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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세균 국회의장 “정치, 희망의 디딤돌 되겠다”

국회의장 신년사…‘일하는 국회’, ‘국민 삶에 힘이 되는 국회’ 강조


정세균 국회의장은 “정치가 절망의 걸림돌이 아닌 희망의 디딤돌이 되겠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1일 2018년 무술년 새해 신년사를 통해 “‘일하는 국회’, ‘국민 삶에 힘이 되는 국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헌정사상 유례없는 소용돌이 속에서도 우리 국민이 보여준 성숙한 민주주의는 세계를 놀라게 했다”며 “지속 되는 민생경제 위기와 북한의 군사적 도발로 촉발된 안보위기 속에서 4차 산업혁명이라는 삼각파도가 몰려왔던 한 해이기도 했다”고 2017년을 회상했다.


그러면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민심의 도도한 물결은 새로운 대한민국의 문을 열었다. 이제는 정치가 국민의 여망에 부응해야 한다”며 “낡은 관행과 부조리를 바로잡고 정의와 상식이 통용되는 사회, 땀 흘린 만큼 대접받는 공정한 사회, 부와 권력이 결과를 좌우하지 않는 투명한 나라, 사회적 약자가 보호받는 따뜻한 공동체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의장은 “주권재민의 원칙이 바로 서고, 분권과 자치를 꽃 피우고, 모든 국민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도록 정치가 앞장서야 한다”면서 “제헌 70주년을 맞이해 우리 국회는 헌법 개정 등 대한민국 미래 100년의 토대를 쌓는 일에 심혈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정 의장의 신년사 전문이다.


존경하는 M이코노미뉴스 독자 여러분, 무술년 새아침이 밝았습니다. 희망과 행복이 넘치는 새해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2017년은 대한민국 역사의 새로운 페이지를 써내려간 시간이었습니다. 헌정사상 유례없는 소용돌이 속에서도 우리 국민이 보여준 성숙한 민주주의는 세계를 놀라게 했습니다. 지속되는 민생경제 위기와 북한의 군사적 도발로 촉발된 안보위기 속에서 4차 산업혁명이라는 삼각파도가 몰려왔던 한 해이기도 했습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민심의 도도한 물결은 새로운 대한민국의 문을 열었습니다. 이제 정치가 국민의 여망에 부응해야 합니다.


공자는 “정치는 바르게 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낡은 관행과 부조리를 바로잡고 정의와 상식이 통용되는 사회를 만들어야 합니다. 땀 흘린 만큼 대접받는 공정한 사회, 부와 권력이 결과를 좌우하지 않는 투명한 나라, 사회적 약자가 보호받는 따뜻한 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2018년, 새로운 대한민국이 또 한 걸음을 내딛습니다. 주권재민의 원칙이 바로서고, 분권과 자치를 꽃피우고, 모든 국민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도록 정치가 앞장서야 합니다. 제헌 70주년을 맞이하여 우리 국회는 헌법 개정 등 대한민국 미래 100년의 토대를 쌓는 일에 심혈을 기울여 나가겠습니다.


새로운 역사의 물줄기는 흐르기 시작했지만 아직 갈 길은 멉니다. “빨리 가려거든 혼자가고, 멀리 가려거든 함께 가라”는 격언처럼 국민과 함께 멀리 보고 나아가겠습니다. ‘일하는 국회’ ‘국민 삶에 힘이 되는 국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정치가 절망의 걸림돌이 아닌 희망의 디딤돌이 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께서도 부디 용기 잃지 마시고, 우리 모두의 더 큰 도약을 위해 힘과 지혜를 모아주시길 당부 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18년 1월 1일
국회의장 정세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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