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 북부지역 자치단체장 및 국회의원들을 향해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한 마지막 단계인 주민투표가 12월 안으로 결론이 날 수 있도록 힘을 보태달라고 호소했다. 정치권 일각에서 추진 중인 서울메가시티에 대해서는 본래 의미와 거꾸로 가고 있다며‘ 기가 막힐 노릇’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김동연 지사는 20일 오전 남양주에서 열린 2023년도 4분기 북부기우회에서 “경기북부특별자치도는 비전과 전략수립, 주민의견 수렴, 도의회 의결까지 다 거치고 마지막 단계로 주민투표만 남아 있다”면서 “12월 중순까지만 결론 난다면 2월 안에 주민투표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함께 힘을 보태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주민투표가 이뤄지고 만약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가) 성사가 된다면 분명히 말씀드리는 건데, 혼신의 힘을 다해 경기북부를 발전시키겠다”며 “정치적인 것과 아무 상관 없다. 북부의 인력 자원과 보존된 생태와 잠재력은 대한민국 그 어디보다도 가장 크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투표에 500억 원의 예산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대해 "본인은 600조 넘는 정부 재정을 다뤘던 사람"이라며 “그 돈의 최대 1만배 돈 벌어드리겠다. 북부발전을 위해서 목소리를 내자”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메가시티는 서울을 줄이고 지방을 키우겠다는 것이다. 충청권, 광주 호남권, 부울경, 대구와 경북처럼 서울 같은 지방을 여러 개 만들겠다는 것이 메가시티의 본래 의미”라며 “그런데 서울 일극화를 하고 서울 확장해서 서울 메가를 하겠다고 하니까 이런 표현을 써도 될지 모르겠지만 기가 막힐 노릇이다. 거꾸로 하고 있다. 서울은 이미 메가시티”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30년 가까이 대한민국이 끌어왔던 국토 발전에 대한 가장 상위 비전은 국토균형발전, 지방분권, 지방자치다. 김대중 대통령 이래 면면히 이어왔지만 소위 보수 정부 대통령도 다 똑같이 하신 말씀”이라며“서울 메가시티를 당론화하겠다고 한 그날 (윤)대통령께서는 대전에서 균형발전과 자치에 대한 대회에서 지방시대를 주장했다. 세상에 이런 코미디가 어디 있느냐”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1월 2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회 지방자치 및 균형발전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중앙정부는 쥐고 있는 권한을 지역으로 이전 시킬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김 지사는 특히 “경기북부특별자치도는 오랫동안 많은 준비를 해왔지만 서울메가시티는 아무런 준비 없이, 우리 대한민국이 추진해 왔던 비전과 상관없이 툭 튀어나왔고 그래서 물어보면 나오는 답이 없다”고 비판한 후 “2008년도에도 똑같은 일이 벌어졌다. 서울에서 뉴타운 공약해서 속된 말로 엄청 선거에 재미보고 선거 끝나고 거의 유야무야됐다. 결국 정치적으로밖에 해석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중소기업계에 주어진 시간은 고작해야 2개월에 불과합니다." 20일 국회에서는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유예기간 연장'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중소기업중앙회를 비롯한 18개 건설업 및 중소기업 단체는 이날 공동으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50인 미만 사업장, 중대재해처벌법 유예기간 연장 촉구 중소기업계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내년 1월 27일부터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해 중대재해처벌법이 적용되지만 중소기업의 준비는 더디고 미흡하다"며 "50인 미만 사업장 중 85.9%가 적용 유예가 필요하다고 응답할 정도로 준비가 부족한 실정”이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기업의 대표가 영업부터 기술개발, 사업관리 등 일인 다역을 담당하는 중소기업의 현실에서 외부의 조력없이 중대재해처벌법에서 정한 의무사항을 이행하기란 매우 어렵다"며 "전문인력을 채용하려 해도 대기업·공기업에서 안전관리자를 대거 채용하는 바람에 중소기업에는 기회가 돌아가지 않는 데다, 전문인력 채용에 따른 인건비 부담도 만만치 않으며, 외부 컨설팅조차 비용이 수천만원에 달하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토로했다. 이들은 “대기업과 달리 중소기업은 대표의 구속이나 처벌에 따라 폐업으로 내몰릴 가능성이 커 기업의 생존을 위해 절박한 심정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중소기업이 안전한 작업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산재 예방에 핵심사항인 위험성 평가를 중심으로 하는 자율예방관리체계가 소규모 사업장, 특히 주요 고위험업종에 안착될 때까지 최소한 2년 이상 소요될 수 밖에 없는 현실을 감안해야 한다"며 "결국 50인 미만 사압장에 법 적용 유예기간을 적용하고 그 그간 동안 충분히 정부 지원과 명확한 의무사항으로 안전한 일터를 만들어 갈 기회를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법 적용 유예기간 부여를 통해 사후 처벌이 아닌 실질적인 산재예방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국회가 민생차원에서 나서주시길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호소했다. 이날 긴급 기자회견에 참석한 18개 단체는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중소기업중앙회, 대한전문건설협회,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소상공인연합회, 한국외식업중앙회, 한국벤처캐피탈협회, 벤처기업협회, 중소기업융합중앙회, 한국여성벤처협회,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코스닥협회, IT여성기업인협회, 이노비즈협회,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 대한건설협회, 한국전기공사협회 등이다.
환경부는 17일 서울 중구 알로프트에서 '2023년도 우수환경산업체'로 선정된 13개사의 지정서 수여식 및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에 우수환경산업체로 선정된 분야별 13개사는 △기후·대기(스마트파워, 이피아이티), △물·수질(블루센, 삼건세기, 삼진정밀, 서진에너지, 에이치코비, 터보윈), △자원순환·폐기물(대한이앤씨, 스타스테크), △기타환경(대일이앤씨, 원광에스앤티, 지티사이언) 등이다. 이들 기업은 신청기업 발표평가, 현장조사, 심의절차를 거쳐 3.1대1의 경쟁률을 뚫고 최종 선정됐다. 우수환경산업체로 지정된 기업들은 향후 5년간 기업 홍보영상 제작 지원, 국내외 박람회 우수환경산업체 홍보관 운영 지원, 환경부 주관 지원사업 참여 시 가점부여 등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혜택을 받는다. 환경부는 이날 지정서 수여식 이후 열린 간담회를 통해 환경산업계 전반의 인력채용, 환경산업체 해외진출 등 업계의 애로사항을 논의하고 개선방안을 모색했다. 장기복 환경부 녹색전환정책관은 “2023년은 녹색산업 육성의 원년으로, 올해의 우수환경산업체 지정은 그 의미가 남다르다”라며, “우수환경산업체가 세계 녹색산업을 이끄는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관련 지원 정책의 고도화에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경인지방병무청은 “2024년도 육군 현역병 입영일자 본인선택원을 오는 23일 오후 4시부터 병무청 누리집 또는 병무청 앱에서 선착순으로 접수한다”고 17일 밝혔다. 경인지방병무청에 따르면 "이번 현역병 입영일자 본인선택원 접수는 현역병 입영대상자들에게 공평한 기회가 주어질 수 있도록 연중 3회로 나누어 추진하는 행사"라고 설명했다. 지난 7월과 9월에 이어 이번이 올해 마지막 접수인 3회차 접수다. 2024년도에 현역병 입영을 희망하는 사람은 본인의 학업, 취업 등 일정에 맞추어 입영 희망 일자를 직접 선택할 수 있다. 신청 즉시 입영할 부대 확인도 가능하다. 신청대상은 올해 병역판정검사를 받고 현역대상으로 판정받은 2004년생과 대학(원) 재학 또는 휴학 사유로 재학생 입영연기중인 사람, 국외 장기체류로 국외입영연기중인 사람이다. 신청 방법은 병무청 누리집 또는 앱에 접속하여 본인 인증 후「현역병 입영 본인선택원(다음연도 입영일자 선택)」메뉴에서 입영일자를 선택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병무청 누리집 → 공지사항 → 다음연도(2024년도) 현역병 입영일자 본인선택 신청 안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난 1960년, 17살 때 부모님과 함께 북송선을 타고 '지상천국'이라는 북한으로 갔습니다. 탄을 캐기 위해서 유선탄광에 갔을 때 600명이던 국군포로들은 사고와 질병 등으로 목숨을 잃었죠. 나중에는 90명 정도만 남았죠." 위는 내용은 북송 재일교포 이상봉 씨가 증언한 함경북도 회령시 유선탄광에서 만난 국군포로들에 대해 일부를 발췌한 내용이다. 역사의 조난자 들을 위해 행동하는 양심 (사)물망초는 오는 21일 오후 2시 30분부터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18층(서울클럽)에서 '북송 재일 교포의 증언' 제83차 인권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열리는 인권세미나의 좌장은 물망초 국군포로 송환위원회 정수한 위원장이 맡았고, 재일 교포 이상봉(가명)씨는 함경북도 탄광에서의 국군포로들의 삶을 증언할 예정이다. 토론자로는 강춘녀(가명: 탈북 1호 약사) 씨와 국군포로 증언집 ‘아무러 데리러오지 않았다’를 출간한 물망초 국군포로 송환위원회 이혜민 위원이 토론에 나선다.
제작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2023 메이커 데이’가 열리고 있다. 서울 광진구파이팩토리에서 오늘까지 열리는 '2023 메이커 데이((슬로건 : All of the maker, All around maker-space)는 지역제작자(메이커)의 역량을 강화하고 제조산업 분위기를 확산시키기 위해 열리는 행사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5월부터 전국 제작자들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했고, 접수된 아이탬 총 243개 중 30개를 선발해 설계부터 시제품 제작까지 3개월 간 지원해 실시제품도 만들었다. 올해 ‘메이커 스타’ 대상은 ‘손 전문 재활 진단 시스템(메리)’을 구현한 ‘메리핸드 조(팀)’, 최우수상 ‘엄마 아빠 목소리를 학습한 이야기 로봇(Noopy)’을 만든 ‘스토리룸 조(팀)’ 등 10개 조(팀)가 지역 ‘메이커 스타’로 선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을 수상한 대상 1팀에는 상금 1000만원이, 창업진흥원상을 수상한 최우수상 이하 9팀에는 총 상금 1400만원이 수여됐다. 이번 행사는 지역의 ‘메이커 스타’를 중심으로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제조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우수 아이템 전시․체험, 제조 창업 트렌드 및 제작자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전문가 학술 컨퍼런스 등을 나누고 즐길 수 있는 제작자 축제로 진행되고 있다. 방문객은 사전 예약 또는 현장 등록을 통해 자유롭게 행사장 입장이 가능하다. 자세한 행사 일정 및 사전등록 절차는 메이크올 누리집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당뇨병은 인슐린의 양이 부족하거나 기능이 떨어져 고혈당을 비롯해 합병증을 초래하는 질환이다. 통계에 따르면, 당뇨병은 우리나라 국민 중 600만 명이 갖고 있는 주요 만성질환 중 하나로, 흔히 ‘공복혈당장애’로 분류되는 당뇨 전단계에 접어든 인구까지 포함하면 성인 유병률은 41.3%에 달해 전체 성인 절반 이상이 당뇨병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 20~30대 젊은 층의 유병률이 크게 올라가는 추세로 적절히 관리하지 않으면 뇌졸중, 심근경색증, 만성콩팥병, 망막병증, 신경병증, 발기부전 등 다양한 합병증을 동반할 수 있다. 당뇨병 합병증은 환자의 삶의 질을 현저하게 저하시킬 뿐 아니라, 의료비 등 사회경제적으로 큰 부담으로 작용한다. 또한 조기사망과 장애로 질병부담이 높다. 당뇨병 인지율은 66.6%, 치료율은 62.4% 수준으로, 당뇨병 환자 3명 중 1명은 자신이 당뇨병 환자라는 것을 모르고 생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병은 초기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 있으나 다양한 합병증의 원인으로 되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스스로의 혈당을 바로 알고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당뇨병 선별검사는 40세 이상 성인이거나 위험인자가 있는 20세 이상 성인은 매년 시행하는 것이 좋고, 일반인의 경우에는 국가건강검진을 통해 매 2년마다 1회, 혈당을 확인할 수 있다. 당뇨병은 ‘생활 습관병’이라고 불리는 만큼 체중관리, 운동하기, 적게 먹기, 금연하기, 절주하기, 스트레스 덜 받기 등 생활습관 개선으로 예방 및 조절이 가능하다. 이에 질병관리청은 세계 당뇨병의 날을 맞아, 당뇨병 질병 부담 및 관리 현황을 소개하고, 예방관리를 위한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당뇨병 예방관리 5대 수칙」 1) 적정 체중과 허리둘레 유지 : 식사 조절과 신체활동량을 늘려 적정 체중과 허리둘레를 유지하도록 한다. 적정 허리둘레 목표는 남성은 90cm, 여성은 85cm이다. 2) 규칙적인 운동으로 신체활동 늘리기 : 자신이 좋아하는 운동으로 최소 2일에 한 번씩, 일주일에 3번 이상 시행한다. 숨이 약간 찬 느낌이 있으나, 말을 할 수 있는 정도(중강도)로 하루에 30분 이상 시행한다. 운동을 시작하기 전과 후에 반드시 준비운동과 정리운동을 시행한다. 3) 균형 잡힌 식단으로 골고루 제때 식사 : 기름으로 조리된 음식, 기름이 많은 고기는 삼간다. 생선과 들기름 같은 불포화지방산을 섭취한다. 튀기는 대신 삶거나 굽는 요리방법을 이용한다. 미네랄 및 식이섬유가 풍부한 과일과 야채가 많이 포함된 식단을 이용한다. 4) 좋은 생활 습관을 기르기 : 적정 수면시간은 7~8시간이며, 숙면을 취한다. 나만의 스트레스 관리법을 찾아 즐겁게 생활한다. 금연을 반드시 실천하며 필요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다. 적정 음주량은 해당 주류 잔으로 남자는 하루 2잔 이하, 여자는 1잔 이하이며 과도한 음주는 피한다. 5)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위험 인자 확인 : 국가검진을 반드시 받고 암 검진도 적극적으로 받는다. 40세 이상이거나 비만인 경우에는 더 자주 받고, 40세 미만일 경우에도 위험 인자를 가진 경우에는 1년에 1회 이상 검진을 받는다. 검진을 필요로 하는 위험요인은 과체중 또는 복부비만인 경우, 가족 중 당뇨병 환자가 있는 경우, 과거 검진에서 혈당이 ‘비정상’으로 나온 경우, 임신성 당뇨병이나 4kg이상의 거대아 출산력이 있는 경우, 고혈압·이상지질혈증, 심뇌혈관질환을 동반한 경우이다.
"전액 삼감된 해양생태계 보호 예산을 국회가 살려내라." 해양환경단체 핫핑크돌핀스 등 56개 시민사회단체 활동가들이 14일 오전 서울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멸종위기 해양생물 보호에 필수적인 예산이 전액 삭감됐다"며 "국회가 되살려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윤석열 정부가 해양생태계 보전과 멸종위기 해양동물 보호 예산을 전액 삭감한 채 657조원 규모의 내년 국가 예산을 국회에 제출했다"면서 "해양보호구역 관리 예산은 전년 대비 68% 감액된 48억원과 수족관 고래 보호 및 동물복지를 위한 고래돌봄센터 건립 12억원, 남방큰돌고래 보호 및 국내외 교육, 홍보 등을 위한 생태허브 조성 20억원 등이 모조리 전액 삭감됐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현재 국회에서 예산 심사과정에 있는데, 만약 국회에서 살리지 못한다면 내년에 이 정부는 해양생태계 보전 사업을 아예 진행할 수 없게 된다"며 "정부가 2030년까지 해양의 30%를 보호하자는 국제사회와의 약속을 지킬 수 있도록 국회는 해양보호구역 예산을 모두 살려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또 "우리 바다를 지키기 위해 중요한 사업들이 정부의 예산 전액 삭감으로 인해 아예 시행되지 못할 위기에 처해 있다"면서 "법인세와 종합부동세 인하 등 부자감세로 인해 해양생태계 보전과 멸종위기 해양동물 보호 예산이 삭감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참여 단체명 강남서초환경운동연합, 고흥보성환경운동연합, 경주환경운동연합, 광양환경운동연합, 광주환경운동연합, 국립공원을지키는시민의모임, 김해양산환경운동연합, 녹색연합, 당진환경운동연합, 동물권행동 카라, 동물해방물결, 디프다제주, 마산창원진해환경운동연합, 목포환경운동연합, 부산환경운동연합, 불교환경연대, (사)시민환경연구소, 사단법인 공명, 사천남해하동환경운동연합, 새벽이생추어리, 생태지평연구소, 서울환경연합, 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 속초고성양양환경운동연합, 순천환경운동연합, 시셰퍼드코리아, 시흥환경운동연합, 쓰레기를줍는사람들, 쓰담속초, 여성환경연대, 여수환경운동연합, 예산홍성환경운동연합, 울산환경운동연합, 인천녹색연합, 인천환경운동연합, 자원순환사회연대, 장흥환경운동연합, 전남녹색연합, 전북녹색연합, 제주자연의벗, 제주환경운동연합, 지구별약수터, 진주환경운동연합, 창녕환경운동연합, 천안아산환경운동연합, 충남환경운동연합, 클린낚시캠페인 운동본부,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 포항환경운동연합, 플로빙코리아, 한국내셔널트러스트, 한국환경회의, 핫핑크돌핀스, 해양시민과학센터 파란, 환경운동연합, COVO (가나다순, 총 56개 단체)
우리의 전통 차(茶)를 널리 알리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특별한 행사가 열렸다. 지난 11일 명지전문대학 공학관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인문차문화축제’는 <Integrity, 茶(차)로 맛보는 성장>이라는 주제로 '차를 통해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배우는 기회를 제공했다. 올해로 제22회 째 맞은 이번 행사에서는 한국지역사회교육협의회연합(KACE연합)은 전국 30개 지역협의회 인문지도자들이 단합을 도모하고 지역 간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 전국에서 어린이·성인 등 총 30명이 다도경연대회를 벌였으며, 행사장은 티아트(Tea Art), 들차회 공연, 피아노 연주, 시 낭송, 넷마블 마술 등 눈과 입을 즐겁게 하는 축제로 꾸며졌다. 박재희 대표(KACE연합인문교육원)는 “전국 인문차문화축제는 茶(차)를 만나고 싶고, 사랑하는 모든 사람에게 열려있다”며, “2024년에도 새로운 주제와 볼거리로 축제를 만나볼 수 있으니 기대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축제는 한국지역사회교육협의회연합(KACE연합)·KACE연합인문교육원이 공동주최하고, 전국인문지도자연합회가 주관했으며 명지전문대학이 후원했다.
일명 '빚투' 논란에 휩싸이자 강력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던 JTBC '싱어게인3' 50호 가수 김승미<본보 11월 8일 자> 씨가 해당 글 작성자인 A씨를 경찰에 고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승미 씨는 13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공중이 제한 없이 열람 가능한 온라인 게시판에, 허위사실에 기반한 글을 게시함으로써 저와 제 남편의 명예가 크게 훼손됐다는 것이 법률대리인의 해석"이라며 "(오늘) 남양주 남부경찰서에 고소장이 접수됐다"고 말했다. 법률대리인에 의하면 피고소인 A씨는 고소인 김승미 씨가 JTBC 싱어게인3 방송 출연을 계기로 대중의 주목을 받자, 2023년 11월 6일 밤 9시 13분께 온라인 게시판에 '싱어게인3 5*호 가수를 제보합니다 모두 조심하세요!'라는 글을 올려 김씨 부부의 명예를 훼손했다. 이에 지난 10일부터 A씨를 형법 제307조 제2항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 형법 제308조 사자명예훼손 혐의-다만, 김승미 씨는 A씨의 이 사건 범행에 대하여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명예훼손)-죄, 스토킹범죄의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죄, 형법상 공갈죄 등의 성립 여부에 대한 법리 검토를 진행 중이다. 따라서 고소장에는 향후 법리 검토 결과에 따라 A씨의 범행에 대한 적용법조의 추가, 변경이 이뤄질 수 있다는 점을 양해해 달라는 내용도 추가된 상태다. 앞서 지난 7일 기자와 전화통화를 한 법률대리인은 "(대부분)악의적인 거짓말로 일관하며 연예인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시켜 형사 고소 및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 등 강력한 법적 조치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승미 씨는 "JTBC 싱어게인3 제작진과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친 게 미안해서라도, 이번엔 꼭 실추된 명예를 회복하고 싶다"며, "연예인이라고 해서 함부로 음해하거나 무차별적인 악성 댓글로 상처를 주는 일이 없어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A씨는 '가수 김승미 부부가 자신의 부모님 소유 아파트에 살면서 수년간 집세와 관리비를 내지 않는 등 3천여만 원의 재산 피해를 입히고, 도망 나가듯 이사를 한 뒤 연락을 피했다'는 등의 주장을 담은 글을 온라인에 게시, 파장을 일으켰다.
2024년도 문화체육관광부 예산에서 한국영화 관련 예산이 심각하게 삭감된 가운데 13일 오전 국회에서는 <한국영화에 대한 미래는 있는가>라는 주제로 긴급토론회가 열렸다. ‘한국 영화가 사라진다’의 저자 이승연 영화 칼럼니스트가 사회를 맡은 이날 토론회에서 고영재 한국독립영화협회 대표는 <이념화된 영화예산의 제자리 찾기>, 김봉석 대중문화평론가는 <영화제 예산 관련 및 국가의 영화산업 지원방향>, 노철환 인하대학교 연극영화학과 교수는 <지역영화와 영화진흥위원회의 미래>, 최정화 (사)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대표는 <한국영화에 미래는 있는가>, 추혜진 독립 애니메이션 감독은 <한국 애니메이션 지원기관 다양화의 필요성>이라는 주제로 발제했다.
국내 연구진이 대사이상연관 지방간질환 환자에서 정상 대조군보다 심혈관질환의 발생 위험도가 증가한다는 것을 최초로 밝혀냈다.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소화기내과 김승업 교수, 예방학교실 이호규 교수, 이혁희 임상강사)과 이화여자대학교 목동병원(소화기내과 이한아 교수) 연구팀은 국내 건강검진 수진자 970만 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최근 새롭게 명명된 대사이상연관 지방간질환 환자의 유병률이 27.5%에 달하며, 이들이 정상 대조군보다 심근경색, 심부전, 심혈관질환 연관 사망을 포함한 심혈관질환 위험도가 1.39배 높다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대사이상연관 지방간질환이 있으면서 음주자이거나 바이러스 간염 등과 같은 다른 종류의 간질환이 병합돼 있는 환자의 경우에도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도가 증가함을 보고했다. 심혈관질환은 지방간질환 환자들의 주요 사망 원인으로 최근 이러한 위험도가 있는 환자를 더 잘 선별하고 관리하기 위해 미국-유럽간학회 공동으로 지방간질환의 분류 체계를 개편했으며 이 중 대사이상연관 지방간질환은 지방간질환이 있으면서 한 가지 이상의 대사이상을 동반한 경우로 정의한다. 이번 연구는 간장학 분야 최고 권위의 국제 학술지이며 위장관 및 간 분야 상위 10% 저널인 '거트(Gut)' (인용지수 24.5)에 '대사이상연관 지방간질환 환자와 심혈관 질환 위험도'라는 주제로 발표됐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내와 국외 모두 매우 높은 유병률을 보이는 대사이상연관 지방간질환 환자들이 합병증이나 입원, 사망으로 연결될 수 있는 위중한 질환인 심혈관 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높음을 보여주었다는데 중요한 임상적 의미를 가진다. 연구 책임자인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김승업 교수와 연세의대 예방학교실 이호규 교수는 "대사이상 연관 지방간질환 환자들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의 주저자인 이대목동병원 소화기내과 이한아 교수는 "대사이상 연관 지방간질환 질환의 국내 유병률이 높은 만큼 국가적 차원에서의 체계적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