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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 15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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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소식 톺아보기- 11월 3주차] 애플, 아이폰 위성기능 개발 중...일본, AI 등 17개 전략산업 경쟁력 강화안 발표

일본, AI 등 17개 전략산업 분야 경쟁력 강화 방안 발표
재규어 랜드로버, 사이버 공격에 4억8500만 파운드 손실

‘M이코노미뉴스’에서 한 주간 놓치지 말아야 할 국내외 주요 IT 이슈 3가지를 선정, 요약해 보고자 합니다. 이번 주에는 애플이 아이폰과 애플 워치에 탑재된 위성 통신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라는 소식, 일본이 AI와 반도체 등 17개 전략산업 분야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는 소식, 재규어 랜드로버가 사이버 공격 여파로 3분기 4억8500만 파운드 손실을 봤다는 소식 등 세 가지를 단신으로 소개합니다.

 

 

1. 애플이 새로운 아이폰 위성 기능을 개발 중이라고 보고서가 밝혀


애플이 아이폰과 일부 애플 워치에 탑재된 위성 통신 기능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이달 10일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기존의 긴급 SOS, 오프라인 문자 전송 기능을 넘어, 통신망이 없는 환경에서도 작동하는 지도 기능, 이미지 전송, 서드파티 앱의 위성 접속 허용, 하늘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도 위성 연결이 가능한 기술 등을 개발 중이다. 이는 애플이 통신사 의존도를 줄이고, 자사 생태계의 보안성과 통제력을 강화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이를 위해 애플은 위성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글로벌스타에 15억 달러를 투자해 위성 군집을 확장하고 있으며,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와의 협업 가능성도 거론된다. 전문가들은 향후 애플 기기가 셀룰러 없이도 지도 다운로드, 이미지 공유, 실시간 날씨 확인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는 위성 기능이 무료로 제공되고 있지만, 향후 고급 기능에 대해선 유료화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AT&T, 버라이즌 등 기존 통신사들과의 경쟁을 예고하며, 통신사들 역시 자체 위성 기반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애플이 하이브리드 연결을 제공하는 주요 업체 중 하나로 부상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으며, 이는 업계 전반의 기술 발전을 가속화하고, 시골 지역의 통신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 일본, AI 등 17개 전략산업 분야 경쟁력 강화 방안 발표


일본이 이달 10일 ‘성장전략회의’를 개최하고, AI와 반도체를 포함한 17개 전략산업 분야에 대한 기술개발 및 경쟁력 강화 방안을 주 의제로 논의했다.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주재한 회의는 일본 정부가 경제성장을 위한 구체적 실행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출범한 민관합동기구다. 회의에는 내각 구성원과 일본경제단체연합회 회장 등 민간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이번에 지정한 17개 전략 분야는 인공지능, 반도체, 조선, 방위산업, 양자기술, 항공우주, 디지털·사이버 보안, 핵융합, 정보통신, 해양 등 미래 성장동력으로 중점 육성할 산업군을 선정했다. 이는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AI 관련 기술의 연구개발 장려 및 산업 전반에 걸친 활용을 확대하기 위한 정책적·재정적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AI와 반도체에서는 지난해에 결정한 2030년도까지 10조엔 이상의 공적 지원을 실시한다는 틀에 근거해, 첨단 반도체 등의 기술 개발을 지원할 것, 조선 능력의 발본적 강화를 위해 기금을 활용할 것 등을 명기할 방침이다. 또 민간 우주 개발을 지원하는 ‘우주전략기금’을 1조엔 규모로 확대한다는 방향성 등도 포함될 전망이다.


공통 과제로는 전략 산업 전반에 걸쳐 설비투자 촉진을 위한 세제 혜택 신설, 복수 연도 예산 편성 등 민간 투자를 유도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 마련이 제시됐다. 다카이치 총리는 “기존의 틀에 얽매이지 않는 대담한 발상으로 성장 전략을 검토해달라”고 주문하며, 일본 경제의 재도약을 위한 기술 주도형 성장 전략을 강조했다.

 

 

3. 재규어 랜드로버, 사이버 공격 여파로 3분기 4억8500만 파운드 손실


재규어 랜드로버(JLR)는 2025년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세전 및 특별 항목 제외 4억8500만 파운드(한화 9296억9165만원)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14일 영국 BBC가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3억9800만 파운드(한화 7629억 2222만원)의 이익과 대비되는 수치로, 8월 말 발생한 사이버 공격으로 인해 컴퓨터 네트워크가 중단되고 생산 라인이 9월과 10월 초까지 멈춘 것이 주요 원인이다. 이로 인해 매출도 전년 대비 24% 감소한 49억 파운드에 그쳤으며, 사이버 대응 비용으로 1억9600만 파운드(3757억 1044만원)가 추가로 발생했다.


이번 공격은 재규어 랜드로버뿐 아니라 영국 자동차 산업 전반에 큰 충격을 주었다. 영국 자동차 제조 및 판매 협회(SAM)는 9월 영국 자동차 생산량이 1952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밝혔으며, 영국 통계청(ONS)은 생산량 감소로 인해 9월 경제 생산량이 0.17% 줄었다고 분석했다. 재규어 랜드로버의 공급망에 의존하는 수많은 중소기업들도 사업 중단과 파산 위기에 직면했고, 정부는 최대 15억 파운드 규모의 대출 보증을 제공하기로 했다.


에이드리언 마델(Adrian Mardell) CEO는 “재규어 랜드로버는 현재 생산을 정상 수준으로 회복했다”며 “고급 영국차 생산이라는 본업으로 돌아왔다”고 강조했다. 리처드 몰리뉴(Richard Molyneux) CFO는 “모든 공장이 거의 최대 가동률에 도달했다”며, “이번 사건이 재규어 랜드로버가 영국 경제에서 차지하는 중요성을 다시금 확인시켜줬다”고 말했다. 재규어 랜드로버는 공급업체를 위한 금융 지원 제도도 마련해 현금 흐름 안정화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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