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22 (화)

  • 흐림동두천 17.2℃
  • 흐림강릉 13.5℃
  • 서울 18.8℃
  • 대전 17.0℃
  • 대구 14.6℃
  • 울산 16.1℃
  • 광주 18.4℃
  • 부산 16.3℃
  • 흐림고창 18.2℃
  • 흐림제주 20.7℃
  • 흐림강화 15.9℃
  • 흐림보은 15.4℃
  • 흐림금산 16.9℃
  • 흐림강진군 18.8℃
  • 흐림경주시 16.3℃
  • 흐림거제 17.9℃
기상청 제공

정치


용혜인 “김건희 대한민국 법 위에...檢, 영부인 방탄 선택”

"백만원대 금품 받아도 되는 꼴... 청탁금지법, 검찰 스스로 무너뜨려”
신지혜 의원 "민생을 위한 국정과제 제시, 기대하는 국민은 드물 것"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가 26일 “김건희 여사는 대한민국 법 위에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용혜인 대표는 이날 국회의원회관 제7간담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검찰은 증거를 확보하고도 무혐의 처분을 통해 헌법 정신이 아닌 영부인 방탄을 선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용 대표는 “검찰이 앞으로 그 어떤 공직자이던, 배우자를 통해 몇 백만 원대의 금품을 ‘감사의 표시’로 자유롭게 받아도 된다고 선언한 것”이라며 “이는 공직자와 그 가족의 금품 수수를 부패 범죄로 규정한 청탁금지법 질서를 검찰 스스로 무너뜨린 꼴”이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이원석 총장이 진정으로 법 앞에 예외도, 특혜도, 성역도 없다는 소신을 지키고자 했다면 잘못된 수사에 관하여 수사지휘권을 마땅히 행사했어야 한다”라며 “수사심의위원회 회부는 스스로 ‘식물총장’이었음을 인정하는 자백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과거 국정농당 사건 때 ‘경제 공동체’라는 근거로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 씨를 뇌물수수죄의 공동정범으로 기소한 윤석열 검사의 정의와 2024년 윤석열 대통령의 정의는 왜 이렇게 다른가”라며 “살아있는 권력 그 자체가 된 대통령과 그 권력의 눈치만 보고 있는 검찰의 행태가 김건희 여사의 특검의 필요성을 자인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신지혜 최고위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브리핑 예고를 언급하며 “민생을 위한 방향으로 국정과제를 제시할 것이라 기대하는 국민은 드물 것”이라고 비판했다.

 

신 최고위원은 “국정브리핑을 하기도 전에 걱정부터 앞서는 현실에서는 국정 기조 전환을 약속하는 것 외에 지지율 위기를 타개할 방안은 없다는 것을 유념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7월 25일, 보건복지부가 의료급여 환자들이 부담하는 병원비를 정액제에서 정률제로 바꾸겠다고 통보했는데 이는 병원비가 얼마나 나올지 모르게 만들어 아플 때 병원조차 못 가도록 만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무능하고 무도한 정부라는 비판을 피하고 싶다면, 국정브리핑에 앞서 의료급여 개악안 전면 폐기부터 선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너

HOT클릭 TOP7


배너






배너

사회

더보기
조계종 총무원장 "프란치스코 교황 인류의 큰 스승...불교와도 우정 나눠"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21일(현지시간)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에 애도의 메시지를 전했다. 진우스님은 "오늘, 인류의 큰 스승이신 프란치스코 교황께서 선종하셨다는 비보를 접하며 깊은 슬픔에 잠겼다"며 "교황께서는 종교의 경계를 넘어, 겸손과 자비로 인류의 고통을 함께 나누신 분이셨다. 높은 자리에서 낮은 이들을 살피고 평화와 연대의 가치를 몸소 실천했다"고 애도했다. 진우스님은 프란치스코 교황 한국 방문 당시를 떠올리며 "2014년 대한민국 방문 당시에는 평화와 화해를 위한 미사를 집전하시고 '삶이라는 길을 함께 걷자'는 말씀으로 종교 간 화합의 길을 밝혀 주셨다"며 "우리 불교와도 인연을 맺으시며 따뜻한 우정을 나누셨다"고 회고했다. 그는 "큰 별이 지고 세상은 다시 어두워졌지만, 교황께서 남기신 사랑과 헌신의 길은 우리 모두의 마음에 남아 있다"며 "전 세계 가톨릭 신자 여러분께 깊은 위로를 전하며, 프란치스코 교황의 선종을 인류와 함께 애도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바티칸은 21일 프란치스코 교황이 88세의 나이로 선종(善終)했다고 발표했다. 가톨릭 교회 수장인 프란치스코 교황은 전임자 베네딕토 16세가 사임한 후 2013년에 역사상 첫 남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