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에 따르면 11월 식량가격지수가 전월보다 0.1% 낮은206.3 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과 거의변동이 없었으나 전년 동월대비4.4% (9.5 포인트 낮은 수치다. 유지류를 제외한 모든 품목의 가격지수가 내림세를 보인 가운데 특히 설탕가격지수의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곡물은 10월 197포인트보다 1.2% 하락한 194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월255포인트 대비24% 낮은 수치며 올해 기록적인 곡물생산으로 인해 공급 상황이 개선되면서 밀∙ 옥수수∙ 쌀을 포함한 모든 곡물의 국제가격이 하락한 데 따른 것이다.
유지류의 경우 10월 188포인트보다 5.6% 상승한 199포인트를 기록했다.
팜유가격이 유지류가격 지수의 상승을 주도하였는데 팜유는 바이오디젤생산 등으로 인한 수요강세와 동남아시아의 과도한 폭우excessive rainfall)로 인한 생산 감소 예상이 맞물리면서 가격이 13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육류는10월187.3 포인트 보다0.1% 하락한187.1 포인트를 기록했다.
육류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이래 큰 변동 없이 이어져오고 있는 가운데 사료가격하락에 힘입어 가금육가격은 안정세를, 돼지고기가격은 내림세를 각각 나타냈다.
유제품은 10월 251.5포인트보다 0.04%하락한 251.4포인트를 기록했다.
유제품가격지수는 전월과 사실상 동일하나 전년 동월대비 23%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특히 분유(milk powder)의 경우 중국등의 수요가 강세를 띠면서 남반구의 가공업자는 버터 및 치즈대신 분유생산에 집중하고 있다.
설탕은 10월 265포인트보다 5.4%하락한 251포인트를 기록했다.
설탕가격은 최대생산국이자 수출국인 브라질의 생산증가 11월 미달러화 대비 브라질 및 인도의 화폐가치하락으로 인한 두 나라의 설탕수출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내려갔다.
김미진 기자leehee@m-economy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