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가 내 놓은 ‘9.7 부동산 대책’(이하 9.7대책)에 포함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주택 건설사업에 직접 시행사로 나선다는 방침이 포함됐다. LH가 조성한 공공택지를 민간에 매각하지 않고 직접 시행해 공급 속로를 획기적으로 높이겠다는 복안이다. 하지만 LH 직접 시행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그동안 소위 ‘땅장사’만 하던 LH가 사업 시행 능력을 갖췄느냐는 의문이다. 무엇보다 지난해 총 부채 160조1000억원을 기록한 LH가 재정 여력이 있겠느냐는 것이다. 9월 건설업계에 따르면, 이번 대책에 따라 LH는 직접 시행을 통해 수도권에 5년 간 7만5000(공공주택용택지+유휴부지)호를 공급할 계획이다. LH가 직접 시행하면 사업 주도권을 가지고 시행사로서 발주와 관리까지 전담하게 된다. 분양가 책정과 공급 시기와 같은 민감한 부분도 결정할 수 있다. 기존에 LH는 택지를 조성해 민간 건설사에 분양하는 역할만 했다면 이번에는 분양 일정과 가격, 개발이익, 품질 등을 일괄적으로 책임지겠다는 것이다. 정부는 공공이 사업 전체를 총괄하게 합으로써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사업 속도를 높이고 최종적으로는 분양가 완정화를 꾀하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이
최근 미국 조지아주에서 한국인 근로자들이 이민 단속에 연루돼 구금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기업 출장과 비자 규정 해석을 둘러싼 현장의 혼란이 커지고 있다. 이에 재계는 9일 정부에 B-1 비자 범위에 대한 미국 측과의 명확한 협의를 요청하고 나섰다. B-1 비자는 해외 기업이 미국 내 출장 시 가장 널리 활용하는 비자 유형으로, 미 국무부의 외교업무매뉴얼(FAM)에 따르면 현장에서 장비 설치·시운전, 직원 교육·훈련 등이 합법적으로 허용된다. 다만 현지 고용주 소속으로 직접 노동을 하거나 생산라인에 투입되는 것은 불법이다. 하지만 최근 단속 과정에서 B-1 비자 소지자까지 체포 대상에 포함되면서 업계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ESTA로 입국해 근로에 참여하는 것은 불법이 맞지만, B-1 비자로는 설치나 유지보수까지 합법 범위임에도 이번 사건으로 내부 혼선이 크다"고 말했다. 문제는 규정 자체의 모호성보다는, 이를 적용하는 미국 내 기관들의 해석이 일관되지 않다는 데 있다. 국무부는 B-1 비자의 활용 범위를 공식 매뉴얼에 제시하고 있지만, 실제 단속을 맡는 국토안보수사국(HSI), 이민세관단속국(ICE), 세관국경보호국(CBP) 등
롯데웰푸드가 가을 맞이 신제품 '프리미엄 가나' 시즌 한정 제품 2종을 선보이며 또 한번 고객의 입맛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롯데웰푸드가 가을을 맞아 ‘프리미엄 가나’ 시즌 한정 제품 2종을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프리미엄 가나는 기존 가나 브랜드의 품질을 한 단계 높인 상위 라인이다. 이번 신제품은 가을 제철 과일인 사과와 밤을 활용한 쉘 형태의 초콜릿 ▲'프리미엄 가나 사과와 피넛버터' ▲'프리미엄 가나 밤과 카라멜' 2종이다. '프리미엄 가나 사과와 피넛버터'는 진한 피넛버터 필링에 달콤한 청송 사과 시럽을 더했다. 사과와 피넛버터를 함께 먹는 트렌드에서 착안했다. '프리미엄 가나 밤과 카라멜'은 고소한 공주 밤 필링과 달콤한 카라멜 시럽의 조화로운 맛이 특징이다. 가을 한정 프리미엄 가나 2종은 오늘(9일) 롯데웰푸드 스위트몰을 시작으로, 11일부터 전국 편의점과 할인점, 시판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롯데웰푸드 스위트몰에서 신제품 쉘 2종을 포함해 가나 제품을 2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롯데호텔 페닌슐라 애프터눈 디저트 세트 이용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올해로 출시 50주년을 맞은 가나는 초콜릿 디저트 브랜드로서의
생활용품 전문몰 다이소가 '다이소 데이 뷰티 신상' 행사와 카카오페이 이벤트를 함께 진행하며 고객 할인 서비스를 한층 더 강화했다. 다이소몰이 9월 8일부터 14일까지 일주일간 ‘다이소 데이 뷰티 신상’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뷰티 신제품과 인기 품절템을 한 번에 만나볼 수 있는 기회로 구성됐다. ‘신상 오픈런’ 코너에서는 신규 입점 브랜드 ‘베리썸’의 립·브로우 타투 팩과 립 오일 등 총 7종이 첫 공개되며, 남성 전용 브랜드 ‘싸이닉’의 파워 옴므 라인 6종도 입점해 다양한 피부 고민을 케어할 수 있는 제품들을 선보인다. 또한, ‘더랩 바이 블랑두’는 클리어 히알 옴므 라인을 새롭게 출시해 클렌징폼, 에멀전 등 5종으로 구성했다. 헤어케어 브랜드 쿤달은 ‘리치 퍼퓸 드라이 샴푸’로 물 없이 볼륨을 살릴 수 있는 신제품을, ‘모다모다’는 탈모 케어에 특화된 블루비오틴 스칼프 라인을 선보인다. 다이소 데이 뷰티 행사에 이어 온라인쇼핑 다이소몰에서 ‘카카오페이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지난 8일부터 진행했으며 오는 10월 12일까지 진행한다 다이소몰에서 카카오페이머니로 3만원 이상 결제 시 1500원이 즉시 할인된다. 1일 1회 기간 내
파라타항공이 2호기 도입과 국토부 안전기준을 충촉해 '항공운항증명'까지 취득하며 본격적인 운항 재개에 나선다. 파라타항공이 지난 7일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2호기를 도입하고 윤철민 대표이사와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를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파라타항공에 따르면, 이번에 도입된 2호기는 A320-200기종이다. 사측은 북미까지 운항 가능한 1호기(A330-300)에 이어 중·단거리를 주력으로 하는 2호기를 빠르게 도입함으로써 '하이브리드 기재 운용'을 통한 인프라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파라타항공은 A330-200 1대와 A320-200 1대의 연내 도입 일정도 확정했다. 광동체 항공기 추가 도입을 위한 협의도 진행 중이다. 파라타항공은 기재 도입 외에 운항과 정비, 서비스 등 분야별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또 국토교통부로부터 '항공운항증명(AOC)'을 재발급받고 본격적인 상업 운항에 나선다. 항공운항증명(AOC)이란 항공운송사업 면허를 받은 사업자가 안전 운항을 위해 필요한 인력이나 시설, 정비 등의 체계를 갖추고 상업 운항을 위한 모든 준비가 완료했는지를 정부 안전기준에 맞춰 종합적으로 확인하는 절차다. 특히 이번
카카오(KAKAO)가 넷플릭스와 협업해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카카오 이모티콘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이모티콘은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주요 장면들을 움직이는 이모티콘으로 제작한 것이 특징이다. 이모티콘은 ‘헌트릭스’ 멤버들이 라면을 먹는 모습, ‘사자 보이즈’의 ‘SODA POP(소다 팝)’ 공연 모습 등 인기 있는 명장면으로 만들어졌다. 이용자들은 애니메이션 속 캐릭터의 표정과 몸짓을 활용해 일상 대화에서 다양한 감정과 상황을 전달할 수 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 이모티콘은 ‘헌트릭스’, ‘사자 보이즈’ 등 2종으로 출시됐다. 카카오는 넷플릭스와의 협업을 기념해 오는 18일까지 ‘헌트릭스’ 또는 ‘사자 보이즈’ 이모티콘을 구매한 이용자에게 추가 이모티콘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증정 이모티콘은 ‘더피’와 ‘서씨’의 애니메이션 속 모습을 담고 있으며, 구매 상품에 따라 각각 다른 종류의 이모티콘으로 제공된다. 김지현 카카오 이모티콘트라이브 리더는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팬들이 애니메이션 속 캐릭터를 일상 대화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이번 상품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대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콘텐츠와
이중항체 전문기업 에이비엘바이오는 미국 바이오 기업 아이맵(I-Mab)과 공동 개발 중인 ABL111(지바스토믹, Givastomig)의 임상 개발을 가속화한다고 9일 밝혔다. 양사는 2026년 1분기에 현재 진행 중인 ABL111 병용요법에 대한 임상 1b상 용량 확장(Dose Expansion) 파트의 탑라인(Top-line) 데이터를 발표하고, 추가적인 임상 1b상과 후속 임상 2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ABL111은 클라우딘18.2(Claudin18.2)와 4-1BB를 동시에 표적하는 이중항체로, 현재 니볼루맙(Nivolumab) 및 화학치료제와 병용해 미국에서 임상 1b상을 진행 중이다. 임상 1b상은 용량 증량(Dose Escalation) 파트와 용량 확장 파트로 구성되어 있으며, 용량 증량 파트 종료 후 현재 4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용량 확장 파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용량 확장 파트에서는 ABL111 8mg/kg과 12mg/kg 두 가지 용량을 평가한다. 에이비엘바이오와 아이맵은 용량 확장 파트 이후, 클라우딘18.2 발현율과 PD-L1 발현율이 모두 낮은 환자(Claudin 18.2 발현 <75% + PD-L1 CPS <1)를
대우건설은 이탈리아 재정경제부 산하 금융보험그룹 수출보험공사(SACE) 보증을 기반으로 2억 유로(약 3,259억원) 규모의 외화 차입금을 성공적으로 조달했다고 9일 밝혔다. SACE는 이탈리아 공적 수출신용기관으로 자국 기업의 수출 확대를 위한 다양한 금융상품을 제공한다. 이번 차입약정에서 SACE는 금융상품 중 하나인 ‘푸시 전략(Push Strategy)’을 통해 이탈리아 기업의 잠재 구매자인 대우건설이 조달하는 차입금에 대한 보증을 제공했다. 이번 약정에는 글로벌 금융기관 나틱시스(Natixis CIB)가 주간사이자 대주, 구조화 대리기관, SACE 대리기관으로 참여했다. 약정 만기는 최초 인출일로부터 3년이다. 미칼 론 SACE 국제사업 총괄대표는 “대우건설과 같은 글로벌 건설사와의 파트너쉽을 통해 이탈리아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기회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특히 보증 조건에 포함된 정기 매치 메이킹(Match making) 이벤트 매치 매이킹(Match making) 이벤트를 통해 이탈리아 기업과 대우건설 간 실질적인 협력 기회가 만들어질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당사는 이미 국내외 프로젝트에서 이탈리아 기업들과 건설 장비
카카오(KAKAO)가 8일 국가인권위원회와 법무부 공동 개최로 진행된 ‘기업과 인권 국제포럼’에 참여해 안전하고 책임 있는 AI를 위한 카카오의 노력을 소개했다. 이번 포럼은 글로벌 규제 동향과 기업의 사례 공유를 통해 향후 국가와 기업, 시민 사회 등이 함께 인권 경영의 전략을 모색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포럼에는 유엔개발계획(UNDP), 유럽연합(EU), 세계노동기구(ILO),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의 국제기구를 비롯해 시민사회단체와 인권전문가, 학계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참석했다. 카카오 하진화 AI Safety 시니어 매니저는 포럼의 세 번째 세션 ‘규제와 자발적 조치를 활용한 스마트믹스 모범 사례’에서 ‘AI 기술과 인권 존중’을 주제로 AI 윤리 원칙 및 AI 리스크 관리 체계 수립 관련 사례들을 언급했다. 카카오는 국내 기업 최초로 2022년에 ‘그룹 기술윤리위원회를’ 출범시켰으며, 계열사와 함께 기술윤리 점검과 다양한 서비스들의 AI 윤리 규정 준수 여부, 위험성 점검, 알고리즘 투명성 강화 등을 위한 체계적 업무를 수행 중이다. 위원회의 주요 활동을 담은 ‘그룹 기술 윤리 보고서’를 매년 발행해 정책적 노력을 종합적으로 소개하고
구글이 한국 정부의 요청에 따라 지도 서비스에서 보안시설 가림 처리와 좌표 비공개 조치를 시행하기로 했다. 구글은 9일 서울 강남구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방침을 밝혔다. 크리스 터너 구글 대외협력 정책 지식 및 정보 부사장은 “구글은 지도 데이터 반출 신청과 관련, 그간 제기됐던 우려 등을 해소하기 위해 한국 정부와 협력을 강화한다”며 “위성 이미지 속 보안 시설을 가림 처리하는 것에 더해 한국 영역의 좌표 정보를 구글 지도의 국내외 이용자들에게 보이지 않도록 조치하라는 한국 정부의 요구 사항을 수용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은 군사·보안상의 이유로 1:25,000 축척보다 정밀한 지도 데이터의 해외 반출을 금지하고 있다. 구글은 과거 2011년과 2016년에도 반출을 신청했으나, 정부는 군사기지 노출 등 안보 위험을 이유로 거부한 바 있다. 구글은 올해 2월에도 같은 요청을 했으며, 정부는 오는 11월 11일 협의체를 통해 승인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터너 부사장은 이와 관련해 “구글이 정부에 반출을 신청한 지도는 국토지리정보원이 제작한 1대 5천 국가 기본도”라며 “이는 한국 정부가 이미 민감한 군사·보안 정보를 제외하고 제공
HD현대가 세계 최대 가스 산업 전시회인 ‘가스텍(Gastech) 2025’에서 미래형 친환경 가스운반선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HD현대는 9일부터 12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 참여한다고 9일 밝혔다. 올해 가스텍에는 전 세계 1,000여 개 기업이 참가하고 5만 명 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전시에는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HD현대미포조선, HD현대삼호중공업, HD현대마린솔루션, HD현대일렉트릭 등 6개 계열사가 함께 한다. 정기선 수석부회장을 포함해 영업·연구개발·엔지니어링 분야 임직원들이 참석해 주요 선사 및 선급 관계자들에게 친환경 선박 기술과 조선·해운산업의 발전 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 HD현대는 전시 기간 동안 글로벌 선급사로부터 기술 인증을 받고 다수의 기업과 MOU를 체결하는 등 총 36건의 주요 일정을 진행한다. 특히 노르웨이 선급(DNV)으로부터 △선수 배치형 거주구 △풍력 보조추진 장치를 적용한 미래형 가스선의 기본 인증을 받을 예정이다. 이 선박은 선원 생활 공간을 선수로 이동시켜 상갑판 공간을 확보하고, 그 공간에 풍력보조추진장치를 다수 설치해 연료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경기도내 1차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시청하지 않은 도민이 18만명을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마감을 앞두고 경기도는 기한 내 신청을 당부하고 나섰다. 9일 경기도에 따르면, 오는 12일 소비쿠폰 신청을 마감한다며, 미신청 인원은 18만6천966명에 달한다고 전했다. 소비쿠폰 신청 인원은 1천338만4천692명으로 전체 지급 대상(1천357만1천658명)의 98.6%다. 신청 금액은 2조1천529억원(선불카드 1천819억원 포함)이며 사용 실적은 1조5천188억원(선불카드 제외)으로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미 신청자는 행정복지센터 방문 신청이나 온라인 신청이 어려우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전화로 '찾아가는 신청'을 요청할 수 있다. 김해련 경기도 복지정책과장은 "찾아가는 신청을 통해 현재까지 2만8천416명에게 소비쿠폰을 제공했다"며 "미신청한 도민을 끝까지 발굴해 한 사람도 소외되지 않도록 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1차 소비쿠폰은 1인당 15만원이 기본이며 차상위계층과 한부모가족은 30만원, 기초생활수급자는 40만원이 지급된다. 한편, 경기 광명시는 광명시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률이 96.4%로, 경기도 31개 시·군 중 가장 높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