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20일 창조적 금융 산업을 위해 꼭 필요한 규제만 남겨 놓고 네거티브 방식으로 모든 규제를 과감하게 풀어야 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금융계 최고경영자와 학계 금융전문가 등 34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간담회를 열고 “우리 금융 산업을 창조적이고 신뢰받는 글로벌 금융으로 업그레이드해야 한다”며 “우리 금융도 이제는 눈을 돌려 해외 시장개척에 적극 나설 것”을 당부했다.
또 “그간 국제금융 중심지에 진출해 선진금융기법을 배우는 데 치중해왔다면 앞으로 신흥국과 개발도상국으로 사업기회를 넓혀나가야 한다”면서 “취약한 기업에 무리한 투자를 하거나 자구 노력을 소홀히 해서 국민들이 손실을 입는데 대해 누구하나 책임지지 않는 시스템으로는 결코 국민들에게 신뢰를 얻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금융위원회는 앞으로 10년 내 금융업 부가가치 비중을 현재 7%에서 10%로 끌어올린다는 금융비전 10-10벨류업 전략을 구체화시켜 나가겠다고 보고했다.
이정훈 기자 / sy1004@m-economy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