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올해 본예산보다 4천785억원 증액한 총 39조2천6억원 규모의 2025년 제1회 추경예산안을 경기도의회에 제출했다. 허승범 경기도 기획조정실장은 30일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추경 예산은 민생경제 회복, 미래 산업 경쟁력 강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회기반시설 SOC투자에 중점을 두고 편성됐다”고 밝혔다. 이번 추경은 지속된 경기 둔화로 위축된 도민 생활과 지역경제를 회복하고,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에 따른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편성됐다. 도는 지역화폐 발행, 교통비 지원 같은 민생 분야부터, 반도체(팹리스) 산업을 중심으로 한 미래 먹거리 투자, 통상 위기 대응을 위한 수출기업 지원, 주요 SOC 사업 투자 등 다각적인 분야에 재정을 집중한다. 2025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 규모는 당초 예산 38조 7천221억원 보다 4천785억원, 1.24% 증가한 39조2천6억원이다. 이 중 일반회계는 35조 1천719억원, 특별회계는 4조 287억원으로 편성됐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지역화폐 발행지원 299억원, 경기패스 144억원, 어린이·청소년 교통비 60억원, 공공임대주택 건설 및 기존주택 매입·전세 임대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후보가 30일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배우자 설난영 여사에 대해 발언한 것과 관련해 “노동자 여성의 삶을 비하할 권리는 아무에게도 없다”고 강조했다. 권영국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문수 후보에게 노동운동을 팔 자격이 없듯, 유시민 역시 여성을 노동운동의 조연으로 치부할 자격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권 후보는 “지난 겨울 광장의 목소리가 열망한 새로운 사회는 여성이 결혼을 통해 어떤 자리에 오르거나, 그래서 ‘남편에 대해 비판할 수 없다’고 간주되는 것은 아닐 것”이라며 “이는 설난영에 대한 비판이 아니라, 여성 일반에 대한 힐난이고 여성혐오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유시민 씨의 발화에는 노동자에 대한 멸시와 엘리트주의가 느껴진다. 노동자들을 ‘무지’한 존재, ‘열등’한 존재로 바라보고 있음을 느낄 수밖에 없다”며 “이 역시 변절자 설난영에 대한 비판이 아니라, 노동자 일반에 대한 조롱이 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선거운동 기간 설난영 씨의 언행은 많은 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기에 충분했다. 비판받아 마땅하다”면서도 “오늘 우리 사회의 노동인권은 ‘대학 못 간’, ‘여성’
위메이드의 암호 화폐 위믹스(WEMIX)의 상장 폐지가 확정됐다. 30일 서울중앙지법 제50민사부(부장판사 김상훈)는 위메이드가 암호 화폐 거래소 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를 상대로 신청한 위믹스 거래 지원 종료 효력 정지 가처분을 기각했다. 이번 법원의 결정은 암호 화폐 거래소의 위믹스 상장 폐지 절차에 절차적 흠결이 없었고 추가로 다툴 여지가 적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번 결정에 따라 암호 화폐 거래소에서 위믹스를 거래할 수 없게 되며, 위믹스를 기반으로 한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게임 사업의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앞서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닥사) 소속 암호 화폐 거래소 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는 위메이드가 코인 해킹 사태를 불성실하게 소명했다는 이유로 지난 2일 위믹스 거래 지원을 종료했다.
지난해 용산구 한강로 2가 일대 260억대 부지를 공매를 통해 사들인 삼양식품이 해당 부지 철거 공사를 맡았던 중소 건설업체 주윤개발 때문에 곤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윤개발이 삼양식품에 공사비 지불을 요구한 가운데, 삼양식품은 당사는 주윤개발에 공사비를 지급할 주체가 아니라고 밝혀 진통이 예상된다. 주윤개발은 해당 토지와 관련한 공매공고안에 따르면, 삼양식품이 공사비를 지불할 책임이 있고, 현재까지 철거 및 감리 용역 비용인 8억원 가량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양식품은 2024년 3월 공매로 나온 서울 용산구 한강로 2가 일대 부지 가운데, 1필지를 260억원을 들여 매입했다. 같은 해 11월에는 해당 필지와 인접한 7필지를 대구에 있는 화장품 기업 에스크컴퍼니로부터 1035억원에 매입하기 위해 계약금을 치렀다. 이처럼 삼양식품이 매입하거나 매입 계약을 진행 중인 용산구 부지는 당초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인 코너스톤PFV가 매수해 업무복합시설을 지으려다 PF대출 부실 문제로 부도위기를 겪으며, 공매로 넘어간 토지였다. 원래 해당 부지에는 한평신협 건물 외에 4~5개 건물이 자리잡고 있었다. 건물 및 구축물 해체 공사업체 주윤개발이 2023년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30일 “인생에서 갈 수 있는 자리, 갈 수 없는 자리가 따로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김문수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자신의 배우자 설난영 여사에 대해 발언한 것과 관련해 “설난영이 김문수고, 김문수가 설난영”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는 “노조 회의에서 아내를 처음 만났던 날이 아직도 기억난다. 독립적이고 소박하고 강단 있는 모습이 참 멋졌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일하는 여성 노동자들을 돕기 위해 탁아소를 운영한 열정적인 노동운동가였다”며 “제가 2년 반의 감옥 생활을 하는 동안 묵묵히 곁을 지키며 희망과 용기를 주던 강인한 아내”라고 회상했다. 이어 “제가 2년 반의 감옥생활을 하는 동안 묵묵히 곁을 지키며 희망과 용기를 주던 강인한 아내였다”며 “서점을 운영하며 생계를 책임지고 하나뿐인 딸 동주를 바르게 키워낸 훌륭한 엄마였다. 위대한 사랑과 헌신으로 저와 가족을 지킨 훌륭한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유 전 이사장은 지난 28일 공개된 유튜브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서 설 여사에 대해 “유력 정당의 대통령 후보 배우자라는 자리가 설난영 씨의 인생에서는 갈 수 없는 자리다. 그래서 이 사
6·3 대선이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형마트 의무휴업 제도’ 폐지 여부가 다시 쟁점으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집권당의 정책 기조에 따라 좌우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28일 유통업계와 정치권에 따르면 이번 대선 주자들의 유통 관련 정책이 극명하게 갈린다. 더불어민주당이 집권하면 대형마트 규제가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으로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평일이 아닌 공휴일로 제한하는 방안을 손보고 있다. 공휴일에 손님이 더 많이 몰리기 때문에 규제를 강화하자는 것이다. 이밖에 민주당은 대형마트가 지역 협력 계획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강제금을 부과하는 법안을 내놓기도 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대형마트 규제 전면 완화를 공약으로 제시했다. 대형마트 규제를 풀어야 유통업계 성장이 가속화한다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국민의힘은 의무 휴업을 자율화하고 대형마트의 영업 자유도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한다. 지난 2012년 대형마트 의무휴업 제도에 따라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는 매달 2회, 주로 격주 일요일에 의무적으로 문을 닫아야 한다. 그러나 소비자 불편과 온라인 쇼핑 등으로 실효성 논란이 지속되고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선거 후보가 30일 “팬이 없으면 프로야구가 존재할 수 없듯, 주인 없는 정치는 가능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유세 18일차, 하루하루 우리가 꾸는 꿈이 모여 점점 더 커짐을 느끼는 하루였다”며 “40년 역사의 잠실야구장 앞에서 송파, 강동의 많은 분들을 만났다”고 적었다. 이 후보 어제(29일)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광장에서 열린 강동구·송파구 집중 유세를 열었다. 그는 “야구 글러브를 만들던 소년공이 대선 후보가 되어, 국민과 함께 하는 시구 퍼포먼스만으로도 정말 흥분되는 순간이었다”며 “위대한 국민과 함께하면, 꿈이 반드시 미래가 될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내란 종식과 민생회복, 그리고 국민 통합의 시대정신을 꼭 실현하라고 마음을 모아주셨다”며 “국민이 주인 되는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후보와 야4당 대표들은 이날 ‘내,란,종,식,1’이라고 적힌 야구공을 들고 투표를 독려하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유한양행이 개발한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가 일본 시장에 본격 출시되며, 이에 따른 첫 기술료 수령이 이뤄지게 됐다. 유한양행은 30일, 파트너사 얀센 바이오테크에 기술 수출한 EGFR 변이형 폐암 치료제 ‘레이저티닙’ 관련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 1,500만달러(약 207억원)를 수령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이번 기술료는 일본에서 레이저티닙 병용요법이 처음으로 환자에게 투여되며 상업화가 개시된 데 따른 것이다. 유한양행은 계약 조건에 따라 60일 이내에 해당 금액을 받을 예정이며, 이후 일본 내 매출에 기반한 로열티도 추가로 지급받게 된다. 비소세포폐암은 일본 폐암 환자의 약 85%를 차지하는 대표적 유형으로, 시장 규모가 상당하다. 이번 수령으로 유한양행이 레이저티닙을 통해 받은 누적 계약금 및 마일스톤은 총 2억2,500만 달러에 달한다. 이는 2018년 계약 당시 선급금 5,000만달러와 2023년 미국 시장 출시 마일스톤 6,000만달러 등이 포함된 수치다. 향후 최대 7억2,500만달러의 추가 마일스톤과 더불어, 제품 판매에 따른 경상 기술료도 계속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 레이저티닙은 현재 미국과 일본 외에도 유럽,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0일, 스페이스X 산하 스타링크코리아와 한화시스템·KT SAT이 각각 유텔샛 원웹과 체결한 국경 간 공급 협정 3건을 모두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해외 저궤도 위성통신 기업의 국내 진출을 위한 사실상 마지막 행정 절차가 마무리됐다. 현행 전기통신사업법상 해외 통신사는 국내에서 직접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기 때문에, 국내 통신사업자와의 공급 협정을 통해야만 시장 진입이 가능하다. 이번 협정 승인은 그러한 법적 요건을 충족했다는 의미다. 스타링크코리아는 2023년 법인 설립 후 기간통신사업자 등록을 마치고 스페이스X와 협정 체결을 완료했다. 원웹은 국내 협력사로 한화시스템과 KT SAT을 선택해 함께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승인은 서비스의 기술적 안정성, 국내 통신시장 경쟁 촉진 효과, 소비자 보호 등의 요소를 종합 평가한 결과라고 과기정통부는 설명했다. 이후 단말기의 적합성 평가만 통과하면, 각 사업자는 원하는 시점에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다. 업계에 따르면 원웹은 빠르면 6월 중 국내 서비스를 개시할 가능성이 있는 반면, 스타링크코리아는 구체적인 일정이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최근 아마존도 '프로젝트 카이퍼'를 통해 위성 발사
신용보증기금(이사장 최원목)이 5월 30일 대구 본점에서 창립 49주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임직원이 하나된 마음으로 우리 경제의 회복 기반을 다지고 미래성장동력 강화를 적극 지원해 나가기로 다짐했다. 이날 기념식에서 신보는 우리 경제가 장기 저성장 국면을 극복하고, 글로벌 공급망 재편 과정에서 기업들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정책금융기관으로서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신보는 ‘위기 대응 계정’을 신설하고, 대내외 경제 여건 변화 및 재난 등으로 위기를 겪는 기업을 신속히 지원함으로써 경제 회복의 기틀을 다질 계획이다. 아울러, 고객 기업이 우리 경제의 성장을 이끄는 주역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사업을 보다 체계적이고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이에 신보는 ▲혁신기업의 성장 사다리 구축을 위한 금융지원 인프라 확충 ▲급변하는 수출 환경에 대응한 해외 진출기업 지원 다각화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지역기업 지원 강화 ▲녹색금융 신상품 도입 및 녹색인증·평가제도 신설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신보 임직원은 이날 ‘일·가정 양립 실천 선언’을 통해 일과 삶이 조화를 이루는 행복한 일터를 조성하고, 공
발트 3국을 공식 방문 중인 우원식 국회의장은 29일(이하 현지시각) 리투아니아의 수도 빌뉴스에서 사울리스 스크베르넬리스 국회의장과 긴타우타스 팔루츠카스 총리를 만나 핀테크와 방산 협력, 바이오산업 및 인적·문화 교류 등 양국간 협력관계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우 의장은 먼저 리투아니아 국회에서 스크베르넬리스 국회의장과 면담을 갖고 "양국은 1991년 수교 이래 제반 분야에서 우호 협력관계를 발전시켜 왔다"며 "내년 수교 35주년을 앞두고 상호 대사관 개설이 이어지고 있어 기쁘게 생각하고, 의회간 교류도 보다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 의장은 "양국 교역 규모가 작년 역대 최대치를 갱신했는데, 앞으로도 양국모두 강점을 지닌 미래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협력이 확대되기 바란다"며 "특히, 리투아니아는 우수한 IT산업 및 기업친화적 환경을 기반으로 EU 핀테크 시장 진입의 교두보로 주목받고 있는데, 더 많은 한국 핀테크 기업들이 진출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하는 한편, 바이오 산업 협력 강화도 제안했다. 우 의장은 또, "한국 방산기업들은 가격, 품질, 납기 경쟁력이 뛰어나 리투아니아가 자주국방 목표를 달성하는데 좋은 파트너가 될 수 있
수원시 영통구, 다산중학교 등굣길에 다산정원을 조성해 학생들 품으로 되돌려 줬다. 수원시 영통구(구청장 박사승)는 "지난 29일, 이의동 1367-1번지 일원 다산중학교 후문 통학로 내 녹지공간에 학생들을 위한 녹색 쉼터‘다산정원’을 조성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조성 행사는 영통구의 정원문화 확산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되었으며, 박사승 영통구청장을 비롯해 다산중학교 교장과 학부모회 등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선주목 등 관목 2종과 에키네시아를 포함한 초화류 8종이 식재되어, 단조로웠던 통학로가 자연의 생기로 가득한 녹지 공간으로 새롭게 꾸며졌다. ‘다산정원’은 학생들에게 일상의 여유와 자연이 주는 편안함을 전해주는 힐링 공간으로서 그 역할을 해나간다. 특히 조성된 '다산정원'은 앞으로 학부모들이 직접 관리 주체로 참여한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다산중 학부모회는 앞으로 물주기, 쓰레기 수거, 잡초 제거 등 정기적인 관리 활동을 통해 정원을 지속적으로 가꿔 나갈 계획이다. 박사승 구청장은“학부모들과 함께 만든 이 정원이 학생들에게 심리적 안정을 주는 공간으로 자리 잡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과 함께하는 녹색문화 확산에 힘써 나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