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경제


임진각부터 판문점까지...‘평화 모노레일’ 달린다

경기관광공사 “경기북부 일자리 창출, 경제 활성화 등에 큰 도움 될 것”

 
경기관광공사가 임진각평화누리에서 판문점까지 달리는 최첨단 ‘평화 모노레일’(가칭)을 추진한다. 분단의 상징이었던 비무장지대(DMZ) 관광자원화를 통해 일자리를 만들고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차원이다.

 

유동규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6일 오전 경기도청에서 브리핑을 통해 ”모노레일이 DMZ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으면 체류형 관광과 지역소비로 이어지고, 인근 킨텍스 마이스(MICE) 참가자들의 숙박, 소비 유도가 가능하다”며 “파주, 고양, 연천 등 경기북부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평화 모노레일은 단순 이동수단이 아닌 최첨단 관광형 모노레일이다. 운행속도 약 30Km/h, 운영시간 왕복 약 50분, 배차간격 약 6분~8분으로, 임진각-판문점 구간 총 11Km를 운행한다. 역사는 ▲임진각 역 ▲분단의 역 ▲평화의 역 ▲판문점 역 총 4곳인데, 특히 주목할 부분은 역사마다 차별화 된 관광요소가 도입된다는 점이다.

 

임진각 역은 사전등록과 교육, 편의시설 중심의 승하차장으로 임진각평화누리와 수풀누리(습지체험학습원)등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된다. 분단의 역은 전쟁, 아픔, 갈등을 주제로 한 체험과 전시가 이뤄지며, 평화의 역은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을 활용해 분단에서 평화의 장소가 된 DMZ를 생동감 있게 표현한다. 판문점 역은 면세점, 북한 음식, 특산품 등을 즐길 수 있다.

 

 

모노레일 자체도 즐길 거리다. 객차의 좌우와 아래 삼면을 투명강화유리로 제작해 이동 중에도 약 70년 간 보전된 DMZ를 감상할 수 있다. 또 특수 제작된 유리에서 나오는 영상을 통해 DMZ의 역사와 통일 대한민국 등을 만나볼 수 있다.

 

한편 경기관광공사는 이 평화 모노레일을 단계적으로 개성 송악산까지 연장한다는 계획이다. 1단계는 임진각-판문점 간 11Km 구간, 2단계는 개성 시내를 관통하는 판문점-개성 간 14Km 구간, 3단계는 개성시내에서 송악산을 잇는 3Km 구간이다.

 

유 사장은 “평화 모노레일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한반도 평화중심, 경기도’ 정책과 발맞춰, 임진각과 판문점을 세계적인 평화의 상징이자 대한민국의 랜드마크로 만들기 위해 진행된다”며 “공사는 경기도와 함께 평화 모노레일을 정부에 정식 제안해 신속 추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HOT클릭 TOP7


배너







사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