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한국주택금융공사(HF)의 지급보증을 활용해 2,100억 원 규모의 원화 커버드본드(이중상환청구권부 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지급보증부 커버드본드는 은행이 보유한 우량자산(주택담보대출채권 등)을 담보로 발행하는 채권에 주택금융공사의 지급보증을 결합해, 금리를 낮추고 안정성을 높인 구조의 금융상품이다. 이번 발행은 우리은행의 첫 커버드본드 발행 사례다. 이번 채권은 5년 만기·연 2.76% 고정금리 조건으로 발행됐다. 발행금리는 28일 종가기준 국고채 5년물 금리에 스프레드 0.15%포인트를 가산해 산정됐으며, 동일 만기 은행채 민간평균금리 대비 약 10bp 낮은 수준으로 조달에 성공했다. 특히, 동일 구조의 다른 커버드본드와 비교해도 역대 최저 수준의 스프레드 및 금리를 기록해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지급보증부 커버드본드 발행을 통해 조달비용을 절감하고 장기자금 조달 기반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금리변동 리스크를 최소화한 장기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걸그룹 '에스파' 원터가 촬영한 토레타 음료 비하인드 컷이 화제가 되고 있다. 30일 코카콜라사의 이온보충음료 '토레타'가 걸그룹 '에스파' 윈터와 함께 여름 광고 촬영 현장 비하인드 컷을 공개했다. 한국 코카콜라에 따르면, 이번 광고는 본격적인 여름을 맞아 시원한 수영장을 배경으로 '토레타'와 윈터의 상큼 발랄한 케미를 담았다. 햇살 가득한 수영장과 다채로운 색감의 소품, 그리고 윈터의 생기 넘치는 모습이 어우러지며 토레타!의 싱그러운 이미지를 더욱 부각시켰다. 촬영을 마친 윈터는 “시원한 수영장에서 촬영한 이번 광고를 통해 토레타!의 산뜻한 매력을 제대로 보여드릴 수 있어 즐거웠다”라며 “폭염 속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수분 보충이 특히 중요한 만큼 토레타!와 함께 시원한 여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윈터는 이른 아침부터 이어진 촬영에도 피곤함을 내색하지 않고 집중력 있는 모습으로 현장 분위기를 주도했다는 후문이다. 코카-콜라사 관계자는 “윈터의 밝고 상큼한 이미지와 토레타!의 싱그러움이 완벽하게 어우러진 이번 여름 광고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며 “무더운 여름 충분한 수분 섭취가 중요한 만큼 토레타!로 수분 보충을 챙기며 활기차고 건강한 여
신한은행은 지난 29일 부산 해운대구 코지하우스 본사에서 ‘코지하우스(대표이사 안병대)’와 함께 소상공인 상생 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신한은행은 이번 협약으로 서양음식점 프랜차이즈 ‘코지하우스’를 가맹 본부로 하는 가맹점 사업자에게 ▲최대 3억원 운영자금 지원 ▲땡겨요 가맹점 협약 ▲맞춤 경영 컨설팅 등 다양한 금융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신한은행은 이번 상생 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해 BaaS(Banking as a Service)형 금융지원 모델을 도입해 가맹점 매출 데이터, 수·발주 데이터 등 공급망 데이터를 활용해 저금리 금융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코지하우스 가맹점 운영 소상공인 및 예비 창업자들에게 금융 접근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최신 디지털 기술을 내재화하고 금융서비스에 접목시킴으로써 새로운 고객 가치를 창출하고 금융 편의성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나은행은 국내 시중은행 최초로 외국인 손님을 위한 중국 모바일 월렛인 알리페이와 위챗페이로 위안화(CNY) 해외송금이 가능한 '하나-웨스턴유니온 월렛송금'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하나-웨스턴유니온 월렛송금'은 수취인 영문 이름과 연락처만 있으면 수취인의 중국 모바일 월렛인 알리페이와 위챗페이로 위안화(CNY) 실시간 해외송금이 가능한 서비스이다. 특히, 송금수수료는 금액 차등 없이 건당 미화 3달러(USD)이다. 이는 시중은행에서 제공하는 웨스턴유니온 제휴 서비스 중 최저 수준으로, 기존 SWIFT 기반 송금보다 약 3~4배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하나-웨스턴유니온 월렛송금의 송금 한도는 송금인 기준 건당 최대 미화 7천달러(USD)이며, 외국인의 한국생활 필수 파트너인 하나은행 해외송금 전용 앱‘하나EZ’를 통해 이용 가능하다. 하나은행 외환사업지원부 관계자는 “글로벌 모바일 결제시장 성장에 맞춰 하나은행은 이번 서비스를 도입해 외국인 손님들이 이용이 불편한 소액송금업자를 통하지 않고 보다 간편·신속하게 위안화 송금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디지털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고, 중국 국적 손님을 포함한 외국인
아이돌 그룹 크래비티의 멤버 정모가 '맛깔스튜디오' 유튜브 채널에서 웃음을 선사한다. 롯데웰푸드가 아이돌 그룹 크래비티(CRAVITY)의 멤버 정모와 함께 하는 유튜브 채널 ‘정모의 아이스브레이킹’ 2화를 공개하며 ‘2025 설레임런’ 참가 티켓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롯데웰푸드에 따르면, ‘정모의 아이스브레이킹’은 프로그램 MC인 정모가 다양한 체육 정모(동아리)에 찾아가 함께 운동하며, 아이스크림을 매개로 사람들과 소통하는 콘텐츠다. 지난달 공개한 1화에서는 축구 동아리를 방문해 '구구콘'을 매개로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고, '구구콘'으로 가득 채운 냉동 쇼케이스를 선물한 바 있다. 오는 31일 롯데웰푸드 공식 유튜브 채널 '맛깔스튜디오'에서 공개될 2화에는 신제품인 ‘설레임 쿨리쉬 바닐라’를 더욱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크로스핏 체험기가 그려진다. 정모와 회원들은 고강도 운동과 미션 수행으로 열을 한껏 끌어올린 후 설레임을 통해 완벽한 쿨링감을 경험한다. 롯데웰푸드는 더 많은 소비자가 설레임 쿨리쉬 바닐라를 경험할 수 있도록 31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영상 속 히든 링크를 통해 설레임 쿨리쉬 바닐라를 특별 할인가로 제공한다. 또
롯데홈쇼핑이 필라테스 강사 겸 다이어트 전문가와 건강식품을 함께 기획하여 선보인다. 롯데홈쇼핑은 30일 TV홈쇼핑 업계 최초로 공식 유튜브 채널 ‘롯튜브’를 통해 인플루언서와 개발한 건강식품을 단독 론칭한다고 밝혔다. 상품은 필라테스 강사이자 다이어트 전문가 이모란 원장과 공동 기획한 ‘이뻐지는 여주가루’다. 국내산 여주를 주원료로 사용했다. 혈당과 체지방 관리를 돕고 붓기를 완화한다. 단독 론칭을 기념해 최대 20% 할인, 무료배송, 카드 할인 등 혜택도 마련했다. 상품은 필라테스 강사이자 다이어트 전문가인 이모란 원장과 공동 기획한 '이뻐지는 여주가루'다. 국내산 여주를 주원료로 사용했으며 혈당과 체지방 관리를 돕고 붓기를 완화하는 데 효과가 있다. 단독 론칭을 기념해 ▲최대 20% 할인 ▲무료배송 ▲카드할인 등 알뜰 쇼핑 혜택도 마련했다. 이 원장은 지난 4월부터 롯튜브에서 '이모란의 사생활'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운동 루틴, 건강관리 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현재까지 누적 조회수 30만 회 이상을 기록했다. 이번 사례는 유튜브 콘텐츠를 판매 채널로 활용하는 시도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TV홈쇼핑에서 상품을 먼조 공개하고 다른 채널로 확장하는 방식이
은행권이 6·27대책(가계부채 관리 방안)으로 중단된 전세퇴거자금대출을 일부 재개했으나 한도가 줄어들 여지가 있어 혼란을 주고 있다. 무엇보다 전세금 반환을 위한 전세퇴거자금대출이 사실상 막히면서 집주인과 세입자 모두 유동성 위기에 직면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번 조치는 최근 정부가 발표한 가계부채 관리 강화 방안에 따른 것으로, 수도권 및 규제지역 내 유주택자의 전세퇴거자금대출 한도를 1억원으로 제한한다. 문제는 전세퇴거자금대출이 일부 집주인이 기존 세입자에게 임대보증금을 돌려줄 때 사용하는 대표적인 금융 수단이었기 때문에 시장의 혼란은 불가피하다. 우선 우리은행, BNK부산은행 등 일부 은행들은 지난 21일부터 규제 시행일 전에 소유권 이전등기 또는 매매계약 체결 및 임대차 계약을 마친 경우, 수도권이나 규제 지역 임대인이라도 1억원을 초과하는 전세퇴거자금대출을 취급하기로 했다. 신한은행의 경우, 6월 27일 이전에 체결된 임대차 계약 중 '역전세'가 발생한 때 대출을 허용키로 했다. 단, 추가 공지를 통해 본인 집이 아닌 다른 주택에 세입자로 머물던 집주인이 해당 주택 세입자에게 전세보증금을 돌려줄 때, 집주인은 전세보증금(현금 기준)만큼 차감하고 주택
HD현대가 국내 해운사와 함께 차세대 자율운항 및 친환경 선박 기술 개발에 나섰다. 양사는 AI 기반 솔루션을 통해 연료 효율을 높이고, 운항 안전성과 경제성을 향상시키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HD현대는 최근 판교 HD현대 글로벌 R&D센터에서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마린솔루션, 자율운항 전문기업 아비커스, 그리고 에이치라인해운과 함께 'AI 기반 자율·친환경 선박 기술 공동 개발을 위한 전략적 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AI 기술을 선박의 설계부터 운항, 유지관리까지 전반에 걸쳐 적용해 디지털 전환과 탄소중립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이날 협약식에는 HD한국조선해양 장광필 미래기술연구원장을 비롯해 에이치라인해운 서호동 COO, HD현대마린솔루션 최봉준 상무, 아비커스 임도형 대표가 참석했다. 협업의 주요 내용은 자율운항 기술, 기관 자동제어, 항로 최적화, 화물 운영 효율 향상 등으로 요약된다. 각 사는 강점을 살려 기술을 통합할 계획이다. HD현대는 전체 기술 개발과 통합을 주도하며, 아비커스는 자율운항 솔루션 ‘하이나스(HiNAS)’, HD현대마린솔루션은 항로 최적화 시스템 ‘오션와이즈(OceanWise
한화그룹이 준법·윤리경영의 성과와 실행 사례를 담은 ‘한화컴플라이언스위원회 운영보고서 2024’를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2018년 위원회 출범 이후 세 번째로 공개된 자료로, 그룹 차원의 컴플라이언스 정책과 각 계열사의 구체적인 실행 사례를 아우르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화는 글로벌 리스크가 커지는 경영환경 속에서도 컴플라이언스 체계를 강화하며, 현장 중심의 실행력을 통해 실질적 변화로 이어가고 있다. 독립적이고 전문적인 외부 전문가들과 주요 경영진이 참여하는 컴플라이언스위원회는 분기마다 정기 회의를 열고, 제도 개선과 임직원 교육 등을 추진하며 윤리경영 고도화를 도모하고 있다. 한화는 특히 중대재해 예방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계열사별로 안전보건 확보 의무 이행 현황을 점검하며 안전관리 체계를 정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총 95개 항목의 자가점검 리스트와 통합 매뉴얼을 배포하고 있으며, 중대재해처벌법 관련 교육, 신규 임원 및 협력사 대상 안전 지침 제공 등을 통해 현장 실행력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한화는 그룹 핵심가치인 ‘헌신’과 ‘정도’를 바탕으로 한 임직원 행동 기준인 ‘H-Standard’를 도입해 계열사 전반에 확산하
크래프톤은 올해 상반기 매출 1조 5362억원, 영업이익 7033억원을 기록하며 반기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액은 11.9%, 영업이익은 9.5%가 증가했다. 또 2분기 매출액은 6620억원, 영업이익은 2460억원이다. 크래프톤이 29일 기업설명회(IR)를 열고 2025년 상반기 및 2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이번 매출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을 적용한 연결 재무제표를 기준으로 했다. 상반기 사업 부문별 매출액은 △PC 5432억원 △모바일 9600억원 △콘솔·기타 330억원이다. PC 플랫폼에서는 ‘PUBG: 배틀그라운드(PUBG: BATTLEGROUNDS, 이하 배틀그라운드)’ IP 중심의 성장세가 이어졌다. 올해 4월 캐릭터 업그레이드 시스템 ‘컨텐더’를 새롭게 도입하는 등 콘텐츠 다각화를 포함한 강력한 라이브 서비스가 주효했다. 모바일 부문 역시 X-Suit 등 성장형 스킨으로 사용자의 호응을 끌어내며 매출에 큰 기여를 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BATTLEGROUNDS MOBILE INDIA, BGMI)’는 인도의 유명 기업들과 협업을 통해 온·오프라인 전반에 걸친 브랜드 확장을 진행하고 있으며,
정부가 6.27 대출규제로 주택담보대출 한도가 6억원으로 제한하며 서울과 수도권 부동산 시장 과열 분위기가 한풀 꺾인 모양새다. 하지만 이번 대책에 외국인에 대한 규제는 포함돼 있지 않아 역차별 논란이 일고 있다. 부동산 시장 과열을 막기 위해 내놓은 대책임에도 투기성 수요로 읽히는 외국인의 부동산 거래를 규제하지 않는 것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나온다. 2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는 대출규제 시행 이후 4주 연속 하락했다. 한국부동산원의 집계를 보면 지난 7월 21일 기존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0.16%로 6.27 대출규제 시행 직전 0.43%보다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내국인 매수는 감소한 반면 외국인 매수는 늘어나는 추세다. 법원 등기정보광장의 통계를 종합해 보면 이달 1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지역 집합건물(아파트·오피스텔·다세대·연립주택 등) 소유권 이전 등기를 신청한 외국인은 114명으로 파악된다. 전월 같은 기간 97명에 비해 17.5% 늘어난 수치다. 반면 내국인 신청은 9950명에서 6959명으로 30.1% 감소했다. 이처럼 외국인 매수가 늘어난 것은 그들은 국내 은행이 아니더라도 자국 등 다양한 경로로 자
2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 도착한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약 2시간 동안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과 통상협의를 진행했다. 30일 기획재정부는 브리핑을 통해 이번 통상협의에는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도 참석해 양국 간 협의 범위를 확대했다고 밝혔다. 이날 구 부총리는 워싱턴DC 인근 덜레스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직후 곧바로 협의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협의 장소는 공개되지 않았다. 김정관 장관이 러트닉 상무장관과 이미 수차례 논의를 진행해온 상황에서, 이번 회동은 양국 간 통상 현안을 고위급 차원에서 폭넓게 논의하기 위한 자리로 해석된다. 구 부총리는 미국 입국 직후 "한미 무역협상에서 가장 중요한 의사 결정을 하는 베선트 재무장관을 만나러 왔다"며 "조선 등을 포함해 한미 간 경제협력 사업에 대해 잘 설명하면서 국익 중심의 협상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 부총리는 31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과 별도의 면담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