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북한이 지난 22일 우리 측이 제안한 ‘2018 남북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남북고위급회담을 개최하자는 데 동의했다고 24일 밝혔다.
북한은 이날 오전 판문점 연락 채널을 통해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을 단장으로 3명의 대표단을 보낼 것이고, 실무적인 문제들은 판문점 연락 채널을 통해 협의해 나가자고 했다.
이에 정부는 “3월29일 판문점 통일각에서 개최되는 남북고위급회담을 통해 남북정상회담이 잘 준비될 수 있도록 내부 준비에 만전을 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는 지난 21일 북한에 남북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고위급회담을 제의하기로 결정하고 이튿날인 22일 통일부는 이를 판문점 통일각에서 열자고 북한에 공식 제의했다.
북한이 우리 측 제안을 받아들임에 따라 열리게 된 남북고위급회담에서는 남북정상회담의 일정과 의제, 대표단 구성 등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