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9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즉각 사퇴”를 촉구했다.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표는 “윤 대통령이 12월 3일 시도한 국가 내란이 더 큰 위기로 번져가고 있다”며 “우리 국민의 수준 높은 시민의식과 국회가 힘을 모아 비상계엄은 해제되었지만, 끝내 탄핵이 일시적으로 무산됐다. 미국은 즉각 헌법에 따른 민주 절차가 작동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는 등 국제사회도 우려하고 있다. 뉴욕타임스 같은 외신들도 입을 모아 한국정치 격변이 연장되었다고 우려한다”고 언급했다.
이 대표는 “정치적 불확실성이 국가 신용등급에 미치는 부정적 폐해가 매우 크다. 현재 우리 외환시장, 주식시장은 계엄 선포 이후에 계속해서 큰 충격을 받고 있다. 지난주에도 3일 만에 큰 규모의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갔다”며 “원-달러 환율이 지금 계속 상향하고 있다. 코스피, 코스닥도 마찬가지다. 경제의 근본적인 문제 때문이 아니라, 당리당략적이고 근시안적인 정치행위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두 한 씨의 반란, 두 한 씨의 내란, 두 한, 전두환 그게 자꾸 떠오른다. 우연 같기는 하지만, 두 한 씨의 반란에 대해서도 엄정한 책임을 물어야 될 것”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은 본인의 안위와 영화를 위해서 대한민국의 미래와 국민의 삶을 특히 경제를 망치는 이런 행위를 그만둬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