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2대 총선 전남 목포 지역구 출마 예정인 배종호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원회 부위원장이 12월 2일 오후 3시 목포수산물유통센터에서 '출판기념회'를 연다. 배 부위원장의 저서 「17년의 도전, 목포 바보 배종호」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바보’라는 소리를 들으면서까지 지역주의 극복을 위해 끝없이 도전해 끝내 대통령에 당선된 것처럼 ‘목포 바보’ 또한 내년 총선에서 ‘바보 노무현’의 신화를 재현하겠다는 포부가 담겨져 있다. 배종호 부위원장은 이번 출판기념회에서 KBS 앵커, 뉴욕 특파원, 국장 등 미래가 보장되는 KBS 간부의 삶을 정리하고, 험난한 지역 정치에 투신하게 된 동기와 정치적 신념, 목포의 미래 비전 등 목포 사랑 17년 도전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밝힐 계획이다. 배 부위원장의 출판기념회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축전을 비롯해 친명계의 좌장인 정성호 의원. 문진표 의원, 민형배 의원, 김두관 의원, 신정훈 더불어 민주당 전남 도당 위원장, 정필모 의원, 김영주 국회부의장, 김관영 전북도지사 등이 축사를 통해 축하할 예정이다. 또 목포의 며느리로 불리는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이 참석해 축사를 것으로 보여 앞으로 배종호 부회장과 용혜인 의원 간의 긴밀한 정치적 협력이 예상된다. 이날 북 콘서트 토크쇼에서는 윤석열 정권의 방송탄압에 앞장서 투쟁하고 있는 박성제 전 MBC 사장과 더불어 민주당 방송법 개정안 초안을 주도한 정필모 의원이 배종호 부회장과 함께 출판기념회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할 계획이다. 정필모 의원은 배종호 회장의 KBS 입사 동기로, 두 사람은 KBS 수습기자시절부터 공정방송 투쟁에 함께한 동지이기도 하다. 목포 토박인 배종호 부위원장은 목포 중앙초, 청호중, 목포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7년 KBS 공채기자로 입사해 올해의 기자상 등을 비롯해 다수의 기자상을 수상하였고, 언론민주화를 외치며 KBS 4월 민주화 투쟁에 앞장서다 지명수배를 당해 3개월 동안 도피 생활을 벌이다 공안당국에 체포되는 등 고초를 겪었다. 또 투철한 언론관과 역사의식 아래 쉽고 편안한 길을 거부하고 참 언론인의 모범을 보여 온 그는, 「공개수배 사건 25시」 앵커 등을 통해 전 국민적인 스타 언론인으로 자리매김했다. 현재는 KBS, MBC, YTN, 연합뉴스TV, MBN 등 지상파와 뉴스전문 채널, 그리고 종편 등 주요 매체 뉴스와 시사 방송에서 정치평론가로 출연하면서 보수와 진보를 아우르는 한국정치평론가협회 초대회장을 맡아 중앙과 목포를 오가며 활약 중이다. 한편, 출판기념회는 지역 청년 마술사 원민우, 난타 문화예술인 박상진의 난타팀, 장애인 태권도단 태권도 시범, 그리고 목포가 낳은 가수 은정의 식전 행사로 시작된다.
김동연 경기지사가 호주에서 ‘한국-호주 교류’ 핵심인사를 만나 신재생에너지, 핵심광물, 바이오, 농업 등 폭넓은 분야의 협력 강화 의지를 교환했다. 김 지사는 28일 호주 시드니의 한 호텔에서 한·호 경제협력위원회(AKBC·Australia-Korea Business Council) 빌 패터슨(Bill Paterson) 국방분과위원장, 제임스 최(James Choi) 금융분과 위원, 데이브 녹스(Dave Noakes) 금융분과 위원을 만났다. 특히 빌 패터슨 위원장과 제임스 최 위원은 주한 호주대사를 과거 역임한 데 이어 한국·호주 간 대표적인 민간 경제협의체 ‘한·호 경제협력위원회’에 소속된 한-호 교류의 핵심 인물이다. 김 지사는 이날 “경기도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도(道)이자 경기RE100을 선언하며 가장 적극적으로 기후위기 대응에 대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런 측면에서 신재생에너지, 탈탄소, 핵심광물에 대한 호주와의 협력관계를 적극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데이브 녹스 금융분과 위원은 “호주도 투자 유치 굉장히 적극적으로 하고 있고 한국 기업들을 많이 유치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다만) 재생에너지 관련해서는 이전 정부 때 조금 더 목표가 높았었던 것 같은데 다시 돌아오는 모습을 보고 싶다”며 한국 현 정부의 재생에너지 정책 기조에 대한 아쉬움을 내비쳤다. 이에 김동연 지사는 “한국의 새로운 정부는 탈탄소, 신재생에너지 정책에 대해 상당히 거꾸로 가고 있고, 여러 가지 계획들도 정부 임기 이후로 미루고 있어 이 문제를 심각하게 보고 있다”며 “중앙정부가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할 정책을 갑자기 바꾸는 점을 우려하며, 그런 측면에서 지방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경기도는 호주와 이런 부분에 대한 투자 확대나 협력 강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빌 패터슨 위원장은 “과거에는 호주가 한국의 에너지, LNG, 철광석, 석탄 등을 수출하는 단순한 공급자 관계였는데, 이제는 양국 다 탄소중립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만큼 수소 공급망이나 전기차 등 양국 투자통상 관계에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김동연 지사는 제임스 최 금융분과 위원이 바이오, 농업, 국제학생 등에 대한 교류 확대를 제안하자 “지금 바이오클러스터를 경기도에 세 군데 계획하고 있어 대단히 좋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 같다. 교육에 있어서는 올해 경기도 청년들을 시드니대학에 연수 보냈는데, 이러한 청년 교환 프로그램이 더 많았으면 좋겠다”며 “농업 분야는 제가 관심이 많은 분야고 한국은 농업의 혁신을 많이 필요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1978년 설립된 한·호 경제협력위원회는 양국 간 대표적인 민간 경제협의체다. 핵심광물, 국방·우주, 교육, 에너지, 금융 서비스, 식품·농업, 건강·생명공학 혁신 등 7개 분과로 구성돼 양국의 경제 협력에 기여하고 있다. 호주 정부는 2030년까지 국가 온실가스 배출 목표를 기존 26~28%에서 43%로 상향 조정하고, 2050년까지 탄소 배출이 없는 ‘넷제로 달성’을 목표로 밝힌 만큼 RE100(사용하는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 선도 지자체 경기도와의 협력이 기대된다. 호주가 리튬과 니켈 등 배터리 관련 핵심 광물 보유국이자 한국의 광물자원 1위 공급국인 만큼 ‘케이(K)-배터리 중심지’ 경기도의 미래산업 견인을 위한 핵심 파트너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이번 만남을 포함한 호주 일정은 김동연 지사의 호주 협력 강화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김동연 지사는 지난 2월 13일 도청에서 캐서린 레이퍼(Catherine Raper) 주한 호주대사를 만나 “이번 만남을 계기로 호주와 한국이 천연자원을 넘어 정보기술(IT)과 4차 산업도 협력할 기회가 있었으면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김동연 지사는 한·호 경제협력위원회 면담에 앞서 이날 오전 시드니시가 소재한 뉴사우스웨일스주의 무어파크(Moore Park) 한국전쟁참전비를 찾아 헌화하며 호주 방문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헌화에는 고남희 뉴사우스웨일스주 한국전 참전비 관리위원회 공동회장 등이 함께 했다. 한·호 경제협력위원회 면담 후에는 이날 시드니의 한 카페에서 현지 학생들을 만났다. ‘경기청년 사다리 프로그램’ 연수 대학 5곳 중 하나가 시드니대인데 ‘경기청년 사다리 프로그램’은 청년들에게 ‘더 고른 기회’를 주기 위한 민선 8기 대표 청년 정책으로, 도내 청년에게 사회적 격차 해소와 다양한 진로 개척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해외 대학 연수 경험을 지원했다. 지난 7월 10~28일 경기도 청년 30명이 머무는 동안 시드니대학교 한인 학생회가 멘토로서 청년들의 현지 적응을 도왔고, 지사가 현지 학생에 감사의 뜻을 표하기 위해 만남이 성사됐다. 김동연 지사는 지난 9월 현지에서 사다리 프로그램 참여 청년에게 도움을 준 한인 유학생 10명에게 감사장을 보냈으며,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학생들에게 감사장을 직접 수여했다. 특히 이날 ‘경기청년 사다리 프로그램’ 시드니대에서 연수했던 청년들이 화상(줌)으로 연결돼 연수 시절 이야기, 사다리 프로그램을 통한 성장 이야기 등을 나누기도 했다.
대한민국 경제에 대한 진단과 분석을 담은 책 <홍정민의 경제를 읽어드립니다> 북콘서트가 27일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 301·302호에서 개최됐다. 더불어민주당 홍정민 의원(경기 고양병)이 경제학자가 되기까지의 여정과 대한민국 경제, 산업, 스타트업에 대한 분석과 대안을 제시한 이날 북콘서트에는 변재일·홍영표·박광온·윤후덕·김영진·이병훈·김주영·고영인·신현영·이소영·이용우·한준호 의원 등 민주당 국회의원 12명을 비롯한 각급 기관단체장과 지역 주민 등 1천 200명이 참석해 행사의 열기를 더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대표와 홍익표 원내대표, 조정식 사무총장, 윤호중 전 비대위원장, 임종성 경기도당위원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등은 영상축사와 축전을 통해 홍 의원의 북콘서트 개최를 축하했다. 북콘서트에 참석한 박광온 전 원내대표는 축사를 통해 “홍정민의 경제를 읽으면 대한민국 경제의 미래가 보인다. 지금 대한민국의 경제는 정말로 홍정민의 실력을 필요로 한다”며 "고양의 많은 동지와 시민들께서 홍정민 의원이 반드시 한국경제를 재도약시킬 수 있는 비전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김영진 이재명 당대표 정무조정실장도 “홍정민 의원은 문재인 정부시절 21대 국회에서 1기 원내대변인을 지냈고, 그 이후 대선에서도 이재명 경선캠프의 대변인을 맡았다”며 “초선 의원이 대변인을 맡는 것이 어려운 일임에도 그 일들을 해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어 “우리당의 여성 국회의원이자 경제 분야 최고의 전문가인 홍정민 의원이 앞으로도 민주당과 대한민국에 더 크고 힘있게 쓰일 수 있도록 모든 분들이 힘을 모아주시고 손을 잡아달라”고 강조하며 “홍정민 파이팅”을 외쳤다. 이재명 대표는 “이 책은 우리 경제의 현실을 진단하고 위기 극복을 위한 대담한 해법들을 제시해 민생경제 재도약을 바라는 모든 시민에게 유익한 안내서가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 경제의 더 나은 내일을 향해 우리 함께 전진하자”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통계청장을 역임한 류근관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교수는 “이 책에는 국가 경제에 대한 홍 의원의 통찰력과 그 구성원인 국민과 기업에 대한 애정이 드러나 있다”며 축사했다. 홍정민 의원은 책소개를 통해 “책 전반에 걸쳐 지역구인 일산의 전력 문제 해결, 기업 유치 노력, 산업 육성 방안 모색 등 지역 현안에 대한 고민과 애정도 녹아있다”고 설명했다. 홍정민 의원의 신간 <홍정민의 경제를 읽어드립니다>는 경제학자인 홍정민 의원이 경제 현실에 대한 진단과 분석을 토대로 성장 제언을 담아낸 책이다. 21대 국회 등원 이후 매일경제 이코노미스트, 전자신문 ET 시론 등 언론에 정기적으로 기고해오던 칼럼과 그 비하인드 스토리를 책으로 엮었다.
국회도서관은 28일 오전 11시 30분 국회의정관에서 김진표 국회의장 등 국회 주요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국회의장단 구술총서' 열세 번째 발간물인 『대한민국 국회를 말하다. 박희태』 편의 증정식을 개최했다. 이번 증정식은 제18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을 지낸 박희태 전 국회의장을 예우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김진표 국회의장이 박희태 전 의장에게 직접 구술집을 전하며 대한민국 의정사에 대한 기여와 헌신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국회도서관은 2016년부터 '국회의장단 구술총서'를 발간하여 입법부 수장의 생생한 증언과 함께 의회정치사를 충실히 기록하여 보존하고 있다. 총서에는 구술 내용의 이해를 돕고자 관련 기록물과 사진을 수록하여 당시 시대적 상황을 입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구술총서 박희태 편은 박희태 전 의장의 학창 시절부터 정계 입문 계기, 초선의원 시절부터 의회민주주의를 정착시키기 위한 노력, 국회의장 재임 시 펼쳤던 다양한 의정활동 등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특히 역대 대통령과의 특별한 인연에 대한 회고와 화합의 정치를 실현하고자 했던 정치 철학도 엿볼 수 있다. 박희태 전 의장은 1938년 경남 남해 출생으로 서울대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25년간 검사의 길을 걸었다. 이후 1988년 제13대 국회부터 제18대 국회까지 내리 6선의 국회의원으로 국회 법사위원장과 한나라당 대표 등 요직을 역임했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이날 증정식에서 "부드러운 언어로 품격 있는 정치인의 모범을 보이신 박희태 의장님은 정치의 근본은 화합이라는 신념으로 지금의 대화와 타협의 국회가 확립되는 데 많은 기여를 하셨다"면서, "이 구술집은 대한민국 정치의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귀중한 의정 사료집으로 후대에 의회민주주의와 정치 화합의 중요성을 전달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명우 국회도서관장은 "구술총서 발간을 위해 귀중한 사진자료를 보내주신 박희태 전 의장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앞으로도 국회도서관 국회기록보존소는 입법부의 기록기관으로서 다양한 기록정보를 축적하고 보전하여 대한민국 의회정치사 연구를 지원할 수 있도록 그 역할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정희용 의원(경북 고령군·성주군·칠곡군)이 28일 '국민의힘 2023년 국정감사 우수의원상'을 수상했다. 국민의힘은 매년 상임위별로 국정감사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국회의원을 대상으로 국정감사 우수의원을 선정하고 있다. 정 의원은 2020년 국회 운영위원회, 2021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와 2022~2023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2년 연속 국정감사 우수의원상을 수상하며 국회의원 임기 4년 동안 매년 국정감사 우수의원으로 선정됐다. 정희용 의원은 “4년 연속 국민의힘 국정감사 우수의원으로 선정된 것을 매우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라며, “국회의원 임기 동안 한 해도 빠짐없이 국정감사 우수의원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항상 응원해주시고, 격려해주신 고령군·성주군·칠곡군 주민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 정 의원은 올해 (사)한국후계농업인경영인중앙연합회(이하 한농연)에서 주관하는 2023년 국정감사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되며 한농연 선정 2년 연속 국정감사 우수의원으로도 선정된 바 있다.
정부는 지방시대 국정과제인 자치입법권 확대의 일환으로 지역 맞춤형 조례 제정 지원 등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의 우수한 ‘적극조례’를 발굴‧선정해 이를 전국적으로 공유‧확산하고 있다. 행안부는 27일 적극조례는 주민 복리 증진과 지역경제 발전에 도움된 지방자치단체의 우수한 적극조례를 43건 선정했다고 밝혔다. 적극조례는 주민 복리 증진 및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법령에서 정한 기준이나 대상,내용 등을 강화 또는 완화해 지자체 특성에 맞게 제정한 조례다. 행안부는 올해 4월부터 10월까지 자치단체가 제정·시행 중인 적극조례 현황에 대한 실태조사를 거쳐 7개 분야 43건의 우수사례를 선정했다. 분야별 우수사례 중 보건‧복지 분야가 총 14건으로 32.6%를 차지하여 가장 많았다. 이어 공공‧안전‧질서 및 농림·해수·환경 분야가 각 10건(23.3%), 산업·과학 분야 5건(11.6%) 그리고 교육 및 문화·체육·관광 분야가 각 2건(4.7%)이었다. 사례를 살펴보면, 광주광역시는 드론, 자율주행 자동차 사업 등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광주광역시 주소정보 등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또 경기도 부천시는 긴급복지지원을 확대하여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있다. 충청북도 청주시는 도서문화를 진흥하고 시민의 책읽기 등을 권장하기 위해 ‘청주시 독서문화진흥조례’를 제정해 책의 도시로 거듭났다. 또 경상남도 통영시는 교통약자 대상을 확대하고 구체화한 ‘통영시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 조례’를 제정, 시행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이번에 선정된 우수 적극조례 사례를 행정안전부 누리집에 공개하여 다른 자치단체에서 참고할 수 있도록 공개하고 적극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답보 상태에 있는 평동 약 75만 평의 포 사격장 부지를 지난 70년간 고통 받아온 주민 품에 돌려줘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내년 총선에서 광주 광산 갑 지역구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법무법인 광산'의 박균택 변호사는 지난 18일, 광주 광산구 평동농협 회의실에서 열린 「평동 포 사격장 이전 및 활용 방안」에 대한 정책제안 토론회에서 "(현재의) 평동 포 사격장은 유명무실하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토론회 발제자로 나선 박 변호사는 "지난 1994년 광주 상무대의 장성 이전 시 포병 사격장은 장성종합훈련장으로, 전차포와 공격헬기 사격장 등은 타 지역으로 이전된 이후, 현재 평동 포 사격장은 박격포 사격장으로 연간 약 45일 정도만 사용되고 있어 유명무실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무대 인근 장성종합훈련장 내에 박격포 사격장이 이미 조성돼 있어 이전 제한 사항도 없다"며 "도심 주변의 정상적인 주거 생활 보장과 도시 균형발전 차원에서 포 사격장 이전이 시급한데도 지금까지 이 문제를 방치해온 정치인들에게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박 변호사는 "전남대병원 등 대학병원급 의료기관과 의료연구 단지, 노인 건강복지타운, 종합 체육시설, 반려동물 테마파크 및 동물교감 인성치유센터 등을 조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평동 호수 둘레 4km를 따라 황토길, 건강길, 조깅로 등으로 이뤄진 십리길을 조성해 호수공원으로 만든다면 광주시민을 위한 힐링 공간이 될 것"이라며 "평동 호수 옆 명화마을을 마을 주민과 김치 전문가가 참여한 영농법인을 설립해 김치촌으로 지정하고, 김치 축제 유치는 물론 평소에도 김치 담그기 시연 및 판매 장소로 활용한다면 광주를 대표하는 관광 명소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장성수 전 광주시 도시철도건설본부장이 사회자로 나선 이날 토론회에는 김창진 광주대학교 국방학과 교수, 홍화성 전 광주시 체육지원국장, 이재철 효령노인복지타운 외래강사 등이 지정토론자로 나섰고, 평동 동곡권 주민 80여 명이 참여했다. 광주대 국방학과 김창진 교수는 "포 사격장 이전을 위한 1차적인 기반은 이미 충분히 갖춰져 있으므로, 관계기관인 광산구와 장성군, 그리고 육군보병학교 사이에서 원활히 협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평동 포 사격장 부지를 광산의 지역 발전과 주민 복지를 위한 공공시설로 활용하는 방안에 공감한다"고 말했다. 홍화성 전 광주시 체육지원국장은 "김치 관련 농작물을 재배하고 있는 평동 명화마을에 김치 축제를 연다면 물류비용도 절감되고, 축제 목적과 연관된 주변 자연 환경으로 홍보 효과 또한 높일 수 있을 것"이며 "광주시가 김치 산업을 육성하고 있는 만큼 김치촌 지정 분위기만 조성된다면 실현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재철 효령노인복지타운 외래강사는 "광주 서쪽에 위치한 평동‧동곡은 동쪽의 농산물도매시장과 거리가 멀고 유통비용 떄문에 농민들이 애써 재배한 농산물의 제값을 받기 어렵다"며 "농민과 소매상 모두 접근하기 쉬운 평동역 고가 밑 공터나 동곡 지역 국도 옆 농지 등을 활용해 직거래 장터를 연다면 농민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평동 호수공원 및 김치촌 조성 방안, 농민과 소매상을 위한 농산물 직거래 장터 운영 방안 등 농촌인 평동‧동곡의 자연환경과 농산물을 활용해 지역 발전을 도모하는 방안에 관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윤미향과 나비의 꿈」 북콘서트가 오는 24일 오후 6시 30분,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린다. 「윤미향과 나비의 꿈」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운동을 이끌어 온 윤미향 의원(비례대표)의 삶을 담은 책이다. 윤 의원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명예 회복을 위한 30년의 ‘투쟁의 기록’과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지켜온 '꿈’을 이 책에 담았다. 이날 행사에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순덕‧안점순 할머니 가족과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박준석 군,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변영주 영화감독, 영화배우 권해효 등이 직접 영상 축하를 보내 축하한다. 1.2부로 나눠 진행되는 이날 행사의 1부 사회는 제5회 여성인권‧평화운동가 김복동 장학금의 장학생이자 현재 뮤지컬 배우로 활동 중인 김현진 학생이, 「윤미향과 나비의 꿈」 책 소개는 이정헌 전 JTBC 앵커가 맡는다. 2부에서는 '윤미향의 꿈을 응원하는 사람들'을 주제로 ‘이야기 손님과의 대담’과 ‘관객과의 대화’가 진행된다. 이야기 손님으로는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참석해 윤 의원과 검찰과 언론의 공격에 당당히 맞서 온 이야기를 풀어낼 예정이다. 축하공연도 마련돼 있다. 1‧2부 각 마지막 순서로 뮤지컬 배우 김현진 학생의 힘찬 보컬 공연과 615시민합창단의 합창 공연이 진행된다. 615시민합창단은 6‧15 남북공동선언 실천의 길을 함께하는 시민들이 모여 만든 합창단으로, 연대가 필요한 곳에서 노래를 부르며 희망을 전하고 있다. 윤미향 의원은 ”'윤미향과 나비의 꿈'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해 할머니들과 함께 30년 동안 쉼 없이 달려온 기록물이자 고군분투를 담은 책“이라며 ”이번 집필을 통해 일본군 위안부, 강제동원 피해자 문제 등 한일 과거사 문제를 인권과 정의의 관점에서 해결할 수 있는 재도약의 길을 만들고자 한다"고 저서 출간 계기를 밝혔다. 한편, 이번 북콘서트는 유튜브 윤미향 TV와 촛불행동 TV를 통해 생중계되며, 윤 의원의 도서 인세 전액은 비영리단체 ‘김복동의 희망’에 기부한다. 북콘서트 사전신청는 QR코드와 북콘서트 현장에서 자유롭게 작성할 수 있다.
23일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제10회 국회를 빛낸 바른 정치언어상 시상식」에서 국민의힘 정희용 의원(경북 고령군·성주군·칠곡군)이 「국회를 빛낸 바른 정치언어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상호존중과 경청의 정치문화를 정착시키고자 '일치를 위한 정치포럼'과 '한국정치커뮤니케이션학회'가 지난 2010년부터 매년 이어오고 있다. 학회는 공모를 통해 선발된 연구진들의 새 평가지표 및 분석을 토대로 수상자를 선정한다. 정희용 의원은 지난 1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운영위원회 위원으로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쳐왔으며, 평소 상대방을 존중하는 언어를 사용한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 수상자로 선정됐다. 정희용 의원은 수상 소감을 통해 "지난해 12월 전국청소년 선플SNS기자단이 선정한 ‘제9회 국회의원 아름다운 말 선플상’ 수상에 이어, 바른 정치언어상을 받게 되어 감회가 남다르다"며 "앞으로도 신중하고 바른 언행으로 국민으로부터 신뢰받고, 희망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첨단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 중소업체들이 중국에서 열리는 ‘기업로드쇼’에 참가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글로벌혁신센터(Korea Innovation Center, KIC중국)는 신기술을 보유해 혁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는 한국내 혁신기업들을 위한 ‘한국 혁신기업 K-Demo Day_디지털 바이오 산업 로드쇼’를 중국 사천성 청두시에서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오는 12월 16일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사천성 청두시 ‘금당헝다’호텔에서 진행되는 이 행사는 과기부 산하 글로벌혁신센터(KIC중국)가 주최·주관한다. 중국에서는 국가기술이전서남센터, 사천서부국제기술이전센터 및 사천성생물정보학학회, 청두고신의학회 등 중국 국가 산하 기관들이 주관한다. 후원기관으로는 주중국대한민국대사관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국에서는 사천성과기청이 공동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최첨단 기술을 갖고 있는 SOUND VACCINE(사운드 백신) 업체와 Phantomics(판토믹스) 등 한국내 10개 혁신기업이 직접 참여한다. 이 업체는 청각 개선 예방분야에서 세계 최초로 최고의 혁신기술 원천특허 및 응용기술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독보적인 원천기술은 주파수별로 좌우 청각 세포의 개선과 예방을 돕는 특정한 주파수와 데시벨이 적용된 자극 알고리듬을 적용한 아주 독특한 방식으로 작동하는데, 이를 통해 난청 예방과 개선에 크게 기여하는 신기술이다. 판토믹스는 전세계 사망원인 1위인 심장질환 극복을 위한 영상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는 기업인데 심장돌연사의 주요원인 질환인 심근병증과 심근경색을 비침습적으로 진단해 조직검사 등의 침습적인 대체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술과 제품 솔루션을 개발하는 업체다. 현재 국내에서 10곳 이상의 상급종합병원에서 판토믹스의 진단 보조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하게 될 국내 10개 혁신기업들은 쟁쟁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사천서부국제기술이전센터와 글로벌혁신센터(KIC중국)간 ‘MOU’도 체결한다. ‘한국 혁신기업 K-Demo Day_디지털 바이오 산업 로드쇼’를 계기로 앞으로 두 기관이 공동 협력해 중국서부지역의 핵심인 청두에서 투자설명회 등 한 단계 더 높은 발전을 이어나가기 위해서다. ‘사천서부국제기술이전센터’는 사천성 과기청의 비준을 받아 지난 2012년 설립된 사천성 최초의 기술이전센터이며 국내외 기업들의 기술이전사업과 기업협력을 지원하기 위한 각종 업무를 수행해 나가고 있다. 글로벌혁신센터(KIC중국) 김종문 센터장은 “ 지난달 미국의 애플 CEO가 청두시를 방문하여 청두 및 중국서부시장을 체크할 정도로 청두시는 중국경제발전을 이끄는 중요한 핵심지역”이라며 “특히 청두는 올해 6.5%이상의 경제성장률을 목표로 다른지역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바이오산업이 발전하여 한국의 바이오산업과의 협력가능성이 높은 곳”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앞으로도 한국내 혁신기업들을 위해 중국 현지에서 기업로드쇼를 비롯해 한국내 우수한 과학기술 기업들을 위한 각종 네트워킹 활동들을 폭넓게 펼쳐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글로벌혁신센터(Korea Innovation Center, KIC중국)는 지난 2016년 베이징 중관촌에 설립돼 한국내 창업기업과 혁신기업체들이 중국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각종 지원을 해나가고 있는 가운데 올해부터는 중국의 국가급 과학기술포럼인 중관촌포럼과 푸장혁신포럼에서 한국기업과 기술을 소개하는 등 중국현지에서 ‘광폭행보’를 이어 나가고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한 마지막 단계인 주민투표 실시를 행정안전부에 요청한 가운데, 12월 중순까지 결정해 달라고 촉구했다. 김 지사는 정부 의사결정과정에 정치적인 고려가 있다면 국회·국민을 통한 특단의 조치까지 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피력하기도 했다. 김동연 지사는 22일 도청 북부청사에서 열린 도정 열린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경기도가 할 수 있는 일은 다 했다”며 “이제는 정부로 공이 넘어가 있다. 정부가 데드라인인 12월 중순까지 주민 투표를 할 것인지에 대한 답을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주민 투표 여부에 대해 부정적인 답을 한다면 국회와 얘기하고, 국민께 직접 묻는 등 특단의 조치를 하겠다는 얘기를 분명하게 드린다”며 “경기도는 기회특구, 기업·투자 유치, 규제 완화 등 할 일을 다 하면서 중앙정부의 주민투표에 대한 답을 기다리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만약 의사결정에서 정치적인 고려가 있다면 360만이 넘는 북부주민은 물론 1천400만 경기도민, 대한민국 국민의 질타를 받아 마땅하며, 국민들은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북부특별자치도 주민 투표를 정치적으로 풀겠다고 하면 ‘김포 서울 편입’이나 ‘서울 확장’을 정치적 목적이라 보는 것과 똑같은 이유이고, 정치적인 자충수가 될 것”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정부 인사가 주민투표에 많은 비용이 든다고 한 지적에 대해서는 “옹색한 이유와 핑계”라고 비판하며 “국가 대사와 대한민국 성장을 위한 투자에 들어가는 아주 적은 비용이라고 생각한다. 들어간 비용의 몇 배, 몇십 배, 몇백 배 저희가 벌어드리겠다. 북부 발전시키고 대한민국 성장률을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김동연 지사는 도정 열린회의에 이어 경기북부특별자치도 민관합동추진위원회를 열고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한 행보를 이어갔다. 김 지사는 “정부가 주민투표 요구를 거부할 명분은 없다고 생각한다. 거부하거나 부정적으로 나온다면 전적으로 정치적인 이유에서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1989년도에 처음 북부특별자치도 얘기가 나와서 민선8기까지 오는 길은 어떻게 보면 전인미답의 길을 온 것”이라며 “중앙정부가 어떤 결론을 내든 저희 시나리오로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정부가 주민투표에 대해서 부정적이라면 지방의회 의견수렴이라든지 국회특별법을 통해서 해결하는 방법도 있다. 우리가 지방의회 의견수렴을 할 수 있는데도 주민투표를 요청한 것은 보다 민주적이고 보다 많은 주민들의 의견을 들어 추동력을 얻기 위한 것이다. 산이 막히면 길을 만들고 물이 막으면 다리를 놓고 가겠다”고 강조했다. 경기도는 지금까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비전 선포, 도민공감대 형성을 위한 시군별 순회 설명회와 숙의공론조사, 행정안전부에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와 주민투표 실시 건의 등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전통 예술의 진수를 만나는 '제46회' 한국예술협회전이 서울 인사동 한국미술관 3층에서 개최됐다. 지난 15일~ 21일까지 진행된 이번 전시회에서는 한국의 전통 그림과 서예 작품 등 이 전시됐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맹호도의 대가이자 서예의 대가로 알려진 지광 이영로 화백이 원로작가로 초청돼 주목을 받았다. 90세를 넘은 나이에도 예술혼을 불태우는 이 화백은 자신이 개발한 독창적인 서체(능서체)로 작성한 서예 작품 '유비무환(有備無患)'을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이 서예체는 한문의 전통적인 6체(초서, 해서, 행서, 전서, 예서, 방서)를 넘어서는 독특한 표현력으로 이 화백의 깊이 있는 예술적 역량을 드러낸다. 이 화백은 전통적인 그림과 서예의 조화를 통해 자신만의 예술 세계를 구축해왔다. 그의 작품은 한국 전통 예술의 깊이를 현대적 관점으로 재해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