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북상 중인 제6호 태풍‘카눈’은 내일(10일) 오전부터 한반도를 관통하면서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9일 오전 10시 기준 태풍 '카눈'은 서귀포 남동쪽 약 350km 해상(31.0N, 129.1E)에서 시속 12km로 북서진중(중심기압 970hPa, 최대풍속 126km/h(35m/s))으로 10일 오전 남해안에 상륙 후 내륙을 관통하면서 강풍과 폭우를 동반할 것으로 예상된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전국의 21개 국립공원의 탐방로를 사전통제하고 야영장·대피소에 대한 폐쇄 조치를 오늘(9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또 국립공원 탐방로 606개 구간에 대해서는 오늘(9일) 0시부터 사전통제하고, 야영장 45개소, 대피소 22개소는 오늘(9일)부터 이틀 간 폐쇄한 후 태풍 특보 해제 시 각 공원별로 안점점검 후 이상이 없을 경우 점진적으로 개방할 예정이다.
김영일 국립공원공단 탐방·안전이사는 “이번 태풍은 강한 비바람을 동반하고 우리나라 내륙을 관통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태풍기간 중국립공원 내 이용을 자제해 달라”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