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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中 아마존' 징둥, 한국에 물류센터...국내 이커머스 타격?

경기·인천에 물류센터 개설...'알테쉬'보다 한수 위
국내 이커머스 업계 예의주시 "물류분야 협업 가능"

 

알리, 테무, 쉬인 등 중국 이커머스 기업들이 한국에 진출했지만, 현재까지 물류 센터를 국내에 선보인 적은 없었다. 하지만 중국의 아마존이라고 불리는 징둥닷컴(이하 징둥)은 경기, 인천에 물류센터를 개설하며, 다른 중국 이커머스 기업보다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30일 이커머스 업계에 따르면 징둥은 경기 이천과 인천에 물류 센터를 열고 한국 시장 선점에 나섰다. 이커머스 공룡인 쿠팡이 풀필먼트 물류 센터를 통해 선보인 직매입 방식을 론칭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쿠팡이 한국 시장에서 꾸준히 성장했던 비결은 상품 배송이 반나절 밖에 걸리지 않는 로켓배송이었다. 쿠팡은 2014년 로켓배송을 국내에 정착하기 위해 꾸준히 물류 센터 부문에 투자했고, 현재는 전국에 물류 센터 인프라 250여개를 확보한 상태다.

 

물류 센터 분야는 중국 자본력을 앞세워 온라인 플랫폼 사업을 추진하는 C커머스 기업이 아직까지 이루지 못했던 사업 모델이다. 현재 알리는 물류 센터 구축을 계획 중에 있고, 테무는 김포 물류센터를 임차해 롯데글로벌로지스에 운영을 위임했다. 징둥은 물류 센터 운영을 국내 최대 로지스틱스 사업자인 CJ대한통운과 협력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징둥은 국내에 물류 기업 징둥로지스틱스의 한국 법인인 징둥코리아를 세우고 지난 24일부터 경기 이천과 인천에 물류 서비스를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천 물류센터의 경우 펫커머스 기업 전용으로 서울과 수도권 지역을 12시간 내에 배송하게 된다. 인천 물류센터는 미국 글로벌 소비재 브랜드와 국내 뷰티 기업의 수출을 위한 창고로 쓰인다.

 

국내 한 이커머스 관계자는 이러한 징둥의 움직임에 대해 “현재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며 “우리 기업은 오픈 마켓 위주의 사업을 하고 있고, 외부 기업과 물류 분야 협업도 진행 중이다. 이러한 협업 진행 상황을 지켜보며, 기다리는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징둥은 전 세계에서 물류 센터 100여개를 운영 중이다. 지난해에는 연 매출 228조원을 기록했다. 이는 쿠팡의 41조원 매출과 비교해 5배를 뛰어넘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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