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대형마트가 5천만원의 태풍 피해 구호 성금을 전달하는 등 수재민을 돕기 위한 따뜻한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1일 메가마트 울산점은 울산 북구청(구청장 박천동)을 찾아 수재의연금 5천만원을 전달했다.
하영배 메가마트 울산점 상무는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수재민들이 하루 빨리 제 자리를 찾았으면 한다“면서 ”태풍 피해 복구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성금을 전달하게 됐다"고 전했다.
같은 날 울산 북구청을 찾은 서울 월명사 주지 월명스님도 500만원의 수재의연금을 전달했다.
월명스님은 “이번 태풍으로 울산 북구와 울주군이 많은 피해를 입고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돼서 신도들과 함께 성금을 마련했다”고 밝히며 “수재민들에게 우리의 마음이 잘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주민들의 따뜻한 마음도 이어졌다. 농소1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우재환)와 바르게살기운동 북구협의회(회장 이경호)도 박천동 구청장을 찾아 성금 각 100만원을 전하며, 태풍으로 수해를 입은 가구에 써 달라고 밝혔다.
박천동 북구청장은 “이번 태풍 피해 복구에 전국 각지의 많은 사람들과 특별한 인연을 맺게 돼 사랑과 나눔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며 “많은 분들이 보내 주신 성금으로 힘이 생긴다. 소외되는 분들이 없도록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