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대기업들의 제휴 카드와는 다른 모바일 멤버십 플랫폼 e쿠폰서비스가 선보일 전망이다. 하나의 플랫폼을 여러 업체가 공유함으로써 상호 마케팅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중소업체들이 큰 비용 없이 제품을 홍보해 매출증대를 가져오는 방식이라고 한다. 현재 국내기업들이 제공하는 멤버십 제휴 카드는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를 카드 한 장으로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해 회원들이 여러 장의 카드를 소지해야 하는 불편을 덜어 주고 있다. 최근 이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모바일 멤버십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 모바일 멤버십의 핵심은 고객들의 편리함인데 여기에 나눔이라는 키워드를 담아 중소기업들의 동반성장을 유도하는 업체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중소형 업체들이 하나의 플랫폼에 각자의 제품 정보를 올려놓고 여러 업체의 회원들에게 홍보할 수 있는 시스템인데 (주)나눔 모바일 양기학 대표는 지난 2012년 8월, 이 아이템으로 중소기업진흥 신용보증으로부터 특허와 함께 벤처기업인증을 받았다. 온라인쇼핑몰과 오프라인 가맹점의 시스템사업 중 특허를 획득한 ‘소셜 멤버십 마케팅 플랫폼’은 NFC(Near Field Communication/전자태그(RFID)의 하나로 1
최고를 기술개발을 실현해 보안 분야의 리더가 된다는 목표아래 신바람 나고 즐겁게 일하는 회사가 있다. 연구진들의 열성과 정열을 통해 무한도전 정신을 배양한다는 철학을 가지고 출발한 이 회사는 현재 보안업체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며 동종업계를 긴장하게 만들고 있다. 국내 순수 토종기술 개발에 성공한 (주)파이브지티 정규택 대표를 만났다. 최근 우리사회의 범죄율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달 18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밝힌 ‘OECD 29개 회원국 2000~2004년 범죄 통계를 비교·분석결과’를 보면 우리나라의 범죄 발생률은 인구 10만 명당 2.2명으로 OECD 평균(2.16명)보다 높았다. 국가별로는 멕시코, 미국, 터키, 스위스, 핀란드, 스웨덴, 슬로바키아공화국, 체코에 이어 9번째였고 절도와 주거침입발생률은 평균보다 1.5~2.5배 높았다. 사회의 각종 범죄율이 증가하면서 보안장비도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사람의 지문이나 얼굴, 홍채, 정맥 등 개인이 가지고 있는 생물학적 또는 행동학적 특징을 기반으로 개인을 인증하는 바이오 인식기술이 그것이다. 현재 기업의 기술보안에서부터 주거공간
안전보건공단(이사장 백헌기)은 2014년 1월 1일자 정기 인사에서 강원동부지도원장에 안광인(55세) 팀장을 임명했다. 1987년 공단 창립 이래 기관장으로 여성을 임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임 안광인 원장은 한양대학교 환경과학대학원 석사 출신으로 1988년 공단 공채 1기(5급)로 입사 한 후 25년간 안전업무를 담당해 왔다. 안 원장은 그동안 업무성과가 탁월하고 리더십 역량이 뛰어나 팀장급(2급)임에도 이번에 1급지 기관장으로 임명됐다. 한편, 이번 공단인사에서는 팀장급 1명, 차장급 3명 등 모두 4명의 여성이 관리자급으로 승진했다. 특히, 이번에 승진한 팀장급 1명은 현 정부의 여성우대 정책에 따라 초급간부에서 21년 만에 팀장으로 승진했다. 백헌기 이사장은 “앞으로도 공단은 여성 인재 양성과 양성평등 실현을 통해 산업안전분야에서도 여성의 역할이 확대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정훈 기자 /m-economynews.com
서울시가 차선을 그리는 도료의 내구성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종전에는 도료기준이 차바퀴 20만 번을 통과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400만 번을 통과해야 한다. 또 맑은 날에 측정하도록 되어 있는 현재의 노면표시 측정기준을 추가할 것도 기술표준원에 건의했다. 서울시는 고품질 도료를 수입해 국내 도료업체와 품질경쟁을 유도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또 차선을 밝게 만들기 위해 도료 안에 넣는 유리가루도 조정하기로 했다. 도료안에 넣은 일반용 유리가루는 20g당 1000원대지만 우천용 유리가루는 7000원대로 가격이 7배 정도 차이가 난다. 서울시는 유리 가루의 양을 종전 0.03kg/m에서 3배 이상 늘어난 0.10kg/m으로 늘리고 우천용 유리가루도 포함시키기로 했다. 또 신형장비를 활용해 강한 압력으로 도료에 우리가루를 지접 박아 넣는 방식도 도입된다. 이전에는 도료 위에 유리가루를 뿌리는 살포공법이어서 훼손이 높았다. 서울시는 지난 2009년부터 노면표시 밝기 기준을 상향 조정하고 우천 시 노면의 표면에서 빛이 반사되는 양인 휘도를 선진국 기준에 맞춰 관리해왔다. 서울시 관계자는 “노면 표시는 도로를 이용하는 시민의 안전과 직결되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의 빚이 8년 새 3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철도적자를 해결하기 위해 2005년 공기업으로 탈바꿈시켰지만 당시 5조8000억 원이던 빚는 그새 17조6000억 원으로 늘었다. 전문가들은 “강경투쟁만 일삼는 철도노조도 문제지만 코레일 내 철도마피아들이 똘똘 뭉쳐 독점의 안락을 즐기면서 어느 노선에서 얼마나 적자가 났는지 밝히지 않고 있다”며 코레일의 ‘깜깜이경영’을 지적했다. 이에 대해 코레일 경영진과 철도노조는 “오지, 벽지 등 적자 노선까지 운영하고, 2008년 인천공항철도를 인수하는 등 정부 정책에 따라 늘어난 부분이 많다”고 주장했다. 철도파업 16일째인 24일, 코레일 파업 참가자들은 월급에서 170만원이 깎인 급여를 받았다. 코레일에 따르면 8000여명의 파업참가자들은 이날 무노동 무임금 원칙에 따라 170만원 안팎을 덜 받게 됐다. 각 근로자 별로 파업 참가일 수만큼 기본급과 시간외수당, 장기근속수당, 급식비 등을 받을 수 없다. 코레일 관계자는 “파업이 다음 달까지 가게 되면 월급을 한 푼도 받지 못하는 직원도 많이 나올 것”이라고 했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 국립축산과학원은 지난 18일 가축개량협의회 한우분과(위원장 김종복 강원대 교수)를 열고 한우 보증씨수소 8마리를 새로 선발했다. 한우 보증씨수소는 해마다 상반기, 하반기 각각 10마리를 선발하는데 2011년에는 구제역 발생으로 후보씨수소를 12마리만 공시했다. 이번에 선발한 보증씨소는 KPN897, KPN899, KPN905, KPN919, KPN920, KPN923, KPN929, KPN936로 보증씨수소의 유전능력과 유전적 다양성을 고려했다. 이번에 선발한 8마리의 한우 보증씨수소 중 도체중의 유전능력이 가장 우수한 보증씨수소는 KPN919이다. 또 등심단면적 유전능력은 KPN936, 등지방두께 유전능력은 KPN905, 근내지방도 유전능력은 KPN929가 각각 우수했다. 이들 보증씨수소 중 2마리는 한우육종농가 사업에서 선발됐는데 KPN929는 횡성 육종농가, KPN936은 경기도축산위생연구에서 생산된 것이다. 이들 보증씨수소는 농협 한우개량사업소가 정액을 생산해 내년 2월부터 한우 농가에 정액을 공급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은 농가들이 암소의 능력과 개량목표에 알맞은 정액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우 농가
박근혜 대통령은 20일 창조적 금융 산업을 위해 꼭 필요한 규제만 남겨 놓고 네거티브 방식으로 모든 규제를 과감하게 풀어야 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금융계 최고경영자와 학계 금융전문가 등 34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간담회를 열고 “우리 금융 산업을 창조적이고 신뢰받는 글로벌 금융으로 업그레이드해야 한다”며 “우리 금융도 이제는 눈을 돌려 해외 시장개척에 적극 나설 것”을 당부했다. 또 “그간 국제금융 중심지에 진출해 선진금융기법을 배우는 데 치중해왔다면 앞으로 신흥국과 개발도상국으로 사업기회를 넓혀나가야 한다”면서 “취약한 기업에 무리한 투자를 하거나 자구 노력을 소홀히 해서 국민들이 손실을 입는데 대해 누구하나 책임지지 않는 시스템으로는 결코 국민들에게 신뢰를 얻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금융위원회는 앞으로 10년 내 금융업 부가가치 비중을 현재 7%에서 10%로 끌어올린다는 금융비전 10-10벨류업 전략을 구체화시켜 나가겠다고 보고했다. 이정훈 기자 / sy1004@m-economynews.com
정부가 8일 기존에 포함되지 않았던 이어도와 마라도, 홍도를 우리나라의 방공식별구역KADIZ)에 포함시키는 새로운 한국방공식별구역을 선포했다. 장혁 국방부정책기획관은 이날 "새로운 한국방공식별구역은 기존 한국방공식별구역의 남쪽구역을 국제적으로 통용되고 인접국과 중첩되지 않는 인천비행정보구역FIR)과 일치되도록 조정됐다며" 조정된 구역에는 마라도와 홍도남방의 영공, 그리고 이어도 수역상공이 포함됐다고 발표했다. 장 정책기획관은 “이번 한국방공식별구역조정은 국제항공질서 및 국제규범에 부합하는 것으로 민간항공기운항에 제한을 가하지 않으며, 주변국의 영공과 해당이익도 침해하지 않는다”고 설명하면서 “정부는 발표에 앞서 관련국들에 사전설명을 충분히 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정부의 새방공식별 구역에 대해 인접 국가들이 과도한 조치가 아니다”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leehee@m-economynews.com
AO에 따르면 11월 식량가격지수가 전월보다 0.1% 낮은206.3 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과 거의변동이 없었으나 전년 동월대비4.4% (9.5 포인트 낮은 수치다. 유지류를 제외한 모든 품목의 가격지수가 내림세를 보인 가운데 특히 설탕가격지수의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곡물은 10월 197포인트보다 1.2% 하락한 194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월255포인트 대비24% 낮은 수치며 올해 기록적인 곡물생산으로 인해 공급 상황이 개선되면서 밀∙ 옥수수∙ 쌀을 포함한 모든 곡물의 국제가격이 하락한 데 따른 것이다. 유지류의 경우 10월 188포인트보다 5.6% 상승한 199포인트를 기록했다. 팜유가격이 유지류가격 지수의 상승을 주도하였는데 팜유는 바이오디젤생산 등으로 인한 수요강세와 동남아시아의 과도한 폭우excessive rainfall)로 인한 생산 감소 예상이 맞물리면서 가격이 13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육류는10월187.3 포인트 보다0.1% 하락한187.1 포인트를 기록했다. 육류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이래 큰 변동 없이 이어져오고 있는 가운데 사료가격하락에 힘입어 가금육가격은 안정세를, 돼지고기가격은 내림세를 각각
방위사업청은 6일 국내조달원으로 등록한 조달참가업체의 품목등록을 주기적으로 갱신·관리하도록 ‘조달원 관리지침’을 개정·시행한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방위사업청 입찰에 참가하고자 하는 업체가 국방전자 조달(D2B) 시스템에 희망 품목을 등록하면 무기한 입찰참가자격을 유지하게 되어 품목정보의 변동사항이 제때 반영되지 않았다. 이번 개정으로 품목등록에 유효기간을 설정하고 갱신등록을 하게 해 등록품목 정보의 정확성과 최신성을 확보하게 됐다. 국내 조달원 등록은 조달청 국가종합전자조달(G2B)시스템에서 업체등록을 하고 방위사업청 국방전자조달(D2B)시스템에서 납품하고자 하는 품목을 등록하게 돼 있다. 이 절차 중 품목등록에 3년의 유효기간을 설정하고 기간 만료 2일 전까지 갱신등록하게 해 주기적으로 등록품목 현황을 재검토하려는 취지다. 유효기간이 지나면 품목등록 효력은 소멸된다. 업체 정보변경, 품목 추가등록, 품목 갱신등록을 한 경우 입찰등록 전까지 국방전자조달시스템(D2B)에서 자기정보를 확인하고 입찰에 참가하도록 명시했다. 또 개정 발령 시점에 품목 등록일로부터 3년이 지나는 기존 등록업체의 불이익을 막기 위해 기존업
최근 학교에서는 학생들의 폭넓은 사고력과 창의력을 기반으로 통합적인 능력을 키우는 방향으로 교육이 전개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금천구에 있는 신흥초등학교에서는 20일 특별한 행사인 ‘Leader In Me Day’(리더인미 데이)가 열려 차성수 금천구청장을 비롯한 교육계 관계자 및 학부모 100여 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이날 신흥초등학교의 전 학년 모든 학급에서는 리더인미 수업이 공개로 진행되었다. 학생들은 자유롭게 자신의 의견을 말하고 활동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1학년 1반 수업주제는 ‘인디언 막대 관찰하기’였다. 선생님이 학습문제를 말하자 학생들은 자료탐색으로 ‘인디언들이 이 막대를 어디에 썼을까?, 인디언 막대는 어떻게 사용되었을까?, 왜 인디언 막대가 필요했을까“ 하는 등의 질문을 시작했다. 학생마다 다양한 의견이 나온 다음에는 약속의 막대 만들기로 이어졌고 마지막으로 수업소감에 대해 말하기로 이어졌다. 공개수업이 끝난 후에는 학교 내 강당에서 리더인미 실천사례 발표로 이어졌다. 신흥초등학교의 리더인미 과정
분식 회계를 제대로 감사하지 못한 회계 법인이 투자자들에게 거액의 손해배상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민사21부(재판장 최승록)는 컴퓨터 소프트웨어 개발판매 업체인 포휴먼의 투자자 137명이 “삼일회계법인이 작성한 감사보고서를 보고 투자했다가 손해를 봤다”며 이모(51)씨 등 회사 대표와 삼일회계법인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이씨 등은 투자자에게 384억원을 지급하고 이중 삼일 회계법인은 140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판결문에 따르면 이씨는 포휴먼의 경영 전반을 총괄하면서 계약서 등을 위조해 허위 매출을 만들어 회사 주가를 높이려고 했고, 이후 회사 자금 100여억원을 횡령하고 허위 재무제표를 작성한 혐의 등으로 지난해 기소돼 현재 재판을 받고 있다. 재판부는 “투자자들이 허위로 기재된 사업보고서에만 의존해 투자를 판단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삼일회계법인은 포휴먼 임직원의 조직적인 공모로 분식 회계를 쉽게 적발하기 곤란했던 점으로 보여, 삼일회계법인의 책임을 손해액 470억원의 30%로 제한한다”고 밝혔다. 삼일회계법인은 판결에 불복해 지난 1
폭스바겐이 전 세계적으로 총 260만대에 달하는 사상 최대 규모의 리콜을 실시한다. 리콜 대상차량은 2009년 1월~2013년 6월 생산했거나 수입된 폭스바겐, 아우디, 스코다 등이다. 리콜이유는 변속장치에 쓰는 윤활유가 오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는 위험성 때문에 총 160만대, 퓨즈 고장에 따른 조명 오작동의 위험성 때문에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티구안 80만대도 리콜 대상에 올랐다. 또 픽업트럭 아마록 24만대는 엔진 연료가 새어나갈 우려 때문에 리콜 됐다. 국내의 경우 티구안 등 일부 차종이 리콜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티구안은 지난해 3468대 팔린데 이어 올해 10월까지 4705대가 팔렸다. 이정훈 기자 / sy1004@mbceconomy.com
정준양 포스코 회장이 15일 이사회 의장인 이영선 전 한림대 총장에게 사의를 전달했다. 정 회장은 “최근 한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경영 환경 속에서도 포스코가 세계 철강업계에서 가장 우수한 성과를 올렸지만, 글로벌 무한경쟁 속에서 업종의 한계를 극복하고 미래 세계 최고의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선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나기로 결정했다”고 사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따라 포스코 이사회는 조만간 CEO후보 추천위원회를 구성해 차기 CEO선임 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포스코 후보 추천위원회는 사내 이사를 철저히 배제하고 전원 사외이사로만 구성되는데 현재 사외이사는 의장인 이영선 전 총장을 비롯해, 한준호 삼천리 회장, 이창희 서울대 교수, 제임스비모스키 두산 부회장, 신재철 전 LG CNS사장, 이명우 한양대 특임교수 등 6명이다. 후보 추천위가 추천하는 CEO 후보 1명에 대한 선임 안건이 주총을 통과하면 재차 이사회를 열러 최종 선임하는 절차를 밟게 되는데 포스코의 내년 주총은 3월 14일로 예정돼 있다. 이정훈 기자 / sy1004@mbceconomy.com
현오석 경제부총리가 14일 부채가 많고 방만한 경영이 문제가 된 공기업들에 대해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요구했다. 이날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공기업 최고경영자 20명을 불러 조찬 간담회를 가진 현 부총리는 “현재 공공기관 상황은 민간이라면 몇 차례의 감원이나 사업 구조조정이 있었을 정도로 심각하다”고 질타했다. 이어 “일부 기관의 경우 부채비율(자본대비 부채의 비율)이 500%에 육박했다”면서 “상당수 공기업이 수입으로 이자도 내지 못할 정도라는 사실에 참담한 신경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현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부채비율이 500%에 육박하는 철도공사와 한국토지공사(LH), 한전, 예금보험공사, 가스공사, 도로공사, 철도시설공단, 석유공사, 수자원공사, 한국장학재단, 광물자원공사, 대한석탄공사 등 부채가 과다한 기업들을 지적했다. 이날 현 부총리는 “일부 기관은 고용을 세습하고 비리 퇴직자에게 퇴직금을 과다하게 지급하는 등 공기업이 도덕성과 책임성을 망각하고 있다”고 질타하면서 “굳어진 방만 경영을 금지하기 위해 과다한 복리후생과 예산 낭비사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