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의 거대 야당이 4일 ‘언론탄압 저지 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를 출범시켰다.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개혁신당·진보당·새로운미래·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언론탄압 저지 야7당 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 출범식 및 '긴급기자' 회견을 열고 방송3법 재추진과 언론 탄압 진상 규명 국정조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공대위 출범에는 국민의힘을 제외한 192석의 범야권이 모두 참여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과 민주언론시민연합 등 92개 언론·시민단체도 힘을 보탠다. 이들은 '방송3법' 재추진과 '언론탄압 진상규명 위한 국정조사', 그리고 '방송 독립성 확립 및 언론 자유 보장 미디어 환경 구축'을 위한 법·제도 개선 등을 목표로 내세웠다. 방송3법은 방송법, 방송문화진흥회법, 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으로 해당 공영방송의 이사 수를 늘리고 이사 추천권을 시민사회와 학계 등으로 확대하는 내용이 골자다. 지난해 11월 21대 국회에서 민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됐지만, 같은해 12월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해 본회의 재표결에 부쳐졌으나 부결되면서 폐기됐다. 출범식에 참석한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는 "공영방송을 장악하면 권력을 지킬 수 있다는 것은
윤종오 진보당 의원은 4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두환·노태우 등 헌정질서 파괴범죄자들의 불법 재산 환수할 수 있도록 하는 ‘형법 개정안과 '헌정질서 파괴범죄의 공소시효 등에 관한 특례법 개정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윤 의원이 발의한 '형법 개정안'은 행위자의 사망이나 공소시효의 만료로 공소를 제기하지 않는 경우에도 몰수 또는 추징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윤 의원은 '헌정질서 파괴범죄의 공소시효 등에 관한 특례법'을 개정해서 노 전 대통령에 책임을 물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의 개정안은 헌정질서 파괴범죄자의 범죄수익은 행위자의 사망이나 공소시효 만료로 공소를 제기하지 않은 경우에도 몰수 또는 추징하도록 했다. 또 공소를 제기하지 않은 경우에도 몰수를 선고할 수 있는 독립몰수제 내용을 담은 형법 개정안도 추진된다. 독립몰수제는 범죄자가 사망하거나 공소시효가 만료돼도 특정 재산과 범죄와의 연관성을 입증하면 재산을 몰수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지난달 30일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소송 항소심에서 재판부는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 300억원이 SK그룹에 유입된 사실을 인정했지만, 노 전 대통령이 사망해 공소를 제기할
정부는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9.19 남북군사합의 효력을 정지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앞서 대통령실이 국가안전보장회의 실무조정위를 통해 사실상 유명무실화 된 9.19 군사합의 내용 전체의 효력을 정지하기로 한 데 따른 것으로, 윤 대통령도 이를 곧바로 재가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 재가 후 9.19 합의의 효력이 정지될 경우 대북심리전의 핵심인 대북확성기 방송을 재개하기 위한 법적 조치가 취해진다는 의미가 있다.
국민의힘이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를 다음 달 25일 개최하기로 했다.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는 3일 여의도 당사에서 첫 회의를 열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강전애 선관위원이 전했다. 그러면서 "파리올림픽 이전 빨리 마무리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 (전대 시기를) 잠정 확정했다"며 "시간이 촉박하지만, 다음 달 25일 안에 마무리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당헌·당규개정특별위원회는 당원투표 100%로 대표를 선출하도록 하는 현행 규정을 고쳐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반영할지, 얼마나 반영할지를 논의할 예정이다. 특위는 의원들을 상대로 의견 수렴에도 나선다. 관심을 모았던 지도체제 변경 문제는 이번에 논의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져 현행 단일지도체제 유지에 무게가 실린다. 선관위 부위원장인 성일종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전대 개최까지 시간이 너무 촉박하기 때문에 지도체제 전환 여부에 대해 논의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전대 선관위와 당헌·당규개정특위 구성을 완료했다. 당내 선관위원에는 박종진·양종아·이재영·이형섭·이승환·김수민·곽관용 등 7명이, 외부 선관위원에는 김연주
더불어민주당은 3일 '김성태 대북송금 사건 관련 검찰의 허위진술 강요 등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법'을 발의했다. 사건을 맡은 검찰이 조작 수사를 벌이는 만큼 공정한 특별검사를 통해 사건을 원점에서 살펴보겠다는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정치검찰 사건 조작 특별대책단은 이날 발의 직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성태 쌍방울 전 회장의 대북송금 및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 검찰의 불법 수사 의혹들에 대해 특별검사가 공정하게 수사할 수 있도록 ‘대북송금 관련 검찰조작 특검법’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대책단은 발의 배경에 대해선 "쌍방울 김성태 회장의 대북송금 및 주가 조작사건과 관련해 검찰의 불법수사 의혹들에 대해서 특별검사가 공정하게 수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검찰이 사실상 이재명 대표를 표적 수사할 목적으로 쌍방울그룹의 주가조작 사건을 대북 송금 사건으로 둔갑시킨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특별대책반은 "지금까지 수원지검에서 진행된 김성태에 대한 대북송금 사건 수사는 검찰권 남용의 '종합선물세트'라는 의혹을 받고 있다"면서 "놀라운 것은 쌍방울의 성명불상 직원 등이 김성태에게 주류 및 안주 등 금지 물품을 제공했다는 의혹도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전주 대비 0.3%포인트 오른 30.6%로 집계됐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27∼31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천513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포인트)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30.6%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0.2%p 하락한 65.9%로 조사됐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4월 1주 37.3%를 기록한 이후 8주째 30% 초반대 지지율이 이어지고 있다. 권역별로는 서울(2.5%p↑), 인천·경기(2.3%p↑)에서 지지율이 올랐고, 부산·울산·경남(3.1%p↓), 광주·전라(1.4%p↓)에서 내렸다. 연령대별로 30대(2.2%p↑), 40대(1.3%p↑), 50대(5.3%p↑)에서 상승했고, 20대(5.2%p↓), 60대(2.5%p↓)에서 하락했다. 이념성향별로 보수층 내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전주 대비 4.2%포인트 올라 57.6%로 나타났다. 진보층에서는 1.9%p포인트 하락했다. 한편, 지난달 30∼31일 전국 18세 이상 1천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당 지지도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는 국민의힘 33.1%, 더불어민주당 33.8%를 기록
조해진 전 국민의힘 의원은 2일 "국민의힘 22대 당선자들은 승자의 관점에서 한 발 비켜서서 현실을 보라"고 직격했다. 조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남긴 글을 통해서 "선거 직후 (국민의힘)당선자 총회, 그저께 연찬회 등을 보면서 성찰없는 여당의 모습에 국민들이 실망과 개탄을 쏟아내고 있다. 정확하게 21대 당선인 풍경의 데자뷔"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그때도 당은 180석을 호언하다가 기록적 패배를 당한 충격이 컸지만, 당선자 모임은 어디서나 희희낙락이었다. 반성과 쇄신은 남의 일이고, 제대로 된 성찰의 백서 하나없이 개원국회로 직행했다"며 "같은 전철이 반복되는 이유는 하나"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보수정당은 야심가들의 입신양명을 위해서 선거 때만 소비되는 정당, 뿌리없는 부초정당, 주인없는 떴다방 조직으로 계속 표류하게 될 것"이라고 작심 비판했다. 조 전 의원은 "당선자는 목적을 달성한 자신의 관점에서 현실을 보고, 패배한 당, 심판받은 정부의 관점에서 보지 않기 때문"이라며 "'당? 정부? 모르겠고, 나는 이긴 사람이고 승자야! 부끄러움과 자책은 패자들의 몫이야' "의석이 몇 석 더 늘어났다", "득표차가 줄어들었다" 등 성난 민심과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이 22대 국회 ‘1호 ’법안으로 '구하라법'을 발의했다. 1일 정치권에 따르면 서 의원은 최근 '구하라법'이라고 불리는 민법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서 의원은 22대 전반기 국회에서 법제사법위원회에 배정됐다. 서 의원은 지난 20대와 21대 국회에서 '구하라법'을 대표 발의, 법사위 1소위를 통과시켰으나 국민의힘이 법사위 전체회의를 여는 것 자체를 거부하면서 결국 임기 종료로 폐지됐다. 서 의원은 "22대 국회 1호 법안으로 '구하라법'을 대표발의해 반드시 통과시키고자 한다"고 밝혔다. 국힘당을 향해서는 "'구하라법'을 1호 법안으로 대표 발의하겠다고 이야기한 모양인데, 4년이 걸리는 동안 20대외 21대 국회에서 거들떠보지도 않았으면서 참으로 뻔뻔스럽고 분노스럽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구하라법'의 통과를 촉구하는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아이를 나았으면 부모는 아이를 양육하란 거다"며 "어려운 상황이 되어도 양육비를 줘야 하고 아이를 돌봐야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 의원은 "미혼부의 아기, 외국인의 아기도 제대로 출생신고할 수 있는 '완전한 사랑이법'도 다시 대표 발의해 통과시키겠다"고 밝혔다. '구하라법' 공동발의에 이름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중국정부는 법적 강제성을 동원해 식량안보를 지키기 위한 '식량안보보장법'(이하 식량안보법)이 1일부터 시행했다. 지난해 12월 공표된 식량안보법은 총 11장 74조로 구성돼 있으며, 생산부터 저장, 유통 및 가공까지 식량 공급의 전 과정을 다룬다. 곡물 가공 사업자는 관련 산업표준을 준수해야 하고 제품 품질과 안전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 내용이 명시됐다. 농지의 다른 용도 전환 및 음식물 낭비 방지 등과 함께 위반시 처벌 규정도 포함됐다. 법을 위반한 단체와 개인에게는 2만~200만위안(약 380만~3억8천만원)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로이터통신은 세계 최대 농산물 수입국인 중국이 이 법을 통해 해외 식량 의존도를 낮춰 '절대적 자급자족'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의 중국산 곡물 수입량은 449만t으로 역대 최고치에 달했던 2007년 중국이 세계 식량 위기를 계기로 곡물 수출을 통제하기 시작하면서 2021~2023년 연평균 20만t으로 급감했다. 중국은 2007년 세계 식량 위기를 계기로 곡물 수출을 통제하기 시작했다. 식량안보법은 2012년 중국 정부가 제정에 나섰으나 공표되지 못했고, 20
국민의힘은 1일 더불어민주당 등 범야권이 '채상병 특검법' 재추진을 촉구하는 장외집회를 여는 데 대해 "22대 국회가 개원한지 얼마나 되었다고 벌써부터 국회를 버리고 밖으로 나가 정쟁에 불을 지피고 있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호준석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합치'가 아닌 '공세'를 선택하며 선동을 시작한 민주당은 그 무엇도 달라지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호 대변인은 "민주당의 모든 공세의 이유, 그 화살이 최종적으로 무엇을 겨냥하고 있는지 모르는 국민은 없을 것"이라며 "이같은 민주당의 행태에는 '국민'도 '민심'도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은) 안타까운 사건마저 본인들의 정치공세 수단으로 삼아 정권을 겨냥하는 무도한 행태를 그만 멈추라"며 "민생 현안들과 21대 국회에서 처리하지 못한 민생법안들이 산적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거대야당의 정치공세에 흔들리지 않고 오직 국민을 위해 일하겠다"며 "진정 국민을 위한 길은 국회로 돌아와 여야가 머리를 맞대 민생법안을 처리하는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국방위원회 간사는 3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은 반복되는 안보 참사와 연이은 군 사망사고에 대해 군 통수권자로서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윤 대통령은 한반도 갈등과 긴장만 높이는 안보 외교 기조를 획기적으로 전환하고, 무사안일주의와 안보 불감증에서 어서 빨리 깨어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안보 불안 상황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열지도 않았다”며 “대통령의 안일한 안보 의식 때문인지, 우리 군은 북에서 넘어온 정체불명의 풍선을 보고도 대응 사격을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풍선에 화학물질이나 폭탄이 들어 있었다면, 국민들께 큰 위협이 될 수도 있었다"며 "북 도발 시 1초도 기다리지 말고 응사하라는 대통령의 지시는 작동하지도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윤 대통령님, 이제 술잔을 내려놓으시고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에 불안해하는 국민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국방 대비 태세를 확고히 하시라”고 강조했다. 전날 22대 국회 개원을 맞아 열린 국민의힘 의원들의 워크숍 만찬에 참석한 윤 대통령이 축하주로 맥주를 돌리며
- '울릉도·흑산도 등 국토외곽 먼섬 지원 특별법' 우수 법안으로 선정 -서삼석 “먼섬 주민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최선 다할 것” 대한민국 국회 의정대상에 호남 지역구 국회의원 중 유일하게 서삼석 더불어민주당(전남 영암·무안·신안) 의원이 수상했다. 서 의원은 지난해 이어 올해도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면서 2년 연속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 28일 국회의사당 중앙홀에서 개최된 ‘제76’주년 국회 개원 기념식에서 가진 '제4회' 대한민국 국회 의정대상 시상식에서 서 의원은 ‘국토외곽먼섬법'이 입법활동 부분 정치행정분야 우수법률안으로 선정돼 수상했다. 대한민국 국회 의정대상은 “일하는 국회 조성에 기여”하고자 지난 2021년부터 시행해 오고 있으며, 국회의원의 의정활동 성과를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평가해서 시상하는 제도다. 평가 기준은 4개 범주(법률안 성안과정, 협력적 입법, 법제적 완성도, 정책효과 및 비용)의 8개 세부 평가 항목으로 구성되며, 대학교수·변호사 등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대한민국 국회 의정대상 심의위원회‘가 수상자를 선정한다. 서 의원은 지난해에는 21대 국회 최초로 ‘인구소멸위기지역 지원특별법’을 발의해 수상했으며, 올해 '울릉도
전남도가 제22대 국회 개원 첫 날인 30일 여순사건의 역사적 진실을 밝히기 위해 민주당 여순사건진상규명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주철현 의원을 방문, 특별법 개정을 건의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이날 김용덕 여순사건지원단장이 국회에서 주철현 의원과 전남 동부권 조계원·김문수·권향엽·문금주 의원실을 잇따라 찾아가 여순사건 주요 현안을 설명하고, 명백한 진상규명과 온전한 명예회복을 위한 ‘여순사건특별법’ 개정의 시급함을 설명했다. 이는 제21대 국회임기가 29일 종료됨에 따라 21대 국회에서 발의됐던 9건의 여순사건특별법이 자동 폐기된데 따른 것이다. 현행 ‘여순사건특별법’은 희생자·유족 결정이 2025년 10월 종료토록 규정하고 있다. 현재 여순사건 피해 신고 7천465건 가운데 현 중앙위원회 심사 결정은 9.5%인 708건에 그쳐 진상규명 조사 기한 연장이 불가피하다. 이날 면담에서 김 단장은 △진상규명 조사와 자료 수집 및 분석 기한 연장 △희생자와 유족에 대한 보상금 기준·절차 마련 △국가기념일 지정, 추념일 행사 실시 △생활지원금 지급대상 확대 △특별재심 및 직권재심 청구 권고 등 개정해야 할 사항을 건의했다. 주철현 위원장은 “올바른 진상규명과 희생자 명예회복
더불어민주당이 30일 기획재정위원회와 정무위원회 등 22대 전반기 국회를 구성하는 상임위원회에 의원들을 배정했다. 기재위 간사로는 재선의 정태호 의원을 배정했고, 5선의 김태년, 윤호중, 정성호 의원, 4선의 박홍근 의원, 재선의 정일영, 최기상, 오기형 의원, 초선의 김영환, 박홍배, 안도걸, 임광현, 황명선 의원을 배정했다. KB국민은행 노조위원장을 지낸 박홍배 의원은 금융을 담당하는 정무위 배정도 점쳐졌으나 최종적으로 기재위에 배정됐다. 안도걸 의원은 기재부 2차관 출신, 임광현 의원은 국세청 차장 출신이다. 3선 의원들은 이번에 상임위 배정이 이뤄지지 않았다. 상임위원장 인선을 위해 유보된 것으로 풀이된다. 정무위 간사로는 재선의 강준현 의원이 배정됐다. 정무위 위원으로는 5선의 이인영, 재선의 민병덕, 박상혁, 이정문, 천준호 의원, 초선의 김남근, 김용만, 김현정, 이강일, 한민수 의원이 배정됐다. 김남근 의원은 22대 국회에서 온라인플랫폼거래 공정화법, 가맹점거래 공정화법, 중소기업협동조합법 등의 처리를 강조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는 재선의 김원이 의원이 간사로 배정됐다. 위원으로는 재선의 김한규, 이용선, 장철민, 허종식 의원
국민의힘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30일 "'차떼기'가 만연했던 20년 전에는 지구당 폐지가 '정치개혁'이었지만, 지금은 지구당을 부활하는 것이 '정치개혁'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 전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쓴 글에서 "기득권의 벽을 깨고 정치 신인과 청년들에게 현장에서 공정한 경쟁을 할 수 있도록 지구당을 부활하는 정치개혁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구당'은 지역위원장을 중심으로 별도의 사무실을 두고 후원회 등을 운영할 수 있는 중앙 정당의 지역 하부 조직이다. 지구당이 부활하면 현역 의원이 지역 사무실을 운영하는 것처럼 원외 당협위원장도 지역 사무실을 두고 직원을 고용할 수 있게 된다. 그는 "우리 국민의힘이 충선 과정에서 국민들께 약속했던 특권폐지 정치개혁 과제들을 반드시 실천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국민들께서는 지구당 부활을 국민을 윟나 정치개혁이 아니라 정치인들끼리의 뻔한 흥정으로 생각하실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 전 위원장이 4·10 총선 패배 이후 정치 현안에 대해 공개 발언을 한 것은 정부의 '해외 직구' 규제 정책 논란에 이어 두 번째다. 한 전 위원장은 최근 총선 당선·낙선인들을 만나 2004년 폐지된 지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