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3년은너무길다특별위원회’는 18일 “내란 수괴 윤석열은 즉각 공조본에 출석하라”고 외쳤다.
김선민 조국혁신당 위원장(당 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용산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3년은너무길다특별위원회’를 열고 “관저에 웅크리고 있는 윤석열 씨, 잘 들으라”며 “귀하는 조국 가족을 멸문하려고 했다”고 주장했다.
김선민 위원장은 “안에서 듣고 있을 윤석열 씨, 네 번이나 대국민 담화하며 몽니 부릴 땐 언제고, 법의 심판대에 오를 것 같으니 머리를 박은 꿩처럼 숨어있나”라며 “당당하게 공조수사본부에 나가서 ‘국민과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 했다’라고 다시 말하라”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뭐가 무서워서 출석 요구서도 반송하나. 담화에서는 법적, 도덕적 책임 다하겠다고 했지 않았나”라며 “창피한 줄 알라”고 했다.
이어 “탄핵 결정은 6인 이상 재판관 찬성으로 가능하다. 지금 6명 중 한 명만 반대해도 기각된다”며 “국회는 신임 재판관 후보자 3명을 추천할 것이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임명만 하면 된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한덕수 권한대행을 향해선 “국회가 후보자를 추천하면 즉각 임명하라”며 “한 대행에게는 헌법 재판관 임명 거부권은 없다”고 충고했다.
황운하 부위원장 (원내대표)는 “내란 수괴 윤석열이 공수본의 출석요구서 수령을 거부하고 버티고 있다. 경찰 특수단의 압수수색 시도도 경호처의 저항으로 불발됐다”며 “헌재가 보낸 국회의 탄핵소추안 의결서조차 지금까지 수령하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변호사까지 대동해 내란죄가 성립하지 않는다는 둥국민들의 분통을 터트리는 망발을 이어가고 있다”며 “한밤 국회의사당에 헬기가 난입하고, 무장한 계엄군이 난입했고, 국회의장을 체포하려 했고, 조국 대표·이재명 대표 등 야당 대표들을 구금하려 했다는 자백이 나왔다”고 전했다.
또 “국회 문을 부수고 들어가서, 의원들을 끌어내라고 직접 지시한 자가 바로 윤석열이라는 자백이 나왔다”며 “이것이 내란이 아니면 무엇이겠나. 내란수괴를 대한민국 대통령 자리에 앉혀둔 것이 대한민국 국민 모두의 수치”라고 힐난했다.
황 부위원장은 “공조본은 한시바삐 윤석열을 긴급체포해야 한다”며 “경호처의 수사 방해는 공무집행방해뿐 아니라 내란에 동조하는 무거운 죄책이 될 수 있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