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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머스크, 트럼프에 관세 철폐 요구...'정권 분열' 시작?

워싱턴포스트 보도..."상호관세 재검토 요청했지만 트럼프 응하지 않아"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엘론 머스크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직접 관세 철회를 요청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무역 정책을 둘러싼 정권 내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요미우리신문은 9일(현지시간) 복수의 관계자 발언을 인용해, 머스크가 최근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직접 관세 철회를 요구했다고 보도한 워싱턴포스트 기사를 소개했다.

 

머스크는 트럼프 정부 내 신설 조직인 '정부 효율화성(DOGE)'의 책임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해 대선 이후 트럼프와 급속히 가까워진 인물로 주목받아왔다.

 

하지만 양측은 핵심 경제 정책인 관세 문제를 놓고 확연한 입장 차이를 드러냈다. 머스크가 이끄는 테슬라는 중국 상하이에 대규모 생산 공장을 운영 중이며, 미국의 대중 고율 관세는 직접적인 경영상 타격으로 이어질 수 있다.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상호관세’ 정책의 재검토를 요청했지만, 트럼프는 기존 입장을 굽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머스크는 이 같은 의견을 공개 석상에서도 명확히 드러냈다. 그는 지난 5일 온라인 행사에서 “미국과 유럽은 관세를 철폐하고 사실상 자유무역 지대를 형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발언은 미국의 보호무역 기조와 정면으로 충돌한 것이다. 

 

이와 관련해 피터 나바로 백악관 상급 고문(무역·제조업 담당)은 7일 CNBC 방송에 출연해 “테슬라는 자동차 제조업체가 아니라 조립업체에 불과하다”며 비판에 나섰다. 그는 미국산 부품을 사용하면 제조 비용이 오르지 않는다고 주장하며, 머스크의 논리를 반박했다.

 

이에 머스크는 8일 X(구 트위터)를 통해 “나바로는 진정한 바보다”라고 강하게 반발하며 양측 갈등이 격화되고 있음을 드러냈다.

 

CNBC는 “이번 사태는 트럼프 정권 내에서 공개적으로 드러난 가장 깊은 균열”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대해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8일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사상 가장 투명한 정권”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다양한 입장을 경청하고자 하는 의지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재선 이후 강경한 보호무역 노선을 고수하고 있으며, ‘미국 우선주의’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이번 머스크와의 갈등은 이러한 기조가 정권 내부 인사들과도 충돌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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