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의 중국 국빈방문 계기로 5일 중국 베이징에서 ‘한-중 비즈니스 포럼’이 개최된 가운데 양국 기업 간 총 9건의 양해각서(MOU)가 체결됐다. 이번 MOU는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함께 한 가운데 체결돼 소비재, 콘텐츠, 공급망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경제협력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먼저 소비재 분야에서는 4건의 MOU가 체결됐다. 우리나라 신세계그룹이 상품을 발굴하고, 중국의 알리바바인터내셔널은 자사 플랫폼을 통해 한국 상품을 온라인으로 수출하기로 했다. 양국의 메가 유통 플랫폼 기업 간 협력으로 ‘알리바바’의 글로벌 유통망을 활용한 한국 우수 상품의 세계 시장 진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어묵 기업 삼진식품은 중국 삼진애모객 유한공사와 협력해 중국 내 매장 운영·유통·마케팅 등 사업 전반에 대한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한국 딸기 품종의 중국 스마트팜 생산·유통 협력을 위해 ‘팜스태프(FARMSTAFF)’와 중국 ‘중환이다(中環易達)’ 간 MOU도 맺어졌다. 이를 통해 거대 중국 내수 시장에 K-푸드 진출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의 ‘파마리서치(PharmaResearch)’는 중국 ‘광둥바이올메디컬’과 OEM 협력
셀트리온은 5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브랜치버그(Branchburg)에 위치한 생산시설에서 개소식을 열고,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생산 역량 강화를 위한 미국 내 핵심 생산거점을 공식 출범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개소식은 셀트리온이 지난해 말 브랜치버그 시설 인수를 완료한 이후 처음으로 열린 공식 행사로, 해당 시설이 글로벌 생산의 핵심 전초기지로서 본격 가동에 들어갔음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앤디 김(Andy Kim) 연방 뉴저지 상원의원과 토마스 킨 주니어(Thomas Kean Jr.) 연방 뉴저지 하원의원, 토마스 영(Thomas Young) 브랜치버그 타운십 시장 등 현지 주요 인사들과 셀트리온 주요 경영진이 참석해 미국 내 생산거점 출범을 축하했다. 개소식에 참석한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브랜치버그 생산시설을 향후 연구센터를 포함한 종합 위탁개발생산(CDMO) 생산기지로 확장해 송도 본사와 함께 셀트리온 글로벌 성장의 한 축을 담당하도록 할 것”이라며 시설의 전략적 의미를 강조했다. 아울러 셀트리온 브랜치버그(Celltrion Branchburg LLC)의 신임 대표이사로 토드 윙지(Todd Winge)를 공식 임명하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이재명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을 계기로, 과학기술 협력과 디지털 기술 전반의 협력을 확대할 기반을 마련했다. 이 대통령은 이달 4일부터 7일까지 중국을 국빈방문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중국 과학기술부와 ‘국제(글로벌) 공동 도전 대응을 위한 과학기술 혁신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해 기후변화, 지속가능 발전 등 양국이 공통으로 직면한 글로벌 공동 도전에 함께 대응하기로 했다. 이를 위한 세부계획으로 공동연구, 연구자 간 교류 등 과학기술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중국 공업정보화부와 ‘디지털 기술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경제 성장과 민생 회복에 기여하기 위해 디지털 확산, 디지털 포용 등 디지털 기술 전반으로 협력 분야를 확대했다. 이번 양해각서(MOU) 체결을 통해 양국 간 과학기술 및 디지털 분야 교류 및 협력을 추진할 기반을 마련했으며, 부처 간 간 협의체를 통해 양국의 경제 성장과 민생 회복에 기여하는 구체적인 성과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세부적으로는 올해 서울에서 중국 과학기술부와의 한·중 제16차 과학기술공동위원회를, 올해 베이징에서 제5차 중국 공업정보화부와의 한·중 정보통신기술(ICT
국가정보원이 중앙부처, 광역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152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사이버보안 실태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받은 중앙부처와 광역지자체는 단 하나도 없었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5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5년도 사이버보안 실태평가’를 발표했다. ‘우수’ 등급은 공공기관 32개로 지난해 대비 3개 기관이 증가했다. 특히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석유관리원은 사이버 보안 전담조직을 확대하고 용역사업장 보안관리를 개선해 같은 기간 ‘보통’에서 ‘우수’ 등급으로 상향됐다. 우수 등급을 받은 광역지자체는 2024년부터 2년 연속 단 한 곳도 없었고, 중앙부처는 해당 기간 정보기술(IT) 기기 통제 미흡으로 3개에서 0개로 감소했다. ‘보통’ 등급은 중앙부처 44개, 공공기관 55개, 광역지자체 15개였다. 60점 이하에게 주어지는 ‘미흡’ 등급을 받은 공공기관은 없었다. 다만 ‘미흡’을 받은 중앙부처는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소방청, 우주항공청, 재외동포청이, 광역지자체는 서울시, 충남도가 해당했다. 방미통위는 2024년 ‘보통’ 등급이었지만 지난해 사이버 보안 전담인력과 관리역량 부족으로 ‘미흡’으로 하락했다. 소방청, 재외동포청, 서울시, 충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2026년을 한중 관계 전면 복원의 원년으로 만드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오늘 만남은 저와 시 주석님 모두에게 병오년 시작을 알리는 첫 국빈 정상외교 일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한중 관계의 뿌리는 매우 깊다”며 “양국의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되돌릴 수 없는 시대적 흐름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도 변함없이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 시대의 흐름과 변화에 발맞춰서 주석과 함께 한중 관계 발전의 새로운 국면을 열어가고 싶다”며 “저와 주석 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중 관계의 정치적 기반으로 우호 정서의 기반을 튼튼히 쌓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 실생활과 직결된 분야에서 수평적 호혜 협력을 이어가며 민생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이 강화될 것”이라며 “한반도 평화를 위해 실현 가능한 대안을 마련해 함께 번영과 성장의 기본적 토대인 평화에 양국이 공동 기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따뜻한 환영에 대한민국 국민을 대표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새해를
넥슨(NEXON)은 FPS(First-Person Shooter, 1인칭 슈팅) 게임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이하 카스온라인) 이용자 참여 행사인 ‘대운동회 : 청백전’을 3일 진행했다. 이번 청백전 행사는 카스온라인의 지난해를 돌아보고, 새해의 다짐을 하며 이용자와 소통의 시간으로 마련했다. 서울 중구 젠지GGX에서 온라인 생중계와 함께 진행한 이번 행사는 좀비와 인간 진영으로 나눠 청백전을 펼치는 콘셉트였다. 현장 관람객의 참여로 크리에이터 경기, 두 차례의 이벤트 경기, 점프맵 참여 게릴라 미션이 이어진 끝에 백팀 좀비 진영이 승리했다. 승리 진영과 패배 진영에는 각각 정해진 ‘넥슨캐시’를 보상하고, 경기 및 게릴라 미션 참여자에게는 결과에 따라 각종 게이밍 장비와 ‘넥슨캐시’를 추가로 선물했다. 또 온라인 생중계 시청자를 위한 게임 쿠폰과 드롭스 보상도 공개했다. 이벤트 매치에 이어서는 최진혁 디렉터가 진행하는 디렉터 라이브 코멘터리를 선보였다. 이 자리에서는 카스온라인의 지난해를 돌아보고 올해 서비스 방향성을 소개했으며, 이용자 질문에 답변하며 이용자와 소통하는 시간도 이어갔다. 또 연말 결산 시상식 영상을 공개하며 재미와 훈훈한 분위기를 더했
동아쏘시오그룹은 5일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에 위치한 그룹 용인 연구소에서 시무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R&D를 통한 실질적인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각오다. 동아쏘시오그룹 용인 연구소에는 신약 개발 및 전문의약품 사업회사 동아에스티, 일반의약품, 건강기능식품 사업회사 동아제약 연구 조직 및 ADC(항체-약물 접합체) 개발 전문기업 앱티스가 있다. 이날 행사에는 동아쏘시오홀딩스, 동아에스티, 동아제약, 에스티팜, 앱티스 대표를 비롯해 동아에스티 연구본부장, 동아제약 연구소장 및 그룹사 임직원이 참석했다. 시무식은 김민영 동아쏘시오홀딩스 대표이사 사장의 신년사를 시작으로 동아에스티 연구본부장과 동아제약 연구소장의 R&D 주요 전략과 연구과제 발표, 임직원 간 덕담 순으로 진행됐다. 신년사에서 김민영 동아쏘시오홀딩스 대표이사 사장은 “그룹의 미래를 담고 있는 이곳, 용인 연구단지에서 처음으로 시무식을 개최한다”고 말했다. 특히 김 대표는 “동아쏘시오그룹은 자체 기술력 확보와 글로벌 신약의 연구개발을 위해서 1971년 생산부서 내 연구과 조직을 시작으로 2011년 용인에 최신 설비를 갖춘 연구소를 완공하는 등 지난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올해 1월 ‘이달의 멸종위기 야생생물’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및 해양수산부 해양보호생물로 관리되고 있는 ‘붉은발말똥게’를 선정했다. 강물이 바닷물과 섞이는 지역(기수역)의 돌 아래, 언덕, 초지대 등 굴을 파고 서식하는 말똥게는 전반적으로 검은색을 띄나, 붉은발말똥게는 대부분 집게다리와 이마 구역이 선명한 붉은색을 띠고 있어 붉은발말똥게라고 이름 지어졌다. 발똥개는 발똥 냄새와 유사한 냄새가 난다고 해 이름 붙여졌다고 하는데 이는 유기물(죽은 물고기, 죽은 곤충, 떨어진 나뭇잎 등)이 섞인 흙을 먹는 습성으로 해당 먹이로 인해 말똥 냄새가 나는 것으로 추정하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붉은발말똥게의 몸길이는 약 3cm, 폭은 3.5cm이다. 등면은 볼록하고 사각형이며 구역을 구분하는 얕고 선명한 홈이 있다. 옆 가장자리에는 뚜렷한 눈뒷니(눈 뒤쪽에 튀어나온 부분) 1개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집게 끝은 황백색이며 바깥 면에는 크고 작은 알갱이 모양의 돌기가 촘촘히 나 있고, 안쪽 면에는 큰 돌기가 줄지어 나 있다. 걷는 다리에는 검은 빛을 띠는 빡빡한 털이 나 있다. 붉은발말똥게는 잡식성으로 죽은 곤충, 물고기, 식물 등 유기물이
- 기존 판결에 따른 위자료 , 각 법원의 재량에 따라 최대 4 배까지 차이 - 법원별 위자료 연구 및 분석을 토대로 한 합리적 보상 기준 개정안에 담아 '5·18 민주화운동 관련자 보상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이 국회에 발의됐다. 박균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발의한 이 개정안은 5·18 민주화운동 관련 정신적 손해에 대한 위자료의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보상금 신설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지난 2021년 헌법재판소는 기존 법안의 ‘재판상 화해’ 조항에 대해 위헌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5·18 민주화운동 관련자는 정신적 손해에 대해 추가로 배상을 청구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이후 서울과 광주 등 전국 각지에서 위자료를 청구하는 소송이 이어졌다. 하지만 판결에 따른 위자료가 동일 피해에서도 법원에 따라 많게는 4배까지 차이를 보이는 등의 문제점이 나타났다. 이에 지역에 따른 위자료 불균형과 최소한의 형평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박 의원은 이를 해결하고자 관련 판결문 상당수를 참고 및 분석해 도출한 보상금 기준표를 개정안과 함께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국회 본회의 통과 시 5·18 관련자들의 정신적 손해에 대한 합리적 보상
국내 정치권에서 미국의 ‘베네수엘라 침략’에 대한 국제형사재판소(ICC) 수사를 요청하는 입장발표가 나왔다.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는 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3일(현지 시간) 발생한 미국의 베네수엘라에 대한 군사 침공과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체포 작전은 명백한 국제법 위반 행위”라고 주장하며 “진보당은 이 사태의 책임을 엄중히 묻기 위해 국제형사재판소(ICC)에 정식으로 수사를 요청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국은 서반구에 위치한 20여 개의 지상·해상 기지와 함정을 동원해 150대가 넘는 항공기와 해병대, 해군, 공군, 원격조종 무인기 등을 투입하며 베네수엘라를 포위했다. 언론은 미국이 헬리콥터 저공비행을 통해 대통령 관저에 진입한 미군 특수부대는 베네수엘라 군인과 민간인 등 최소 80명을 사살하고,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부부를 체포해 미국으로 강제 이송했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이와 관련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베네수엘라에 대한 2차 군사공격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겠다’고 공개적으로 발언하며, 쿠바와 콜롬비아 등 다른 중남미 국가들 또한 다음 표적이 될 수 있다고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쟁이
◇경제 수도의 바탕은 시민 이재명 대통령은 2026년 신년사를 통해 서울을 ‘대한민국의 경제 수도’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이 구상은 단순한 수사나 도시 브랜드 전략이 아니다. 이미 성장률이 1%대에 머무는 저성장 국면에서, 수출만으로는 국민의 체감 경기를 바꾸기 어렵다는 현실 인식에 기반한 정치적 선택에 가깝다. 이제 성장은 숫자의 문제가 아니라 삶의 조건의 문제이며, 수도의 경쟁력은 초고층 빌딩과 금융상품이 아니라, 시민의 일상이 얼마나 안정적으로 유지되는가에 달려 있다는 판단이 그 배경에 깔려 있다. 이러한 문제의식은 서울만의 것이 아니다. 세계 최대 경제도시 중 하나인 뉴욕에서도 최근 식료 가격 급등과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도시 차원의 핵심 정치 의제로 부상했다. 2025년 뉴욕시장 선거 과정에서 시장 후보였던 조란 맘다니는 ‘시 소유 식료품점(Municipal grocery stores)’ 도입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뉴욕시 5개 자치구에 시가 직접 소유·운영하는 식료품점을 설치해, 임대료와 재산세, 과도한 유통 비용을 제거한 가격으로 기본 식료를 공급하겠다는 구상이다. 맘다니 뉴욕시장의 구상은 민간 유통을 대체하겠다는 게 아니었다. 도시가 최소
예전에 주한 영국대사를 지낸 분과 이야기를 나누다가, 우리나라를 일컬어 '고요한 아침의 나라(The land of morning calm)'가 아니라 '아침마다 놀라는 일이 생기는 나라(The land of morning surprise)'라고 표현했던 기억이 난다. 2002년 한국의 대통령 선거를 보고, 드라마틱하고 다이나믹한 상황들이 연이어 발생하는 한국의 정치를 표현했던 것인데, 그분이 계엄령 선포 이후 지난해 한 해 동안 벌어지는 일을 볼 기회가 있었으면, 이제는 어떤 말을 했을지 궁금해진다. 한 세대에 한 번 일어나기도 힘든 일들이, 일 년 동안에도 몇 차례나 발생하는, 대단히 역동적인 한국의 상황에 적응하면서 살아가는 것은 그러한 삶에 익숙한 우리 국민들에게도 힘들지만, 외국인들에게도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흔히들 우리나라의 산업발전을 ‘압축 성장’이라고 표현하면서, 무슨 일이든 급하게 진행하면 부작용과 후유증이 있기 마련이기에, 우리가 겪은 혼란과 아픔 또한 정치적 민주주의가 성숙해가는 과정이었다 할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지난 일년은, 그렇게 치부하면서 넘어가기에는 너무나 가슴 졸이는 힘든 시간들이었다. 우리 국민은 위대했다 돌이켜 보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