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동의서를 위조해 해상풍력 사업권을 되팔아 20억원 상당을 챙긴 해상풍력업체 대표가 구속 송치됐다. 해상풍력 사업 초기 단계인 풍황계측기 개발행위 허가를 받아두면 사실상 해당 해역의 사업 우선권을 선점할 수 있는 점을 노린 수법이다. 서해지방해양경찰청은 27일 외국계 해상풍력업체를 상대로 위조 주민 동의서를 제출해 풍황계측기 개발행위 허가를 받은 뒤 이를 웃돈을 얹어 되판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위조사문서행사)로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22년 11월 전남의 한 도서 지역 주민 동의서를 위조해 관할 지자체에 제출하고, 실제 발전 설비를 짓지 않은 채 사업권만 거래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경은 지난해 6월 “주민들이 동의서를 제출한 사실이 없는데 허가가 났다”는 첩보를 입수한 뒤 수사에 착수해 공범 B씨의 휴대전화 압수수색 등을 통해 위조·판매 정황을 확인했다. A씨는 섬 주민 C·D씨에게 동의서를 구해오면 장당 7만원을 주겠다고 제안한 뒤 이들이 만든 위조 서류를 B씨를 통해 넘겨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해경은 A씨가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음에도 B·C·D씨 역시 사문서위조·위조사문서행사 방조 혐의로 함께 검찰에 송치했다. 서남
계엄 해제 의결을 방해한 혐의(내란 중요임무 종사)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추경호 전 국민의힘 원대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됐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재석 180명 중 찬성 172표, 반대 4표, 기권 2표, 무효 2표로 추 의원에 대한 체포 동의안을 가결했다. 체포동의안의 가결로 법원은 추 의원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거쳐 구속영장 발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수원시 권선구가 수원시가 추진했던 ‘새빛만남’에서 나온 각종 건의사항들을 직접 점검하기 위해 현장방문을 펼쳤다. 수원시 권선구(구청장 김종석)는 "세류2·3동 일원을 찾아 ‘새빛만남’에서 접수된 주민 건의사항을 확인하는 등 현장방문을 추진했다"고 27일 밝혔다. 권선구에 따르면 "이번 점검에는 구청장을 비롯해 관련 부서장, 동장, 지역 주민들이 함께 참여해 불편사항을 직접 듣고 개선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추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날 현장행정은 세류대교 하부, 세류2동 게이트볼장, 세류문화공원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김종석 구청장과 관계자들은 먼저 세류대교 하부 벽면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누수 문제를 직접 확인했다. 이에 따라 권선구는 누수 원인을 파악하고, 향후 시에서 추진하는 수원천 리모델링 과정에 이번에 확인된 사항이 반영될 수 있도록 관련 의견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어 방문한 세류2동 게이트볼장에서는 잔디가 심하게 마모되고 노후화된 환경으로 인해 주민 불편이 크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구는 잔디교체 또는 대체 소재 적용 등 현장 여건에 맞는 개선안을 검토해 이용자 안전과 경기 품질을 높힌다는 방침이다. 마지막
수원시 권선구 구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이 지역내 어려운 주민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펼쳐 연말을 맞아 훈훈함을 더했다. 수원시 권선구 구운동 행정복지센터(동장 박은준)는 "지역내 서호복지관에서 '구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자원봉사 DAY'를 추진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은 모두가 한 마음으로 힘을 합쳐 구운동 관내에 있는 서호노인복지관에서 경로식당 배식 및 설거지 봉사로 구슬땀을 흘렸다. 권선구 구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이경자)에 따르면 "이번 봉사활동은 구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이 자원봉사를 통해 사회참여의 기회를 넓히고 지역사회와의 연대감을 더욱 증진시켜 위원들의 소속감을 높이기 위해 추진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이경자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을 위한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지역사회 내 나눔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은준 구운동장은 "최근 많이 추워지고 비가 오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자원봉사에 함께해 주신 위원님들께 감사드린다"며"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으로 도움이 필요한 곳에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며 따뜻한 구운동이 될 수
한국전력이 지역사회에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처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전은 11월 25일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공동 주관하는 ‘지역사회공헌 인정제’에서 본사와 15개 전 지역본부가 공기업 최초로 3년 연속 인정기관으로 선정됐다 27일 밝혔다. 지역사회공헌 인정제는 지역주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공동체 활성화 등 지역사회에 공헌한 기업·기관을 발굴하여 그 공로를 인정하는 가장 권위있는 제도로, 기관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노력 및 사회공헌 활동 성과에 대한 19개 지표를 심사한다. 이번 심사에서 한전은 지역사회 문제와 니즈를 반영한 사회공헌 프로그램 기획, 체계적인 사회공헌 추진체계 운영을 높이 평가받아 본사는 최고등급 S등급, 지역본부는 S등급과 A+등급을 달성하였다. 아울러 대전·세종·충남, 전북, 광주·전남 3개 지역본부는 우수한 사회공헌 프로그램 운영으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으며, 이 상은 2022년부터 매년 한전의 각 지역본부가 수상해오고 있다. 한전은‘세상에 빛을 이웃에 사랑을’의 비전 아래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분야의 사회공헌 사업을 펼치고 있다. 주요 사업으로는 ▲취약계층의 에너지 복지를 위한 ‘사랑의 에너지 나눔’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오늘 오전 4시 42분 무렵 약 540억원 상당 자산이 탈취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업비트 측은 “솔라나(Solana) 네트워크 계열 내 자산 일부가 내부에서 지정하지 않은 지갑 주소(알 수 없는 외부 지갑)로 전송된 정황을 확인했다”며 사과의 뜻을 밝혔다. 솔라나 네트워크 계열 디지털자산은 블록체인 개발사 솔라나랩스가 개발한 퍼블릭 블록체인 플랫폼 ‘솔라나’를 기반으로 발행된 토큰이다. 이번 사고로 △더블제로(2Z) △액세스프로토콜(ACS) △봉크(BONK) △두들즈(DOOD) △드리프트(DRIFT) △후마파이낸스(HUMA) △아이오넷(IO) △지토(JTO) △주피터(JUP) △솔레이어(LAYER) △매직에덴(ME) △캣인어독스월드(MEW) △무뎅(MOODENG) △오르카(ORCA) △펏지펭귄(PENGU) △피스네트워크(PYTH) △레이디움(RAY) △렌더토큰(RENDER) △솔라나(SOL) △소닉SVM(SONIC) △쑨(SOON) △오피셜트럼프(TRUMP) △유에스디코인(USDC) △웜홀(W) 등 자산이 탈취됐다. 오경석 두나무 대표는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당일 긴급하게 진행된 디지털 자산 입출금 서비스 점검과 비정
탄소중립 시대를 맞아 RE100 달성을 위한 에너지 전환 전략이 기업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태양광 발전과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융합한 최신 에너지 솔루션을 중심으로 기업의 탄소중립 실현과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발굴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런 시기에 산업교육연구소는 12월 4일 “RE100 기반 태양광발전소·에너지저장장치 혼합형 프로젝트 설계 세미나”를 온오프라인 동시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글로벌 RE100 환경 변화가 기업에 미치는 영향 및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과 지원제도를 체계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RE100 이행 전략을 공유하고 RE100 기반 태양광·ESS 혼합형 프로젝트의 설계 방향과 검토 요소를 다양한 관점에서 깊이 있게 다룰 예정이다. 이날 세미나 주제는 △RE100 환경분석 △기후변화 대응 △재생에너지 출력제어 △RE100 정책분석 △국내외 환경문제(지구온난화) 대응방안 △RE100 이행방안 △RE100 이해·이행수단·추진사례 △RE100 컨설팅 등이며, 당일 오전 10시에 시작하여 오후 3시까지 발표된다. 산업교육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RE100
여야는 27일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과 함께 7개 민생 법안을 이날 예정된 본회의에서 우선 처리하기로 했다. 여야 원내대표단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 원내대표단 회동에서 이같이 합의했다. 회동에 배석한 유상범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오늘 추경호 체포동의안을 처리하는 것으로 정리가 됐다”고 밝혔다. 문진석 국민의힘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오늘 본회의에서 민생법안을 다 처리하기로 약속했지만, 국민의힘 당내 사정으로 7개 법안을 처리하고 나머지는 12월 2일 예산안과 함께 처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본회의에는 여야의원 106명이 발의해 국내 철강산업을 지원하는 근거를 담은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 및 탄소중립 전환을 위한 특별법안;(K-스틸법)이 상정되고 부산해양수도이전지원특별법과 부패재산의 몰수 및 회복에 관한 특례법, 전자금융거래법, 국민연금법,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 공급망 위험 대응을 위한 필수농자재 등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안 등이 표결에 부쳐질 예정이다. 한편, 대장동 개발비리 사건 항소포기와 관련한 국정조사에 대해선 더불어민주당이 이날 오후 5시까지 입장을 정리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7일 “정부가 불난 환율을 잡으려고 국민연금을 동원하려고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국회 본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 피땀이 정부의 무능을 덮는 쌈짓돈인가. 불난 집의 불을 끄겠다고 마을 공동 저수지 둑을 무너뜨려서 그 물을 죄다 퍼붓겠다는 것인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장 대표는 “작년 4월 당시 이재명 당대표의 ‘환율이 1,400원을 돌파하는 상황을 보고 고물가 문제뿐만 아니라 국가 경제 전반에 상당히 위기가 현실화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며 “그때 1,400원이 위기의 현실화였다면, 지금 1,500원 돌파를 앞둔 상황은 국가 경제가 붕괴 직전”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기업 10곳 중에 7곳이 자금난에 허덕이며 생존을 걱정하고 있다”며 “원자재 가격 폭등으로 건설 현장은 멈춰섰고, 우리 경제에 실핏줄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은 줄도산 공포에 떨고 있다”고 했다. 이어 “국민과 미래 세대의 노후 자금을 털지 말라. 국민과 미래 세대에 대한 명백한 약탈”이라면서 “환율 상승은 국민과 국민연금이 해외 투자를 한 탓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소비 쿠폰을 마구 풀어서 물가를 올리고, 온갖 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