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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5가지 테마로 런던 여행하기

 

해외 여행은 언제나 설렌다. 하지만 여행하는 동안 어떤 것을 보고 어떤것을 느끼고 체험할지 계획하는 일은 항상 어렵다. 오래된 전통과 새로운 문화가 조화된 도시 영국 런던. 런던을 두루두루 느껴보고 싶어 나름대로 다섯가지 테마로 나눠 여행했다.

 

하나, 랜드마크 돌아보기

 

런던은 타워 브릿지(Tower Bridge), 버킹엄 궁전(Buckingham Palace), 런던 탑(Tower of London), 세인트 폴 대성당(St. Paul's Cathedral), 트리팔가 광장(Trafalgar Square) 등 수많은 랜드 마크를 가진 도시다.

 

랜드마크가 얼마나 많은지 런던 중심부에서는 조금만 걸어도 새로운 랜드마크가 나타다고, 런던에 있는 랜드마크를 하나하나 리스트로 만들어 그 리스트를 따라 돌아보는 것만해도 여행일정이 부족할 정도다. 랜드마크를 둘러보려면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버스나 보트 투어를 즐기는 것도 좋다.

 

가장 대표적인 랜드마크는 역시 웨스트민스터 궁(Palace of Westminster, 영국 국회의사당)의 상징인 대형 시계탑 빅 벤(Big Ben)이다.

 

 

빅 벤은 사실 시계탑 안에 있는 종의 이름이다. 특별한 명칭이 없던 이 시계탑은 2012년 ‘엘리자베스 타워(Elizabeth Tower)’라는 정식명칭이 생겼지만 대다수는 여전히 빅 벤이라고 부른다. 96m 높이의 빅 벤은 런던을 상징하는 랜드마크답게 그 주변이 항상 관광객으로 넘쳐난다.

 

바로 옆에 위치한 웨스트민스터 브릿지(Westminster Bridge)에서 바라보는 빅 벤과 웨스트민스터 궁의 아름다운 모습은 비현실적이기까지 하다. 또 다른 랜드마크인 런던아이(London Eye)는 높이가 135m에 이르는 템즈강변에 있는 큰 관람차로, 매년 3000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런던의 대표적인 관광코스다.

 

30분 정도 탑승하는데, 꼭대기까지 올라가면 꽤 무섭다. 하지만 날씨 좋은 날을 골라 탑승하면 아름다운 런던 시내 전경을 즐길 수 있다. 워낙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들기 때문에 미리 예약을 하는 것이 좋다. 특히 미리 예약을 하면 현장에서 티켓을 구매하는 것보다 저렴하게 구할 수 있다.

 

 

둘, 런던의 박물관과 미술관 즐기기

 

런던은 문화의 도시라는 이름에 걸맞게 영국 최대 미술관인 내셔널 갤러리 (National Gallery), 테이트 모던(Tate Modern Museum), 과학박물관(London Science Museum), 빅토리아 앤 앨버트 박물관((Victoria and Albert Museum) 등 많은 박물관과 미술관을 품고 있다.

 

특히 주요 박물관과 미술관은 대부분 입장이 무료고 세계적인 작품, 유물등을 소장하고 있어 런던 여행시 놓칠 수 없는 곳들이다. 일부 박물관이나 미술관은 주말에는 특히 관람객이 많이 몰리니 입장이 무료라도 홈페이지를 통해 미리 날짜와 시간을 예약 후 방문하는 것이 좋다.

 

1759년 개장한 대영 박물관(The British Museum)은 세계에서도 손꼽는 박물관이다. 

 

람세스 2세 흉상(Bust of Ramesses ll), 로제타석(Rosetta Stone), 모아이 조각상(Moai), 아르테미스 신전 조각(Temple of Artemis), 신라 금귀걸이(Silla Ear-Ring)등 세계 최고수준의 수많은 유물들을 전시하고 있다.

 

박물관이 매우 크고 소장품이 많아 모든 부분을 보기에는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에, 로비에서 오디오 가이드를 대여하거나 지도를 받아 관심있는 부분이나 박물관에서 추천하는 필수 관람 코스를 계획해 집중적으로 관람하는 것이 좋다. 아름다운 건물로도 유명한 런던 자연사 박물관(Natural History Museum)은 8000만점에 이르는 역사적, 과학적으로 가치가 큰 소장품들이 전시돼있다.

 

세계에 여러 자연사 박물관이 있지만 이곳 런던 자연사 박물관은 다른곳에 비교해도 매우 뛰어나다고 평가 받는다. 박물관에 입장하면 제일 처음 만나게 되는 거대한 대왕고래 화석(Hope Blue Whale)이 관람객들을 압도한다. 다양한 공룡과 멸종된 생물 화석, 동식물 표본들이 전시되고 있어서 가족 단위 관람객이 많은 편이다.

 

 

셋, 런던의 색깔을 볼수 있는 마켓

 

마켓(시장)에 가보면 현지인들의 삶과 문화를 좀 더 가까이 느낄 수 있게 된다. 런던에는 유명하고 특색있는 시장들이 있다. 타워브릿지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유럽에서 가장 큰 시장 중 하나인 버로우 마켓(Borough Market)은 런던을 대표하는 전통시장이다.

 

이곳에서는 각종 농수산물과 먹거리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고 유명한 맛집들이 있어 현지인들뿐만 아니라 관광객들도 많이 방문한다.

 

몬머스 커피와 시장에서 판매하는 음식이 특히 한국인 관광객들에게 유명하다. 런던 동부 브릭 레일 일대에서 열리는 브릭 레인 마켓(Brick lane market)은 서울의 성수동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브릭 레인 마켓이 열리는 쇼디치 지역은 빈티지 상점들과 그래피티, 맛집 그리고 방문객들로 항상 가득 차있다. 빈티지 상점에 들러 빈티지 제품들을 둘러보고 맛있는 음식을 찾는 재미가 쏠쏠하다.

 

포토벨로 마켓은 영화 [노팅힐]과 [페딩턴]의 촬영지로 유명하다. 알록달록한 건물들 사이에서 열리는 포토벨로 마켓은 각종 엔티크 제품들과 먹거리들을 판매하는 노점들이 넘쳐난다.

 

 

넷, 열광적인 축구 도시

 

보통 영국(잉글랜드)을 현대적인 축구를 완성한 축구의 종주국으로 인정한다. 영국은 종주국인 만큼 축구에 열성적이며 런던은 축구를 즐기기에도 좋은 도시다.

 

런던을 연고로 하는 유명 축구 구단은 손흥민 선수가 활약하고 있는 토트넘 홋스퍼 FC 이외에도 아스날 FC(Arsenal FC), 첼시 FC(Chelsea FC),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West Ham United), 브랜트포드 FC(Brentford FC)등이 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응원하는 축구 팀의 경기를 보기 위해 런던을 방문하기도 한다. 특히 최근에는 손흥민 선수가 런던을 연고로하는 토트넘 홋스퍼 FC(Tottenham Hotspur FC)에서 좋은 활약을 하고 있어 수많은 한국 관광객들이 런던을 오로지 축구를 보기 위해 찾고 있다.

 

손흥민 경기를 보기 위해서는 런던 북부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을 찾으면 된다. 런던 중심부에서 대중교통으로 40~50분 정도 걸리며, 경기 티켓은 런던에 오기 전 미리 경기 일정을 확인하고 온라인 예약해야 한다.

 

경기장에서는 거의 전쟁 과도 같은 축구 응원 열기를 온 몸으로 느낄 수 있다. 혹시 티켓을 구하지 못했거나 방문이 어려울 경우 런던 시내 곳곳에 위치한 스포츠 펍(Pub)에서 축구 경기를 즐기는 것도 좋다.

 

 

다섯, 해리포터

 

만약 해리포터(Harry Potter)시리즈를 좋아한다면 영국여행이 더 즐거울 수 있을 것 같다. 축구를 보기위해 영국을 찾듯, 해리포터 시리즈의 팬이기에 영국을 찾는 관광객들도 많다. 가장 인기 많은 소설인 해리포터 시리즈는 소설뿐만 아니라 영화, 게임 등 미디어믹스를 통해 전 세계에 많은 팬을 거느린 영국을 대표하는 문화 상품이다.

 

해리포터 소설을 읽었거나 해리포터 영화를 좋아한다면, 해리포터를 잘 모른다고 해도 해리포터와 함께 런던을 즐기는 것은 충분히 매력적이다.

 

영화 속에 등장했던 호그와트로 통하는 9와 3/4(Platform 9 3/4) 승강장이 있는 킹스 크로스 역, 밀레니엄 브릿지, 세인트 폴 대성당(St. Paul’s)등을 방문해 보거나, 영화 촬영장과 촬영에 사용했던 소품, 의상들이 전시돼있는 해리포터 스튜디오(Harry Potter Studio)에 방문하는 것도 좋다. 

 

해리포터 스튜디오는 런던 중심에서 1시간 정도 거리에 위치하며 티켓을 미리 예약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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