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uy American? Easier said than done 윤리적으로 만들어지는 상품은 어떻게 다른가? 제조업의 공동(空洞)화 책임은 자유무역 정책 오프쇼어링(offshoring; 기업들이 경비절감을 위해서 생산, 용역, 일자리 등을 해외로 내보내는 현상)시대에 미국에서 생산한 제품만 사는 게 가능할까? 그리고 그런 목표는 제대로 된 것일까?-근로자, 소비자, 혹은 지구촌을 위해서 말이다. 저널리스트인 레이첼 슬레이드(Rachel Slade)는 메인 주에 있는 작은 의류제조업체를 연구 사례로 하여 “Making it in America, 미국에서 만들기”에서 이러한 질문에 대한 탐사를 진행하고 있다. 슬레이드는, 미국에서 제조뿐만 아니라 전적으로 국내 공급 망을 가지고 운영한다는 목표를 세워 2015년에 아메리칸 루츠(American Roots)를 창업한 벤과 위트니 왁스맨(Ben and Whitney Waxman)을 따라가고 있다. 이 회사는 맞춤복이 전문이다. 티셔츠, 스웨터 그리고 언뜻 화려하게 들리는 시그니쳐 후디티(signiture hoodie, 모자가 달린 옷). 이 회사의 후디는 6겹의 천을 딱 맞게 접합시켜 다른 제품이 따라올 수 없을
정부 기관이 아닌 민간 기업의 달 탐사선이 세계 최초로 달에 착륙했다. 미 우주기업 인튜이티브 머신스는 미 중부시간 기준 22일(현지시간) 오후 5시 24분(한국시간 23일 오전 8시 24분) 달 탐사선 ‘오디세우스(노바-C)’가 달 남극 근처의 분화구 ‘말라퍼트 A’ 지점에 착륙하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관제소는 착륙 예정 시간 이후 한동안 우주선과 교신에 어려움을 겪다가 약 10분 뒤에 “오디세우스 안테나로부터 희미한 신호가 잡혔다”고 밝혔다. 스티븐 알테무스 최고경영자(CEO)는 “어려운 일이었다는 것을 알지만, (탐사선이) 달 표면에 있고, (신호를) 송신 중”이라며 “달에 온 것을 환영한다(Welcome to the moon)“고 말했다. 이어 “착륙선의 정확한 상태는 아직 분명하지 않지만, 착륙선이 달과 접촉했다고 확인했다”고 했다. 지난 15일 플로리다주의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우주선을 발사한 지 약 일주일 만이다. 지금까지 달 착륙은 국가 주도로도 미국·소련·중국·인도 등 4개국만 성공했을 만큼 어려운 과제다. 앞서 민간 달 탐사선의 달 착륙은 이스라엘(2019년 4월)과 일본(2022년 4월)도 시도했지만 모
-윤 대통령, “그린벨트 해제 기준 전면 개편할 것” -여의도 837배 면적 해제 대상, 20년만에 풀릴 듯 부산·울산·창원·대구·광주·대전 등 6개 지방 대도시 주변 그린벨트 2428㎢(여의도 면적 837배)가 규제에서 대거 풀려 기업이 산업단지 등 공장이나 주택을 지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울산에서 열린 열세 번째 민생토론회에서 “그린벨트 해제의 결정적 장애였던 획일적 해제 기준을 20년 만에 전면 개편할 것”이라며 “지역에 필요한 투자가 일어날 수 있게 규제를 혁신해 새로운 산업 입지 공간을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2001∼2003년 춘천·청주·전주·여수·제주·진주·통영권 7개 중소도시 그린벨트가 전면 해제된 이후 20년 만이다. 이날 토론회에서 윤 대통령은 “새로운 산업을 전개할 수 있는 입지 공간을 마련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며 “거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개발제한구역과 농지이용 규제 혁신을 통해 노동과 자본 기술을 효율적으로 결합해 경제적 가치 창출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린벨트에 대해 윤 대통령은 “그동안 질서 있고 효율적인 개발을 끌어내는 데 나름의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며 “그러나 산업과 도시가 비약적으
-의대 2천명 증원 정부안 보고서 만든 의대교수들 동아일보 주최 긴급 좌담회 -비수도권 지역 의사 부족 심각, 정부와 의사단체 적정 증원 논의 필요 ‘의대 2000명 증원’의 정부안 근거 보고서를 만든 홍윤철 서울대 의대 교수(64), 신영석 고려대 보건대학원 연구교수(63), 권정현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44)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적정한 의대 증원 규모와 방식, 정부와 의사단체 간 갈등의 해법 등을 위한 긴급좌담회가 동아일보 주최로 열렸다. 동아일보가 보도한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아미디어센터에서 열린 좌담회에 따르면, 참석자들은 모두 “현재도 의사 수가 부족하고 앞으로 더 심각해질 것”이라는 점에 동의했다. 홍 교수는 “수도권은 지금도 의사가 초과 상태지만 비수도권 지역에선 의사 부족이 심각하다”며 “의사 수가 부족하지 않다는 대한의사협회의 주장은 지도부가 주로 수도권에 있다 보니 나오는 것이다. 의사 중 지방 현실을 대표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고 지적했다. 권 연구위원은 “인구는 2020년부터 감소하기 시작했지만, 의료 서비스 수요가 많은 고령 인구수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의사 수요는 당분간 계속 증가할 수밖에 없다. 의사 부족은
-삼성전자, 미 실리콘 밸리에 AGI 컴퓨팅랩 신설 -엔비디아 GPU 대체할 핵심 칩 만들기로 오늘자(21일) 매일경제의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인간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는 '범용 인공지능(AGI)' 개발을 위해 미국 실리콘밸리에 특별 연구조직을 신설하고 이 분야 최고 전문가들을 영입했다. 범용 인공지능(ACI)는 사람의 수준과 동등하거나 그 이상의 능력을 지닌 인공지능을 의미하며 그래픽처리장치(GPU)가 AI 두뇌의 역할을 해왔다면 차세대 AGI 반도체는 더 많은 데이터를 더 빠르게 연산하고 소모전력 역시 큰 폭으로 낮아야 한다. 이 조직의 리더는 구글의 텐서처리장치(TPU) 개발자 출신인 우동혁 박사(SVP)가 맡는다. 그는 구글에서 TPU 플랫폼을 설계했던 3명 중 한 명이다. 삼성전자의 이 조직은 'AGI컴퓨팅랩'이라는 명칭으로 운영된다. AGI컴퓨팅랩은 미 현지에서 '마이크로아키텍' 수석 개발자 등 핵심인력 채용 공고를 내면서 조직을 확대하고 있다. 그동안 삼성전자는 AI 반도체의 두뇌 역할을 담당하는 핵심 칩보다는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연산을 돕는 메모리반도체를 중심으로 시장에 대응해왔다. 이제 메모리를 넘어 AGI 칩 개발에 본격 뛰어든 것
-일본, 태국 여행 가성비 최고, 프랑스는 최악 -해외여행자 1일당 평균 지출 비용 30만원 대 해외여행지 일본과 태국이 가성비가 가장 뛰어난 반면 프랑스와 미국은 가장 가성비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여행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는 ‘국내 여행자가 많이 찾는 27개 해외여행지의 하루 여행비용 순위와 여행지 만족도 순위를 비교해 이른바 ’가성비 지수‘를 만들었다. 이를 테면, 여행 비용 순위(고비용 상위)와 만족도 순위(고만족 상위)만의 차이를 구해 ‘+’ 값이 크면 ‘고 가성비’, ‘-‘ 값이 크면 ‘저 가성비’로 분류하는 식이다. 이런 식으로 가성비 지수’를 구한 결과, ‘저비용 고만족’의 가성비 우수 여행지 1위는 일본과 태국이었다. 이들 국가는 가성비 지수(+14)가 27개 국가 중 가장 컸다. 이어 호주, 인도네시아, 베트남, 스페인 순으로 나타났다. ‘고비용 저만족’의 가성비 미흡 여행지는 프랑스(-16)였다. 이어 미국(-13), 하와이(-12), 영국(-9) 순이었다. 이들 국가의 하루 여행비는 평균 35만~45만 원 대로 최상위 수준(1~7위)이었지만 만족도는 모두 중하위권(13~20위)에 그쳤다. 반면 ‘고비용 고만족’의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대하며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가 주요 100개 수련병원에서 8천명을 넘어서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20일 오후 10시 기준으로 전체 전공의 1만3천여 명의 약 95%가 근무하는 전국 주요 100개 수련병원을 점검한 결과 전공의의 71.2%에 해당하는 8천816명이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21일 밝혔다. 하지만 이들의 사직서는 모두 수리되지 않았다. 근무지 이탈자는 소속 전공의의 63.1%인 7천813명으로 확인됐다. 복지부는 현장점검에서 이탈이 확인된 6천112명 중 이미 업무개시명령을 내린 715명을 제외한 5천397명에게 업무개시명령을 발령했다. 복지부는 주요 수련병원 100곳 중 50곳에 직원을 파견해 현장을 점검하고, 업무개시명령에도 복귀하지 않은 전공의에 대해서는 '면허 정지' 등 행정처분을 내린다는 방침이다. 김국일 복지부 비상대응반장은 업무복귀명령에도 복귀하지 않은 전공의들을 검찰에 고발한다는 보도에 대해 "업무 복귀 명령 절차가 마무리되는 시점에 고발과 행정처분 여부를 검토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의사 집단행동 피해신고·지원 센터에 신규로 접수된 피해사례는 20일 오후 6시 기준 58건이었다. 주로 일방적인 진료예약 취소, 무
-아시안컵 이후 힘들고 고통스러워, 팬들의 환영에 위로받아 -토트넘 동료들이 그리웠지만 국가대표팀도 저의 일부 아시안컵을 마치고 소속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 복귀한 손흥민은 16일(현지시간) 토트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인터뷰에서 “복귀를 반겨주신 팬들께 정말 감사하다. 그런 환영을 받을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아시안컵 이후 첫 심경을 밝혔다. 손흥민 선수는 “아시안컵 이후 아직 매우 힘들고 고통스러운 상황이었는데 저를 크게 환영해주시고 반겨주셨을 때 정말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놀라운 느낌을 받았다”면서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든 일주일이었다고 할 수 있지만 팬 여러분께서 응원해주신 덕분에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 여러분이 저를 다시 행복하게 해주시고 북돋워주셨다. 죽을 때까지 잊을 수 없는 기억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시즌 우승할 수 있도록, 토트넘 소속으로 뛰는 마지막 날까지 여러분이 행복하게 웃을 수 있도록, 또 여러분이 토트넘 팬이라는 걸 자랑스러워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돌아온 자신을 따뜻하게 맞이해준 팀 동료들에게도 “아시안컵 기간 동안 팀 동료들이 너무 그리웠다. 중요한 시기에
위르겐 클린스만(60·독일)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결국 경질됐다. 부임 1년 만의 일이다. 대한축구협회는 16일 오후 정몽규(62) 대한축구협회 회장의 기자회견에 앞서 클린스만 감독에게 경질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전날 대표 팀 자문 기구인 전력강화위원회가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을 건의하자 축구협회는 이날 오전 10시 임원 회의를 열었다. 정몽규 회장을 포함해 김정배 상근부회장, 최영일 부회장, 정해성 대회위원장, 이임생 기술발전위원장, 이윤남 윤리위원장, 김태영 사회공헌위원장, 황보관 기술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임원 회의를 통해 클린스만 감독 경질이 최종 결정됐다.
백령도, 연평도 북쪽 수역 특정해 언급, 합참, “NLL이 우리의 경계선, 수호할 것”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연평도와 백령도 북쪽으로 해상-국경선을 새로 긋겠다면서 남북한 경계선 역할을 했던 기존 북방한계선(NLL)에 대해 국제법적 근거가 없는 유령선(線)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적이 침범할 때 무력도발로 간주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국경선을 정확히 특정은 하지 않았지만 북이 주장하던 경비계선일 가능성이 있다. 이는 NLL을 무력화하고 NLL보다 남방에 국경선을 일방적으로 설정한 뒤 영해 침범이라고 주장하며 우리 선박을 상대로 도발 명분 쌓기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이날 “NLL은 우리 군의 변치 않는 해상경계선으로 이를 지키고 수호하겠다”고 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정은이 지난 14일 연평도와 백령도 북쪽 국경선 수역에서의 군사적 대비 태세를 강화할 데 대한 중요 지시를 내렸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가 인정하는 해상 국경선을 적이 침범할 시에는 무력 도발로 간주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정은의 해상 국경선 발언은 지난 달 15일 “우리 국가의 남쪽 국경선이 명백히 그어진 이상 불법 무법의 NLL을
-2022년 GDP 대비 법인세 비중 5.4% -미국, 일본, 독일보다도 높아 기업 경쟁력 떨어져 우리나라 기업들이 내는 법인세가 OECD국가 중 세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15일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발표한 ‘우리나라 법인세 부담 현황과 시사점’ 보고서에 나왔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한국의 법인세 부담률(5.4%)은 통계 집계를 시작한 1972년 이후 50여 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전년 대비(3.8%) 1.6%포인트 올랐고, 종전 최고 기록인 2019년 4.3%보다도 1.1%포인트 상승했다 보고서는 또, 한국의 법인세 부담률이 OECD 국가 중에서 노르웨이(18.8%), 칠레(5.7%)에 이어 3위로 OECD 평균(3.8%)의 1.4배에 달했다. 고 밝혔다. 이는 국제적으로도 상위권에 해당해 미국(1.8%), 일본(4.6%), 독일(2.4%) 등 주요 선진 7개국(G7)과 비교해도 높았다. 연도별로는 보면, 지난 2000년 한국 법인세 부담률은 3.0%로 OECD 국가 중 중위권(19위)이었다. 이후 2005년 3.5%·11위, 2010년 3.1%·10위, 2015년 3.1%·14위, 2020년 3.4%·9위
- 분쟁의 중심에 있었지만 주먹을 사용했다는 보도는 사실과 달라 - 고참급 선수와 함께 친 탁구, 그날 뿐 아니라 늘 해오던 것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의 불화를 다룬 언론 보도와 관련해 이강인 측이 주장인 손흥민의 얼굴을 향해 주먹을 날렸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1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강인 측 대리인은 이날 성명을 내고 "언론 보도 중 사실과 다른 내용이 마치 사실인 것처럼 확대 재생산되고 있어 사실이 아닌 내용에 대해 바로잡고자 한다“면서 "손흥민이 이강인의 목덜미를 잡았을 때 이강인이 손흥민의 얼굴에 주먹을 날렸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대리인은 또 "이강인이 탁구를 칠 당시에 고참급 선수들도 함께 있었고, 탁구는 그날 이전에도 항상 쳐오던 것"이라고 말하며 "이강인은 자신이 분쟁의 중심에 있었기에 구체적인 경위를 말씀드리기보다는 사과를 드리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면서 이강인의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러면서 "이강인은 잘못을 깊이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다"며 "많은 축구팬들에게 불편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영국의 대표적인 타블로이드판 대중지인 ‘더 선(The Sun)
영국의 판타지 작가 ‘J.K. 롤링’의 명작 ‘해리 포터’의 판권을 가지고 있는 영국 출판사, 블룸스버리의 주가가 역대 최고치에 올랐다. 14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영국시장에서 블룸스버리는 예상매출 증가전망에 주가가 9%상승했으며, 최근 5년간 기업 가치는 130% 증가했다. 이는 ‘제2의 J.K.롤링’으로 불리는 미국의 판타지 작가, ‘사라 J. 마스(Sarah Janet Maas, 1986년~ )’의 판타지 소설의 인기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블룸스버리의 예상매출이 덩달아 증가하기 때문이다. 덕분에 블룸스버리의 작년(올 2월 마감) 매출 예상치는 약 2억9100만 파운드에 세전이익은 3720만파운드로 이 수치는 5월에 확정될 예정이다. ‘나이젤 뉴턴’ 블룸스버리 CEO는 “사라 J.마스는 현상((publishing phenomenon)이 됐고, 우리가 13년 전 그녀의 첫 번째 책을 계약한 것이 엄청난 행운이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출간된 그녀의 신간 ‘불꽃과 그림자의 집(House of Flame and Shadow)은 영국, 미국, 호주에서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하고 있는데 신간의 효과로 이전 작품 15권의 판매량도 급증하
아시안 컵 4강전을 앞두고 손흥민과 이강인이 거친 몸싸움을 벌여 이를 말리는 과정에서 손흥민이 손가락의 뼈마디가 어긋나는 부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영국 더선은 14일(한국시간) "손흥민이 아시안컵 준결승 전날 저녁식사 자리에서 동료들과 언쟁을 벌이다가 손가락이 탈구(dislocated)되는 부상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대한축구협회도 손흥민이 후배들과 다투는 과정에서 오른손 중지와 검지가 탈구됐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손흥민과 이강인이 언쟁을 벌이다 손흥민과 이강인이 멱살을 맞잡았다. 동료들이 말리는 과정에서 손을 뿌리치다 손흥민이 다쳤다"고 전했다. 사건은 이강인·설영우(26·울산)·정우영(25·슈투트가르트) 등 대표 팀의 젊은 선수들이 저녁식사를 일찍 마친 뒤 식당 옆 공간에서 탁구를 한 것에서 비롯됐다. 이후 고참급 선수들이 식사하러 왔는데 이강인 등이 탁구를 하는 소리가 시끌벅적하게 들렸다. 주장 손흥민이 이강인 등에게 "탁구를 그만 하라"고 말했지만 이들은 말을 듣지 않았다. 화가 난 손흥민은 이강인에게 다가가 멱살을 잡았고, 이강인은 주먹을 휘두르며 응수했다. 식사 자리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고, 선수들이 손흥민과 이강인 등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의 '청소년 가치관' 조사에서 10명 중 3명만 결혼을 반드시 해야 한다고 답했고 ‘결혼하지 않아도 자녀를 가질 수 있다’는 사람은 조사 대상자의 60%가 넘어 우리나라 청소년의 결혼관이 바뀌고 있다는 것을 보여 주고 있다. 14일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은 '2023 청소년 가치관 조사 연구'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5~7월 전국 초·중·고교생 7718명(남학생 3983명·여학생 373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청소년 중 '결혼은 반드시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이들은 29.5%에 그쳤다. 이는 지난 2012년의 73.2%에서 크게 줄어든 숫자다. 또, '결혼을 반드시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청소년은 10여 년 전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인 10명 중 3명에 불과했다. '결혼하면 자녀를 가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청소년은 19.8%에 그쳤지만 '결혼하지 않고도 자녀를 가질 수 있다'는 데는 60.6%가 동의했다. 청소년들이 결혼과 출산을 동일시하지 않는 것이다. '남녀가 결혼하지 않아도 함께 살 수 있다'와 '외국인과 결혼할 수 있다'고 답한 청소년은 각각 81.3%, 91.4%였다. '동성결혼을 허용해야 한다'는 데