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5일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정면승부’에서 김건희 여사와 관련해 ‘특검은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특검은 7일 대국민담화와 기자회견 이후에 판단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보고 있다”고 했다.
6선으로 국민의힘 최다선이자 친한계인 조경태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논란에 대해 진솔하게 설명하고 사과하지 않을 경우 ‘김건희 특검’ 필요성이 여당에서도 제기될 것이라고 예측해 귀추가 주목된다.
조경태 의원은 “지금 우리당은 야당이 특검을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이재명 민주당 대표 사법 리스크를 방탄하기 위한 도구로 사용한다는 비판을 하고 있지만 7일 결과 여부에 따라서 그런 부분에서 변동성이 있지 않을까 싶다”고 여운을 남겼다.
그러면서도 “이런 사태가 온 게 상당히 안타까운 일이고, 국민께 상당히 송구스러운 일이지 않나”며 “국민들에 대한 진지함을 바탕으로 한 사과가 전제로 된 담화가 되지 않을까 보고 있다”고 했다.
앞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4일 대통령을 향해 대국민 사과와 대통령실 참모진 전면 개편, 쇄신용 개각을 촉구하면서, 이와 함께 김건희 여사의 즉각적인 대외 활동 중단과 특별감찰관 임명을 요구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