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체납 발생 후 1년 이상 지방세와 지방행정제재·부과금을 납부하지 않은 고액·상습 체납자 3천156명의 명단을 19일 공개했다. 지방세 체납자는 개인 1천801명, 법인 1천16곳으로 총 체납액은 2천48억원이다. 지방행정제재·부과금 체납자는 개인 238명, 법인 101곳이며 체납액은 443억원으로 집계됐다. 경기도는 올해 3월 체납자 4천88명에게 사전안내문을 발송했으며, 6개월의 소명 기간에도 납부가 이뤄지지 않은 이들에 한해 명단을 공개했다. 체납 규모는 1천만~3천만원 미만이 1,905명(60.4%)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3천만~5천만원 미만 539명(17.1%), 5천만~1억원 미만 384명(12.1%), 1억원 이상 체납자는 328명(10.4%)으로 나타났다. 개인 체납자 연령대는 60대가 613명(30%)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599명, 40대 372명 순이었다. 가장 많은 지방세를 내지 않은 법인은 수원시 소재 ‘주식회사 엔에스티와이’로 담배소비세 등 210억원을 체납했다. 지방행정제재·부과금 법인 최대 체납자는 김포시 ‘김포 풍무유현지구 도시개발사업조합’으로 41억원을 미납했다. 개인 체납액 1위는 성남시 거주 최모 씨로, 담배소
셀트리온이 미국 생산기지 확충과 국내 대규모 투자, 바이오시밀러 및 신약 개발 확대를 포함한 중장기 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19일 온라인 간담회에서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신약 파이프라인 강화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회사는 올해 안으로 미국 뉴저지 브랜치버그 소재 일라이 릴리 공장 인수를 마무리하고 즉시 증설에 돌입한다. 총 1조4000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투자를 통해 5년 내 6만6000L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해 미국 시장 관세 리스크를 해소하고 수요 증가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생산시설도 대폭 확대한다. 송도 원료의약품(DS) 공장, 예산 완제의약품(DP) 공장, 오창 PFS 공장 등 신규 생산라인 구축에 약 4조원을 투입해 글로벌 생산 거점을 미국·한국의 ‘투트랙’ 체제로 강화한다. 바이오시밀러 개발도 공격적으로 확대된다. 셀트리온은 현재 11종의 글로벌 상업화 제품을 보유하고 있으며, 2038년까지 총 41종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계획이다. 키트루다·코센틱스·오크레부스 등 블록버스터 바이오시밀러는 개발 일정에 따라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신약 분야에서는 ADC·다중항체 등 차세대 기술 기반 파이프라인이 빠르게 늘고
‘2025 ICT 기기 산업 페스티벌’에서 글룩이 3D프린팅을 활용한 의료 시뮬레이터 기술 개발 공로를 인정받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과기부와 한국컴퓨팅산업협회, 한국네트워크산업협회, 정보통신기획평가원, 정보통신산업진흥원, 3D프린팅연구조합, 3D융합 산업협회 등 6개 기관이 공동 개최한 올해 행사는, ‘피지컬 인공지능(Physical AI)’이 가져올 미래를 조망하고 AI 대전환을 뒷받침하는 컴퓨팅, 네트워크, 3D프린팅 분야의 최신 트렌드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과기부 장관상을 수상한 글룩은 3D프린팅을 활용한 의료 시뮬레이터 기술을 개발해 국내 기술의 글로벌 확산을 지원한 공로를 높게 평가받았다. 이는 글룩의 3D프린팅 기술이 고부가가치 산업인 의료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 창출과 국내 기술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했음을 인정받은 셈이다. 3D프린팅 전문 기업인 글룩은 2018년부터 고부가가치인 의료 시뮬레이터 분야에 본격적으로 진출해 국내외 유수의 병원 및 의료진과 제품 개발에 매진해왔다. 글룩의 대표적인 성과로는 소아 심장 분야 세계적 권위자인 캐나다 SickKids 병원 유시준 교수와 공동 개발한 소아 심장 시뮬레이터가 꼽힌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식품기업 현대그린푸드는 지난 18일 용인시수지노인복지관과 함께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현대그린푸드, 용인시수지노인복지관 관계자들과 함께 이영민 수지구청장, 지미연 경기도의회 의원이 참석했다. 현대그린푸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용인시수지노인복지관에 김장김치 10톤을 기증했다. 기증된 김치는 용인시수지노인복지관를 비롯해 수지구 내 행정복지센터, 돌봄 유관기관 등의 취약계층 1000여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는 현대그린푸드가 지난 2012년부터 14년간 매년 진행해오고 있는 사회공헌 활동으로, 올해까지 누적 3만 9000포기 총 100톤의 김치를 취약계층을 위해 지원한 바 있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더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기 위해 김장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의 일원으로서 주민들이 더욱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일 국회 소통관에서 ‘쿠팡 수사 외압’ 관련 공작 고소 기자회견을 열었다. 서 의원은 ‘쿠팡 봐주기 의혹’ 상설특검이 결정된 다음 날 쿠팡 임원급 인사와 함께 오찬을 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데 대해 악의적 공작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서 의원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악의적인 공작”이라면서 “서영교는 대한변협과 만났다. 대한변협은 서영교 담당 직능단체이다. 쿠팡 관계자와 만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쿠팡 수사 외압사건과 관봉권 띠지 폐기사건 상설특검이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며 “누구보다 쿠팡의 문제, 엄희준 검사의 쿠팡 수사 외압의 문제를 지적하고 파헤쳐왔다”고 전했다. 이어 “관봉권 띠지 폐기 관련 앞장서서 특검을 주장해왔고 상설특검이 시작된 것이다. 상설특검은 출발했다”면서 “마치 쿠팡 관계자와 의도적으로 만난 것처럼 쓰여진 문자 관련해서는 법적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악의적인 공작 시도를 강력히 규탄하며 누가 무슨 짓을 했는지 철저히 파헤치고 왜곡한다면 법적 조치도 불사할 것임을 경고한다”고 덧붙였다.
SK텔레콤 정예팀이 18일 대학생, 인공지능(AI) 연구자들과 함께한 ‘2025 파운데이션 모델 테크 워크숍’을 성황리에 마쳤다. 현재 SKT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 참여 중이다. 워크숍은 크래프톤이 서울 성수동에 마련한 SKT 정예팀 전용공간 워룸(War Room)에서 진행됐다. SKT 정예팀은 이번 행사에 참석한 다양한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추진 방향을 소개하고, 국내 AI 기술 발전을 위한 상호 의견을 교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참여한 SKT, 크래프톤, 포티투닷(42dot), 리벨리온, 라이너, 셀렉트스타, 서울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8개 기관은 파운데이션 모델 연구의 최신 기술과 응용 사례를 공유하며 국내 AI 생태계의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발표 세션에서는 △대규모 모델 학습(SKT) △파운데이션 모델 선행 연구(서울대, KAIST) △AI 반도체(리벨리온) △현업 응용 사례(크래프톤) 등 다양한 주제가 다뤄졌다. 워룸이란 SKT 컨소시엄 참여 기관이 서로 원활한 협업을 위해 마련한 오픈형 업무공간을 말한다. 이곳에는 엔지니어와 연구진이 상주하며 공동 개발,
‘인공지능(AI) 버블’ 논란이 다시 고개를 들면서 미국과 한국 등 주요국 증시가 동반 조정을 받는 가운데, 이른바 공포지수로 불리는 변동성 지수가 급등하고 있다. 19일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한국형 공포지수인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는 이날 오전 9시 36분 기준 41.37을 기록했다. 17일 34.36이었던 지수는 18일 39.26으로 급등한 데 이어 이날까지 이틀 만에 약 20.4% 뛰어오르며 가파른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VKOSPI는 옵션 가격에 반영된 향후 시장의 기대 변동성을 측정하는 지수로, 통상 코스피가 급락할 때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 현재 수준은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발표로 글로벌 증시가 요동쳤던 지난 4월 7일(44.23) 그리고 AI 버블 우려와 미·중 갈등 심화로 3.46% 급락했던 이달 7일(41.88)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수치다. AI 버블 논란이 촉발된 미국 시장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감지된다. CNN의 ‘공포와 탐욕 지수(Fear & Greed Index)’는 현재 11로 ‘극단적 공포’ 구간에 머물러 있다. 불과 지난 11일만 해도 34로 ‘공포’ 수준이었으나,
농협중앙회는 경영 전반에 대한 고강도 혁신안의 일환으로, 농축협의 선심성 예산집행 및 예산 오·남용 방지를 위한 ‘비용집행 가이드라인’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최근 서울 모 농협의 부적정한 예산집행으로 농축협 전체의 신뢰가 저하된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재발 방지를 위해 마련된 것이다. 이를 통해 농축협의 건전한 경영체계를 확립하고 투명한 선거문화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우선 조합원을 대상으로 집행하는 모든 실익 증진 비용은 교육지원사업비로 집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사업목적에 부합하지 않는 일체 비용 집행을 금지하고 조합원 경조사비 및 선물 등 집행가액 범위를 제시해 관리 기준을 명확히 할 예정이다. 농협중앙회는 전국 농축협 5개년 업무추진비 집행 내역을 전수조사해 중점 점검이 필요한 55개 농축협을 선별했으며 그 중 부적정 비용 집행이 의심되는 30개 농축협의 현장점검을 계획하고 있다. 현장점검은 농림축산식품부, 농협중앙회 회원지원부, 조합감사위원회 사무처가 합동으로 실시하고 점검 결과에 따라 특별감사 및 시정명령 등 추가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농협중앙회는 “이번 비용집행 가이드라인은 농축협의 재정 건전성과
지난 2019년 망포동에서 분동(分洞)을 한 이후 임시청사를 사용해 왔던 망포1동. 망포1동은 관할면적이 1k㎡에 이르며 인구도 3만2천여 명에 이르고 있을 정도로 규모가 커 행정수요 또한 급증하고 있다. 그런 망포1동이 6년 만에 신청사 문을 열고 본격 업무에 돌입했다. 수원특례시(시장 이재준)는 "지난 18일 영통구 영통로89번길 51 현지에서 망포1동 행정복지센터 신청사 개청식을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업무에 돌입한 망포1동 행정복지센터는 연면적 3240.53㎡, 지상3층·지하1층 규모로 건립되었다. 지난 2023년 10월 신청사 건립에 들어가 2년 만에 완공한 것이다. 망포1동 행정복지센터는 주차장, 민원실·복지상담실, 대강당, 문화센터, 다목적커뮤니티공간, 조리실 등을 갖추고 있으며 에너지소비를 최소화하는 제로에너지(ZEB) 건물로 설계된 것도 큰 장점이다. 특히 건물 겉면은 흑색 벽돌로 마감해 망포의 역사를 담았다. 수원시에 따르면 "망포(網浦)동은 갯물이 들어와 방죽을 쌓아놓았던 마을이라는 뜻의 방죽머리, 망포로 불렸다"고 설명했다. 이날 개청식에는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수원특례시의회 이재식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주민 등이 참석했다. 이재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