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공천 면접일정은 아직 공지 받지 못했다”면서도 “면접에는 나가겠다”고 22일 국회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의 질문에 답했다.
이날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실에는 ‘경제를 살리는 개혁, 미래를 구하는 개혁’이라고 적힌 뒷배경에서 모든 문구가 사라지고 빨간색만 남아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김무성 대표는 “‘당분간 메시지가 없는 게 낫다고 판단해서 그렇게 했다’라는 보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조동원 새누리당 홍보기획본부장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메세지 없는 것도 메시지입니다. 하나가 될 때 까지!’라는 글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다만 김무성 대표는 공관위에 대해서는 불만을 드러냈다. 김 대표는 “사전에 이야기는 못 들었지만 정치개혁을 하기 위해서 국민공천제를 확정한 바가 있는데, 지금 공관위가 하는 것이 그렇지 않은 방향으로 가고 있기 때문에 아마 개혁이란 말을 쓰기가 부끄러웠던 모양”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새누리당 공직자후보추천관리위원회는 22일에도 여의도 당사에서 20대 총선 후보자를 선정하기 위한 공천 면접을 사흘째 이어간다.
22일은 동작갑·을, 관악갑·을, 서초갑·을, 송파갑·을·병, 강동갑·을, 강북갑·을, 도봉을, 노원갑, 서대문갑·을, 양천을, 영등포을 등 서울 19곳과 오산, 시흥갑·을, 하남, 파주갑·을, 이천, 성남중원, 안산상록을, 안산단원갑, 구리, 안성 등 경기 12곳 지역을 대상으로 총 77명의 면접 대상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