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이 10일 국회에서 추석 성수품 수급 현황을 점검하면서 한우가격 안정 대책 마련에 나선 가운데, 최근 ‘가성비 좋은’ 호주산 소고기가 한우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국내 한우농가는 사룟값은 치솟는데, 한우 도매가격은 폭락해 “소 키워봐야 적자만 발생한다”며, 소를 국가에 반납하고 싶다고 말한다. 실제 한우 도매가격은 3년 전과 비교해 30% 가까이 떨어졌고, 같은 기간 사룟값은 40%가량 오른 탓에 소를 팔면 팔수록 손해 보는 구조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분석한 한우농가 경영 안정화 과제 리포트에 따르면, 한우 사육 마릿수 증가에 따른 공급량 증가로 내년까지는 농가 소득 감소가 이어질 전망이다. 여기에 미국산과 호주산 수입 물량의 지속 증가와 네덜란드, 덴마크산 수입 재개에 이어 프랑스, 아일랜드 등도 국내에 유통을 앞두고 있어 한우농가의 근심이 더 커지고 있다. 무엇보다 2025년까지 한우 도축 마릿수가 90만 마릿대를 유지하면서 수급불균형으로 인한 소득손실이 불가피하다는 전문가 제언이 나왔다. 특히 외국산 고품질·냉장 소고기 수입이 늘어날 때 직격탄을 맞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생산비 부담 완화와 공급 과잉 등 수급 불균형 해소를 위한 지원강화를
KB국민은행은 미래 금융을 이끌어갈 우수 인재 확보와 청년 고용 창출을 위해 200여 명의 신규 채용을 한다. 신입공채 부문은 ▲UB(Universal Banker)▲ICT▲전역장교 특별채용 ▲특성화고 특별채용 ▲보훈 특별채용 등 총 5개 부문 160여명 이다. UB부문은 ▲기업고객금융·고객자산관리 ▲지역인재(5개 권역)를 구분해 모집한다. 전형 절차는 서류전형(역량검사), 필기전형, 1·2차 면접 순으로 진행한다. 영업 역량과 디지털 기본 소양을 갖춘 맞춤형 인재를 채용하고자 필기전형은 직무지식을 묻는NCS기반의 필기시험과 디지털 이해도를 평가하는 ‘TOPCIT(Test Of Practical Competency in IT)’으로 구성된다. ICT부문은 IT(테크/데이터/AI),플랫폼 개발 등 직무별 구분해 모집한다. 디지털 혁신을 이끌어 갈 핵심 인재를 채용하고자 코딩테스트와 면접 등의 전형을 통해 실무능력을 검증해 선발한다. KB국민은행은 전역 장교 특별채용 부문을 신설한다. 국가 안보에 헌신한 국군을 적극적인 지원해온 은행 정책의 연장선상으로 별도 전형을 계획했다. 일반 영업점 직무와 ICT직군 분야로 구분해모집하며, 장교들이 전역 이후 은행 내 다양
애플의 자체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애플 인텔리전스'를 위해 제작된 아이폰16 시리즈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애플은 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본사에서 '이제 새롭게 빛나다’(It‘s Glowtime)' 주제로 행사를 열고 아이폰16을 비롯해 애플워치, 에어팟 등 신제품을 공개했다. 아이폰16 시리즈 화면 크기는 아이폰16은 6.1인치, 아이폰16 플러스는 6.7인치, 아이폰16 프로는 6.3인치, 아이폰16 프로 맥스는 6.9인치다. 이날 애플은 아이폰16을 공개하며 "역대 가장 큰 디스플레이를 통해 더 많이 보고,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다"며 "동시에 제품 크기 증가는 최소화해 역대 가장 얇은 베젤을 개발했다"고 강조했다. ●기기 옆면 버튼으로 슥, 카메라 컨트롤· 망원 기능 추가 우선 애플은 이날 행사에서 새롭게 추가한 '카메라 컨트롤' 기능을 소개했다. 기기 옆면에 새롭게 생긴 '카메라 컨트롤' 버튼에 손가락을 슥슥 움직이면 노출이나 피사계 심도 같은 카메라 기능들을 조절할 수 있다. 렌즈를 변경하거나 디지털 줌을 사용해 프레임을 맞추는 것도 가능하다. 버튼을 눌러 카메라 앱을 연 후, 또 한 번 누르면 바로 사진을 촬영할
정부가 거대 플랫폼 사업자들의 반칙행위를 막고 지배적 플랫폼의 영향력에 상응하는 강화된 입증 책임을 부여하기로 했지만, 시민단체들은 '사전지정제' 빠진 채 별도의 플랫폼법도 마련되지 않았다고 말하며 정부의 미봉책을 비판했다. 9일 공정거래위원회는 여당과 당정협의회를 열고 플랫폼 공정경쟁 촉진 및 티메프 재발 방지 입법 방향을 최종 확정했다. 티메프 사태에서 불거진 미정산 문제와 관련해서는 대규모유통업법 개정을 통해 온라인 중개 거래 플랫폼에 대해 일정 기한 내 정산하도록 의무를 부과하고, 판매 대금의 일정 비율을 별도 관리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정산기한은 구매 확정일로부터 10일 또는 20일로 하는 안과 월 판매 마감일로부터 30일 이내로 하는 두 가지 안이 마련됐다. 플랫폼이 판매대금 직접 수령시 별도 관리 비율은 100%(1안), 50%(2안)이 각각 제시됐다. 앞서 당국은 지배적 플랫폼을 사전지정하는 '플랫폼 공정경쟁촉진법(플랫폼법)' 제정을 추진하다 혁신을 저해하는 사전규제가 될 수 있다는 우려에 공정거래법을 개정하는 것으로 방향을 선회한 바 있다. 또한, 대형 플랫폼이 상대적 약자 사업자에 불공정행위를 하지 못하도록 일정 규모 이상의 온라인 중개 거
애플이 오는 10일(현지 시각) 스마트폰 ‘아이폰 16’ 시리즈를 출시할 예정인 가운데, 저전력 모바일 D램의 탑재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메모리 업계의 수혜가 예상되는 반면 AI(인공지능) 지연으로 아이폰 ‘슈퍼사이클(20년 이상 장기적 가격상승 추세)’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보인다. 9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애플 ‘아이폰16’ 시리즈 4개 모델에는 저전력 모바일 D램인 LPDDR5X 8GB(기가바이트)가 탑재된다. LPDDR은 저전력에 특화 설계된 D램으로, 최신 7세대 제품인 LPDDR5X는 속도 성능이 8.5Gbps(1초당 전송할 수 있는 기가비트 단위)에 달해 전작인 LPDDR5 대비 최소 1.3배 빠르다. 또 스마트폰의 저장용량도 전작이 기본 제품의 최소 용량이 128GB에서 256GB로 높아졌다. WCCF테크 등 외신에서는 최근 아이폰16 프로 모델의 최대용량이 1TB(테라바이트·1000GB)에서 최대 2TB(테라바이트)로 늘어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애플의 아이폰16에 탑재될 새 인공지능(AI) 시스템인 ‘애플 인텔리전스’가 ‘아이폰 슈퍼사이클’(20년 이상 장기적 가격상승 추세)을 만들 가능성을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
금융권 대출을 제때 갚지 못한 20대 신용유의자(옛 신용불량자)가 늘고 있다. 고물가과 고금리 장기화로 인한 경기 둔화에 젊은세대들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는 분석이다. 무엇보다 ‘1000만원 이하’의 소액대출에서 연체가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청년 생활고가 심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9일 더불어민주당 이강일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 업권별 신용유의자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기준 한국신용정보원에 신용유의자로 등록된 20대는 6만5,887명으로 집계됐다. 2021년 말(5만2,580명) 대비 25.3% 급증한 수치다. 같은 기간 전체 신용유의자가 54만8천730명에서 59만2천567명으로 8%가량 늘어난 것을 감안하면 20대 증가세가 두드러진다. 신용유의자는 연체 기간이 정해진 기간(대출 만기 3개월 경과 또는 연체 6개월 경과 등)을 초과하면 신용정보원에 등록되며 신용카드 사용 정지와 대출 이용 제한, 신용등급 하락 등 금융 생활에 여러 불이익을 받는다. 이는 사회에 발을 내딛기도 전에 ‘빚 낙인’이 찍혀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되게 된다. 먼저 은행권에서 받은 대출을 갚지 못해 신용유의자로 등록된 경우가 3만3,610명으로
‘내년 의대 증원 재논의’를 놓고 의료계와 대통령실이 간극을 좁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월부터 비상진료체계로 대부분 병원의 진료가 줄어든 상황에서도 지방 환자들의 ‘빅5’ 병원 쏠림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서울에 있는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등 ‘큰 병원’을 찾은 지방 환자의 60% 상당은 ‘빅5 병원’에서 진료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에 있는 상급종합병원은 서울대병원·세브란스병원·서울아산병원·삼성서울병원·서울성모병원 등 '빅5' 병원을 포함해 14곳, 종합병원은 44곳이다. 올 상반기 지방에서 서울의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을 찾은 진료실인원은 167만8천67명이었고, 이 중 59.3%인 99만4천401명은 빅5 병원에서 진료받았다. 서울에 있는 상급종합병원 14곳만 따지면 ‘빅5’ 병원 쏠림 현상이 더 심각했다. 올해 상반기 서울의 상급종합병원을 찾은 지방 환자 128만9천118명 중 77.1%가 빅5 병원 진료 환자였다. 진료 건수도 마찬가지였다. 올 상반기 서울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에서 지방 환자의 진료 건수는 530만4
무더위가 한폴 꺾인 초가을 ‘때아닌 불청객’ 모기가 말썽이다. 일부 모기는 일본뇌염을 일으킬 수도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8일 질병관리청 감염병 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31일까지 두 달 동안 전국 11개 시도, 13개 지점 축사에서 채집된 모기 개체수는 4990마리다. 평년(2020∼2022년까지 같은 기간) 평균치(5972마리)와 비교해 약 20% 감소했다. 기록적인 이번 여름의 폭염과 열대야로 인해, 모기 알과 유충이 자랄 만한 물웅덩이가 줄어들고 집중 호우가 이마저도 날려버리면서 개체 수가 줄어들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가을로 접어들면서 지난달 25일부터 일주일새 725마리의 모기가 채집, 평년 평균치(583마리)와 견줘 크게 증가했다. 가을 기온이 예년보다 높아지면서 일본뇌염 매개 모기의 경우 평년 같은 기간 두 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질병청은 “모기는 성충이 되는 데 약 12일이 걸리는데 한 마리가 100개 이상의 알을 낳을 정도로 번식력이 좋아 개체 수 증가 속도가 빠르다“며 ”특히 9월은 벌초, 나들이 등 야외활동이 증가하면서 모기물림 예방수칙 준수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발
사단법인 한기범희망나눔이 주관하는 ‘2024 스타와 함께하는 희망농구 자선경기(이하 자선경기)’가 7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렸다. 희망농구 자선경기는 희망농구올스타조직위원회 주최, 사단법인 한기범희망나눔 주관, 보건복지부, 대한체육회, 대한민국농구협회, KBL, WKBL, 의정부시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이날 자선경기 ‘사랑팀’에는 한기범 감독을 필두로 전 SK나이츠 출신 김건우, 김준성, 양우섭과 개그맨 김재욱, 정철규, 탤런트 김택, 박재민, 배우 이태선, 모델 이대희, 한승수, 가수 홍성욱이 사랑팀으로 힘을 모았다. 김규택 감독의 희망팀에는 김민수, 전 SK 나이츠 전태풍, 전 KCC 이지스 이항범, 탤런트 강인수, 모델 김수겸, 문수인, 배우 박광재, 김승현, 오승훈, 가수 정진운, 차한결이 한 팀으로 출전했다. 축하 공연에는 가수 박상민과 김재롱, 성악가 정찬희, 김기선, 걸그룹 3PIECE가 무대를 장식했고 하프타임에는 희망농구 출전 선수들과 의정부시 다문화 학생들이 릴레이, 사랑의 모금함 등 이벤트를 통해 심장병환우 돕기 모금도 펼쳤다. 이외에도 경품 추첨을 통해 에어아시아 항공권, 한우물 정수기와 인펜토코리아 자전거, 프로농구구단 사인볼 등 다양한
1000만 유튜버 쯔양을 협박해 금품을 뜯어낸 혐의로 구속기소 된 유튜브 ‘구제역’ 채널 운영자 이준희(31)가 첫 재판에서 공소사실을 모두 부인하며 국민참여재판을 신청했다. 6일 수원지법 형사14단독 박이랑 판사 심리로 ‘구제역’ 이준희, ‘주작 감별사’ 운영자 전국진, ‘카라큘라 미디어’ 운영자 이세욱, ‘크로커다일 남자훈련소’ 운영자 최일환, 최모 변호사 등 5명의 공갈 혐의 관련 첫 공판이 열렸다. ‘구제역’ 이준희의 김소연 변호사는 “공소사실을 모두 부인한다”라며 “국민참여재판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참여재판 신청 사유로 “이 사건은 피고인의 유·무죄가 밝혀지지 않았음에도 구속심사부터 취재가 시작되며 범죄 행위가 마치 인정된 것처럼 다수 보도돼 논란이 일고 있다”라며 “국민의 형사재판 참여에 관한 규칙은 단독 판사 관할 사건 경우에도 국민참여재판을 신청할 수 있다고 규정한다”고 말했다. 이세욱씨와 최일환씨 측도 이날 공판에서 쯔양에 대한 공갈 방조 혐의를 부인했다. 이세욱씨 법률대리인은 “쯔양 외에 다른 피해자에 대한 공갈 혐의와 관련해선 혐의를 인정하고 피해자와 합의했다”라며 “다만 쯔양에 대한 공갈 방조는 법리적으로 일부 다투는 부분이
올해 4월 중국으로 떠난 판다 푸바오가 한국에서 보낸 시간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안녕, 할부지’가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영화 ‘안녕, 할부지’는 에버랜드와 콘텐츠 제작사 에이컴즈가 공동 제작했다. 푸바오의 엄마, 아빠인 아이바오와 러바오의 한국 입국부터 푸바오의 탄생과 성장, 쌍둥이 동생 루이바오, 후이바오까지 판다 가족과 에버랜드 사육사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6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안녕, 할부지'는 지난 5일 1만6700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수는 6만2419명이다. 개봉 첫날 공개된 평점은 CGV 골든에그지수 93%, 롯데시네마 관람객 평점 9.5, 메가박스 실관람 평점 9.2를 기록했다. 영화 ‘안녕, 할부지’는 에버랜드와 콘텐츠 제작사 에이컴즈가 공동 제작했다. 푸바오의 엄마, 아빠인 아이바오와 러바오의 한국 입국부터 푸바오의 탄생과 성장, 쌍둥이 동생 루이바오, 후이바오까지 판다 가족과 에버랜드 사육사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추석을 앞두고 대작들이 즐비한 극장가에서 박스오피스 1위는 놀랍다. ‘안녕, 할부지’에 이어 2위는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룩백’이 차지했다. ‘룩백’은 그
월가의 초대형 투자은행인 JP모건은 ‘인구 고령화’가 장기적으로 주식 성과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인구 고령화에 따라 기업의 수익성이 떨어지고 저축률이 감소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5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JP모건은 최근 보고서에서 “고령화가 기업 수익, 성장 등과 부정적인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고령화가 주가 하락 압력을 높이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JP모건은 향후 10년 안에 65세 이상 인구 비중은 미국의 경우 현 18.1%에서 21.5%로, 중국의 경우 현 14.6%에서 21.6%로 증가할 전망이다. 65세 인구 비중이 20%를 넘으면 초고령사회로 진입했다고 말한다. JP모건 분석에 따르면,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1%P 증가할 때마다 근로자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0.58%P 감소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런 효과가 더딘 수익 성장과 기업 가치 하락에 따른 것이라고 풀이했다. JP모건은 미국과 같은 대규모 시장에서 ‘인구 변화가 상대적으로 더 중요할 것’이라는 가설을 바탕으로 인구 규모에 따른 가중치를 부여조사 결과도 유사한 결과가 나왔다. 이는 국내 고령화의 영향 역시 국가 규모를 막론하
미국 법무부의 반독점 조사에 대한 우려로 엔비디아 주가가 급락하면서 젠슨황 최고경영자(CEO)의 자산이 하루 만에 100억달러(13조 3000억원)나 증발한 가운데, 예초 외신 보도와 달리 앤비디아는 반독점 소환장을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 통신은 5일 엔비디아 젠슨 황 CEO의 순자산은 지난 3일 기준 949억달러로 전날보다 약 100억달러 줄었다고 전했다. 미국 경기 둔화 우려에 엔비디아가 반독점 조사로 미국 법무부 소환장을 받았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엔비디아 주가가 9.5% 떨어졌다. 미 법무부의 엔비디아 반독점 조사대상 가운데 하나는 지난 4월 발표된 '런AI 인수' 건으로 보인다. 컴퓨팅을 관리하는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회사인 런AI는 엔비디아의 인수에 따라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쓰다가 다른 회사 제품으로 갈아타기가 더 어려워졌을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엔비디아 측은 이날 소환장을 받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엔비디아 관계자는 반독점 우려에 대해 “AI 컴퓨팅 시장에서의 우위는 자사 제품의 우수성에서 비롯된다”며 “우리는 미국 법무부에 문의했으며 소환장을 받지 않았다. 규제 기관이 우리 사업에 대해 가질 수 있는 모든 질문에 기꺼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석 달째 흑자 기조를 이어간 가운데,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6일 “연간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당초 전망인 630억 달러를 큰 폭으로 초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 모두발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강한 수출 호조세를 중심으로 경기 회복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국은행이 이날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지난 7월 경상수지는 91억3천만달러(약 12조1천900억원) 흑자로 역대 2위를 기록했다. 앞서 4월 외국인 배당 증가 등으로 1년 만에 적자(-2억9천만달러)를 기록했다가 5월(+89억2천만달러) 반등한 뒤 6월(+125억6천만달러)에 이어 3개월 연속 흑자다. 한국은행은 반도체 등의 수출 호조에 힘입어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석 달째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수입도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하반기 상품수지 흑자 규모는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최 부총리는 “수출 호조에 힘입어 설비투자가 2개월 연속 개선되고 가계 실질소득이 2분기에 플러스 전환되는 등 내수로 차츰 파급되는 조짐도 관측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55)이 A매치 사령탑 복귀전에서 졸전 끝에 무승부를 거뒀다. 축구협회의 졸속행정에 ‘환영받지 못한’ 홍 감독은 비교적 약체인 팔레스타인과의 경기에서 답답한 경기력으로 반전의 기회를 놓쳤다. 한국은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팔레스타인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1차전에서 0-0으로 비겼다. 이 경기는 올해 7월 개인 두 번째로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홍 감독이 10년 3개월 만에 치른 A매치였다. ‘한국 축구의 암흑 시대’ 등 걸개를 내건 응원단 붉은악마는 경기장에서 홍명보 감독과 대한축구협회, 정몽규 축구협회장을 싸잡아 비난했다. 양팀 국가 연주 후엔 북소리에 맞춰 “정몽규 나가”라고 구호를 외쳤고, 경기 전에는 양팀 선수 및 감독 소개 때는 홍명보 감독 소개가 전광판에 나오자 야유가 쏟아냈다. 문제는 경기가 끝난 후 김민재는 그라운드를 떠나지 않고 붉은악마가 있는 관중석으로 다가가 잔뜩 굳은 표정으로 양손을 들어 '자제해달라'는 제스쳐를 취했다. 김민재는 공동 취재구역에서 이런 행동에 대해 “다들 심각하게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선수들을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씀드린 것”이라며 "못하길 바라고 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