격 폭등에 대한 원가 상승분을 반영하고 효율적인 소비를 유도하기 위해 소비자의 전기요금을 kWh(킬로와트시)당 2.5원 인상한다고 밝혔다. 한전은 "글로벌 에너지 위기로 LNG와 석탄 가격이 폭등하고 9월 전력 도매가격이 255원/kWh까지 급등했으나 이를 전기요금에 적용하지 못해 전기를 팔수록 적자가 커지는 상황"이라고 인상 이유를 설명했다. 한전은 이에 전기요금 인상과 더불어 요금체계를 개선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계약전력 300kW 이상을 사용하는 대용량으로 사용하는 산업용(을)과 일반용(을)의 경우 고압A는 kW당 4.5원, 고압B·C는 kW당 9.2원 추가로 인상될 예정이다. 한전은 이번 전기요금 조정으로 월 평균 307kWh를 사용하는 4인가구를 기준으로 했을 때 매월 전기요금 부담이 약 2270원 증가할 예정이라고 했다. 한편 한전은 올해 7월부터 적용 중인 취약계층에 대한 복지할인 한도 40% 확대를 2022년 말까지 연장해 요금부담을 약 318억 원을 추가로 경감시킬 예정이다. 또한 사회복지시설은 할인한도 없이 인상되는 전기요금의 30%를 할인하며 뿌리기업 고효율 지원금 단가
지난 6.1 지방선거에서 새로 당선된 경기도 31개 시·군의회 의원 306명의 1인당 평균 재산이 11억 2519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공직자윤리위원회는 공직자윤리법 제10조 등록재산의 공개 규정에 따라 6.1 지방선거를 통해 선출된 신규 공직자 306명의 재산등록사항을 30일 경기도보를 통해 공개했다. 공개내역을 살펴보면 10억 이상의 재산을 보유한 사람은 109명(35.6%), 5억 이상 10억 이하 68명(22.2%), 5억 이하의 재산 신고자는 129명(42.2%)이다. 김진웅 과천시의원이 89억 8900만원을 신고해 가장 많았고, 김지훈 남양주시의원은 마이너스 6억 9000여만원으로 재산이 가장 적었다. 공개내용은 7월 1일 기준 시·군 의원이 경기도공직자윤리위원회에 신고한 재산내역으로 본인, 배우자, 부모, 자녀가 소유한 부동산·예금·주식 등이다.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동일 직위에서 재선된 의원은 최초 재산 신고 대상에서 제외된다. 경기도공직자윤리위원회는 이번 재산등록 사항에 대해 심사를 실시하고 잘못 신고한 부분은 보완하도록 할 방침이다. 잘못 신고한 금액이 3억 원 이상이거나, 비조회성 재산을 1억 원 이상 잘못 신고한 경우는 관할 법원
최근 여러 유명인사들의 마약복용 이슈가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관세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마약류는 2017년과 비교해 18배 이상 늘어난 1272kg에 달하는 양이 적발됐다.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는 계속해서 증가하는 마약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마약류 퇴치교육 지원에 관한 입법을 주제로 「초국가적 안보 위협! 핵보다 무서운 ‘마약’」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토론회를 주최한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마약 중독을 치유하기 위해선 공동체에서 규칙적인 생활을 통해 사고방식을 바꿔야 함에도 국내에 마약 중독자를 위한 입소시설은 턱없이 부족하다”며 “철저한 재발방지 관리만이 중독의 쳇바퀴를 반복하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축사를 통해 “마약은 강력한 처벌과 격리만으로는 근본적인 퇴치가 불가능하다. 사회적 관심과 더불어 예방과 재발방지 교육이 꼼꼼하게 이뤄질때 마약으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만들 수 있다”며 “정부는 마약류 문제에 종합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범부처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국무총리 소속 마약류대책협의회를 설치해 체계적인 관리와 대책에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김도읍 국회 법제사법
경찰청이 캄보디아 및 베트남을 거점으로 잡은 투자빙자 사기조직 총책을 검거했다. 경찰청은 30일 캄보디아와 베트남에 콜센터를 두고 원금 및 고수익을 보장한다며 가짜 재테크 사이트로 유인해 약 100명의 피해자로부터 80억 원을 편취한 혐의로 51세 피의자 A씨를 캄보디아 경찰국과 국제공조를 통해 검거하고 이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강제송환했다고 밝혔다. 그간 이들을 수사해온 대구중부서 수사과는 A씨 조직의 국내 홍보 및 임출 담당 조직원 20명을 구속한 뒤 해외 도피 중인 총책 A씨를 검거하기 위해 경찰청 인터폴국제공조과에 국제공조를 요청했다. 이에 인터폴국제공조과는 지난 7월 말경 A씨에 대한 인터폴 적색수배를 발부받고 국제공조를 진행해 캄보디아 경찰과 합동으로 이 사건과 별개의 도피사범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A씨의 소재 정보를 입수했고 이후 즉시 캄보디아 경찰에 A씨의 검거를 요청했다. 이후 인터폴국제공조과는 약 10일만인 2022년 8월 5일 A씨 검거에 성공했다. 인터폴국제공조과는 “평소 캄보디아 경찰과 긴밀한 공조로 A씨를 신속히 검거할 수 있었다”며 “이번 사건은 그간 공조가 다소 부진했던 국가에서 공조 10일 만에 해외에 숨어있는 도피사범을 검거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