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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바르셀로나를 꿈꾸다. 안토니 가우디展’

7월31~11월1일, 예술의 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

위대한 건축가이자 예술가인 안토니 가우디Antoni Gaudí(1852-1926) 를 조망하는 ‘바르셀로나를 꿈꾸다. 안토니 가우디展’이 7월31일부터 11월1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열린다.


건축을 예술의 경지로 끌어 올린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거장 안토니 가우디의 작품세계를 조명하는 이번 전시는 탁월한 미적 감각과 독창적 양식으로 세계 건축과 예술, 디자인분야의 새로운 장을 연 가우디의 건축 도면, 디자인 도면, 스케치, 캐스트, 가구, 장식, 당대의 기록 사진, 멀티미디어, 건축물 모형 등 300여 점이 선보인다.


예술이 된 건축, 건축이 된 예술

 

이 전시는 예술사에 있어 가장 풍부하고 강한 개성을 가진 대가인 안토니 가우디라는 인물과 그의 작품, 그가 우리에게 남긴 문화유산을 향해 떠나는 뜻 깊은 여정으로 그가 어떻게 20세기 건축과 예술의 전무후무한 혁신의 아이콘으로 거듭날 수 있었는지를 이해하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 가우디의 개인적인 기록과 작품에서부터 시작해 한 예술가가 작업하는 방식을 엿볼 수 있는 미발표 작품들이 본 전시에서 최초로 선보인다.


시대를 앞서 간 독보적인 예술가

 

가우디 자신이 그린 원본 도면과 스케치, 당대의 기록 사진과 모형, 가구, 트렌카디스Trencadís(깨진 사기 조각으로 만든 모자이크) 조각 등을 통해 예술가로서의 가우디뿐만 아니라 과학자로서의 가우디를 총체적으로 보여준다. 이 외에 가우디와 함께 일하던 협력자들의 증언과 작품, 그리고 무엇보다도 가우디 자신의 단어를 통해 듣는 그의 작품에 대한 깊은 생각들이 우리에게 과학적인 이성의 대가이자 자연을 사랑하던 관찰자, 친 환경론자이자 노동자에 대한 사회 의식에 깨어 있던 가우디라는 복합적인 인물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게 한다.


미완의 진행형,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가우디는 자신의 대표작인 바르셀로나의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Templo Expiatorio de la Sagrada Famili을 통해 한 도시의 지형적, 문화적 흐름을 완전히 바꿔놓았다. 오늘날 바르셀로나의 관광명소로 자리 잡은 이 성당은 여타 성당과 확연히 구분되는 독특한 형태와 장엄한 스케일, 혁신적인 구조, 섬세한 장식 등이 특징이다.


‘신은 서두르지 않는다’ 고 말하던 그는 본인 사후에도 지속적인 건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수많은 도면과 모형을 남겼다. 이를 바탕으로 그의 사후 100주년을 맞는 2026년에 완공 예정인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을 선두로 그의 독창적인 건축물들은 바르셀로나 곳곳에 살아 숨쉬며 현재와 끊임없는 소통을 하고 다음 세대에게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


7개의 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


유네스코는 1984년 가우디의 건축물이 19세기 건축의 발전에 미친 영향과 그 문화적, 예술적 가치를 인정하여 카사 밀라와 구엘 저택, 구엘 공원을 세계문화유산에 등재했고, 2005년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탄생의 파사드와 지하 예배당, 카사 비센스, 콜로니아 구엘 지하 경당, 카사 바트요 등 네 개의 작품을 추가로 등재했다.


미로의 가우디에 대한 오마주

 

또한 가우디를 깊이 존경하며 그가 예술적 영감의 원천이라 믿었던 스페인의 화가 거장 후안 미로Joan Miró(1893-1983)가 가우디를 기리며 헌정한 작품들을 통해 트랜카디스의 타일과 유리조각들이 예술가의 손을 거쳐 어떻게 재탄생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그의 개인 서재에 보관하고 있던 가우디와 관련된 다량의 서적과 문서를 통해서 가우디에 대한 후안 미로의 관심과 존경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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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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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경제' 재도약 위한 제도 개선 방안은?
국가의 손길이 닿지 못하는 곳에 공동체의 온기를 전하는 역할을 해온 사회적경제가 공공성을 지키면서 국민의 기본적인 삶을 보장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9일 오후 국회에서는 제22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사회적경제 재도약을 위한 제도개선 과제’라는 주제로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댔다. 이날 토론회는 용혜인 의원과 기본소득당, 한국사회적경제연대회의, 전국협동조합협의회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하재찬 한국사회적경제연대회의 상임이사와 김대훈 전국협동조합협의회 사무총장이 사회적경제와 협동조합 전반의 문제를 짚고 대안을 제시했다. 용혜인 의원은 ”21대 임기 동안 사회적경제와의 만남이 거듭되면서 기본소득을 통해 꿈꾸는 세상이 사회적경제와 참 많이 맞닿아 있는 걸 깨달았다“면서 ”그럼에도 21대 국회에서 사회적경제와 관련한 여러 과제를 해결하지 못한 점이 참 아쉽고 송구하다”고 밝혔다. 이어 ”22대 국회에서도 기본소득과 사회적경제의 만남은 계속되어야 한다“며 ”오늘 이 자리가 양측의 연대와 협동으로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국회에서 좋은 성과를 내는 출발점이 되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오준호 상임대표 권한대행은 축사에서 “기본소득과 사회적경제는 모두 비시장적 가치에 주목한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