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청이 대통령 제2집무실의 건립을 위한 계획을 발표했다. 정부는 28일 대통령 제2집무실 건립을 위한 추진단을 9월에 발족하고 구체적인 건립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연구용역에 착수하는 등의 계획을 발표했다. 정부는 연구용역 과정을 통해 대통령실을 비롯한 관 기관 협의와 전문가 및 국민의사 수렴 등을 통해 집무실의 기능‧규모‧위치 등 구체적인 건립방안을 2023년 상반기까지 마련하고 같은 해 하반기 총 사업비를 확정하고 건축설계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한 2025년초까지 제2집무실 건설에 착공, 2027년까지 집무실을 준공할 예정이다. 제2집무실 설치는 2022년 대선 당시 공약으로 내세워졌으며 지난 5월 말 국회에서 법률 개정을 통해 행정중심복합도시 안에 대통령 제2집무실을 설치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행안부는 제2집무실 건립 전까지 기존 정부세종청사 1동 임시 집무공간의 시설을 보완하고 이용 빈도를 높일 예정이며,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국회세종의사당‧정부세종청사와의 연계성 ▲대통령 제2집무실의 기능에 충실한 실용성 ▲보안을 고려하되 최대한 국민과 소통 가능한 개방성에 입각해 제2집무실을 건립할 예정이다.
이재명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새 당대표로 선출됐다. 이 신임 대표는 2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 8·28 전당대회에서 77.77%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당대표에 당선됐다. 이 신임 대표의 득표율은 민주당 역대 최고 득표율이다. 이 신임 대표는 당대표 수락 연설을 통해 “부족한 저를 대표로 선출에 주심에 무한히 감사드린다”며 “대선 패배의 가장 큰 책임이 있는 저를 여러분이 다시 세워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재집권을 위한 토대구축이라는, 이 막중한 임무에 실패하면 저 이재명의 시대적 소명도 끝난다는, 사즉생의 각오로 임하겠다"며 "살을 깎고 뼈를 갈아 넣는 심정으로, 완전히 새로운 민주당을 만드는데 저 자신을 온전히 던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첫째도 민생, 둘째도 민생, 마지막도 민생"이라며 "최소한의 삶을 보장하는 사회에서 기본적인 삶이 보장되는 사회로 바꿔가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삶이 반보라도 전진할 수 있다면 제가 먼저 정부여당에 협력하겠다"며 "영수회담을 요청해 머리를 맞대고 해법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민생과 경제, 민주주의와 평화의 가치를 훼손하고 역사를 되돌리는 퇴행과 독주에는 결연히 맞서겠다"고 했
더불어민주당 차기 지도부를 뽑는 8·28 전당대회가 2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6시경 대의원 투표 및 국민 여론조사 결과 등을 합산해 당 대표와 최고위원 5인을 선출하게 된다. 권리당원만을 대상으로 한 지역순회 경선은 전날 종료된 가운데 당 대표 선거에선 이재명 후보가 78.22% 1위를, 박용진 후보가 21.78%로 2위를 달리고 있다. 최고위원의 경우 정청래 후보가 27.65%로 1위를, 고민정 후보가 22.02%로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어 박찬대 후보(13.10%), 장경태 후보(12.39%), 서영교 후보(11.57%) 등 순이다.
완연한 가을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28일 경기도 안성의 한 과수원에 배가 달려있다.
저축은행 가계대출의 35%는 20∼30대가 빌린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아 28일 공개한 ‘업권별 대출액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저축은행 가계대출 총액은 41조 9,140억 원에 달했고 이 중 35%인 14조 7,532억 원을 MZ세대(1980년대~2000년대 출생)가 빌렸다. 저축은행의 가계대출 총액은 지난 2020년부터 MZ세대를 중심으로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2021년 12월 말의 저축은행 가계대출 총액은 2019년 12월 말 대비 36.6% 증가한 40조 1,810억 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20대는 47%(2조 9,998억 원→4억 2,627원) 증가했고, 30대는 38.9%(7억 1,419원→9조 9,215억 원) 증가하며 평균치를 상회했다. 특히 신용대출이 저축은행의 가계대출 급증세를 견인했는데, 2021년 12월 말의 저축은행 신용대출 총액은 2019년 12월 말 대비 71% 증가한 28조 6,786억 원에 달했다. 급격한 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저축은행 가계대출의 증가세는 올해까지 이어지는 추세다. 올해 들어 6개월 동안 저축은행의 가계대출 총액은 4.3% 증가해 41조 9,1
메타버스·블록체인·대체불가토큰(NFT) 등 신기술을 활용한 서비스에 대해 각계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제도적 보완과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26일 국회에서 열린 「메타버스, NFT, 블록체인과 디지털 플랫폼의 미래」 정책토론회에서 위정현 한국게임학회장(중앙대 다빈치가상대학 학장)은 "메타버스, 가상화폐 산업의 버블은 꺼졌으나 아직 소멸한 게 아니고 제도권 편입이 시작되고 있다"면서 "법적 제도적 정비가 필요하다고"고 강조했다.
“전쟁은 인간의 마음에서 생기는 것으로, 평화의 방벽을 세워야 할 곳도 인간의 마음 속이다” 이 문구는 유네스코 헌장에 새겨진 내용이다. 유네스코는 제2차 세계대전 중 연합국 교육장관들이 교육 재건과 세계 평화를 위해 협의한 것을 계기로 창설됐다. 6.25로 폐허가 된 한국에는 교과서 인쇄시설을 지원하고 평생교육, 국제이해교육(세계시민교육), 지속가능발전교육 등의 개념을 국제사회에 소개하며 미래교육의 방향성을 제시해왔다. 유네스코 활동의 핵심은 교육인 것이다. 코로나19는 전세계에 교육 위기를 야기시켰다. 최근 국제사회는 미래 교육전환에 대한 활발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8월 26일 국회에서는 ⌜2020 유네스코 미래교육 전환을 위한 국회 포럼」이 열렸다. 유기홍 국회 교육위원회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지난해 유네스코가 2050년의 미래를 내다보며 발간한 ‘교육의 미래 보고서’에는 앞으로의 교육이 ‘협력’과 ‘연대’를 목적으로 두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면서 “오랫동안 우리나라 교육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되어 온 입시 위주의 교육과 개별화된 경쟁방식은 우리 아이들이 협력하고 연대할 기회를 앗아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최근 초
운전기사 뒷자리에 앉아 출퇴근하는 사장님들의 눈에 가장 잘 띄는 건물이 어딜까? 그런 건물에 건축회사 간판을 걸면 사무실이 없더라도 건축의뢰를 받을 수 있을 것 같았다. 최근 남의 집 머슴살이를 끝내고 자립한 그는 사무실 낼 돈이 없었으나 건물관리인에게 매달 얼마간의 돈을 내고 건물 옥상에 그의 누이동생의 전화번호가 적힌 가짜 건축회사 간판을 달기로 했다. 그런데 일주일쯤 지났을까, 누이동생이 전화를 받았다면서 넘겨준 연락처는 어느 돼지 농장 총무의 번호였다. 돼지 새끼들이 죽어 나가는 농장 “우리 회사 사장님이 출근하시다가 로터리 건물 위의 옥상에 붙은 건축회사 간판을 보셨나 봅니다. 돼지우리 공사는 튼튼하고 안전해야 하니까 큰 회사에 맡겨야 한다고 하시면서 저 보고 연락을 하라고 해서 전화를 드렸습니다.” 돼지 농장 총무가 어떻게 알고 전화를 했는지 궁금했던 그는 총무의 설명을 듣고, 간판을 옥상에 걸어두길 잘 했다고 속으로 생각했다. 그가 찾아간 돼지우리는 충북과 경기도 경계 지역에 있었는데, 수천 마리의 새끼 돼지를 반년 동안 키워 마장동으로 보내는 그가 상상한 규모보다 큰 농장이었다. “돼지 새끼들이 자꾸 죽는데 이유를 모르겠어요. 병 때문이 아닌데
김동연 경기지사가 ‘수원 세 모녀’사건에 대한 종합대책 중 하나로 핫라인을 개설한 지 이틀 만에 89건의 전화와 문자메시지가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생활고를 겪는 도민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정식 핫라인이 마련되기 전까지 임시 핫라인(010-4419-7722)을 통해 지난 25일부터 전화 및 문자로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개설 첫날인 지난 25일에는 65건, 둘째 날인 26일에는 오후 1시 기준 24건 등 총 89건의 전화와 문자메시지가 접수됐다. 첫째 날에는 65건 중 전화 끊김, 통화중 문자 알림 등 16건을 제외한 49건이 접수됐으며 이 가운데 통화 19건, 문자메시지는 30건이었다. 복지와 관련된 상담은 통화 10건, 문자메시지 5건으로, 나머지는 기타 민원사항이었다. 구체적인 사연을 보면 시흥시에 거주하는 60대 A씨는 지난 25일 “다리 골절로 수술을 하고 거동을 못하는 80대 어머니를 모시고 있다. 어머니 병간호로 일을 할 수 없어 월세와 의료보험비 등이 밀려있다. 너무 힘든데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 상담받고 싶다”고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도는 즉시 시흥시 행정복지센터 복지 담당자에게 내용을 전달해 협조를 요청했
경기도가 복지 사각지대에서 세상을 떠난 ‘수원 세 모녀’ 사건에 대한 종합대책으로 생활고로 어려움을 겪는 누구나 또는 그 이웃이라도 연락할 경우 지원 제도 안내는 물론, 제도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연결해 주는 긴급복지 핫라인을 구축한다. 통장이나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등이 주로 맡고 있는 현행 명예사회복지공무원제는 부동산중개인, 약사 등 생활업종 종사자로 참여 대상 범위를 넓힌 ‘위기이웃 발굴단’으로 확대 개편하고 발굴단에 대한 인센티브도 제공하기로 했다. 경기도는 이런 내용을 담은 ‘도민 복지권 보장을 위한 시스템 개선’ 방안을 마련해 이달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방안은 ‘시혜가 아닌 권리인 복지를 위한 구체적 약속이 필요하다’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지시에 따른 것으로 긴급, 단기, 중.장기로 나눠 추진된다. 도는 우선 긴급하게 8월 25일부터 정식 핫라인이 마련되기 전까지 임시 핫라인(010-4419-7722)을 통해 전화 및 문자로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연관된 단기 대책의 구체적 내용을 살펴보면 도는 추석 전인 9월 초까지 복지‧보건 공무원을 배치해 더 전문적인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기존 120경기도콜센터와 연계한 긴급
김동연 경기지사는 26일 “1기 신도시 재정비는 주민들의 생존권이 달린 문제라며 빠른 해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26일 지은지 31년이 된 고양 일산 백송마을5단지 풍림산호아파트를 방문해 1기 신도시 재정비 추진을 위한 민심 행보를 이어갔다. 주민들은 김지사에게 “주차장 문제로 밤마다 전쟁이고, 대로변까지 주차하면서 세대 간 분란도 있다”며 “누수되는 곳이 많고, 겨울이면 베란다에 곰팡이가 새카맣게 핀다”고 불편을 호소했다. 김 지사는 단지 내부뿐만 아니라 노후화된 지하 배관실, 세대당 0.5대 정도로 부족한 지하주차장, 실제 아파트 입주민들이 거주하는 집 내부까지 들어가 직접 보고 입주민들의 고충을 청취했다. 1992년 786세대 규모로 준공된 풍림산호아파트는 올해 8월로 재건축 연한인 30년을 채움에 따라 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가 주민 동의를 얻어 ‘안전진단’을 신청할 계획이다. 안전진단 통과 시 일산에서 가장 빨리 재건축 일정을 밟는 셈이다. 김 지사는 분당 방문 당시 ▲도지사 직속 전담 조직 구성 ▲시급한 재정비사업 재정 지원 ▲노후화 실태조사 ▲재정비 개발 방향 수립 등을 주요 골자로 한 ‘1기 신도시 재정비 관련 경기도 종합대책
안성시의 대표적인 농산물인 '안성마춤 쌀' 벼베기 행사가 올해 처음으로 열렸다. 안성시는 올해 첫 벼베기 행사를 어제(25일) 대덕면 명당리소재 이용해씨(65) 농가 포장에서 추진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안성마춤 쌀』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고 안성시쌀연구회(회장 김지선) 등 농업인들과 김보라 안성시장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농협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추진됐다. 해당 농가는 조생종벼를 재배하여 추석 이전에 쌀을 출하하고 있으며, 이날 이씨의 논 5천여 평에서 수확한 벼 전량이 안성마춤 RPC(미곡종합처리장)에서 품질검사를 거쳐 추석 전 '햅쌀'로 출하될 예정이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안성마춤쌀’은 비옥한 토양에서 볏짚 등 각종 유기물을 먹고 자란 쌀로서 단백질 분석 등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우수한 품질을 유지하고 있으며 경기도농업기술원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밥맛 좋은 쌀의 품종개량에도 박차를 가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식생활 변화에 따른 쌀소비량 감소 등 국내의 여러 가지 상황으로 농업인들의 어려움이 가중돼 안타까움을 더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